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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3] 내러티브와 전략이 융합된 멀티 플레이, 블랙 옵스 4

조회수 4008 | 루리웹 | 입력 2018.06.13 (10:29:45)
[기사 본문] 미국 현지시각 12일 E3 2018 이 개막했다. 다양한 개발사들이 참여한 가운데, 올해 출시를 앞둔 화제작 중 하나인 ‘블랙 옵스 4’ 의 개발진들을 만나볼 수 있었다. 블랙 옵스 4 개발을 담당한 데이비드 본더하(David Vonderhaar) 와 마일스 레슬리(Miles Leslie)를 만나 인터뷰를 가졌다.


트레이아크 마일스 레슬리(Miles Leslie, 좌)와 데이비드 본더하(David Vonderhaar, 우)


● 콜 오브 듀티, 그리고 블랙 옵스 프랜차이즈는 처음에 훌륭한 싱글 플레이 캠페인으로 명성을 얻었던 게임 시리즈다. 블랙 옵스 4에 와서 싱글 플레이 캠페인이라는 전통 요소를 배제하게 된 이유는 무엇인가?

마일스 : 블랙 옵스 1 부터 지금까지 우리, 트레이아크는 계속해서 진부하지 않은 스토리텔링을 추구해 왔다. 블랙 옵스 1편부터 3편까지 모두 과거의 스토리텔링과는 다른 것을 해왔고, 우리의 스토리텔링 DNA 는 다르다고 생각해왔다.

이번 결정 또한 그런 과정의 일환이라 할 수 있다. 그러다 떠올린 아이디어가 멀티플레이나 좀비 모드에 스토리를 투영하면 어떨까? 하는 것이었다. 이런 의견은 팬 커뮤니티에서도 종종 있었고, 우리는 멀티플레이에 내러티브를 넣었다. 멀티플레이에서 스페셜리스트를 익히면서 내가 어떻게 잘할 수 있을까, 어떻게 하면 더 잘 활용할 수 있을까 하는 과정 자체가 각 플레이어의 내러티브가 될 수 있다. 배틀 로얄 모드인 블랙아웃에서 느꼈던 경험을 멀티플레이나 좀비 모드로 치환하면서 느끼는 특별한 과정들도 일종의 내러티브로 느껴질 것이다.


● 콜 오브 듀티와 블랙 옵스 시리즈의 전통이란 무엇이라 생각하는가? 그리고 그 전통을 지키기 위해 블랙 옵스 4 에서는 무엇을 시도했는지?

마일스 : 마일스와 나는 쭉 블랙 옵스 시리즈를 위해 일해왔다. 그리고 그때마다 직면한 가장 신나는 도전은 바로 어떻게 더 게임을 발전시키고 혁신할 것인가 하는 문제였다. 우리 스튜디오는 계속 그 도전에 스스로를 밀어넣었고 우리가 무엇을 더 할 수 있을까 고민해왔다. 무엇을 새롭게 만들 수 있는가, 무엇을 새롭게 더할 수 있는가, 팬들이 기대하는 것은 무엇인가 하고. 게임을 발전시키기 위해서 신성불가침한 것은 없다고 생각하고 우리는 항상 게임을 발전시키는데 전력을 다하고 있다.

데이비드 : 블랙 옵스 시리즈는 팬들을 위한 게임이고 게이머를 위한 게임이다. 하지만 블랙 옵스 시리즈가 계속되면서 사람마다 가장 좋아하는 작품은 제각각이기 마련이다. 누군가는 1편을 가장 좋아하고 누군가는 3편을 가장 좋아한다. 그래서 이번 블랙 옵스 4 는 그 모두를 위한 게임이라고 생각한다. 그 전편의 모든 것을 수용할 수 있는 진정한 시퀄이다.

팬들이 원하는 것, 무엇이 콜 오브 듀티이고 무엇이 팬들이 이것을 콜 오브 듀티라고 느끼도록 하는가 하는 것을 파악하고 발전시키고자 한다. 게임을 발전시키고 혁신하는 것과 전통을 지키는 것 모두 너무나 중요하고 이 둘을 병행하는 건 정말로 쉽지 않은 일이다. 하지만 변화는 필요하다. 우리는 블랙 옵스의 정수, 혼을 지키면서 게임을 다음 단계로 끌어올릴 것이다.




● 멀티플레이어, 좀비 모드, 배틀 로얄까지 3가지 핵심 모드가 게임에 들어가는데 이 3가지 모드 모두 밸런스를 적절히 유지하면서 업데이트를 해나갈 수 있을지 걱정하는 의견도 많다.

마일스 : 우리는 항상 지난 시리즈에서 팬들이 좋아하던 것이 무엇인가를 생각한다. 그것들을 어떻게 더 향상시켜 4편에 가져올 수 있을까를 고민하고, 그걸 원하는 사람들에게 각각 이게 바로 네가 원하던거야! 하고 자신있게 내놓을 수 있길 바란다. 좀비 모드는 출시와 함께 3개의 맵과 다양한 캐릭터를 탑재할 거고, 멀티플레이는 스페셜리스트 시스템을 훨씬 발전시켜 탑재했다. 블랙 아웃은 블랙 옵스 스타일의 배틀 로얄이 무엇인지 확실히 보여줄 것이다.

데이비드 : 글로벌 범위에서 우리는 다양한 게이머들을 모두 포용하려고 한다. 게임을 좋아하는 이들이 모두가 함께 블랙 옵스 4를 즐길 수 있도록 하는게 우리 목표다. 경쟁에 희열을 느끼는 이들은 전통적인 멀티플레이를, 협동을 원하는 이들은 좀비 모드를 할 것이고, 그리고 기존의 블랙 옵스와는 다른, 좀더 큰 스케일의 멀티플레이를 원한다면 블랙 아웃을 하게 될 것이다. PC와 콘솔 버전은 동시에 출시되고, 업데이트와 패치도 동시에 이루어질 것이다. DLC 플랜은 아직 밝히기 어렵지만, 다양한 콘텐츠 및 밸런싱 등 업데이트를 계획하고 있다.


● 트레일러에서는 방탄 방패나 강력한 지면 충격 등 다양한 스페셜리스트의 모습을 볼 수 있었다. 블랙 옵스 4에서 발전된 스페셜리스트 시스템에 대해 설명한다면?

마일스 : 3편에 있었던 스페셜리스트를 더욱 발전시키고 더 멋지게 만들어보고자 했다. 재미있는 도전이었다. 멀티플레이에서는 혼자 멋진 배드애스처럼 다 쓸어버릴 수도 있지만, 협동을 통해 팀메이트와 함께 멋진 전략 전술을 구사할 수도 있을 것이다.

그래서 이런 전술적 협동에 스페셜리스트가 큰 역할을 한다. 서로 다른 스페셜리스트들이 파트너로서 그래플링, 슬램 등 서로 다른 능력을 구사하게 된다. 이를 기반으로 누구는 러쉬, 누구는 저격 등 자연스럽게 역할을 나누게 된다. 예를 들어 트레일러에서 본 에이잭스(Ajax)는 방패를 들고 돌진하는 역할을 맡는다.


● 좀 더 택티컬하다는 뜻인가?

데이비드 : 그렇다. 이 덕분에 택티컬, 전술적인 게임 플레이가 이루어진다. 이렇게 서로의 능력을 토대로 상호 보완하고 장점을 살리면서 매우 택티컬한 움직임을 가능하게 한다. 비단 자기 팀 뿐만 아니라 상대 팀이 어떤 전술을 취하는가에 따라 이에 대처하는 방안도 짜야 한다. 게임에 깊이를 훨씬 더 더했다고 볼 수 있다. 택티컬이라는 말이 딱 걸맞는게, 우리가 추구하는 바를 한 단어로 요약하자면 딱 그것일거다. 플레이어들이 게임을 하면서 여러 결정을 내리고, 그 결정이 의미있도록 하고 싶다.




● 블랙 옵스 시리즈는 꾸준히 e스포츠에 투자해 왔다. 과연 블랙 옵스 4 의 e스포츠는 전통적인 멀티플레이와 배틀 로얄 모드 중 어느 것을 메인으로 삼아 하게 되나?

데이비드 : 매우 날카로운 질문이다(웃음). 아직은 밝힐 수 없는 부분인데, 어떤 모드로 어떤 방식의 e스포츠가 진행될지는 차후 말할 수 있을 것 같다. 지금은 내부에서도 많은 고민을 공유하고 있고 커뮤니티의 반응을 지켜보고 있다. 하드코어, 프로 플레이어 레벨에서 어떻게 게임이 돌아갈지도 지켜봐야 할 일이다. e스포츠에 대해 고민하고 말하는건 항상 즐겁다.


● 배틀 로얄 모드인 블랙 아웃을 도입하게 된 이유와 특징을 설명해달라.

마일스 : 우리는 조금 더 큰 규모의 PVP 모드를 원해왔다. 항상 더 많은 이들이 한 번에 참여할 수 있었으면 하는 생각을 했다. 그런 면에서 배틀 로얄은 좋은 선택이 될 수 있다. 블랙 아웃은 블랙 옵스 시리즈만의 특징과 유니크함을 가지고 있을 것이다. 보다 특별한 경험을 선사하고 싶다. 스페셜리스트 시스템과 이들이 사용하는 장비가 블랙 아웃에도 적용될 것이고, 멀티플레이와 블랙 아웃은 서로 간에 플레이 경험을 어느정도 적용할 수 있을 것이다.

데이비드 : 우리가 꿈꾸는 궁극의 멀티플레이는 캠페인, 좀비 모드, 배틀 로얄, 전통적인 멀티플레이까지 모든 요소가 하나의 거대한 맵에서 유기적으로 이루어지는 것이다. 그야말로 총체적이고 융합된 경험을 유저들에게 선사하는 것, 그게 바로 우리의 꿈이다.


● 한국 게이머들은 경쟁 PVP FPS를 매우 좋아한다. 이번에 블리자드 배틀넷 서비스에 포함되고 적극적인 로컬라이제이션까지 겹쳐져 한국에서도 많은 기대를 받고 있는데, 한국 게이머들에게 어떤 부분에서 어필할 수 있을 것 같은가?

마일스 : 한국에서는 콘솔보다 PC 게이머의 수요가 더 높은 걸로 알고 있다. PC 버전으로 컨버팅하는건 상당히 높은 기술적 역량을 요구한다. 하지만 우리는 PC에서도 최고의 경험을 선사하고자 하는 목표를 가지고 있고, 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의 여러 좋은 분들이 도움을 주어서 잘 진행할 수 있었다.

데이비드 : 한국 게이머들이 전세계에서 최고 수준이라는건 알고 있다. 블랙 옵스 4 에는 보다 전략적이고 전술적인 부분들, 게임의 숙련도에 따라서 좌지우지 되는 부분들이 매우 많이 들어가 있다. 플레이어가 점점 성장할수록 새로운 즐거움을 얻을 수 있을 것이다. 게임을 익혀나가는 재미를 느끼길 바란다. 또 e스포츠가 인기있는 나라이기도 한 만큼, 플레이 뿐만 아니라 보는 면에서도 멋진 경험을 선사할 수 있을 것이다.


● 마지막으로 한국 팬들에게 한말씀 부탁드린다.

마일스 : 우리 트레이아크는 커뮤니티 덕분에 만들어지고 성장했다고 생각한다. 팬들이 무엇을 원하는지, 어떤 경험을 하고 싶어하는지 항상 살펴보고 있고, 우리는 그들이 원하는 것들, 그리고 그들이 재미를 느낄만한 새로운 것들을 가져오려고 노력하고 있다. 한국과 루리웹의 수많은 팬들이 가져주는 관심에 많은 감사를 드린다. 블랙 옵스 4 와 즐거운 시간을 보내셨으면 한다. .

데이비드 : e스포츠는 오래 전 한국에서 시작되었다고 알고 있다. 우리도 다양한 e스포츠에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고, 지난밤에만 하더라도 스타크래프트 리그를 같이 보기도 했다. 많은 팬들이 기대해주시는 것을 알고 있고 그 기대에 맞춰 좋은 게임을 만들고자 노력하고 있다. 우리도 또한 팬이며 게이머다. 한국의 팬들도 같이 좋은 게임, 재미있는 게임을 즐기고자 하는 마음이다.
이명규 기자   sawual@ruliwe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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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련게임정보 목록

콜 오브 듀티: 블랙 옵스 4

기     종

온라인/PC패키지/PS4/XBOX ONE

발 매 일

2018년 10월 12일

장     르

FPS

가     격

제 작 사

트레이아크

기     타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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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13
1


BEST
적어도 나름 시장조사와 소비자의 니즈를 분석한 결과물이라 믿는다. 어떤겜은 다씹어버리고 그윽한 PC향 풍기면서 나타나는데.....
18.06.13 10:50
BEST
총알아깝게...
18.06.13 13:58
암더 섹시 모르가너
18.06.13 10:44
(1075523)

124.61.***.***

솔직히. 블옵3 싱글이잘만든거면. 이해라고가지만. 콜옵역대최악의싱글을만들고.. 저런말하는거라..........
18.06.13 10:45
TOYHOUSE
저 말 하는거랑 블옵3 싱글이 구린거하곤 별로 상관이 없어보이는데... 애초애 멀티는 잘 만든편이였고 그걸 계승했다는 얘기인데..... | 18.06.13 10:56 | | |
(5045577)

223.38.***.***

TOYHOUSE
스토리 뿅뿅망은 고스트 미만잡이지 | 18.06.13 12:49 | | |
BEST
적어도 나름 시장조사와 소비자의 니즈를 분석한 결과물이라 믿는다. 어떤겜은 다씹어버리고 그윽한 PC향 풍기면서 나타나는데.....
18.06.13 10:50
(4836441)

114.200.***.***

앙마사냥꾼
에혀 - -... PC충들 진짜 전부 총살당했으면... | 18.06.13 13:50 | | |
BEST
그으으
총알아깝게... | 18.06.13 13:58 | | |
(1281278)

221.162.***.***

콜옵 네임 밸류로 팔아먹고는 싶고... 싱글만들기는 싫고... 왜 콜옵 네임달고 나오는건지. 깡 신규IP에 대한 자신감은 없나 껄껄껄
18.06.13 11:04
(778215)

103.10.***.***

삼수니
아직도 싱글징징..현실은 콜옵은 멀티게임이라는거 | 18.06.14 09:22 | | |
(4821029)

223.38.***.***

플스는 한글화인가요
18.06.13 11:29
코난에몽
일단 PC판 배틀넷 통해서 한국어 더빙까지 다되는데... 모르죠 플스는 오버워치나 디아블로3처럼 콘솔판은 노한글일지;; | 18.06.13 12:49 | | |
(1351740)

218.48.***.***

황무지 보안관
인워하고 월워2까지 한글해준거 보면 더빙까진 안하더라도 자막 한글까진 무조건 해줄 것 같아요 | 18.06.13 13:45 | | |
(1351740)

218.48.***.***

콜옵 멀티는 항상 재밌었으니 이번에도 믿고 산다
18.06.13 13:46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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