몬스터 헌터: 월드, 필드 상호 간에도 영향 주고 받아
[츠지모토 료조 프로듀서]
츠지모토 (이후 츠) : 12월에 실시된 베타 테스트판에는 정말 많은 분들이 참가주신 덕분에 발매에 앞서 서버 부하 테스트 면에서 대단히 의미 있는 결과를 얻었습니다. 또한 플레이 해준 분들께서 대단히 좋은 반응을 보여주셨습니다.
● CBT에 등장했던 몬스터의 체력과 공격력, AI 등은 본편과 동일한가?
츠 : 베타 테스트판에서의 몬스터 난이도, 제한 시간 등은 어디까지나 베타 테스트판용이라고 생각해주십시오. 또한, 본편에서는 자신의 진행도에 따라 장비도 바뀌게 되므로 본편에서는 자신이 만든 무기로 몬스터들에 맞서 싸워 보시기 바랍니다.
츠 : 네, 본편에서도 필드 상의 기믹을 이용할 수 있는 요소가 있습니다.
도쿠다 (이하 도) : 필드의 생태계에 기반한 상호 작용은 본편에도 준비해 두었습니다. 또한, 몬스터끼리의 상호 작용도 플레이어의 개입으로 발생하기 쉬워지므로 다양하게 시도해 보시기 바랍니다.
● 퀘스트가 아닌 난입으로만 등장하는 몬스터가 존재하는가?
도 : 탐색에서는 시간이 경과하면 원래 있던 몬스터가 필드에서 사라지거나 또 다른 몬스터가 나타나기도 하므로, 퀘스트에서도 타겟 이외의 몬스터가 출현하거나 혹은 사라집니다. 또한, 퀘스트 대상으로는 거의 설정되지 않고, 주로 조사나 난입을 통해서 출현하는 몬스터도 존재합니다.
● 동반자 아이루 관련 콘텐츠로는 어떤 것들이 제공되나?
도 : 동반자 아이루는 「동반자 도구」를 가지고 있으며 회복 등 도움을 주는 역할을 합니다. 또 신대륙에 사는 수인족 「테토루」와 친해지면 동반자 도구의 종류가 늘어나는데, 원하는 도구를 선택하여 도움을 받을 수 있습니다. 함께 게임을 즐기는 헌터와 길드 카드를 교환하면, 그 헌터의 동반자나 테토루, 조사단NPC의 동반자 등이 필드 상에 나타나기도 합니다. 이 때 자신의 동반자 아이루를 접근시키면 스카우트를 해서, 사냥 시 함께 도움을 줍니다.
테토루에게서 가르침을 받으면 자신의 동반자 아이루가 약한 몬스터를 길들여 일시적으로 부하로 삼는 일도 있으므로, 각 필드에 사는 테토루를 조사해 친해지는 일은 매우 중요합니다. 물론 과거의 작품과 마찬가지로 동반자의 무기나 방어구 등의 장비를 생산하여 모습을 변화시키거나, 능력을 강화할 수도 있습니다.
츠 : 맵에 관한 구체적인 숫자는 답할 수 없습니다만, 넓이에 관해서는 지금까지보다 고저차가 많아졌기에 2~2.5배 정도의 넓이가 되었습니다.
● 각 지역의 연결 구조는 어떤 식으로 되어 있는가?
도 : 각 필드는 신대륙의 지형 구조에 따라 연결되어 있습니다. 거점 아스테라의 서쪽에는 「고대수의 숲」, 동쪽에는 「개밋둑의 황야」가 있으며, 고대수의 숲을 수원으로 삼는 물줄기가 황무지의 웅덩이를 형성하고 있습니다. 「육산호의 대지」의 하층부에는 「독기의 골짜기」이 펼쳐져 있고, 대지에서 떨어져 내린 익룡 등의 시체가 독기의 골짜기에 사는 생물의 영양원이 되는 등 필드 상호 간에도 영향을 주고 받고 있습니다. 덧붙여, 게임 도중의 필드 간 이동에는 로딩이 발생합니다.
● 한국을 위해 구상한 이벤트나 커스텀 콘텐츠가 나올 가능성이 있는지?
츠 : 한국에서 무언가 이벤트를 열고 싶다는 생각은 있습니다만, 아직 구체적으로 정해진 것은 없습니다. 게임에서 제공되는 콘텐츠에 관해서는 언어 부분 이외에는 기본적으로 전세계 공통을 예정하고 있습니다.
● 혹시 PVP에 대한 구상도 있나?
츠 : 몬스터 헌터는 협력 게임을 지향하고 있으므로, 액션 게임으로서의 몬스터 헌터에서는 현재 PVP 계획이 없습니다.
● 출시 이후의 대략적인 업데이트 주기는?
츠 : 아직 각 업데이트의 세부 일정은 정해지지 않았지만, 제1탄은 봄 무렵을 예정하고 있습니다.
[첫 번째 무료 업데이트로 추가되는 공폭룡 이블조]
츠 : 네트워크 플레이는 PS PLUS에 가입하면 바로 즐길 수 있으며, 무료 업데이트에 따른 몬스터 추가 등도 수 차례 생각하고 있습니다. 유료 콘텐츠로는 캐릭터의 능력과 관계 없는 제스처나 페이스 페인트, 채팅 이모티콘 등의 꾸미기용 아이템을 계획하고 있습니다.
● 끝으로 이 게임을 기다리고 있을 팬들에게 한 말씀 부탁 드린다.
츠 : 한국에 계신 팬 여러분, 앞서 기자 간담회에서는 무료 업데이트를 통해 한국어가 지원될 것이라고 말씀드렸습니다만, 그 업데이트를 발매 첫날 실시하기로 결정했으므로 마음껏 즐겨주시기 바랍니다!
도 : 한국 팬 여러분, 항상 따뜻한 응원에 감사드립니다. 몬스터 헌터: 월드 본편에서는 베타 테스트판에서 체험할 수 없었던 스토리나 게임의 전체적인 흐름 부분에도 힘을 실어 제작하였습니다. 정말 즐겁게 플레이할 수 있는 타이틀로 완성되었으므로, 처음 접하시는 분들과 기존 팬 모두 재미있게 즐겨주시기 바랍니다. 잘 부탁드립니다.
이장원 기자 inca@ruliweb.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