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암 말기 투병 중인 김철민을 후원하는 자선 콘서트가 열린다. 하늘이엔티 제공
폐암 말기로 투병 중인 코미디언 김철민(52)을 위한 콘서트가 열린다.
김철민을 후원하는 ‘힘내라 김철민’은 오는 24일 인천 문화예술회관에서 오후 3시와 7시 총 2회 공연한다. 출연료는 김철민을 위한 후원금으로 기부된다.
이날 콘서트에는 아침마당 ‘도전 꿈의 무대’ 출신 가수 한여름, 김연택, 성국, 진달래, 신성, 천재원, 젠틀맨, 김해나가 무대에 오른다. 초대 가수로는 진시몬, 박구윤, 이동준이 선정됐다. 진행은 아침마당 ‘도전 꿈의 무대’에서 패널로 활약 중인 김혜영과 황기순이 맡는다. 이번 공연은 아침마당 프로그램과 무관하게 자선 공연으로 열린다.
김철민은 대학로에서 윤효상과 27년 동안 공연을 펼쳐왔다. ‘대학로 사나이’라는 별명은 얻은 코미디언 출신 가수다. 김철민은 형은 모창 가수 ‘너훈아’로 알려진 고 김갑순이다. 김갑순을 포함해 가족 모두 암으로 세상을 떠난 가족력이 있어 안타까움을 더했다. 김철민 역시 폐암 4시 판정을 받고 현재 방사선 치료를 받고 있다.
형 너훈아는 김철민에게 “평생 김갑순이란 이름으로 살지 못하고 모창 가수로 살았다. 너는 꼭 너의 이름으로 노래하는 사람이 돼라”는 유언을 남겼다. 이에 김철민은 자신의 이름으로 KBS1 ‘아침마당’ 코너 ‘도전 꿈의 무대’에 도전해 실력을 인정 받았다. 이후 김철민의 암 소식이 알려지자 ‘도전 꿈의 무대’ 출신 가수들이 의기투합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