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본문] - “방 탈출 카페”로 오프라인 나온 방 탈출, 테이블게임으로 진화
- 오는 11월 26일, ‘방 탈출 테이블 게임 사전체험전’ 업계 및 일반 대상으로 열려

90년대 PC게임에서 2000년대 스마트폰 게임으로, 최근에는 방 탈출 카페라는 형식의 오프라인 게임으로 진화하며 하나의 문화로 형성된 방 탈출 게임이 다시 한번 새로운 진화를 앞두고 있다. 2016년부터 미국, 유럽 등지에서 등장하기 시작한 방탈출 테이블 게임들의 한국어판이 오는 26일 일시에 대중에게 선보여지는 것. 방 탈출 테이블 게임은 방 탈출 게임을 보드게임 형태로 구현한 새로운 장르로, ‘가지고 다닐 수 있는 오프라인 방탈출 게임’이다. 어디서든, 누구와든, 테이블 하나만 있다면 그 자리를 즉석 밀실로 만들고 방탈출 게임의 긴장감을 즐길 수 있다.

이번에 한국어판으로 나올 방 탈출 테이블 게임들은 모두 코리아보드게임즈에서 한국어화를 맡았으며, 11월 26일 <방 탈출 테이블 게임 사전 체험전>으로 처음 선보일 예정이다. 이 행사는 방 탈출 테이블 게임들을 실제로 체험해보고 미리 구매까지할 수 있는 오프라인 행사이며, 현장등록 없이 사전등록으로만 참가할 수 있다. 오는 20일까지 업계 및 언론 관계자들의 참가 신청을 받을 예정이며, 21일부터는 일반 참가 신청도 받을 예정이다.

사전체험전은 성산동에 위치한 플러스준 스튜디오 홍대점에서 열리며, 코리아보드게임즈가 주관하고 국내 최대 추리동호회인 RS추리동호회와 게임조선이 후원한다. 또 게임의 최소 권장 연령에 따라 12세 미만은 참가가 제한된다.


2017년 출시 예정인 방 탈출 테이블 게임들

이스케이프 룸

아이덴티티 게임즈에서 만든 방 탈출 테이블 게임이다. 한 게임에 각기 다른 난이도와 스토리를 가진 시나리오 4가지가 들어 있으며, 암호 해독기와 열쇠를 사용한 문제해결 방식이 특징이다. 다른 게임들에 비해 비교적 고가이지만, 대신 4개의 방을 가진 방 탈출 카페 하나를 테이블 위에 차린듯한 기분을 느낄 수 있다.


이스케이프 덱: 폭풍의 실험실

이스케이프 덱은 <뱅>, <타불라의 늑대> 등의 카드게임들로 유명한 이탈리아의 디부 죠키에서 만들었다. <이스케이프 룸>처럼 화려한 장치 없이 모두 카드로만 구성되었지만, 여러 개의 덱을 나누고 동시에 여러 개의 미스터리에 도전할 수 있는 방식을 사용함으로써 적당한 자유도를 부가함과 동시에, 이곳저곳을 뒤지는 방 탈출 게임 특유의 느낌을 잘 살려냈다.


EXIT 방탈출 게임

시리즈는 세계적인 보드게임 상인 <2017 독일 올해의 게임상 게이머 부분>을 수상하며 방 탈출 테이블 게임의 흥행을 예고한 시리즈다. <버려진 오두막>. <연구실의 비밀>. <파라오의 무덤> 이라는 각각 다른 타이틀 3종이 나와 있으며 타이틀마다 시나리오와 각기 다른 유형의 퍼즐, 난이도에 차이가 있다.


이스케이프 더 룸 시리즈

차들을 앞뒤로 움직여 내 차를 주차장에서 빼내는 유명한 게임 <러시아워>를 만든 퍼즐게임 회사 씽크펀에서 만든 방 탈출 게임이다. 하나의 저택에서 여러 개의 방을 탈출하게 되는 스테이지 형 방 탈출 게임이며, 시나리오와 이미지를 통한 스토리 몰입이 강한 게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