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제: 미래는 아직 손상되기 쉽습니다. (미래는 아직 섬세합니다)
이 리뷰는 이상한 (묘한?) 리뷰가 될 거 같네요.
그 이유는 당신도 아셨겠지만, 꽤 많은 리뷰어가 자신이 받은 갤럭시 폴드 리뷰유닛의 (유닛을 받은 지 며칠 만에) 화면이 고장 나는 걸 경험했기 때문이죠. 이중 몇몇은 삼성이 리뷰어들한테 보호필름처럼 생겼긴 하지만 뜯으면 안 되는 ‘디스플레이 구조의 일부분인’ ‘보호 레이어’에 관해서 설명하지 않아서 생긴 이슈입니다.
하지만 더 버지와 CNBC의 리뷰 유닛은 (보호 레이어를 때버린) 다른 리뷰어들과 비슷한 참사를 겪긴 했지만, 그 참사의 원인은 좀 더 복잡했습니다. 전 아직도 제가 첫 번째로 받은 갤럭시 폴드 유닛의 힌지가 어떻게 볼록해진 건지 아직도 모르겠습니다. 그리고 그 볼록해진 힌지는 결국 플렉시블 OLED를 망가트렸습니다.
이 리뷰를 쓰는 시점에서 삼성은 아직 원인이 뭐였는지 아직 말해주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저랑 CNBC의 리뷰어 둘 다 갤폴드 교환을 받기 위해 삼성한테 고장 난 유닛을 이미 넘겨줬기 때문에 삼성의 설명을 기다리는 수밖에 없습니다.
삼성은 $1980달러짜리 스마트폰의 런칭일을 (4/26) 늦추거나 취소하지 않을 거라고 합니다. 그래서 전 이 리뷰를 사람들이 출시일에 구매하기 전에 올릴 의무감을 좀 느꼈습니다.
지금 말해버릴게요, 삼성이 왜 이런 일이 발생했는지 밝히기 전에는 전 누구한테도 이 폰을 추천할 수가 없습니다.
지금 상황은 사람들의 안전을 위헙하지는 않았기에 저번 노트7 폭발사건때보다 덜 재앙적이지만, 그래도 좀 이상하긴 합니다 (weird).
그래서 전 이렇게 리뷰를 할 예정입니다: 이 디스플레이가 고장나는 끔찍한 이슈가 고쳐진다는 ‘가정 하에’ 리뷰를 하겠습니다. 물론 제가 이렇게 리뷰를 한다고 이 문제가 사라지는건 아닙니다 – 사실 그 반대죠: 우리가 더 많은 정보를 받을때까지 당신은 이 폰을 사서는 안됩니다. 그리고 만약 우리가 정보를 다 받았더라도 이건 좋은 구매가 아닙니다.
이 기기에 대해서 말할거는 넘처납니다 – 이 폰의 약점부터 이 폰이 약속할려고 하는 미래까지 말이죠. 갤럭시 폴드의 또다른 이상한건 이거입니다 (weird thing):
전 여태껏 이렇게 문제가 많았던 기기를 이만큼 좋아했던 적이 없었습니다.
간단하게 말하자면, 삼성 갤럭시 폴드는 최근 발매한 갤럭시 S10 플러스를 가져와서 완전히 새로운 타입의 디바이스로 만든겁니다. 폴드는 접히는 7.3인치 플렉시블 OLED 디스플레이와 작은 세컨드 디스플레이를 밖에 달고 있습니다. 결과는 작은 안드로이드 태블릿을 접을수 있게 만들어서 더 작은 스마트폰으로 접히게 만든겁니다 – 물론 태블릿보다 좀 많이 두껍긴 하지만요.
이건 완전히 새로운 종류의 디바이스이기 때문에 말할 것은 넘쳐납니다 - 다른 평범한 스마트폰을 리뷰할때는 설명하지 않는 것들 말이죠. 어느 방형으로 화면이 접히나요? 그 플라스틱의 내구도가 괜찮나요? 접혔을때 갭이 있나요? 너무 무겁나요? 힌지 방식은 어떤가요? 소프트웨어가 어떻게 작은 화면에서 큰 화면으로 전환하나요? 화면 중앙에 접히는 주름이 보이나요? 만약 자국이 보인다면, 얼마나 잘 보이나요? 그리고 우리가 노치를 용서해 왔듯이 이것도 용서해야 하나요?
더 중요한 문제들의 답안은 더 다릅니다. 폴더블 폰은 근본적으로 핸드폰이나 태블릿이랑 다른 건가요? 폴더플 폰이 생산성을 늘리거나 더 즐겁게 놀 수 있게 해주나요? 아니면 -혹시- 당신의 기기들과 더 건강한 관계를 만들어 주나요?
최종적으로, 접히는 핸드폰이 일반 핸드폰보다 우리가 볼 수 있는 부분에서 장점이 있나요?
제가 최대한 많은 질문에 답하려고 노력하겠지만, 몇몇 질문은 제가 겉핥기식으로 답할 수밖에 없을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제가 확실하게 말할 수 있는 건 1980달러의 가격표와, 폴드의 내구성이 아직 '구름 뒤에' 가려져 있는 상황에서는, 당신은 이 기기를 사지 말아야 한다는 겁니다.
갤럭시 폴드의 문제점들이 점점 쌓여가면서, 1세대 제품이라 용서할 수 있다고 하기에는 너무 많은 문제가 사용자를 괴롭힙니다.
다른 스마트폰이라면 받아드릴 수 없는 아주 기본적인 유저 경험 측면의 문제점들도 있습니다 - 그리고 그 스마트폰은 이 2000달러의 가격보다 훨씬 싼 스마트폰들이죠.
이 스마트폰으로 당신이 해야 할 것은 스토어에 가서 가지고 놀아보는거 입니다 - 가지고 놀기엔 엄청난 기기기 때문이죠. 그걸 떠나면 이 스마트폰은 지위의 상징이고, 미래가 될수 있는 것의 작은 프리뷰일 뿐입니다.
메인 스크린부터 시작해봅시다 - 접히는 화면 말이에요. 객관적으로, 우리가 일반적인 스마트폰을 보는 기준으로 평가한다면 갤럭시 폴드의 화면은 나쁩니다. 그리고 엄청 이상하게 들릴 수 있지만 '주관적으로' 전 이 화면을 쓰는 걸 매우 즐겼습니다.
모든 사람이 알고 싶어 하는 건 주름 문제였습니다. 이 주름이 없다고 하거나, 손으로 만졌을 때 느낄 수 없다고 할 수는 없습니다. 특히 기울어서 볼 때, 이 화면 중앙을 가로지르는 주름은 꽤 분명합니다. 더 나쁜 점은, 기울어서 볼때, 이 주름을 기준으로 양쪽의 색상 온도가 다르게 보인다는 겁니다.
하지만 폴드를 사용하기 시작하면 이 주름은 대부분 사라집니다 - 전 이 주름을 느끼지 못하게 됐습니다. 사실 당신이 폴드를 정면으로 보고 있다면 이 주름을 찾기가 힘듭니다. 제 주관적인 경험으로는, 그냥 엄청나게 좋은 (great) 7인치 태블릿을 쓰는 거 같았습니다. 이 화면은 아이패드 미니의 화면보다 약간 작지만, 폴드의 베젤은 아이패드 미니에 비해 극단적으로 좁습니다.
만약 이게 이 스토리의 전부라면, 전 이 주름이 '현대적인' 버전의 노치라고 말할껍니다. 짜증 나기는 하지만 결과적으로 익숙해질 수 있는 거요. 전 이게 폴더블 폰에 일반적으로 생기는 거라고 말하고, 색상이 쨍하고, 글씨는 샤프하고, 엄청나게 밝아진다고 넘어갈 수 있겠죠.
하지만 전 그렇게 말할 수가 없습니다. 이 주름이 디스플레이의 모든 문제의 시발점이기 때문이죠. 저는 폴딩폰의 화면이 일반 S급 스마트폰인 아이폰과 갤럭시 S와는 다르게 비교해야 한다는 주장에 꽤 동정심을 느낍니다. 하지만, 당신이 눈을 낮추거나 기준을 낮춘다고 해도 이 화면이 가져다주는 문제점을 무시할 수는 없을 겁니다.
직설적인 팩트로 말하자면, 갤럭시 폴드의 메인 스크린은 플라스틱으로 만들어졌고, 그 위에 두꺼운 폴리머 레이어가 얹혀 있는 상태입니다. 유리처럼 매끄럽지도 않고, 유리보다 훨씬 약합니다. 제가 두 번째로 받은 리뷰 유닛의 화면 한곳에는 보조개처럼 움푹 들어갔고, 이틀이 채 넘지 않은 사용 뒤에 6개 이상의 작은 흠집들이 나있었습니다
이런 결함들은 화면을 켰을때는 보기 힘들지만, 저는 이 플라스틱 화면이 몇달 뒤, 반년 뒤, 아니면 몇년 뒤에 어떨지 상상만 해도 무섭네요. 저는 삼성에게 '그 특별한 화면 보호필름' 을 교체받을수 있는 워런티 연장 프로그램 이 있냐고 삼성에게 물어봤지만 삼성은 답변을 주지 않았습니다. 제 생각은요, 주기적으로 폴드 오너들이 그 플라스틱 래이어를 삼성에게 교체해 달라고 할수 있을껍니다 (그리고 직접 뜯을 생각은 하지도 마세요)
제가 삼성한테 물어봤던 문제중 삼성이 대부분은 코멘트 하지 않았지만, 이 화면의 흠집에 대해서는 답변을 받을 수가 있었습니다.
'갤럭시 폴드의 메인 디스플레이는 새롭고 더 발전된 폴리머 레이어와 보호용 래이어가 지속적인 폴드를 견딜수 있는 접착제로 붙여 있는 상태입니다. 이 보호용 레이어는 특정 사용중에는 흠집이 날수 있으나 이는 당신의 경험을 방해하지 않을 것입니다'
할말이 여기서 끝난게 아닙니다. 또 문제가 있습니다 - 제가 다시는 보고싶지 않았던 문제요: '젤리 스크롤' 문제입니다. 스크린 한쪽은 다른쪽보다 스크롤이 빠릅니다. 제 생각에는 디스플레이 컨트롤러가 화면 위나 밑에 있는 다른 폰과는달리 화면 옆에 있어서 발생하는 문제 같습니다. 이 문제는 다른 사람이 당신에게 알려주기 전에는 뭐가 문젠지 모를수도 있는 문제지만, 한번 보게되면 다시는 까먹을수 없는 문제입니다.
또 '한번 보게되면 잊어버릴수 없는' 건 우상단부의 노치입니다. 이거 엄청 커요. 그냥 웹서핑할때는 모르겠지만 동영상을 볼때는 최악입니다. 유튜브, 넷플릭스, HBO Now 어플 모드가 노치에서 잘립니다. 이 문제를 해결할 유일한 방법은 폴드 세팅 뒤에 들어가서 노치를 없에는 (튀어나온 디스플레이 부분을 가리는) 방법밖에 없습니다. 방법이 작동은 합니다만, 이 방법은 쓸수 있는 화면을 줄이죠.
만약 당신이 이 모든 문제를 용서할수 있다 해도 (그리고 용서하면 안됩니다), 이 기기에는 움직이는 파트가 엄청 많습니다. 화면 뒤의 힌지, 접히는 화면, 접혔을때 완전히 접히지 않아서 갭이 남고, 사이에 이물질이 들어가서 디스플레이를 고장낼수 있는 갭 등..
이 모든 것은 나중에 나올 문제들의 시발점일수 있습니다. 이중에 제가 처음 받은 리뷰 유닛을 고장낸 범인이 있을수도 있습니다 .
하지만 태블릿 모드로 갤럭시 폴드를 쓰는건 즐거웠습니다. 뭘 읽거나 비디오를 볼때 이렇게 큰 화면을 쓸수 있다는건 엄청납니다. 브라우저 내에서 진짜 '탭'을 볼수 있습니다 - 원래 탭이 있어야할 화면 상단에 말이죠. Gmail에서는 완전한 3열 래이아웃을 쓸수 있습니다. 거기다가 갤럭시 폴드는 최고의 킨들 디바이스가 될수도 있습니다 - 저는 킨들 플래그쉽인 오아시스를 가지고 있는데 말이죠- 핸드폰을 회전에서 책의 양쪽을 한번에 볼수도 있고, 안드로이드 버전 킨들 어플이기 때문에 일반 킨들에는 없는 기능들을 쓸수도 있고, 일반 킨들보다 더 편한 진짜 터치스크린으로 조작을 할수도 있습니다.
이 화면은 끔찍하지만 이 화면을 *사용*하는건 때때로 환상적이기도 합니다.
만약 이게 평범한 스마트폰이었다면 우리는 일반적인 특징을 설명하는데 시간을 할애하고 있겠죠: 얼마나 빠른지, 스펙, 카메라 같은거요.
결론을 말하자면 갤럭시 폴드는 그런 모든 것에서 잘하고 있습니다. 빠르고, 저장공간도 충분하고, 엄청나게 좋은 배터리 사용시간을 깆고 있습니다. 사진도 잘 찍고요
그건 이 핸드폰의 코어는 갤럭시 S10 플러스와 거의 동일하기 때문입니다. 스냅855 프로세서, 12gb RAM, 512gb 저장용량 등 말이에요. 전 이 성능에서 불만족스러운 점을 찾지 못했습니다. 앱 윈도우 5개를 동시에 열어도 그 엄청난 램 용량 덕분에 아무 문제 없었습니다. 게임성능도 대단합니다. 포트나이트의 꽤 높은 그래픽 사양에서 30프레임을 유지할 수 있었습니다.
이 핸드폰에는 6개의 카메라가 달려있습니다. 뒤에는 광각, 일반, 망원렌즈가 달려있고, 전면카메라는 S10과 동일한 카메라가 달려있고, 듀얼 전면카메라는 S10+와 동일한게 달려있습니다. 이게 뭘 뜻하느나면 당신이 찍는 사진들은 잘 나올 거라는 겁니다 - 픽셀3과 화웨이 P30 프로급은 아니지만 말이에요.
제가 인상 깊었다고 느꼈던 건 폴드의 배터리입니다. 폴드는 4380mAh 배터리를 탑재하고 있고, '그냥 쭉 갑니다.' 전 이 핸드폰을 거의 최고 밝기에서 매일 8시간 이상 충분히 사용할수 있었습니다. 태블릿들은 원래 대부분 배터리 성능이 좋죠, 그래서 갤럭시 폴드는 펼칠수 있는 핸드폰보다 접을수 있는 태블릿이라고 생각하는게 더 좋을 거 같네요.
무선충전, '역 무선충전' (파워쉐어), USB - C 포트가 들어가 있지만 3.5mm 헤드폰 포트는 없습니다. 스피커는 두개가 있고, 높은 출력과 괜찮은 소리를 내지만, 비디오를 보려 폴드를 가로로 잡으면 손으로 스피커를 가릴수 있습니다.
모든 버튼은 있어야할 곳에 있고 지문인식 센서도 있습니다. 이 지문인식 센서는 빠르고 정확하지만 파워/슬립버튼에 달려있는게 아니라 빅스비 버튼에 달려있습니다. 그래서 전 쓰면서 실수로 좀-쓸모없는 빅스비를 키는 경우가 있었고, 삼성의 무슨 의도도 이렇게 했나 궁금해지긴 했습니다.
물리적인 객체 (physical object) 로 봤을때, 이게 뭔가 어색하다는 느낌을 지울수가 없습니다. 접었을때 폴드는 엄청 길고 얇습니다. 핸드폰보다 리모컨을 떠올리는 형상이죠. 그리고 엄청 두껍습니다. 사람들이 장난으로 폴드는 핸드폰 두개를 묶어놓은거라 했는데 진짜 그런 느낌이 듭니다. 힌지가 완벽히 접힐수 없어서 생기는 이 공간이 (air gap) 핸드폰을 두꺼워지게 하는데 일조하기도 하구요.
이렇게 길고 두꺼우니 바지 주머니에 넣는건 좀 어색합니다. 그리고 만약 바지 주머니가 작다면, 시도도 하지 마세요. 당신은 그냥 지갑이나 잠바 주머니, 아니면 그냥 손으로 들고다니는 편이 더 나을 겁니다
폴드를 접었을때는 기기 중간에 베젤에 둘러싸여 어색하게 자리잡고있는 이 조그마한 4.6인치 화면을 쑬수 있습니다. 4.6인치 화면보고 작다고 하는게 이상하게 느껴질수도 있지만, 화면 사이즈는 대각선 길이로 측정하기 때문에 이렇게 길고 좁은 화면을 측정하는 기준으로 알맞지 않습니다.
이 화면은 너무 좁아서 제대로 타자를 치기가 거의 불가능에 가깝습니다. 그리고 추가하자면 이 작은 화면은 안에있는 큰 화면이랑은 완전히 다른 홈스크린 래이아웃을 씁니다 (앱 드로어는 공유되긴 합니다)
제가 쓰면서 이 기능을 (다른 홈스크린 래이아웃) 엄청 요긴하게 썼습니다. 사실 말하자면, 이건 엄청나게 강력한 락스크린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전 스포티파이, 구글맵, Holedown 같이 출퇴근시에 주로 쓰는 어플을 꺼내놓고, 알림 확인등 이런저런 작은 일들을 이 작은 화면으로 했습니다. 하지만 그 이상의 일을 하고 싶다면, 핸드폰을 열어서 큰 메인 디스플레이를 쓰는걸 추천드립니다.
종합적으로, 소프트웨어는 제가 생각했던 거보다 더 좋았습니다 - 하지만 제 기대가 엄청 낮긴 했습니다. 안드로이드는 태블릿한테 좋았던 적이 없었지만, 삼성의 One UI가 많은 도움을 줍니다. 가장 큰 기능은 어플 연동성 입니다 (App continuity) - 작은 화면에 어플을 띄어놓은 상태로 화면을 펼치면 자동으로 리사이징을 거쳐서 큰 화면에 표시됩니다. 이건 구글이 안드로이드 어플을 크롬북이나 크롬 태블릿에 리사이즈 하는 기술로 구현을 했지만, 모든 어플들이 지원하는건 아닙니다. 가끔 큰 검정색 테두리가 나올때도 있고, 그럴때는 어플을 다시 시작해야지만 고칠수 있습니다.
이 어플을 리사이징하는 기술은 멀티테스킹을 할때도 유용하게 쓸수 있습니다.
스플릿 스크린을 쓰고 싶을때, 오른쪽 화면에서 스와이프를 하면 최근에 사용한 어플이 나오고, 하나를 고르면 스플릿 스크린이 작동을 합니다. 이 상태에서는 매 어플 상단에 작은 바가 생깁니다. 이 바는 어플에서 키보드를 쓰고 있을떄 파랑색으로 표시가 바뀝니다. 당연히 어플을 나누는곳을 터치해서 이 두 어플을 리사이징 할수도 있구요.
세번재 어플을 열고 싶을때도 똑같은 액선을 하면 됩니다. 아까 얘기했던 작은 바를 이용해서 어플의 사이즈를 조절할수 있습니다. 다른 안드로이드에서 구현한 스플릿 스크린보다 작동이 잘 되지만, 그렇게 칭찬하는건 별 의미가 없긴 합니다. 그리고 7.3인치 스크린에서도 이렇게 하면 매우 복잡/혼잡 (crowded)해 보입니다.
만약 당신이 진짜로 원한다면, 삼성의 괴짜스러운 One UI 멀티스크린을 쓸수도 있습니다. 작은 바를 눌러서 작은 윈도우를 띄울 수도 있고 (위 사진), 어플을 작은 아이콘으로 축소해서 스크린 아무곳에나 둘수도 있습니다. 어느때나 부를수 있는 메신저 어플을 놓을때 유용한 기능이죠.
이런 기능들은 다 좋지만, 좀 헷갈리기도 합니다. 아이패드 유저들이 익숙해져 있는 스플릿 스크린 기능보다 좀 덜 우아하기도 하죠. 또한, 태블릿을 닫으면 이 윈도우들은 다 사라지고, 다시 열때 처음부터 배치를 해야합니다. 안드로이드 Q에서 다행이도 이중 몇가지 문제점을 고친다고 하네요 (그리고 삼성이 폴드를 제때에 업데이트 해준다면 말이죠).
제가 생각하기에 대부분의 유저들은 메인 스크린에서 한 어플만 띄우고 그 큰 화면에 만족하면서 쓸꺼 같네요.
제가 폴드를 사용한 한 주 동안 저는 우리가 어떻게 핸드폰을 사용하냐는 본질적인 질문으로 계속 되돌아왔습니다. 우리는 뭘 잠시 체크하러 핸드폰을 꺼내놓곤 어느새 30분 동안 트위터나 인스타그램을 보면서 시간이 사라집니다 - 이건 진짜 문제에요.
하지만 이 문제는 제가 갤럭시 폴드를 쓰면서 느끼지 않았던 문제이기도 합니다. 제가 폴드의 작은 스크린을 쓸때는 빨리 간단한 작업을 하고 바로 다시 주머니에 넣는일이 많았습니다 - 화면이 좀 작았고, 폴드를 펼치기 힘든 상황에 있었기 때문이죠.
반대로, 폴드를 펼쳐서 쓸때 전 '진짜로' 쓰고 있었습니다. 전 두손으로 핸드폰을 잡아야 했고, 태블릿을 쓰는거 같았습니다 - 두손으로 잡아서 능동적으로 쓰는 기기 말이죠. 태블릿을 쓸때는 약간의 고의성이 필요합니다 - 적어도 폰을 쓸때보다 많은 고의성을 말이죠.
전 폴드를 펼친 상태로 회의에 참석하기도 했지만 아무도 이상한 눈으로 바라보지 않았습니다. 폴드로 당시 미팅에서 쓸 문서를 확인하고 있었지만, 저는 그때 SNS에서 시간을 낭비했을수도 있겠죠. 하지만 회의할때의 암묵적인 룰을 한번 생각해 보세요: 회의중에 핸드폰으로노는놈은 좀 생각 없는 놈이지만 (jerk), 태블릿을 쓰는 사람은 뭔가 관련 있는 일을 하고있다고 생각하는거 말이에요. 폴드는 이 암묵적인 룰에서 벗어난 새로운 기기같이 느껴지고, 꽤 신기합니다.
핸드폰은 웃긴 기기에요. 핸드폰들은 우리가 줄설때나 잠시 짬이 날때 딱 쓸만한 기기지만 우리는 핸드폰으로 그 이상을 하고 있죠. 갤럭시 폴드는 그런 짬날때 쓸만할 기기로 쓰기엔 너무 크다는 겁니다. 걸으면서 쓸때 핸드폰보더 훨씬 덜 쓸모있고, 앉아서 쓸때는 핸드폰보다 훨씬 더 쓸모가 있습니다. 저는 결론적으로 이렇게 핸드폰을 쓰는 패턴이 일반적인 핸드폰을 쓰는 패턴보다 더 좋다고 느꼈습니다.
이게 2000달러를 쓸만할 가치가 있을까요? 이게 당신이 사용하면서 느낄수 있는 '타협점'들과 1세대 기기의 문제점들을 포함해서도 가치가 있을까요? 이게 화면이 너무 약해서 무언가가 화면 사이에 들어가면 화면을 고장낼수 있는 문제점을 가지고 있어도 가치가 있을까요? 아니요, 그럴 가치 없어요.
하지만 그런 생각을 하게 만드는 기기입니다. 제가 갤럭시 폴드를 사지 않을 거고, 다른 사람들에게 추천하지 않을 거지만 전 갤럭시 폴드를 계속 생각하게 될겁 니다. 이건 무언가 완전히 새롭고 완전히 다른 시대의 시발점일 수도 있으니까요.
저는 단지 이게 이렇게나 고장 나지 않았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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젤리 스크롤 문제도 꽤 큰문제인거 같네... 결국 저 펼침 화면의 좌우 화면이 하나의 화면이라기보다는 각자 분리된 화면이라는거 같은데 그러다보니 갤럭시폴드 고장난 화면에서는 한쪽만 작동하는 거였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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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 역시 알고 까는게 더 무섭네요. 그냥 주름이 잘 보이지 않을까 수준의 걱정이 문제가 아니라, 엄청 다양한 문제가 산개해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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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공받은걸로 쓰는 리뷰어들이 이정도면 걍 폐기물 수준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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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 버지라고 무작정 욕하려고 들어왔던 충기들 팩트로 뚜까맞고 울고 갈 글이네...팩트 가지고 너무 잘 까네요 내구도를 떠나 외부스크린 작은거, 접었을때 못생긴거, 젤리스크린이나 화면전환시 어플UI 개판인 것 등 답없는 제품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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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설적인 팩트로 말하자면, 갤럭시 폴드의 메인 스크린은 플라스틱으로 만들어졌고, 그 위에 두꺼운 폴리머 레이어가 얹혀 있는 상태입니다. 유리처럼 매끄럽지도 않고, 유리보다 훨씬 약합니다. 제가 두 번째로 받은 리뷰 유닛의 화면 한곳에는 보조개처럼 움푹 들어갔고, 이틀이 채 넘지 않은 사용 뒤에 6개 이상의 작은 흠집들이 나있었습니다 화면 나가는 문제를 떠나 그냥 쓰다가도 화면 재질 한계로 기스 등 생활손상이 많이 나는 모양...중고로 팔수도 없는 제품인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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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분20초 가량 걸렸어요 https://www.youtube.com/watch?v=JKoShQFniOs | 19.04.20 08:07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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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 버지라고 무작정 욕하려고 들어왔던 충기들 팩트로 뚜까맞고 울고 갈 글이네...팩트 가지고 너무 잘 까네요 내구도를 떠나 외부스크린 작은거, 접었을때 못생긴거, 젤리스크린이나 화면전환시 어플UI 개판인 것 등 답없는 제품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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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華
직설적인 팩트로 말하자면, 갤럭시 폴드의 메인 스크린은 플라스틱으로 만들어졌고, 그 위에 두꺼운 폴리머 레이어가 얹혀 있는 상태입니다. 유리처럼 매끄럽지도 않고, 유리보다 훨씬 약합니다. 제가 두 번째로 받은 리뷰 유닛의 화면 한곳에는 보조개처럼 움푹 들어갔고, 이틀이 채 넘지 않은 사용 뒤에 6개 이상의 작은 흠집들이 나있었습니다 화면 나가는 문제를 떠나 그냥 쓰다가도 화면 재질 한계로 기스 등 생활손상이 많이 나는 모양...중고로 팔수도 없는 제품인듯 | 19.04.20 07:01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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쉴드 못치니까 비추 주고 튀는 인성 ㅋㅋㅋㅋ 충기잇... | 19.04.20 10:12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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젤리 스크롤 문제도 꽤 큰문제인거 같네... 결국 저 펼침 화면의 좌우 화면이 하나의 화면이라기보다는 각자 분리된 화면이라는거 같은데 그러다보니 갤럭시폴드 고장난 화면에서는 한쪽만 작동하는 거였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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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 역시 알고 까는게 더 무섭네요. 그냥 주름이 잘 보이지 않을까 수준의 걱정이 문제가 아니라, 엄청 다양한 문제가 산개해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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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공받은걸로 쓰는 리뷰어들이 이정도면 걍 폐기물 수준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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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울몬데시
강화유리 자체가 없는데 아웃폴딩이면 걍 답나온거죠 | 19.04.20 07:53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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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울몬데시
하루나 이틀이나 제품으로서는 둘다 실패작인듯 | 19.04.20 08:19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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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내구성 좋아지려면 5년 정도 걸릴듯 | 19.04.20 09:43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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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깔 사시 아닌 이상 영상으로 봐도 보이는데 ㅋㅋ | 19.04.20 09:43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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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너눈이 사시 | 19.04.20 09:46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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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보다 영상부터 보여서 봤는데 바로 보이 더구만 그걸 못본다고...? | 19.04.20 12:06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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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완전무결한 폰을 사고 싶은게 아니라고 하셔서 말씀대로 해 드렸습니다
(IP보기클릭)121.135.***.***
근데 아이폰 초기에 뭔 욕을 먹었죠? | 19.04.20 10:21 | | |
(IP보기클릭)220.92.***.***
손톱으로 터치 안 되는거? | 19.04.20 10:23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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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러니하게도 그렇게 큰 폰을 누가 쓰냐고 하긴 했죠 ㅋㅋㅋ (나중엔 작은 화면의 대명사가 되었죠) 근데 당시 아이폰은 갤럭시 폴드랑 비판흐름은 좀 달랐습니다. 시장인식의 문제지 물리적인 잇슈는 아니었으니까요. . 해당 댓글러는 갤럭시 폴드가 아이폰 등장만큼의 혁신이라고 생각하나 보네요. | 19.04.20 11:24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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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폰은 아이팟터치에 휴대폰 기능만 달려서 나온 물건이라 초기에 딱히 까일 내용은 없었죠 국내에 도입되면서 옵니아2의 대항마로 비교 되면서 까엿던 정도고 오히려 아이폰 4정도에서 안테나 게이트로 까이고 이 후 잡스가 떠난 후는... 저런 댓글에 100명이 넘는 사람들이 공감을 한다니... | 19.04.20 14:49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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ㄴ ㄴ 아이폰이 아이팟 터치보다 더 빨리 발표되었어요 | 19.04.20 16:48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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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팟터치를 먼저 접해서 제가 잘 못 알고 있었네요 제가 알던 것과 반대로 아이폰에서 통신기능을 뺀게 아이팟이었군요 | 19.04.20 20:19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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