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전 청와대 민정수석 페이스북.
조국 전 청와대 민정수석이 이영훈 서울대 명예교수 등 식민지 근대화론을 주장하는 학자들에 대해 “이들을 ‘부역·매국 친일파’라는 호칭 외 무엇이라고 불러야 하는지, 나는 알지 못한다”며 비판했다.
조 전 수석은 5일 최근 베스트셀러에 오른 책 ‘반일 종족주의’에 대한 기사를 링크한 뒤 “이들(책의 저자들)을 이렇게 비판하는 것은 전체주의적, 파시즘적 발상이자 국민을 둘로 나누는 ‘이분법’이라는 일부 지식인들의 고상한 궤변에는 어이상실”이라며 이 같이 밝혔다.
지난달 10일 출간된 ‘반일 종족주의’(미래사)는 한국 내 반일 감정이 허구에 기인한 샤머니즘적 세계관이라는 주장이 담긴 책이다. 이영훈 교수, 김낙년 동국대 경제학과 교수 등 ‘뉴라이트’ 계열로 분류되는 인사들이 저자로 참여했다. 5일 현재 교보문고와 반디앤루니스 등 온라인 서점에서 각각 정치·사회 주간베스트 1위와 베스트셀러 11위에 올라있다.
조 전 수석은 “대한민국이라는 민주공화국의 정통성과 존립근거를 부정하고 일본 정부의 주장을 앵무새처럼 반복하는 언동도 ‘표현의 자유’라고 인정하자”며 “정치적 민주주의가 안착된 한국 사회에서는 헌법정신을 부정하는 이러한 내용을 담은 책조차도 ‘이적표현물’로 규정되어 판금되지는 않는다”고 했다.
조 전 수석은 이어 “그러나 그 자유의 행사가 자초한 맹비판은 감수해야 할 것”이라며 “이들이 이런 구역질나는 책을 낼 자유가 있다면, 시민은 이들을 ‘친일파’라고 부를 자유가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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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슨 모습을 해.... 일본대사관가서 시위라도 해야하나? | 19.08.06 02:40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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