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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GS] 더 미씽, 참아가며 엔딩 보면 놀라게 될 것

조회수 14338 | 루리웹 | 입력 2018.09.23 (08:43:00)
[기사 본문] 도쿄 게임쇼 2018 기간 중 필자는 뜻하지 않게 한 일본 개발자를 만날 수 있었다. 스에히로 히로타카, 일명 SWERY라 불리는 그는 2016년 자신이 설립한 화이트 아울의 첫 작품으로 부산인디커넥트페스티벌(BIC) 2018에서 한국어 버전도 공개된 '더 미씽 -J.J 맥필드와 추억의 섬-'이라는 횡스크롤 어드벤처 게임을 개발 중이다. 바쁜 일정 탓에 만남의 시간은 길지 않았으나, 한국인 기자를 처음 만난다는 그에게서 더 미씽에 대해 좀 더 자세히 들어볼 수 있었다.



● 먼저 '더 미씽'에 대한 간단히 소개를 부탁 드린다.

불사신이 된 소녀가 자신을 상처 입히거나 몸을 부숴서 퍼즐을 클리어 하는 횡스크롤 어드벤처이다. 보통의 횡스크롤 게임과는 발상이 역전되었다 할 수 있어서, 이 점에 주목해주시면 좋겠다. 내 특기라고 할 수 있는 신비한 세계관, 미스테리한 이야기를 잔뜩 즐길 수 있는 게임이므로, 엔딩까지 보시면 놀라게 될 것이다.

● 회사 설립 이후 첫 번째 작품이 빛을 보게 된 것을 축하한다. 몇 명의 인원이 개발에 참가했나?

나를 포함해서 아홉 명이 만들었고, 외주 회사의 손을 빌리기도 했지만 대부분의 작업은 아홉 명이 했다.

● 데모 버전에 있는 '이 작품은 모든 사람들이 자기 자신이란 것을 부정하지 않아도 좋다는 신념을 근간으로 만들어졌다.'는 문구, 무슨 의미인가?

너무 자세히 말하면 스포일러가 될 수 있지만, 엔딩을 보고 나면 이것이 J.J 만의 이야기가 아니라 자기 자신에게도 해당되는 이야기라는 것을 알 수 있는 이야기라서 그 문구를 넣었다. 주인공 J.J는 죽어도 다시 살아날 수 있는 특별한 능력을 갖고 있다 보니 처음에는 다른 세계 사람인 것 같지만, 플레이 하면서 점점 자신 혹은 주위 사람의 이야기가 될 수 있겠다는 공감의 시나리오로 구성되어 있다.

● 더 미씽 내에 스마트폰이나 채팅 앱 같은 요소가 있는 것도 그런 공감을 위한 장치일까?

그렇다. 스테이지 이벤트에서도 언급한 것처럼, 스마트폰의 채팅을 통해 J.J의 성격이 드러난다. 대학생인 J.J가 엄마에게 혹은 교수님에게 이야기하는 말투가 다른데, 이를 통해 어디서나 볼 수 있는 우리 주위의 평범한 사람이라는 느낌을 주고자 했다.

● 더 미씽은 '데들리 프리모니션'이나 'D4' 같은, 이전의 본인 작품들과 색깔이 좀 다른 듯하다. 이번 작품은 어디에 주안점을 두었나?

D4와 데들리 프리모니션에서는 스토리와 캐릭터성이 좋다는 평을 받았지만, 개인적으로는 게임성과 디자인에 주목 받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더 미씽에서는 게임 디자인에 주력, 스토리도 재미있지만 게임도 재미있다는 이야기를 듣고 싶었다. New SWERY라는 말을 들으면서 다시 태어나고 싶다. (웃음)

● 잔인한 표현은 억제했다고 해도, 퍼즐을 풀기 위해 자신의 신체 일부를 사용한다는 기믹이 사람들에게 거부감을 불러 일으킬 수도 있지 않을까?

잔혹한 표현인 것도 알고, 사람에 따라서는 플레이 하기 괴롭다는 생각이 들 수도 있겠지만, 이를 참으면서 엔딩까지 보면 왜 J.J가 이렇게까지 친구를 구하려 하는지, 어떤 메시지가 담겨 있는지를 알 수 있을 것이다. 그리고 마지막은 해피 엔드이므로 참고 봐주시면 행복한 결말을 볼 수 있을 것이다. 봉준호나 나홍진 감독 같은 한국 영화 거장의 작품에서는 마음을 후벼파는 부분을 볼 수 있는데, 그런 부분도 의식했다.



● 아무리 큰 부상을 입어도 죽을 수 없는 게임의 무대, 추억의 섬을 어떻게 생각하게 됐는가?

게임을 만들 때 두 가지를 생각했다. 우선 횡스크롤의 특성 상 가장 중요한 레벨 디자인, 오브젝트 디자인, 적 디자인 외에 플레이어 자기 자신을 쓸 수 있는 기믹, 두 번째는 캐릭터를 불사신으로 만드는 것... 이게 쉽지 않은데, 게임오버가 되지 않는 캐릭터를 만들어야 하기 때문이었다. 이 두 가지를 융합해서 나오게 된 배경이 추억의 섬이다. 추억섬의 실제 배경이 된 곳은 자연 환경이 풍부한 미국 북부의 메인 주이며, 스포일러가 될 수 있어 조심스럽지만 섬 자체에도 은유적인 표현이 들어 있다. 배를 타고 섬에 들어간다, 그런데 섬에서 못 나간다라는... 더 이상은 말하기 어렵지만.

● 첫 작품인데도 불구하고 한국어를 포함한 4개국어에 PS4, Xbox One, 스위치, PC 등 4대 플랫폼을 지원한다. 적은 인원으로 만드는데 어려움은 없었나?

예정보다 시간이 좀 걸렸지만 어려운 점은 없었다. 화이트아울에 우수한 스태프를 모았고, 퍼블리셔인 아크시스템웍스도 간섭을 많이 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처음에는 신체의 결손을 퍼즐로 할 건지, 액션으로 할 건지에 대한 방향성을 정하는 일로 시간이 소요됐으나, 퍼즐로 결정한 뒤에는 빠르게 진행됐다.

● 몬스터에게 쫓기는 액션 요소가 존재하더라. 퍼즐 풀이는 좋아해도 액션에 약한 사람들은 당황스럽지 않을까? 또 퍼즐과 액션의 비중은?

몬스터로부터 도망가는 것조차 액션이 아니라 퍼즐을 사용하기 때문에, 퍼즐로 일관되었다고 보셔도 될 것이다.

● 게임 내에 스마트폰을 등장시켰지만, 정작 이 게임은 스마트폰으로는 나오지 않는다. 혹시 모바일로 낼 생각도 있나?

지금 당장은 계획이 없지만 콘솔 버전이 성공하면 스펙이 높은 최신 스마트폰으로 이식하고 싶다. 게임 엔진이 유니티라 이식 자체는 그리 어렵지 않을 것 같으나, 대응할 스펙에 따라 제작 기간이 달라지기 때문에 높은 스펙의 기종으로 만들어 기간을 단축하고 싶다.

● 끝으로 한국 게이머들에게 한 말씀 부탁 드린다.

내 게임이 정식으로 한국어 로컬라이즈 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인데, 로컬라이즈 된 시나리오를 처음부터 끝까지 제대로 읽으면서 즐겨주셨으면 좋겠다. 잔인한 게임처럼 보일지 몰라도, 어쩌면 세계 유일의 장르가 아닐까라고도 생각하고 있으니, 꼭 플레이 해주시기를 바란다.



이장원 기자   inca@ruliwe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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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련게임정보 목록

더 미씽 -J.J 맥필드와 추억의 섬-

기     종

PC패키지/PS4/XBOX ONE/SWITCH

발 매 일

2018년

장     르

횡스크롤 어드벤처

가     격

제 작 사

화이트 아울/아크시스템웍스

기     타

자막 한국어화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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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13
1


(3176826)

175.223.***.***

BEST
게임을 참으면서 하게 만들지마..
18.09.23 18:59
(528954)

112.140.***.***

BEST
게임이 지루하거나 그런게 아니라 신체의 결손을 이용한다는 설정과 표현에 대해서 보고싶어하지 않는 사람들도 있을테니 그런 부분들에 있어서 인내하면서 엔딩을 보면 왜 그래야했는지 알게될것이고, 게임성과 디자인에 주목해달라. 라는 인터뷰 내용인데 제목만 읽고 내용은 스킵한 듯한 댓글이 좀 있네요^^; 저도 저런 표현은 개인적으로 싫어하는 편이긴한데 신선하다는 생각도 있어서 기대중입니다.
18.09.25 02:37
(4835943)

49.161.***.***

BEST
재미없는게임을 참아가며 엔딩보라는말이 아닌데...
18.09.25 23:03
(522498)

211.187.***.***

BEST
아이언맨2에 나왔던 저스틴 해머 닮았네
18.09.23 19:58
안경 크기에 놀람
18.09.23 11:15
(4833)

39.7.***.***

기대합니다!
18.09.23 12:04
(3176826)

175.223.***.***

BEST
게임을 참으면서 하게 만들지마..
18.09.23 18:59
(522498)

211.187.***.***

BEST
아이언맨2에 나왔던 저스틴 해머 닮았네
18.09.23 19:58
온리스타
ㅋㅋㅋ 진짜 그러네요 | 18.09.23 20:32 | | |
(5057743)

114.29.***.***

BIC에서 처음 봤는데 스테이지 1을 데모로 플레이 해봤는데 팔다리 날아가는거 보고 경악했음 개인적으로 기대중
18.09.23 21:44
참아가면서 게임을 해야하는게 게임인가....
18.09.24 17:41
(4710249)

121.149.***.***

왜참아가면서 게임을해야함??가는과정이 지루하지않게 만들어야하는게 게임만드는사람이해야하는거아닌가?? 지 게임 사주겠다는 사람한테 참아 달라니.....초반엔 지루하다고 광고 잘하내
18.09.25 01:17
(528954)

112.140.***.***

BEST
게임이 지루하거나 그런게 아니라 신체의 결손을 이용한다는 설정과 표현에 대해서 보고싶어하지 않는 사람들도 있을테니 그런 부분들에 있어서 인내하면서 엔딩을 보면 왜 그래야했는지 알게될것이고, 게임성과 디자인에 주목해달라. 라는 인터뷰 내용인데 제목만 읽고 내용은 스킵한 듯한 댓글이 좀 있네요^^; 저도 저런 표현은 개인적으로 싫어하는 편이긴한데 신선하다는 생각도 있어서 기대중입니다.
18.09.25 02:37
(4835943)

49.161.***.***

BEST
재미없는게임을 참아가며 엔딩보라는말이 아닌데...
18.09.25 23:03
(5010188)

118.139.***.***

신체부위를 퍼즐에 쓴다라.. 신선한 요소인데 께름칙하네... 왠지 내가 아픔을 느낄듯..
18.09.26 10:00
(302319)

121.129.***.***

불사신이 된 소녀가 자신의 소녀를 상처 입히거나 몸을 부숴서 퍼즐을 클리어 하는 횡스크롤 어드벤처이다 몇번을 읽어봐도 의미가... 소녀가 자신만의 소녀를 가지고 있다는 뜻인가?
18.09.26 15:41
(307262)

211.222.***.***

이건 기사제목이 좀 오해하게 써졌다. '잔혹한 설정을 견디면 엔딩에서 놀라게 될 것' 뭐 이렇게 쓰면 안되나.
18.09.26 1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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