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생의 땅: 듀랑고, 100만 섬 시대·듀랑고 맵스
탐험이 핵심이 되는 ‘야생의 땅: 듀랑고’에서는 시시각각 다양한 환경을 제공하는 섬이 중요한 의미를 갖는다. 갑자기 떨어진 야생의 섬에서 한 평 남짓한 공간에 자신의 사유지를 만들 뿐만 아니라 다양한 재료를 채집하면서 동물과 사투를 벌이기도 하는 등 모든 이야기의 무대가 섬이기 때문이다. 현재 ‘야생의 땅: 듀랑고’의 섬에서는 수많은 유저들이 집을 지으며, 좋은 자원을 얻기 용이한 자리 경쟁도 벌이고, 부족간 심화된 경쟁을 보이는 등 다양한 일들이 펼쳐지고 있다.
[코엘로피시스]
‘야생의 땅: 듀랑고’ 세계에서는 수많은 섬이 생성되고 사라진다. 탐험을 테마로 유저들에게 새로운 섬과 자원을 발견해 문명을 발전시켜 나가는 재미를 주기 위해 넥슨은 ‘야생의 땅: 듀랑고’ 섬에 절차적 생성 기법을 도입했다. 절차적 생성 기법이란, 정해진 절차에 따라 알고리즘을 이용해 자동으로 콘텐츠를 생성하는 방식이며, 이로 인해 섬은 다양한 모습과 생태계를 가지고 무한에 가깝게 생성된다.
크게 ‘도시섬/마을섬’과 ‘불안정섬’으로 구분된 ‘야생의 땅: 듀랑고’의 섬은 초원, 온대, 열대, 사막, 설원, 툰드라, 늪 등 다양한 기후로 구성되어 있어 기후에 따라 채집할 수 있는 자원과 등장하는 동물이 다양하다. 예를 들어, ‘사막’에서는 풀이나 나무, 열매를 찾기는 조금 어려울 수 있지만, 섬 이곳 저곳에 숨어 있는 오아시스를 찾아 ‘야자수’로부터 야자열매와 코코넛 크랩을 확보하면서 탐험을 지속할 수 있다. 또한, 특수 자원인 ‘선인장’을 만날 수 있고, 동물 ‘뼈’와 다양한 ‘광물’들도 얻을 수 있다.
[열대 서식 동물 스밀로돈]
[설원 서식 동물 매머드]
넥슨은 ‘야생의 땅: 듀랑고’의 광활한 섬을 한 눈에 확인할 수 있도록 ‘듀랑고 맵스’를 제작했다. ‘듀랑고 맵스’는 웹사이트 상에서 36레벨 이상인 유저가 이동 가능한 ‘도시섬’의 지도를 제공하는 서비스로, 줌인ㆍ줌아웃 기능을 통해 개인 사유지와 부족의 삶, 광활한 경관 등을 한눈에 확인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다른 유저들과 좌표를 공유하며 정확한 위치를 전하는 것 또한 가능하고, 사유지의 변화 과정을 확인할 수 있는 ‘타임라인 바’를 통해 ‘부족 영토’의 성장과정을 타임랩스 형태로 감상할 수도 있다.
넥슨은 2월 중 부족 간 대전이 가능한 60레벨대 지역 '무법섬'을 오픈할 계획이다. '무법섬'은 희귀 자원이 풍부한 섬에서 거점을 차지하기 위해 부족들이 전투를 펼치는 곳으로, 고급 자원을 효율적으로 획득할 수 있으며 다른 곳에서는 포획 불가능한 동물들을 포획하여 길들일 수도 있다. 다만, '무법섬'에서는 언제나 PvP(Player vs Player)가 가능하기 때문에 항상 긴장을 늦출 수 없다. 넥슨은 '무법섬' 오픈과 함께 거점을 차지하기 위한 부족 간 전투 콘텐츠를 추가함으로써 경쟁의 재미를 더한다는 계획이다.
이장원 기자 inca@ruliweb.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