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진영이 소속사와의 법정 분쟁 고백 이전 올린 심경 글이 재조명되고 있다. 경향신문 자료사진
가수 홍진영(34)이 소속사의 부당 폭로 직전 작성한 심경 글이 재조명됐다.
홍진영은 지난 20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인스타그램에 한 팬이 자신에게 보낸 DM(다이렉트 메시지) 내용을 캡처해 올렸다. 이 팬은 “언니도 분명히 힘든 일이 있을 텐데 그런 것은 어떻게 이겨내느냐”며 “항상 밝은 모습만 보여주려고 하는 것도 힘들어 보인다”고 질문했다.
이에 홍진영은 “사실 저도 많이 힘들었던 적도 있었고 (지금도) 힘들기도 하다”면서 “항상 행복하기만한 사람은 없다. 하지만 힘들수록 억지로라도 더 밝아지려 하는 것이 맞는 것 같다”고 답했다.
홍진영은 현 소속사인 뮤직케이와 전속계약 분쟁을 빚고 있다.
홍진영은 23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인스타그램에 “오늘 저는 소속사를 상대로 ‘전속계약효력정지가처분 신청서’를 법원에 제출했다”며 “한 식구라 여겼던 그래서 더 배신감과 실망감이 컸던 소속사 관계자들을 고소했다”고 밝혔다. 이어 “그동안 잠도 편히 잘 수 없었고 매일매일 숨죽여 울었고 이 순간에도 눈물이 난다”며 “십년이란 세월이 무색할 만큼 이 회사를 믿었기에 너무나도 큰 상처가 됐다”고 전했다.
소속사 뮤직케이 역시 이날 입장문을 내고 홍진영이 먼저 무리한 계약 변경을 요구했다며 그의 주장을 반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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