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타인즈 게이트 엘리트, 품질 향상 위해 ‘연기’
과학 어드벤처 시리즈를 기다리는 팬덤에게 아쉬운 소식이 전해졌다. 5pb.는 14일(수) 자사의 신작 ‘슈타인즈 게이트 엘리트’ 발매를 당초 3월 15일에서 연내 예정으로 공식 연기했다.
‘슈타인즈 게이트 엘리트’는 5pb. 과학 어드벤처 시리즈 가운데 가장 높은 평가를 받은 ‘슈타인즈 게이트(Steins;Gate)’를 최신 사양에 걸맞게 리메이크한 게임이다.
2009년 출시된 원작은 괴짜 과학도 ‘오카베 린타로’를 중심으로 시간여행과 평행우주 등 초현실적인 소재를 흥미롭게 풀어내 마니아층의 큰 지지를 받았다. 이러한 인기에 힘입어 PC와 모바일 등 여러 플랫폼으로 이식됐으며 TV 애니메이션이 방영하기도 했다.
‘슈타인즈 게이트 엘리트’는 바로 이 TVA를 게임 내에 적극 활용하여, 플레이 화면 대부분을 풀애니메이션으로 제공할 예정이다. TVA에서 다루지 않은 장면은 추가로 제작해 삽입한다. 문제는 TVA 작화 품질이 다소 기복이 있었던 탓에 리메이크 완성도를 우려하는 목소리도 적지 않다는 것.
다만 이번 발매 연기가 TVA 활용과 관련이 있는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이에 대해 5pb.는 "한층 더 품질 향상을 위해서"라고 짧게 명시했다.
2018년 연내 출시될 ‘슈타인즈 게이트 엘리트’는 PS4, PSVITA, 닌텐도 스위치로 즐길 수 있으며 국내 발매 여부는 미정이다.
김영훈 기자 grazzy@ruliweb.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