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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으로 즐기는 토요미스테리, ‘클로즈드 나이트메어’ 시연

조회수 27893 | 루리웹 | 입력 2018.07.11 (00:0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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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꼬마 시절, 매주 토요일 10시면 TV 앞에 숨죽이고 앉아 SBS ‘토요미스테리’를 보곤 했다. 배우 전무송의 차분하면서도 의미심장한 목소리와 함께, 심령사진부터 영매까지 온갖 기묘하고 소름 끼치는 이야기가 가득하던 공포스러운 하룻밤. 이제와 돌아보면 개연성 따윈 내던지고 분장조차 어설프기 짝이 없는 영상에 뭘 그리 벌벌 떨었나 우습다가도, 그 살짝 가미된 B급스러움이 되려 어딘지 모를 불안함과 공포심을 가중시키지 않았나 싶기도 하다.


시네마틱 호러 어드벤처를 표방하는 니혼이치 신작 ‘클로즈드 나이트메어’는 딱 토요미스테리 같은 게임이다. 실사와 CG 모두 뭔가 좀 어색하고 초자연 현상이 별다른 설명도 없이 난립한다. 그런데 이게 또 묘하게 그럴싸하고, 꽤나 무서우며, 무엇보다 재미있다. 유려한 2D도 고품질 3D도 아닌 실사를 활용한 것이 호러 장르와 잘 맞아떨어진 느낌. 그러면 7월 19일 정식 발매를 일주일 앞두고 1시간 가량 시연해본 ‘클로즈드 나이트메어’의 면면을 소개하겠다.

 

니혼이치는 트레일러 만드는데 도가 텄다, 본편은 이정도로 무섭진 않다.

 

이야기는 이렇다. 어느 날 자신의 이름조차 기억하지 못하는 여성이 어딘지 모를 밀실에서 깨어나고, 그런 그녀에게 ‘치츠루’라는 어린 아이가 전화를 걸어온다. “당신의 이름은 카미시로 마리아. 이 실험을 성공적으로 완수하면 무사히 풀어주겠다”라고. 머리속에는 아무것도 떠오르지 않고 방문은 잠긴 가운데 설상가상으로 왼팔은 마비되어 움직이지 않는다. 이런 난감한 상황에서 플레이어는 직접 ‘카미시로 마리아’가 되어 가능한 빠른 탈출과 생존을 도모해야 한다.


본격적인 ‘클로즈드 나이트메어’ 게임 플레이는 크게 네 가지 파트로 이루어진다. 첫 째는 텍스트 파트, 일반적인 어드벤처 게임에서 볼 수 있는 정지된 화면과 글로 이루어진 부분이다. 캐릭터나 배경에 실사를 사용하긴 했지만 기능적으로는 여느 2D 게임과 크게 다르지 않다. 텍스트 파트에서 이어지는 둘 째는 탐색 파트로서, 화면 이곳저곳을 커서로 눌러보며 유용해 보이는 물건을 습득하거나 추가적인 정보를 얻는다. 물론 이러저러한 소품도 전부 실사다.


각성.jpg

이미지가 실사라는 것 외에는 의외로 정석적인 텍스트 어드벤처다.


형 집행.jpg

탐색 파트의 한 장면, 담담하게 시체를 뒤적이는 여주인공 담력 무엇!?

 

다음으로 셋 째는 트릭 파트, 앞서 텍스트 및 탐색 파트에서 모아온 단서를 총동원해 문제를 푸는 단계다. 개중에는 조사만 충실히 했다면 알아서 풀리는 쉬운 것도 있고 ‘천사와 악마의 증명’처럼 직접 짱구를 굴려야 하는 난제도 있다. 천사는 항상 진실만 말하고 악마는 거짓말만 한다는 그거 말이다. 끝으로 넷 째는 이 작품의 아이덴티티라 할 수 있는 영상 파트, 게임 사이사이에 나오는 컷신이 2D나 3D 애니메이션이 아닌 배우가 연기한 장면으로 채워졌다.


실사 영상의 경우 조금 과하다 싶을 정도로 자주 나오니 분량은 걱정할 필요는 없다. 다만 영상 파트 외에는 의도적으로 정지 화상만을 사용했는데, 그만큼 게임 플레이 자체는 어디까지나 정석적인 추리 어드벤처로 보여지고 싶은 듯하다. 말하자면 ‘클로즈드 나이트메어’는 공포 영화를 찍어 놓고 플레이 요소를 대충 덧댄 것이 아니라, 하나의 게임으로 충분히 완성된 가운데 그 표현 방식으로서 실사를 사용했다는 것이다.


자물쇠(다이얼식).jpg

어쨌든 연출적인 요소를 제외하고 보면, 이 게임의 요체는 트릭을 푸는 것.


기억.jpg

스토리 진행 외에 과거 회상 같은 부분도 전부 실사 영상으로 나온다.


실제로 잠시나마 맛본 ‘클로즈드 나이트메어’의 서사는 상당히 치밀하고도 흥미로웠다. 그도 그럴 것이 개발을 진두지휘한 디렉터가 국내에도 정식 발매돼 호평을 받은 ‘신 하야리가미’의 타카스 카즈야기 때문이다. 즉 실사를 활용한 실험적인 작품이라고 장르적인 완성도조차 B급이리라 우려할 필요는 없다는 얘기다. 물론 실사이기에 발생하는 거부감이 없다고는 못하지만 단순한 괴작으로 치부하고 넘기기에는 호러 어드벤처다운 기본기가 탄탄한 게임이다.


아, 그리고 생각보다 엄청 무섭거나 잔인하지 않다. 아마도 지나치게 기괴한 게임은 안 팔린다는 어른의 사정 탓인지 일부러 면전에 흉측하고 끔찍한 이미지를 들이미는 그런 류는 아니더라. 전체적으로 애써 겁을 주기보다는 그럴싸한 분위기를 잡아 놓고 완성도 높은 트릭을 제시하는데 집중하고 있다. 만약 기자처럼 소싯적 ‘토요미스테리’를 보며 잠 못 이뤘거나 이러한 B급 공포 감성을 좋아한다면, 올 여름 납량특집으로 ‘클로즈드 나이트메어’에 도전해보는 것은 어떨까?


의문의 전화.jpg

루리웹 사나이라면 이 정도 공포 수위는 견뎌낼 수 있잖…아닌가?


마네킹.jpg

당황하지 마라! 공명의 함…정이 아니라 그냥 마네킹이니까.


자해.jpg

유혈 표현은 여기까지. 대신 찢고 부수는 소리가 다소 거북할 수 있다.


야기 준.jpg

못 미더운 남자 캐릭터도 둘 나온다, 과연 엔딩까지 살아남을 수 있을까?


김영훈 기자   grazzy@ruliwe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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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로즈드 나이트메어

기     종

PS4/SWITCH

발 매 일

2018년 7월 19일

장     르

시네마틱 호러 어드벤처

가     격

제 작 사

니혼이치 소프트웨어

기     타

자막 한국어화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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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60
1


BEST
저게 프로가 뭔지 안다면 나이좀 있는거
18.07.11 00:11
BEST
토요미스테리만큼 무서우면 못할지도....
18.07.11 00:19
(721017)

211.202.***.***

BEST
다큐멘터리 이야기속으로도 재밌었죠ㅋ
18.07.11 00:44
(4765153)

60.253.***.***

BEST
금욜은 이야기 속으로 토욜은 미스테리극장 따근따근 하니 ~ 폭신폭신 하니 ~
18.07.11 01:30
BEST
이런 추리겜 너무좋아하는데.. 자주 안나와서 아쉽
18.07.11 00:25
BEST
저게 프로가 뭔지 안다면 나이좀 있는거
18.07.11 00:11
(721017)

211.202.***.***

BEST
부활한짜잔
다큐멘터리 이야기속으로도 재밌었죠ㅋ | 18.07.11 00:44 | | |
(4765153)

60.253.***.***

BEST
샤인블링
금욜은 이야기 속으로 토욜은 미스테리극장 따근따근 하니 ~ 폭신폭신 하니 ~ | 18.07.11 01:30 | | |
(3116989)

223.39.***.***

나빛
동시간대에 했을껄 토요미스테리보고 MBC채널 돌리면 이야기속으로 거의 끝부분 했음 | 18.07.11 04:30 | | |
(279013)

14.35.***.***

부활한짜잔
제기억엔 일요일 3신가 4시에 이야기속으로 재방송인가 했었는데 항상 그타이밍에 봤어요.. 낮에 봐도 무섭.. ㄷㄷ | 18.07.11 05:04 | | |
(198589)

113.59.***.***

샤인블링
미스터리극장 위험한초대도 생각나네요. | 18.07.11 05:05 | | |
(3116989)

223.39.***.***

Ruru K
전설의 고향은 KBS그건 평일에 했엉 | 18.07.11 06:29 | | |
(1319406)

220.120.***.***

디포르
이야기속으로는 금욜이고 토요미스테리극장은 토욜이 방영했습니다 | 18.07.11 09:42 | | |
(3116989)

59.21.***.***

이거머지
내가 착각 했나 보넹.. 그럼 MBC에 하던 그건 뭐였을까 ...ㅠ | 18.07.11 10:10 | | |
(1025354)

121.142.***.***

부활한짜잔
저는 그 독일 반지가 떠오르는 | 18.07.11 10:44 | | |
메르
이야기 속으로의 3개의 무덤인가? 그것도 역대급이었는데; | 18.07.11 12:45 | | |
Ruru K
97년도는 동시간대가 아니고 전설의고향->토요미스테리 순서였을겁니다. 97 전설의고향이 9시에 했고 토요미스테리가 10시쯤에 시작해서 순차적으로 감상할 수 있었습니다. 겹친 것은 토요미스테리가 아닌 98년도 sbs에서 했던 납량특선 8부작과 98년도 전설의 고향이 아닐까 합니다. https://ko.wikipedia.org/wiki/%EB%82%A9%EB%9F%89%ED%8A%B9%EC%84%A0_8%EB%B6%80%EC%9E%91 어느날 갑자기(영화 4부작이 아닌 스티커 사진기가 나오는....), 공포의 눈동자, 성형미인 등 당시 꽤 괜찮은 드라마 에피소드들이 여기에 포함된 것으로 기억합니다. | 18.07.11 15:38 | | |
나빛
따끈따끈 하니~~~ 퐁신퐁신 하니~~~~ 으아아아아아악~~~ | 18.07.11 16:04 | | |
디포르
ㄴㄴ 금요일이 이야기속으로가 맞음 | 18.07.11 20:05 | | |
(4918379)

223.38.***.***

루리人심리파악하는표창원
역대급임 ㅋ ㅋ 머리카락 들어간 이불솜 에피소드였나? 지금도 동생이랑 가끔 치는 드립이 됐음 ㅋㅋㅋ | 18.07.12 11:34 | | |
(1573423)

211.36.***.***

학무 느낌이네요
18.07.11 00:13
(1367660)

121.152.***.***

재밌어보이네요
18.07.11 00:14
6번째짤 가능
18.07.11 00:15
그래픽 양심 있으심?
18.07.11 00:16
BEST
토요미스테리만큼 무서우면 못할지도....
18.07.11 00:19
(8625)

121.138.***.***

실버파이어
그럴,. | 18.07.17 17:07 | | |
BEST
이런 추리겜 너무좋아하는데.. 자주 안나와서 아쉽
18.07.11 00:25
[삭제된 댓글의 댓글입니다.]
TALIONYX
나도 바이오 하자드인줄 알고 들어왔긴 했지만... 신박하네... | 18.07.11 01:11 | | |
경찰청사람들!!
18.07.11 02:48
(340053)

119.192.***.***

우와 그래픽 완전 실사네요 ㅋ
18.07.11 03:05
(3109912)

121.143.***.***

PS4프로 60프레임 가능?
18.07.11 03:38
(1247660)

115.143.***.***

아딱TV
3D겜이 아니라 걍 동영상+사진으로 연출하는거라 될거 같네요 | 18.07.11 03:59 | | |
아딱TV
500프레임 가능 | 18.07.12 04:33 | | |
사이트 메인화면 썸네일좀 바꿔요
18.07.11 05:17
(4826478)

58.238.***.***

이연희라 봐줬다..
18.07.11 06:52
이것도 재밌어보이지만 사인이었나? 그건 정발 안될려나? 재밌어보이던데
18.07.11 07:09
린파나파나
저도 사인이랑 같은 회사꺼 NG 기다립니다 영어판 나왔다던데 한글화도 좀.. | 18.07.11 07:31 | | |
(29068)

110.70.***.***

실사게임 시도는 플투까지 에닉스에서 담당했는데..
18.07.11 07:41
(44343)

223.62.***.***

심야의 초대
18.07.11 07:51
(1346463)

175.223.***.***

모바일로 루리웹 접속하는데 상단에 눈만 떡하니 보여서 깜짝 놀랬네...
18.07.11 08:16
(372519)

175.223.***.***

오늘 오후3시부터 예약이네요. 사야지 ㅎㅎ
18.07.11 08:26
실사 하니깐 Late Shift 생각남 재미을까 다른꺼 떠나서 플레이 타임 길면 좋겠는데
18.07.11 09:15
이런건 이제 또 10년 지나고 B급호러물로 즐겨볼때 의외의 꿀잼을 선사
18.07.11 09:26
(184254)

175.223.***.***

재밋겠네요 태고는 일단 평 보고 사고 일단 이것부터 할께 없으니 이것도 꽤 팔리겠네요~
18.07.11 09:34
ㅎㅎ원래 이런겜 못하는데 실사라서 더 안무섭게 느껴지네요 할만할듯 ㅋㅋㅋ
18.07.11 09:52
째한 귀신들.. 퍼렇게된 귀신보면 지금도 깜놀
18.07.11 09:58
(35910)

106.255.***.***

어휴 무섭겠다 ㅠ
18.07.11 09:58
(579338)

220.89.***.***

광고오졋다..
18.07.11 13:42
(44999)

218.101.***.***

itv에서 했던 "강원래의 미스터리 헌터" 기억하시는분 계실런지... 강원래씨가 사회보고 이동우, 최국, 가수 장윤정씨가 함께 둘러앉아 진행했던 호러 드라마 형식의 프로그램이었는데 공포감도 좋았고 이분들 반응이나 서로 대화나누던 부분들도 웃기고 재미있게 보았던 기억이 나네요. 오컬트 계열 호러물을 특히 좋아해서 매년 여름이면 이런 납량특집물에 대한 기대와 한밤중 모닥불을 피워놓고 무서운 이야기를 주고받는 로망 같은게 있었는데... 일본은 이런류의 게임이나 기묘한 이야기, 정말로 있었던 무서운 이야기 시리즈 등의 컨텐츠가 꾸준히 나와서 참 부럽다는 생각이 듭니다. 토요미스테리 극장 없어진 이유도 모 종교단체의 압력 때문이었다는 이야기가 있죠. 여성부를 비롯해 문화의 다양성을 저해하고 우리들의 권리를 앗아가는 주범...
18.07.11 13:48
(4729287)

221.141.***.***

이거 사도 무서워서 못할 듯...
18.07.11 14:30
(1400628)

122.35.***.***

21년전에 재미있게 봤었지...
18.07.11 15:07
(2368)

125.188.***.***

토요 미스테리 분장 지금 봐도 무서움
18.07.11 16:48
재밌어보이긴 하는데 한번 하면 잠못잘듯ㄷㄷㄷㄷㄷㄷ
18.07.11 21:45
(1543403)

223.33.***.***

플스4 1장 스위치버전1장 샀음 한글화 지속적으로 해주세요.
18.07.11 23:53
(2724885)

121.151.***.***

재밌어 보이긴 한데 예약특전도 별거 없는거 같으니 일단 평 좀 보고 사야겠네
18.07.12 03:51
(4725108)

175.194.***.***

클로저스 나이트메어로잘못봄 ㅋㅋㅋ
18.07.12 04:23
(2817797)

175.223.***.***

제목에 공포주의나 혐주의 달아주심 안될까요ㅠㅠ 아무 정보없이 스크롤매리다가 귀신사진이랑 혐오사진 있어서 놀랐네요;;; 다른 공포게임리뷰에서도 수위는 조절해서 사진 올려주시던데ㅠㅠ
18.07.12 07:58
예전 토요미스테리 극장 재미있었네요 추억이지만요
18.07.12 09:25
아웅 루리 들어올 때마다 눈깔 때매 깜놀
18.07.12 09:27
(509291)

211.36.***.***

2%부족한듯한 그래픽이 불러오는 공포감도 만만치않죠... 옛날공포게임이 더 무서운것도 그이유죠. 그걸 잘 캐치한듯
18.07.12 09:47
(35910)

106.255.***.***

더빙해주면 지릴 자신있당
18.07.12 16:24
언제쯤 나오나여
18.07.12 17:22
스샷 무섭잖아요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18.07.12 23:11
예전 데드 스페이스 1 할때가 생각 나네요. 네크로도 그렇지만 소리가 주는 공포감 정말 기억에 남습니다. 얼마나 무서웠으면 사놓고도 1년이 넘도록 방치 했었죠. 다행이 스테이시였나? 그거 풀로 채워주는 치트를 알아서 했기에 망정이지 몰랐으면 아직도 못깨고 있었을듯..; 역시 공포 게임은 데드 스페이스 1 따라올 게임이 없는것 같음 이 게임도 그런쪽이라면 일단은 구매하고 싶네요.
18.07.14 09:51
(8625)

121.138.***.***

오~ 오!
18.07.17 17:06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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