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주 스태프 여성 2명을 성폭행 및 성추행한 혐의를 받고 있는 배우겸 탤런트 강지환씨(사진·본명 조태규·42)가 12일 구속됐다.
이날 수원지법 성남지원 한성진 영장전담판사는 강씨에 대해 “증거 인멸 우려가 있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강씨는 지난 9일 ㄱ씨와 ㄴ씨 등 자신의 촬영을 돕는 외주 스태프 여성 2명과 광주시 오포읍 자택에서 술을 마신 뒤 이들이 자고 있던 방에 들어가 ㄱ씨를 성폭행하고 ㄴ씨를 성추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소속사 직원, 스태프들과 회식을 한 뒤 자택에서 ㄱ씨 등과 2차 술자리를 가졌던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ㄱ씨 등의 신고를 받고 출동해 같은날 오후 10시50분쯤 강씨를 긴급체포했다.
강씨는 2001년 뮤지컬 <록키 호러 픽쳐쇼>로 데뷔한후 영화 <영화는 영화다>, <7급 공무원>, <형사> 등과 드라마 <꽃보다 아름다워>, <경성스캔들>, <쾌도 홍길동>, <작은 신의 아이들> 등 다양한 작품에 출연했다. 2005년 MBC 연기대상 우수상을 시작으로 백상예술대상, 청룡영화상, 대종상영화제 등에서 수상 경력도 다수 있다. 강씨는 <진짜 사나이 300> 등 예능까지 다양한 분야를 오가며 활동해 대중에 친숙한 배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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