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학생 때 친구가 psp를 보여주며 이거 끝내주는 게임이라고 한 번 해보라고 했던 그 게임.
친구가 상자에 이것저것 꺼내는 걸 보고 뭘 저리 준비하는 게 많지? 하던 게임을 드디어 해봤습니다.
그나마 프론티어 시절 해봤다는 친구가 있어서 꾸역꾸역 했지, 그 친구가 없었으면 진즉에 전 접었을 겁니다.
쿠루루야크나 볼보로스는 할만했는데 리오레우스에서 어흑.
처음 리오레우스를 잡으러 같이 갔는데 하필이면 네트워크 에러로 저 혼자 남은 상황..
몬린이가 슬엑 하나 들고 꾸역꾸역 잡는데 수면폭을 날리고도 자리를 두 번이나 더 이동해도 그리고 또 다시 잠든 뒤에서야 간신히 잡은 리오레우스.
그래서 그런가 지금도 리오레우스가 제일 싫습니다.
무기는 슬엑하고 건랜스 두 개 번걸아 썼었는데 리오레우스 이후론 무조건 방패 있는 무기를 들어야겠다 하고 건랜스를 들었죠.
그 판단 때문에 엔딩까지 건랜스를 들었지만 그 때로 다시 돌아간다면 다른 무기를 들 겁니다.
그렇게 둘이서 투닥거리면서 하다가 마침내 고룡을 만났는데 넬기가 공중에 푱 뜨면, 엌하고 수레 타고
크샬 뒷 꽁무니만 쫓다 회오리 바람에 어어어어? 하다 수레 타고
발하자크 땐 어? 내 피 어디갔어? 내 피? 하다가 수레 타고
그러던 몬린이가 어느덧 엔딩을 보고 장식주 파밍 하면서 다음주에 나올 이빌죠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빡치는 순간도 많았지만 또 그만큼 ㅎㅎ 그래서 안할 거야?라고 겜이 약올리는 것 같아서 더 불타오른 것 같기도 하고
여러모로 정말 대단한 게임인 것 같습니다.
그러니까 이제 제발 영웅의 용맥석 : 창...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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