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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IC 페스티벌 2018, 전 세계 인디 게임을 한 자리에

조회수 4199 | 루리웹 | 입력 2018.03.15 (15:27:14)
[기사 본문] 15일, 사단법인 부산인디커넥트페스티벌조직위원회가 강남구에 위치한 D.CAMP(디캠프)에서 ‘부산인디커넥트페스티벌 2018 설명회 - 서울’을 개최했다. ‘부산인디커넥트페스티벌 2018’의 변화점을 설명하기 위해 마련된 이 날 행사에서는 사무국의 주요 사업, 인디 게임 접수 안내 및 선정 심사 방안 등이 소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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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IC 페스티벌도 어느덧 4년차를 맞았다.”고 서두를 연 서태건 조직위원장은 “그 사이 보내주신 사랑 덕분에 위상이 많이 커졌음을 실감한다. 올해는 사전 스폰서도 이미 확정된 상태인데, 이는 행사의 주인공인 인디 게임 개발자 분들 덕분이라고 생각한다.”며, “행사의 외연을 확대하기보다는, 내적인 측면에서 게임을 하나의 문화로, BIC 페스티벌을 문화 행사로 자리매김 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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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네이버 게임판 포스팅, 다이아TV 인기 크리에이터와의 협업을 통해 게임 문화를 확산해 나가는 한편, 선배 인디 게임 개발자가 후배 인디 게임 개발자의 부스를 후원하는 제도를 실시하고, 기존 B2B 매칭에서 탈피하여 인디 게임 개발자라면 누구나 참여 가능한 무대를 만드는 동시에 새로운 시장 개척을 위해 한국에서의 일회성 행사를 뛰어 넘어 대만과 미주 지역에서 한국의 인디 게임을 소개하고, 글로벌 협업도 진행해 나갈 것”이라면서 “글로벌 이슈를 해결하는데 도움을 주고, 게임의 순기능 확산을 위해 노력하는 페스티벌을 개최해 건전한 게임 문화 조성에 힘을 보탤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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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은 집행위원장의 축사였다. 김성완 위원장은 “처음 시작할 때만 해도 오늘 같은 날이 올 것이라고는 생각하지 못 했다.”면서 “올해도 새로운 모험을 계속 시도할 테니 많은 응원 부탁 드린다.”고 전했고, 황성익 위원장은 “심사위원 등 관계자 여러분께 감사 드린다.”면서 “타이틀이 부담스럽지만, 이에 부끄럽지 않도록 활동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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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폰서로는 기존의 니칼리스(nicalis), 디볼버(Devolver)와 함께 새로이 탭탭(TapTap), 뒤끝, 다이아TV 등이 얼리버드로 참여하면서 총 다섯 개 업체로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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뒤끝의 권오현 대표는 “국내 최대의 인디 게임 페스티벌과 함께 하게 되어 영광으로 생각한다.”며 “뒤끝은 클릭으로 만드는 모바일 게임 서버를 표방하고 있다. 기존 클라우드 서비스는 집을 지을 수 있는 도구를 제공하지만, 뒤끝은 집을 제공, 아마존 AWS 기반의 서버를 SDK를 이용해 곧바로 사용할 수 있게 해준다. 요금 역시 1 DAU 당 6원(1인 당 월 180원)의 종량제로 과금되며, 나날이스튜디오를 포함한 여러 개발자의 51개 프로젝트가 이용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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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사 설명은 이득우 사무국장의 몫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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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IC 페스티벌은 당초 전 세계 인디 게임을 한 자리에 모으는 인디 게임 개발자의 행사로 시작했으나, 현재는 인디 게임 개발자와 유저가 만나는 행사로 성장했다. 지난 3년 간 34개국 인디 게임 개발자가 참여하여 다양한 플랫폼으로 874종(해마다 30% 이상 증가)의 게임을 출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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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디 게임을 사랑하는 이용자에 힘입어 관객 역시 큰 폭으로 증가하고 있으며, 작년에는 유료화를 단행했음에도 불구하고 총 이용자 수가 1만 명을 넘어 올해도 유료 행사로 진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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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최 시기는 지금까지와 마찬가지로 9월 2주차로 예정되어 있으며, 장소는 작년과 동일하게 영화의 전당이 꼽혀 야외 행사를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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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IC 2018의 기획 방향은 핵심 가치인 ‘인디 게임 개발자 모임’은 유지하면서 인디 게임을 좋아하는 이용자가 게임을 직접 플레이 하고, 개발자와 소통할 수 있는 ‘인디 게임 전시 행사’로 발전시키는 한편 해외 파트너와의 연계를 통해 ‘해외 진출을 지원’하는 식으로 확장해 나가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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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사 일정은 하루가 추가되어 목금토일의 4일 동안 진행되며, 첫 날은 컨퍼런스에 참가할 수 있는 세션 데이, 둘째 날은 토론과 네트워킹을 위한 디벨로퍼 데이, 그리고 나머지 이틀은 유저와 소통하면서 피드백을 수집하는 유저 데이로 구성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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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배 인디 개발자 지원 프로그램은 어느 정도 궤도에 오른 개발자가 이제 막 시작하는 개발자를 위해 미니 개발자 부스에서 심사에 탈락한 작품 중 학생 작품을 전시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이다. 버프스튜디오, 아이들상상공장, 별바람스튜디오가 이미 참가를 확정했으며, 다른 개발사의 지원을 기다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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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디 게임의 사용자 저변 확대책은 필진을 모집하여 네이버 인디커넥트를 꾸준히 연재하면서 스팀 큐레이션 서비스 채널을 운영하는 것이고, 다이아 TV에서 게임에 관심 있는 크리에이터와 협력하는 이벤트 및 텀블벅에서의 후원 이벤트도 예정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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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디 게임 부스 판매는 출시 시기를 제한하는 기존 조건이 다양한 인디 게임을 즐기고 싶어하는 관객의 니즈에 부합하지 않는다고 판단, 오래된 게임도 전시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지만, 전체의 20%를 넘지 않도록 선별적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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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파트너십 확장은 기존 파트너 외에 추가로 뉴욕의 게임 포 체인지와 게임을 활용한 삶의 증진 및 사회적 활동을 위한 협력을 큰 틀에서 합의, 논의를 진행하고 있으며, 게임스타트 아시아와는 동남아시아 시장 진출을 위한 협력을 모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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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으로 본인이 가장 많이 받는 질문을 ‘인디 게임이 무엇인가’라고 밝힌 그는 “인디 게임에 대해서는 각자의 정의가 있겠지만, 자본에 휘둘리지 않고 개발자가 자신의 의도대로 개발하는 것이라는 기존 정의와 별개로 트리플 A 게임에서 볼 수 없는 신선한 재미를 주는 게임이라는 하나의 장르로서의 인식이 공존하고 있다.”면서 “그 사이에서 더 좋은 게임을 선보이기 위한 개발자, 소비자의 문화 행사로 발전시키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이야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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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이정엽 심사위원장이 단상에 올라 심사에 관해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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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수는 오늘부터 5월 30일 오후 3시까지 진행되고, 2018년 7월 초 개별 통보 후 7월 말 최종 발표가 이루어진다. 무기명 온라인 심사 시스템이라 심사위원끼리도 서로 알 수 없어 독립적 심사가 가능하며, 최소 30분 이상 플레이와 영상 시정을 원칙으로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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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쟁 부문 접수 기준은 스스로의 자유 의지로 만들었다는 서약서를 받아 개발자가 직접 접수하는 것을 원칙으로 하고, 개발 중이거나 최초 출시 플랫폼으로 1년 이내인 인디 게임에 한해, 성별, 인종, 나이에 대한 차별이 없는 작품을 대상으로 한다. 또한 한 팀이 복수의 작품을 응모할 수 있으나, 복수 작품 선정 시에는 전시할 게임을 하나만 선택해야 하며, 유료 게임의 경우 심사용 키를 30개 이상 제공해야 하고, 이전 출품작 중에도 상당한 변화가 있을 경우 재접수가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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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경쟁/초청 부문에는 국내외 우수 인디 게임, 과거 수상작, 설치형/참여형 인디 게임이 해당되며, 이스포츠를 고려한 멀티플레이 게임이 선정에 유리하지만, 어워드 선정은 불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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덧붙여 접수 마감일 전이라면 빌드 제출 후에도 수정 및 업데이트가 가능하고, 전시 기간 동안 부스, 숙박, 입장 패스, 전시 테이블, 의자는 조직위에서 지원하지만, 기기는 자신이 직접 마련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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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는 질의 응답을 정리한 것이다.

● 몇 개 팀을 선발하고, 부스 크기는 얼마나 되나?

선정 기준은 100여 개 팀이지만, 숫자를 맞추기 위해 기준 미달인 제품을 선정할 생각은 없다. 부스 크기는 다른 전시회와 비슷할 것으로 보이며, 미니 부스 등이 생기기 때문에 약 120 부스 정도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 행사 때 사용한 빌드는 제출한 빌드를 써야 하는가?

선정 발표 이후부터는 자유롭게 업그레이드 하여 최신 버전을 전시하면 된다.

● 관람객에 대한 티켓 가격과 작년 유료 관람객의 비중은 어느 정도였나?

작년에는 하루 5천원, 이틀 8천원이었는데, 아직 확정은 안 됐지만 비슷할 것으로 생각되며, 작년 유료 관객 비중은 40%였다.

● 표절의 기준은?

표절에는 메카닉 모방과 그래픽, 사운드 같은 감각적 요소의 모방이 있는데, 후자는 쉽게 드러나지만 메카닉의 경우 관례적으로 허용되는 부분이 있어서 심각하지만 않으면 유연하게 대처하게 될 것이다. 그리고 판단 기준은 심사위원 풀을 늘려 집단 지성으로 해결할 계획이다.

● 심사평을 공개하지 않는다면, 피드백을 어떻게 받는가?

작품 수 대비 심사위원이 부족하다 보니 안정적으로 심사평을 작성하기 어려운 측면이 있다. 하지만 니즈가 있고, 가치가 있다고 판단된다면, 향후 그런 서비스를 제공할 생각은 있다.

● 일반인 대상 공개는 어느 부분까지가 되나?

심사 시스템에 등록하면 빌드와 함께 스크린샷과 동영상이 올라가는데, 일반인은 스크린샷과 동영상을 보고 표절 여부를 판단하게 된다.

● 멀티플레이 심사를 어떻게 할 생각인지?

특정 날짜를 지정해서 심사위원들을 사무국으로 초빙한다. VR도 유사한 방식으로 진행한다.

● 중견 개발사 안에 속한 팀도 출품이 가능한가?

우리가 개발사의 규모를 조사할 수는 없어서 사전에 서약을 받는 것인데… 좀 골치 아픈 부분이지만 개인적으로는 개발자의 판단에 맡기고 싶다. 그런 경우가 발생하면 개발자에게 다시 한번 확인을 하게 될 것이다.

이장원 기자   inca@ruliwe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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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보기클릭)221.149.***.***

BEST
홍보 효과는 거의 없으니 홍보를 노리신다면 가지 않으시는게 좋을 것 같습니다. 이는 해외 게임쇼에서도 스폿라이트를 받는 몇 개 게임을 제외하면 마찬가지라고 생각하시면 될 것 같구요. 대신 눈앞에서 게이머들이 내 게임을 플레이하는 것을 보고, 다른 인디 개발자들을 만나서 게임에 대해서 이야기하는 시간을 가지고, (아주 소수이긴 하지만)퍼블리싱이나 협업 등 비지니스 기회가 생길 가능성이 있죠.
18.03.15 16:59

(IP보기클릭)221.149.***.***

BEST
스나이퍼성애자
홍보 효과는 거의 없으니 홍보를 노리신다면 가지 않으시는게 좋을 것 같습니다. 이는 해외 게임쇼에서도 스폿라이트를 받는 몇 개 게임을 제외하면 마찬가지라고 생각하시면 될 것 같구요. 대신 눈앞에서 게이머들이 내 게임을 플레이하는 것을 보고, 다른 인디 개발자들을 만나서 게임에 대해서 이야기하는 시간을 가지고, (아주 소수이긴 하지만)퍼블리싱이나 협업 등 비지니스 기회가 생길 가능성이 있죠. | 18.03.15 16:59 | | |

(IP보기클릭)125.134.***.***

스나이퍼성애자
일단 홍보 효과라는게 스포트라이트를 받는 게임에게 집중되는건 BITSUMMIT,TIF,indiecade등 다 마찬가지라서.. 그렇다고 인디 개발자분에게 도움이 안되냐 하면 그것도 아닌게 스포트라이트를 받으면 확실하게 홍보가 되니까요. 결국 재밌고 참신한 게임을 출품하여 스포트라이트를 받아 홍보가 되는 기회로 생각하면 되지 않을까 합니다. (저 100개 안에 드는것도 어렵습니다 ㅠㅠ) | 18.03.15 18:22 | | |

(IP보기클릭)115.145.***.***

스나이퍼성애자
이미 시장에 나온 작품이면 홍보 효과는 거의 없고 HP소드나 던그리드 같이 출시 전이면 마케팅 괜찮은거 같은데요 | 18.03.15 20:25 | | |

(IP보기클릭)121.165.***.***

스나이퍼성애자
작년에 참가작으로 다녀왔었습니다. 게임을 만드는 기간 중에는 실제 플레이어가 자신의 게임을 플레이하는 것을 직접 보기 힘들죠. 그리고 이 광경을 볼 수 있는 것 만으로도 굉장히 많은 정보를 획들할 수 있습니다. 개발자들의 테스트란 관성적으로 이루어지니까요. 그리고 실제로 굉장히 많은 부분이 이 행사를 지나면서 좋아지더라구요. 어디를 불편해 한다거나 인지를 잘 못하는지, 혹은 어느 구간에서 많은 비율로 게임을 그만두는지에 대한 정보를 눈 앞에서 얻을 수 있습니다. 그런면에서는 아주 좋은 행사라고 생각합니다. | 18.03.16 00:23 | | |

(IP보기클릭)110.70.***.***

와~ 중갤 머머리인디맨
18.03.15 18:15

(IP보기클릭)124.59.***.***

BIC 페스티발 자체는 본인은 지스타보다 더 유익한 시간을 가졌습니다. 지스타 처럼 사람이 엄청나게 모이는것도 아니라서 게임을 하는데 길게 기다릴 일이 별로 없고 제 취향적으로도 맞는 게임을 많이 찾았죠. 작년 BIC 에서 아수라 란 인디 로그라이크 게임을 했는데 던진 부메랑이 적한테 박혀서 돌아오지 않는 버그가 계속해서 발생해서 게임 끝나고 부스에 앉아있던 개발자가 사과의 표시로 아수라 티셔츠를 주시더군요 ㅋ 덕분에 오늘까지 집에서 편하게 입고있습니다.
18.03.15 18:18

(IP보기클릭)175.193.***.***

도전해봐야겠네여. ㅎ 금년 상반기에 출시할 게임이 있어서여
18.03.15 19:12

(IP보기클릭)220.84.***.***

플레이하는입장에서는 지스타보다 3배 재밌었습니다.
18.03.16 01:29

(IP보기클릭)58.233.***.***

인디정신을 살리고자 한다면 심사점수나 심사평을 공개하는게 좋을거같은데 그부분이 아쉽네요
18.03.16 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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