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리니지 ‘TL’, 빠르면 내년 상반기에도 출시
● 1주년을 맞은 리니지M의 구체적인 플랜은? 그리고 해외 서비스 계획은?
5월 15일 사업부에서 행사를 개최하는데, 그곳에서 업데이트 계획 등 향후 비전을 설명할 것이다. 해외 출시는 한국과 대만을 제외한 국가에서 리니지라는 IP가 새로운 게임처럼 보일 수 있어 보다 친절하고 현대적인 게임이 될 수 있도록 수정 작업을 하고 있으나, 언제라고 시기를 밝히기는 어렵다.
● 블레이드 & 소울 2 개발 현황 및 출시 일정은?
블소2는 내년 정도에 출시될 것으로 예상된다. 1분기에 시장 분석을 한 후 팀을 재정비, 우리가 바라보는 비전에 맞게 설계하자는 취지에서 변화를 꾀했고, 그 결과를 내년에 보여드릴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 모바일 시장 진입이 늦어지면서 처음 선보인 리니지 RK는 기존 흥행 포맷을 따라했고, 리니지M은 PC 모델을 차용했는데, 1년에 한 번씩은 주요 타이틀을 선보이자는 판단에 올 여름 블소2를 선보이려 했으나, 기획 부분에서 풀MMORPG에 부족한 부분이 있어 늦어지게 됐다. 하지만 다른 게임은 잘 진행되고 있으며, 주요 장르가 아닌 실험적인 게임들이 그 사이사이에 나올 것이다.
● 리니지M이 1분기에도 잘 된 것 같은데, 이용자 지표가 잘 유지되고 있는지? 또 개인 거래는 언제쯤 가능할까?
작년에는 출시 이후 천천히 감소하는 추세였다면, 현재는 DAU와 동시 접속자 모두 안정적으로 가고 있다. 업데이트나 이벤트를 실시하면 반응도 유저 지표에 즉각적으로 나타나 건강하다고 볼 수 있겠다. 개인 거래는 게임 내 경제 밸런스와도 관계가 있어서 이 자리에서 말하기가 어려우며, 사업부에서 필요하다고 판단하면 도입할 것이다.
● 신규 MMORPG에도 확률형 아이템이 도입되나? 아니면 확장형 아이템인가?
BM만 따로 떼어놓고 생각할 수는 없으며, 게임 내 기획에서 판단할 일이다. 현재도 여러 가지 옵션을 놓고 고민하고 있다.
● 블소2와 리니지 이터널 모두 2019년으로 생각하면 될까?
이터널은 현재 더 리니지 - TL이라 부르고 있으며, 작년 팀을 재구성한 이후 사내 평가나 분위기가 매우 좋은 상태이다. 하반기 중 CBT로 외부에 선보일 수 있을 것 같은데, 그 결과에 따라 내년 출시도 가능할 것으로 생각한다. 블소2는 정확히 말씀드릴 수 있을 때 다시 이야기해야 할 것 같고, 오히려 TL이 더 빨리... 아마 상반기 중 출시 가능할 지도 모르겠다.
작년에도 언급한 것처럼, 이전에 PC MMORPG 장르에 속했던 게임은 디자인 초기부터 콘솔 플레이를 상정하고 만들고 있다. 이는 조작계와 UI 모두 콘솔에서 구동 가능하게 만든다는 의미이며, 앞으로 낼 게임은 모두 PC와 콘솔에서 플레이 가능하게 할 생각이다.
● 전분기 대비 영업비용이 감소했는데, 2분기와 하반기의 추세 예측은 어떻게 되나? 비용 등락 주요 요인은?
최근 영업비용을 보면 큰 비중을 차지하는 것이 마케팅비와 매출변동비(모바일), 인건비의 세 가지인데, 매출변동비는 올해 모바일 게임에서 대규모 매출을 일으킬 것으로 생각하지는 않기에 작년 수준이 될 것으로 생각하고, 인건비 역시 올해는 신규 인력 유입에 보수적으로 접근해 어느 정도 통제가 될 것이다. 마케팅비는 하반기에 몇 가지 진행될 건이 있어 전년도와 비슷할 것으로 예상된다.
● 작년 말부터 배틀그라운드로 인해 배틀 로얄 게임, 소셜 측면의 강조 등의 변화가 일고 있는데, 현재 개발 중인 게임에 어떻게 영향을 미치고 있는지?
앞에서 대답한 것과 비슷한 취지인데, 어떤 게임과 BM이 성공을 거둔다 해도 그게 모든 게임에 적용 가능한 것은 아니다. 우리의 주력 장르는 MMORPG이고, 리니지2M이나 블소2 모두 오픈 월드에서 유저 간 협력, 경쟁이 중요하게 작용하기 때문에 단순히 트렌드를 따르기보다는 이에 맞춰 게임이 설계될 것이다.
● 최근 리니지 IP가 3D 모바일 게임으로 만들어진다는 보도가 있었는데, 언제쯤 출시될까?
앞에서 리니지 IP를 전 세계적으로 선보이기 위해 수정을 가하고 있다고 말씀드렸는데, 그런 노력의 일환으로 준비 중인 것이 외부에 일부 노출된 것 같다. 하지만 현재는 확정된 것이 없어서 추후 명확해지면 말씀드리도록 하겠다.
이장원 기자 inca@ruliweb.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