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키썸이 20일 오후 서울 강남구 일지아트홀에서 열린 네 번째 미니앨범 ‘yeah!술’(예술) 발표회에서 신곡 ‘술이야’를 열창하고 있다. 사진 연합뉴스
신곡 ‘술이야’로 컴백한 랩퍼 키썸이 자신의 주량을 솔직하게 밝혔다.
키썸은 20일 오후 서울 청담동 일지아트홀에서 열린 네 번째 미니앨범 ‘예(Yeah)! 술’의 쇼케이스에 참석했다. 그는 이 무대에서 수록곡 ‘예예’를 비롯해 타이틀곡 ‘술이야’의 무대를 선보였다.
엠넷의 여성 랩퍼 서바이벌 프로그램 ‘언프리티 랩스타’로 이름을 알린 후 2013년 데뷔한 키썸은 그동안 20대 청춘의 일상에 기반을 둔 가사와 차분하거나 흥겨운 노래들로 인지도를 쌓아왔다. 그의 앨범형태의 발매는 2년4개월 만이고, 신곡으로는 지난 4월 나온 ‘내게 인사해주세요’ 이후 4개월 만이다.
그는 데뷔 때부터 애주가로 유명했다. 데뷔 당시 인터뷰에서 “20대 초반에는 맥주 두 짝을 마셨다”고 말했고, 최근 발표한 노래에는 ‘맥주 두 잔’이라는 제목도 있어 그의 애주가 면모를 도드라지게 했다. 키썸은 이날 쇼케이스에서 정확한 주량에 대한 질문을 받았다.
키썸은 “두 짝이냐, 두 잔이냐 궁금해 하시는 분들이 많을 것 같다”면서 “20대 초반에는 정말로 맥주 두 짝을 마셨다. 이후에 썼던 ‘맥주 두 잔’은 주량에 대한 노래는 아니고 ‘맥주 두 잔을 마시면 행복해진다’는 내용의 노래”라고 말했다. 그는 그러면서 “최근에는 맥주는 안 마시고 소주에 눈을 떴다. 맥주는 배가 부른 것 같다. ‘소주 두 병’이라는 노래를 내보면 어떨까 싶다”며 웃어보였다.
그의 새 미니앨범에는 팬들을 위한 노래 ‘예예’와 타이틀곡 ‘술이야’를 비롯해 6곡이 수록됐다. 타이틀곡 ‘술이야’는 같은 제목의 노래 바이브 출신 윤민수 곡을 샘플링해 실었다. 술을 마실 때의 기분과 술에 찌들어 지내는 직장인들의 애환도 건드렸다.
키썸의 네 번째 미니앨범 ‘예! 술’은 20일 오후 6시부터 각종 음원사이트를 통해 들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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