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의 '배틀그라운드', 1주차 평가
당초 카카오게임즈는 게임 플레이 서버를 스팀과 통합하려 했으나, 오픈 베타 하루 전인 13일 별도 서버인 카카오 서버를 운영하기로 했다고 전격 발표했다.
그래서 이 결정이 어떤 결과를 미칠 지가 의문을 자아냈는데, 20일 현재 PC방 점유율은 30%를 눈 앞에 두고 있으며, PC방 사용 시간도 최대 30%까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게임트릭스 기준)
참고로 카카오 서버는 다음게임을 통한 본인 인증이 필요할 뿐 아니라 해외 IP 차단, 1인 1계정, 핵 필터링 정책 등을 취하고 있다.
실제 이용자들 중에도 핑이 좋고, 렉이 거의 발생하지 않아 안정적인 게임 플레이가 이루어진다는 점에 호감을 표하는 사람이 많다.
현재 2개월 PC방 무료 프로모션을 시행 중인 카카오게임즈 측은 "고객 지원과 빠른 피드백 등 이용자 편의를 고려한 서비스에 주력할 것"이라며 "리더보드 초기화 시점에 전적 적용, 12월 중순 이후 듀오와 스쿼드 업데이트, 내년 1분기 15세 버전 출시 등으로 이용자 저변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이장원 기자 inca@ruliweb.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