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사하구 철강제조업체 YK스틸에서 폭발사고가 일어나 노동자 1명이 숨졌다.
부산 사하경찰서와 소방본부는 8일 오전 6시 53분쯤 부산 사하구 구평동 YK스틸 제강공장에서 폭발 사고가 일어나 ㄱ씨(60)가 온몸에 화상을 입고 병원에서 치료를 받던 중 9일 오전 숨졌다고 밝혔다.
경찰은 제강공장 용광로에서 폭발이 일어난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펑’하는 소리와 함께 대량의 연기가 올라왔으나 불이 난 것은 아니어서 소방차는 출동하지 않고 구급차만 출동한 것으로 전해졌다.
공장 관계자는 “천정의 냉각기에서 물이 새 용광로에 물이 떨어지면서 쇳물이 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공장의 폐쇄회로(CC)TV 영상에는 갑자기 쇳물이 튀어 오르는 장면이 담겨있었다.
경찰 한 관계자는 “정밀 감식을 해봐야 정확한 사고원인을 알 수 있다”고 말했다.
YK스틸은 과거 한보철강 소유였다가 2002년 일본 야마토 그룹이 인수해 소유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