팩토리오의 대형 Mod 중 하나인 Bob's Mod의 첫판을 오늘 드디어 끝냈습니다.
사실 빨리 끝내려면 더 빨리 끝낼 수 있었지만 이것저것 다 씹고 뜯고 맛보고 즐기려고 (...) 하다보니 너무 길어져서
막판에 귀찮아져서 대충 끝내버린 감이 있네요
로켓 띄우면서 스샷
공장은 이런 느낌입니다.
처음 해보는 Bob's Mod 인데다가 드론 사용을 최대한 안하고 플레이 하려고 했더니 지저분합니다ㅋㅋ
게다가 스샷으로 찍어놓고보니 너무 작아서 뭐가 뭔지 하나도 안보이네요
공장 아래쪽과 로켓사일로 등
나름 심혈을 들였던 유류 저장 시스템...
탱크 보관 면적보다 배럴에 담아서 박스에 넣으면 공간대비 훨씬 많은 양을 저장할 수 있다는 말에
자동으로 탱크 수위가 높아지면 배럴에 넣어 담고, 수위가 낮아지면 배럴에서 꺼내서 탱크에 담도록 만들었는데
재미는 있었지만 단순 시간투자대비 효율 생각하면 그냥 탱크를 붙여서 여러개 짓는게 나을것 같습니다.
가뜩이나 모드에서 대용량 탱크들도 지원하는 마당이라...
목재는 이런식으로 조달했습니다. 목재가 기본 회로를 만드는데 필요해서요
석유를 이용한 합성목을 만드는 방법도 있는데 그냥 온실로 해결했네요
골머리 아팠던 회로 생산공장의 일부
항상 재료를 생산공장에서 직접 투입하는 방식보다 벨트로 운송해서 투입하는 방식을 선호하는지라
생산/소모량이 큰 저항과 납땜, 트랜지스터 등등의 시간당 이송량이 모자라 병목이 걸리는 현상이 좀 발목을 잡았었네요
게임 후반부에는 급 귀찮아져서 최종테크 회로의 생산은 생략하고 바로 로켓 빌드를 탔습니다. 가장 높은 단계의 회로는 제작하지 않아도 클리어에 문제는 없더군요.
탄창 생산 공장...
니트로글리세린을 합성해서 화약을 만들고 총알과 탄피 탄창을 따로 만들어서 결합하는 겁나 귀찮은 생산공정인데
그만큼 위력은 발군이더군요
발사하기전 로켓사일로
밝힌 맵 + 철도 자원멀티
철도는 극히 간단한 시스템만 사용했고 (복잡한걸 할줄도 모르고 필요도 없어서 ^^;;) 자원도 대부분 원석을 캐서 옮겨오는 수준의 처리만 했습니다.
유일하게 원유만 배럴에 담아서 옮겼네요. 파이프 연결하기에는 너무 먼 거리라....
마지막으로 클리어 통계입니다.
이것저것 다 해본다고 쓸데없이 시간 낭비한 것 ( + 켜놓고 잠들어서 시간 흐른것 등) 때문에 58시간이나 걸렸네요
저는 바닐라 플레이를 19시간 정도 하는 편이라 빠르게 클리어 하는 스타일은 아니긴 한데, 그래도 이번건 너무 길어졌군요
모드 첫플레이의 영향이 큽니다.
플레이 소감은 음... 복잡해진만큼 재미는 있는데 다음 판도 이렇게 시간이 길어질까 걱정되서 다시 시작은 엄두가 안나네요
뭐 다음판은 이번판의 경험을 토대로 좀 더 빠르고 효율적이 될 것 같기도 합니다만, 그 다음판이 언제가 될지는 모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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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오 그런가요? 바닐라랑 모드랑 섞어서 한번 또 해봐야겠네요 | 17.05.25 10:30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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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진짜 벨트가 재미의 핵심이라는 말이 맞아요ㅋㅋ 기본 탑재 게임 모드중에 벨트 퍼즐도 있을 정도니 ㅋㅋ | 17.05.25 12:09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