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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간] [조선에 반反하다]: 벌거벗은 자들이 펼치는 역류의 조선사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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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혀. 조선의 역사에 대해 모르시나 본데 일본이 침략한 게 아니라 되려 그 망할 조정이 일본을 끌고 온 걸로도 모자라서 일본한테 점령의 빌미까지 다 제공했다는 겁니다. 차근차근 하나씩 설명해 드리죠. 조선 말기는 돈으로 벼슬 사고 파는 매관매직은 성행했고 조정과 양반네들의 수탈과 착취, 폭정은 정말 장난이 아니었습니다. 당시 조선은 죽은 사람한테도 세금매기는 초강력 악질 부패덩어리 그 자체였습니다. 백골징포, 황구청점란 것도 말도 안 되는 일까지 벌어지고 있었고, 심지어 농사 일로 한창 바쁠 시기인데도 돈도 안 주고 사람 징발해서 쳐부려 먹고 도망가면 감옥에 가두고 벌금 물리는 등 이건 아예 나라라고도 할 수 없는 개막장 그 자체였습니다. 이제 백성들도 더 이상 고종 같은 암군을 더 이상 국왕으로 따를 수가 없어서 들고 일어선 게 바로 동학농민운동인 겁니다. 애초에 자국민들이 배고프다고 해도, 못 살겠다고 아우성 쳐도 아랑곳하지 않고 그러다가 못 참겠다고 들고 일어났어. 대체 그들이 돈을 달랬어? 권력을 달랬어? 아니야. 그냥 단순히 자신들의 당연한 듯한 삶과 권리를 보장해달라고 한 거야. 노비해방 시켜주고 면천, 토지정리, 과세와 수탈, 착취를 없애고 그리고 신분차별 및 부당대우의 철폐 등을 요구했을 뿐이야. 처음엔 자국군으로 진압을 시도했는데 통제가 불가능할 수준으로 커져서 이제 조정보다 더 쎄진 거야. 그러니까 외국군을 자국으로 끌어들여서까지 자기네들을 학살하려고 했으니까. 실제로 고종이 일본군 보고 자국민 학살해달라고 요청했습니다. 아무리 반란군이라지만 자국민들인데 청나라보고 파병을 구해서 동학농민의 난을 진압해달라고 요청했는데 외국군보고 자국 백성을 학살해달라고 요청을 한 건 단군 역사상은 물론 세계 역사상 사상초유 , 전대미문 급의 전례가 없는 사건이었습니다. 그 이완용도 일본군 보고 자국민 학살해달라고 요청한 적은 없었습니다. 하지만 고종은 정말 요청까지 했습니다. 이게 과연 이 나라의 군주라고 할 수 있단 말입니까? 자국 백성의 난은 자신의 군대로 진압을 하든가 진압 불가능한 상황이면 그냥 혁명으로 처형 당해서 모가지 날아가든가 싫으면 어디론가 도망쳐서 반성하고 찌그러져 살던가, 아니면 다른 나라로 망명을 가든가 할 것이지. 외국에 파병을 요청해 자국 백성들을 학살해 달라고 요청한다는 것은 있을 수가 없는 일입니다. 그건 더 이상 자국의 군주임을 포기하는 짓입니다. 이미 군주가 자기 말 안 듣는다고 나라의 근본인 백성들을 외국군을 불러와서 학살하려고 했을 때 부터 이미 고종은 군주의 자격을 상실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었으니까. 김병시나 홍계훈은 극구 반대를 외치면서 "만약 우리가 청나라에게 파병을 요청하게 되면 일본 역시 텐진 조약과 자국민 보호를 빌미로 군대를 파병하게 됩니다. 그렇게 되면 두 군대가 충돌할 가능성이 높고 그렇게 되면 국내는 양국의 전쟁터가 되어 형세가 위태로워져 돌이킬 수 없는 사태가 됩니다." 라고 경고까지 했습니다.
    18.08.18 2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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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지만 여전히 사태를 파악하지 못한 민씨 일족들은 강력한 청나라에게 일본이 상대가 되겠냐면서 파병을 구하는 방향으로 점점 가기 시작했고 민비 역시 기껏 계략을 굴린다고 한 게 "청나라와 일본이 서로 싸우면 어차피 청나라가 이길 것이고 설령 일본이 이긴다 해도 서로 치고 박고 싸워 한 쪽은 패하고 이긴 녀석은 만신창이가 될 것이니 몰아내기 쉬울 것이다" 라면서 이호경식의 계라고 고종에게 조언을 했다. 결국 어리석은 고종은 망할 마누라의 의견을 철썩같이 믿고 결국은 승인을 해버리고 말았습니다. 이리하여 고종은 마침내 역사의 운명을 비극적인 방향으로 바꾸게 되는 망국의 운명으로 가는 가장 최악의 선택을 결국 하게 되고야 말았습니다. 이 결정이 곧 조선을, 자국을 타국의 식민지화로 만드는 운명을 초래하게 하여 일본의 식민지화라는 최악의 결과를 초래하는 방아쇠를 당긴 행동이자 기폭제를 누른 짓인 것이었습니다. 그러나 예상과 달리 청나라는 민비가 예상한 것만큼 강하지 못했고 일본은 예상한 것과 반대로 압도적으로 강했다. 민비는 청나라를 너무 과대평가했고 반면 일본을 너무 과소평가했던 것이었다. 그리고 자국의 문제를 상대로 외국에 파병을 요청했다는 것 또한 외국에 입장에선 조선은 만만한 나라라는 걸 인식시키는 겁니다. 즉, 조선이 자국의 내부 문제조차 스스로 해결하지 못 하는 나약한 나라라고 이웃국가들에게 공식적으로 선언한 것이나 다름없었습니다. 청일전쟁에서 승리한 일본이 이후 조선에 군대를 주둔한 이유 역시 [조선은 자국의 내부 문제도 스스로 해결을 못 해 외국에 도움을 요청하는 나약한 나라이니 우린 여기에 남아서 조선을 보호해주겠다] 는 빌미 역시 고종과 민비 스스로가 일본에 제공을 한 꼴 입니다. 일본이 그리고 이토가 조선은 약소국이니 우리가 조선을 보호국으로 해주겠다는 빌미가 괜히 나온 게 아닙니다. 이게 과연 일본만의 잘못 입니까? 망국의 원인은 우리 쪽 조선의 책임이 훨씬 큽니다. 정작 중요한 이런 부분은 왜 역사에 비중있게 안 나오는 거죠? 또한 독립협회 역시 날려버린 거 또한 고종이었습니다. 대한제국 당시 만민공동회와 전혀 타협을 할려는 노력 없이 무력으로 이들을 무작정 탄압했다는 겁니다.만민공동회는 우리 역사상 최초이자 거의 유일무이한 민중 주도의 근대화 운동이었다 해도 틀린 말이 전혀 아닙니다. 이때 개화 세력들과 조금이라도 타협을 해서, '입헌군주제'를 받아들이고, 황제의 권력을 그저 상징적 권력으로 남겨놓는 길을 택했다면, 우리의 현대사 어쩌면, 조금은 달라졌을지도 모릅니다. 대한제국이란 입헌군주제식이나 20세기로 나아가는 민주형 국가가 아닙니다. 제대로 된 헌법이나 의회같은 건 당연히 있을 리가 없고 '대한국 국제'에서는 국가의 입법, 사법, 행정권은 물론 국방, 외교 등 국가의 모든 전권이 황제 '개인'에게 귀속시키는 '전제군주제' 국가입니다. 무늬만 근대화 하는 것이지. 근본적인 것은 아무것도 바뀌지 않았습니다. 근대 서양의 정치체제들. 즉, 신분 없는 평등사회 및 노예제의 철폐, 자유인권적 헌법, 참정권 등의 입헌의회정치, 자본주의, 민주공화제 같은 건 단 하나도 없이 조선의 썩은 체제를 그대로 유지한 체 서양문물만 받아들이는 근대화를 시키니 이게 어찌 제대로 된 근대화라고 할 수 있단 말 입니까?
    18.08.18 2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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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종 뿐만 아니라 대다수의 조선 지배층들은 그냥 말 그대로 우물 안 개구리들이였을 뿐이니까. 왕과 지배층들은 국가의 발전이나 미래에는 아예 관심도 없고 그저 정권유지에만 올인한 거지. 국민들이야 가축 정도로만 취급하고, 지네들은 주지육림에 빠져 이 상태대로만 지속되기만을 바래왔던 것이었지. 망할 수 밖에 없었던 조선, 안 망하면 기적이었던 조선. 결국 모든 피해는 항상 그래왔듯 국민들의 몫이었지. 폭정에 항거한 민중의 개혁 요구를 받아들여, 미래를 향한 내부적 발전 원동력을 만들 생각 같은 것은 꿈에서도 안 하고, 배고파 들고 일어난 백성들을 무자비하게 도륙내겠다고, 부패한 탐관오리와 왕실을 보호하기 위해 외국 군대를 국내로 불러들인 작자가 바로 고종입니다. 왕과 양반 두 부류가 지금까지 권력을 쥐고 있다가 어느 날 갑자기 "백성" 이라는 제3 자에게 권력이 생기려하는데 그들이 과연 권력을 스스로 내주려 하겠습니까? 양반이 어느 날 갑자기 미쳐가지고 제 권위를 내려놓겠다 하겠습니까? 즉, 썩어빠진 조선은 어리석은 군주와 양반네들이 국가 발전을 저해시켰고, 부정부패가 만연하여서 못 살겠다고 들고 일어선 국민들을 외국군을 불러와 학살시키는 만행을 저지르는 바람에 일본에 식민지 점령당한 거였고, 또한 군주 스스로가 자신의 전제적 왕권을 내려놓기 싫어서, 근대화고 의회고 민주주의고 다 거부한 거고 그러다가 일본에게 점령당한 겁니다. 그리고 좀 더 자세히 서술하면 당시의 국민성 역시 근세적이고 시대착오적인 부분들 역시 많았습니다. 즉 조선은 스스로 근대화나 민주주의가 불가능했습니다. 한국이 일본의 식민지가 아니었더라도 스스로 근대화를 할 수 있었다? 개가 웃을 일입니다. 그들은 자신들의 기득권과 권력유지 만을 위해, 온갖 부정부패를 일삼고 백성들의 재산을 강탈했으며, 개화파들을 역도로 몰고 매도하여 철저히 탄압하거나 죽이고, 자신들의 당연한 듯한 삶의 권리와 신분차별 및 부당 대우 철폐를 요구하여 항거한 동학농민운동을 외국군을 국내로 파병을 요청해 자국민들을 학살하고, 국민들의 민권운동인 독립협회를 군대까지 동원해 해산시키며, 고종 또한 지 목숨만 살자고 나라의 수도와 궁전, 백성들까지 버려가면서, 일국의 국왕이 외국 (러시아) 공사관으로 토끼는 희대의 코메디를 벌였고 (아관파천), 그 결과 당시의 패권국인 미국과 영국의 눈 밖에 벗어나서 결국은 일본에 의해 나라 잃은 것이 팩트 입니다. (시모노세키 조약, 포츠머스 조약, 영.일동맹, 가쓰라 - 태프트 밀약 등) 자주적인 근대화를 할 세력들을 전부 없애버리고 오히려 수구파와 친러파들로만 요직에 앉혀서 정권을 유지하려고 한 자가 바로 고종입니다. 한국의 근대화는 구한말이 아닌 오히려 일제시대에 시작되었습니다. 이건 더 이상 반박할 말이 없는 진실이며 팩트입니다. 기분 나쁘겠지만 사실을 받아들여야 합니다. 그게 역사입니다.
    18.08.18 22:43

    (IP보기클릭)21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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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결국에는 아주 쉽게 말하자면 일본과는 180도 정 반대의 길을 걸은 조선이고 중간단계와 타협이라는게 일절 없던 미칠듯이 극단적인 구한말기 시대라는것....
    18.08.19 00:29

    (IP보기클릭)121.185.***.***

    이런걸 보면 일제강점기의 가장 큰 해악중 하나가 우리나라가 진정한 민주정부를 세우는걸 후퇴시킨거 같네. 우리나라가 일제강점기를 겪지 않았다면, 조선 민중들의 손으로 왕족, 사대부, 양반 다 때려부수고 프랑스처럼 공화정을 세울 수 있었을지도?
    18.08.18 20:29

    (IP보기클릭)112.1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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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혀. 조선의 역사에 대해 모르시나 본데 일본이 침략한 게 아니라 되려 그 망할 조정이 일본을 끌고 온 걸로도 모자라서 일본한테 점령의 빌미까지 다 제공했다는 겁니다. 차근차근 하나씩 설명해 드리죠. 조선 말기는 돈으로 벼슬 사고 파는 매관매직은 성행했고 조정과 양반네들의 수탈과 착취, 폭정은 정말 장난이 아니었습니다. 당시 조선은 죽은 사람한테도 세금매기는 초강력 악질 부패덩어리 그 자체였습니다. 백골징포, 황구청점란 것도 말도 안 되는 일까지 벌어지고 있었고, 심지어 농사 일로 한창 바쁠 시기인데도 돈도 안 주고 사람 징발해서 쳐부려 먹고 도망가면 감옥에 가두고 벌금 물리는 등 이건 아예 나라라고도 할 수 없는 개막장 그 자체였습니다. 이제 백성들도 더 이상 고종 같은 암군을 더 이상 국왕으로 따를 수가 없어서 들고 일어선 게 바로 동학농민운동인 겁니다. 애초에 자국민들이 배고프다고 해도, 못 살겠다고 아우성 쳐도 아랑곳하지 않고 그러다가 못 참겠다고 들고 일어났어. 대체 그들이 돈을 달랬어? 권력을 달랬어? 아니야. 그냥 단순히 자신들의 당연한 듯한 삶과 권리를 보장해달라고 한 거야. 노비해방 시켜주고 면천, 토지정리, 과세와 수탈, 착취를 없애고 그리고 신분차별 및 부당대우의 철폐 등을 요구했을 뿐이야. 처음엔 자국군으로 진압을 시도했는데 통제가 불가능할 수준으로 커져서 이제 조정보다 더 쎄진 거야. 그러니까 외국군을 자국으로 끌어들여서까지 자기네들을 학살하려고 했으니까. 실제로 고종이 일본군 보고 자국민 학살해달라고 요청했습니다. 아무리 반란군이라지만 자국민들인데 청나라보고 파병을 구해서 동학농민의 난을 진압해달라고 요청했는데 외국군보고 자국 백성을 학살해달라고 요청을 한 건 단군 역사상은 물론 세계 역사상 사상초유 , 전대미문 급의 전례가 없는 사건이었습니다. 그 이완용도 일본군 보고 자국민 학살해달라고 요청한 적은 없었습니다. 하지만 고종은 정말 요청까지 했습니다. 이게 과연 이 나라의 군주라고 할 수 있단 말입니까? 자국 백성의 난은 자신의 군대로 진압을 하든가 진압 불가능한 상황이면 그냥 혁명으로 처형 당해서 모가지 날아가든가 싫으면 어디론가 도망쳐서 반성하고 찌그러져 살던가, 아니면 다른 나라로 망명을 가든가 할 것이지. 외국에 파병을 요청해 자국 백성들을 학살해 달라고 요청한다는 것은 있을 수가 없는 일입니다. 그건 더 이상 자국의 군주임을 포기하는 짓입니다. 이미 군주가 자기 말 안 듣는다고 나라의 근본인 백성들을 외국군을 불러와서 학살하려고 했을 때 부터 이미 고종은 군주의 자격을 상실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었으니까. 김병시나 홍계훈은 극구 반대를 외치면서 "만약 우리가 청나라에게 파병을 요청하게 되면 일본 역시 텐진 조약과 자국민 보호를 빌미로 군대를 파병하게 됩니다. 그렇게 되면 두 군대가 충돌할 가능성이 높고 그렇게 되면 국내는 양국의 전쟁터가 되어 형세가 위태로워져 돌이킬 수 없는 사태가 됩니다." 라고 경고까지 했습니다. | 18.08.18 22:10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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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지만 여전히 사태를 파악하지 못한 민씨 일족들은 강력한 청나라에게 일본이 상대가 되겠냐면서 파병을 구하는 방향으로 점점 가기 시작했고 민비 역시 기껏 계략을 굴린다고 한 게 "청나라와 일본이 서로 싸우면 어차피 청나라가 이길 것이고 설령 일본이 이긴다 해도 서로 치고 박고 싸워 한 쪽은 패하고 이긴 녀석은 만신창이가 될 것이니 몰아내기 쉬울 것이다" 라면서 이호경식의 계라고 고종에게 조언을 했다. 결국 어리석은 고종은 망할 마누라의 의견을 철썩같이 믿고 결국은 승인을 해버리고 말았습니다. 이리하여 고종은 마침내 역사의 운명을 비극적인 방향으로 바꾸게 되는 망국의 운명으로 가는 가장 최악의 선택을 결국 하게 되고야 말았습니다. 이 결정이 곧 조선을, 자국을 타국의 식민지화로 만드는 운명을 초래하게 하여 일본의 식민지화라는 최악의 결과를 초래하는 방아쇠를 당긴 행동이자 기폭제를 누른 짓인 것이었습니다. 그러나 예상과 달리 청나라는 민비가 예상한 것만큼 강하지 못했고 일본은 예상한 것과 반대로 압도적으로 강했다. 민비는 청나라를 너무 과대평가했고 반면 일본을 너무 과소평가했던 것이었다. 그리고 자국의 문제를 상대로 외국에 파병을 요청했다는 것 또한 외국에 입장에선 조선은 만만한 나라라는 걸 인식시키는 겁니다. 즉, 조선이 자국의 내부 문제조차 스스로 해결하지 못 하는 나약한 나라라고 이웃국가들에게 공식적으로 선언한 것이나 다름없었습니다. 청일전쟁에서 승리한 일본이 이후 조선에 군대를 주둔한 이유 역시 [조선은 자국의 내부 문제도 스스로 해결을 못 해 외국에 도움을 요청하는 나약한 나라이니 우린 여기에 남아서 조선을 보호해주겠다] 는 빌미 역시 고종과 민비 스스로가 일본에 제공을 한 꼴 입니다. 일본이 그리고 이토가 조선은 약소국이니 우리가 조선을 보호국으로 해주겠다는 빌미가 괜히 나온 게 아닙니다. 이게 과연 일본만의 잘못 입니까? 망국의 원인은 우리 쪽 조선의 책임이 훨씬 큽니다. 정작 중요한 이런 부분은 왜 역사에 비중있게 안 나오는 거죠? 또한 독립협회 역시 날려버린 거 또한 고종이었습니다. 대한제국 당시 만민공동회와 전혀 타협을 할려는 노력 없이 무력으로 이들을 무작정 탄압했다는 겁니다.만민공동회는 우리 역사상 최초이자 거의 유일무이한 민중 주도의 근대화 운동이었다 해도 틀린 말이 전혀 아닙니다. 이때 개화 세력들과 조금이라도 타협을 해서, '입헌군주제'를 받아들이고, 황제의 권력을 그저 상징적 권력으로 남겨놓는 길을 택했다면, 우리의 현대사 어쩌면, 조금은 달라졌을지도 모릅니다. 대한제국이란 입헌군주제식이나 20세기로 나아가는 민주형 국가가 아닙니다. 제대로 된 헌법이나 의회같은 건 당연히 있을 리가 없고 '대한국 국제'에서는 국가의 입법, 사법, 행정권은 물론 국방, 외교 등 국가의 모든 전권이 황제 '개인'에게 귀속시키는 '전제군주제' 국가입니다. 무늬만 근대화 하는 것이지. 근본적인 것은 아무것도 바뀌지 않았습니다. 근대 서양의 정치체제들. 즉, 신분 없는 평등사회 및 노예제의 철폐, 자유인권적 헌법, 참정권 등의 입헌의회정치, 자본주의, 민주공화제 같은 건 단 하나도 없이 조선의 썩은 체제를 그대로 유지한 체 서양문물만 받아들이는 근대화를 시키니 이게 어찌 제대로 된 근대화라고 할 수 있단 말 입니까? | 18.08.18 22:17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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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종 뿐만 아니라 대다수의 조선 지배층들은 그냥 말 그대로 우물 안 개구리들이였을 뿐이니까. 왕과 지배층들은 국가의 발전이나 미래에는 아예 관심도 없고 그저 정권유지에만 올인한 거지. 국민들이야 가축 정도로만 취급하고, 지네들은 주지육림에 빠져 이 상태대로만 지속되기만을 바래왔던 것이었지. 망할 수 밖에 없었던 조선, 안 망하면 기적이었던 조선. 결국 모든 피해는 항상 그래왔듯 국민들의 몫이었지. 폭정에 항거한 민중의 개혁 요구를 받아들여, 미래를 향한 내부적 발전 원동력을 만들 생각 같은 것은 꿈에서도 안 하고, 배고파 들고 일어난 백성들을 무자비하게 도륙내겠다고, 부패한 탐관오리와 왕실을 보호하기 위해 외국 군대를 국내로 불러들인 작자가 바로 고종입니다. 왕과 양반 두 부류가 지금까지 권력을 쥐고 있다가 어느 날 갑자기 "백성" 이라는 제3 자에게 권력이 생기려하는데 그들이 과연 권력을 스스로 내주려 하겠습니까? 양반이 어느 날 갑자기 미쳐가지고 제 권위를 내려놓겠다 하겠습니까? 즉, 썩어빠진 조선은 어리석은 군주와 양반네들이 국가 발전을 저해시켰고, 부정부패가 만연하여서 못 살겠다고 들고 일어선 국민들을 외국군을 불러와 학살시키는 만행을 저지르는 바람에 일본에 식민지 점령당한 거였고, 또한 군주 스스로가 자신의 전제적 왕권을 내려놓기 싫어서, 근대화고 의회고 민주주의고 다 거부한 거고 그러다가 일본에게 점령당한 겁니다. 그리고 좀 더 자세히 서술하면 당시의 국민성 역시 근세적이고 시대착오적인 부분들 역시 많았습니다. 즉 조선은 스스로 근대화나 민주주의가 불가능했습니다. 한국이 일본의 식민지가 아니었더라도 스스로 근대화를 할 수 있었다? 개가 웃을 일입니다. 그들은 자신들의 기득권과 권력유지 만을 위해, 온갖 부정부패를 일삼고 백성들의 재산을 강탈했으며, 개화파들을 역도로 몰고 매도하여 철저히 탄압하거나 죽이고, 자신들의 당연한 듯한 삶의 권리와 신분차별 및 부당 대우 철폐를 요구하여 항거한 동학농민운동을 외국군을 국내로 파병을 요청해 자국민들을 학살하고, 국민들의 민권운동인 독립협회를 군대까지 동원해 해산시키며, 고종 또한 지 목숨만 살자고 나라의 수도와 궁전, 백성들까지 버려가면서, 일국의 국왕이 외국 (러시아) 공사관으로 토끼는 희대의 코메디를 벌였고 (아관파천), 그 결과 당시의 패권국인 미국과 영국의 눈 밖에 벗어나서 결국은 일본에 의해 나라 잃은 것이 팩트 입니다. (시모노세키 조약, 포츠머스 조약, 영.일동맹, 가쓰라 - 태프트 밀약 등) 자주적인 근대화를 할 세력들을 전부 없애버리고 오히려 수구파와 친러파들로만 요직에 앉혀서 정권을 유지하려고 한 자가 바로 고종입니다. 한국의 근대화는 구한말이 아닌 오히려 일제시대에 시작되었습니다. 이건 더 이상 반박할 말이 없는 진실이며 팩트입니다. 기분 나쁘겠지만 사실을 받아들여야 합니다. 그게 역사입니다. | 18.08.18 22:43 | | |

    (IP보기클릭)21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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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잭The리퍼
    결국에는 아주 쉽게 말하자면 일본과는 180도 정 반대의 길을 걸은 조선이고 중간단계와 타협이라는게 일절 없던 미칠듯이 극단적인 구한말기 시대라는것.... | 18.08.19 00:29 | | |

    (IP보기클릭)211.203.***.***

    잭The리퍼
    기승전식민지근대화론. | 18.08.19 12:58 | | |

    (IP보기클릭)112.160.***.***

    Granduke
    그러면 반박을 해 보시죠. 당시 조선은 일본이 아니더라도 식민지를 피할 수 있었을 거라고, 한국이 일본의 식민지가 되지 않았어도, 자력으로 입헌군주제, 민주주의, 근대교육, 근대기술, 학문 등을 발전 시킬 수 있었을 거라고요. 어떻게요? | 18.08.19 21:34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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