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미 아브라함은 지난 14일(한국시간) 리버풀과 UEFA 슈퍼컵에 교체 출전해 승부차기 5번째 키커로 나섰지만 킥을 성공시키지 못하며 우승컵 획득에 실패했다. 게티이미지코리아
지난 14일(한국시간) 열렸던 2019 유럽축구연맹(UEFA) 슈퍼컵에서 승부차기를 실축한 첼시 공격수 타미 아브라함(21)이 각오를 다졌다.
16일 영국 가디언과 골닷컴 등 복수 매체에 따르면 아브라함은 “중요한 PK를 놓쳤지만 고개를 들고 더 노력할 것”이라 말했다. 이어 그는 “팀원들 모두가 자신감을 줬다. 이번 시즌 우승 경쟁을 위해 싸우겠다”고 덧붙였다.
아브라함은 지난 14일 리버풀과 UEFA 슈퍼컵에서 2-2로 비긴 뒤 이어진 승부차기에서 마지막 키커로 나섰지만 킥을 성공시키지 못했다. 첼시는 아브라함의 킥을 끝으로 리버풀에 패하며 우승컵 획득에 실패했다. 실축 이후 아브라함은 한동안 고개를 들지 못했다.
첼시 아카데미 출신인 아브라함은 스완지시티, 아스톤빌라 등 수 차례 임대 끝에 이번 시즌 첼시에 정착했다. 지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정규리그 개막전, 리버풀과 슈퍼컵에 출전하며 골은 넣지 못했지만 프랭크 램파드 감독의 신임을 받으며 가능성을 보였다.
아브라함은 “팬들이 끝까지 우리를 응원해줄 것이라 믿는다. 팬들의 응원에 좋은 활약으로 보답하겠다”며 재차 각오를 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