[TGS] 슬리퍼 시뮬런트 조정할 것, ‘데스티니 가디언즈’ 인터뷰
번지 스튜디오 스캇 테일러
먼저 지난 5일 발매된 새 확장팩 ‘포세이큰’ 에 대해 간단히 설명하며 주요 내용을 리뷰했다. 포세이큰은 데스티니가 본래 하려 했던 것을 이루고자 한 확장팩이다. 플레이어들은 새로운 미션과 탐험, 숨겨진 많은 이야기들을 마주할 수 있다.
포세이큰의 스토리는 케이드-6의 죽음으로 시작된다. 울드렌과 그의 8명의 바론들에게 죽은 케이드-6의 복수를 위해 수호자가 나선다. 신규 지역인 꿈의 도시가 추가 되었으며, 이는 그동안 추가되었던 데스티니의 엔드 콘텐츠 존 중 가장 큰 넒이를 자랑한다. 또한 수많은 비밀과 숨겨진 콘텐츠를 가지고 있어 그 깊이를 더한다.
꿈의 도시에서는 새로운 6인 레이드인 마지막 소원을 플레이할 수 있다. 아직 레이드를 플레이하지 못한다 하더라도, 첫 레이드 킬 이후로 꿈의 도시를 무대로 한 새로운 맵이 갬빗에 추가되어 마지막 소원과 같은 테마의 콘텐츠를 미리 맛볼 수 있다.
포세이큰 출시 이후 계속해서 새로운 콘텐츠가 로드맵에 따라 추가될 예정이다. 지난 18일에는 강철 깃발이 시작되었고 25일에는 완전히 새로운 PVP 모드가 추가될 예정이다. 또 12월에는 포세이큰의 무료 시즌 업데이트인 시즌 오브 더 포지, 그리고 추가 연간 패스 이용 콘텐츠인 검은 무기고가 추가될 것이다. 검은 무기고는 새 레이드 레어, 새 엑조틱 등 다양한 콘텐츠를 포함할 예정이다.
다음으로는 짤막한 Q&A가 이어졌다.
● 달성한 업적에 따라 관련 굿즈를 구입할 수 있는 콘텐츠인 번지 리워드가 한국 유저들은 접근하기 좀 어렵다. 이를 개선할 생각 있는지? 또 15일 열렸던 마지막 소원 레이드의 번지 리워드 한정 재킷이 18일까지만 판매되었었는데, 이를 다시 판매할 계획은 없는지.
아직 한국에는 번지 스토어가 열리지 않았다는 걸 모르고 있었다. 이 부분은 돌아가자마자 관계자들에게 이야기 해서 한국에 꼭 열 수 있도록 하겠다(웃음). 마지막 소원 번지 리워드 재킷은 매우 적은 플레이어들에게 제공되기 위해 만들어졌고 준비된 수량이 무척 적었다. 그만큼 레이드를 어렵게 디자인하기도 했고 예상한 만큼 레이드 클리어 비율이 적기도 했다. 이 부분은 계속 개선해 나가겠지만, 이 재킷은 이미 그 업적을 이룬 한정된 플레이어들을 위한 특전이기 때문에 재판매 등은 쉽게 생각할 수 없는 일인 것 같다. 그들의 가치를 지켜주는게 옳다고 본다.
● 슬리퍼 시뮬런트가 너무 강력해서 PVP 와 PVE 밸런스 모두를 파괴하고 있다. 이를 인지하고 있는지?
물론 현재 개발팀에서 인지중이고 잘못된 부분을 고치고자 하고 있다. 다만 어떤 방법으로 고쳐나갈지에 대해서는 많이 고민중이다.
● 몇몇 콘텐츠는 3인 화력팀 이상의 인원을 요구하기도 하는데 실제로 3인을 초과하는 인원이 같이 콘텐츠를 즐기려면 세션 매칭 같은 고루한 과정을 거쳐야 한다. 패트롤에서 6인 화력팀을 지원하는 등 이 부분을 도울 생각은 없는지?
오픈 필드에서 여러 인원의 플레이를 가능하게 하는건 쉽지 않은 문제다. 눈먼 우물은 게임의 엔드 콘텐츠 중 하나인데, 그에 맞춘 매치메이킹을 제공하지는 않고 있다. 오픈 필드에서 플레이어들이 만나 할 수 있는 것이 더 많았으면 하기도 하고. 더 많은 인원을 화력팀에 투입 하거나 매치메이킹을 넣기보다는 콘텐츠 자체의 난이도를 조정하는 쪽으로 개선을 고려하고 있다.
이명규 기자 sawual@ruliweb.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