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본문] 스마일게이트는 TGS 2018 에서 자사의 PS VR 프로젝트 중 하나인 ‘파이널 어썰트’ 를 소개했다. 페이저락 인터렉티브가 개발한 파이널 어썰트는 PS VR 게임으로 2차 세계대전을 배경으로 한다. VR 플랫폼 최초의 실시간 전략 게임으로, 두 명의 유저가 대칭 형태의 전장에서 얼굴을 맞대고 지상전 및 공중전을 펼친다.

PS VR 과 PC VR을 모두 대응하며, 6~8시간 분량의 싱글플레이어 캠페인을 포함하고 있다. 기본적으로 게임의 핵심 콘텐츠는 별도의 반복 플레이 PVP 및 PVE 모드다. 연합국과 추축국 마다 3개의 군단을 가지고 있으며 이들이 각각 카드 게임의 덱처럼 서로 다른 장단점을 가지고 있다.

플레이어가 유닛을 생산해 간단한 컨트롤로 명령을 내리며 시간이 갈수록 유닛의 코스트가 증가함에 따라 플레이어는 전략적인 선택을 강요받게 된다. 페이저락 인터렉티브가 전작에서 보여주었던 훌륭한 모션 컨트롤을 도입해 모션 컨트롤러를 사용해서 유닛을 컨트롤하게 된다. 유닛을 직접 들어서 길을 만들어주거나 유닛 아이콘을 직접 전장에 던져 생산을 하는 등 직관적이고 VR 특유의 컨트롤을 하게 된다. 12개의 맵이 준비되어 있고, 각 맵마다 다른 전략적 특징을 지니고 있다.

VR 게임으로서 앉거나 서서 플레이 할 수 있으며, 관전 모드를 통해 다른 유저들은 HMD 를 착용하지 않고도 디스플레이로 구경할 수 있다. 또 스트리밍 등을 고려하여 MR 중계가 가능하도록 만들어졌다.

현재 알파 빌드가 완성되어 있으며 오는 9월 PC버전의 베타를, 11월 PS VR 버전의 베타를 진행할 예정이다. 정식 발매는 2019년 봄으로 예정되어 있다. 궁극적으로는 플랫폼 간의 크로스 플레이를 지향하고 있으나 이 부분은 아직 소니와 협의중에 있다.

VR이 처음 등장했을 때 1인칭 슈팅 게임들이 주류를 이루었던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초창기 VR 기기의 완성도가 부족하다보니 멀미 등의 문제로 장시간 플레이가 어려운 점이 있었고, 때문에 개발팀은 그런 환경 하에서도 유저들이 보다 편하고 VR을 효과적으로 사용해서 플레이할 수 있는 게임이 무엇이 있을까 고민했다. 그런 고민 속에서 RTS 도 충분히 VR에서 가능성이 있다고 생각한 결과다.

AI봇 추가 여부도 고려하고는 있지만 아직 진지하게 고민하는 단계는 아니라고 전했다. PVE 콘텐츠는 새로운 국가나 팩션을 추가할 때마다 그와 관련된 콘텐츠를 낼 계획이 있고, 이 외에도 현재 준비된 캠페인에 더해서 VR 게임으로서 충분한 볼륨은 확보한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