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ame Informer]
- Andrew Reiner 작성
캐릭터 생성으로 데모가 시작된다. 성별과 외모를 설정할 수 있고, 흉터, 문신, 머리 모양, 화장, 조명 장식 등 여러가지 옵션이 준비되어 있다. V라는 단순한 이름을 가진 주인공은 도시에서 위험한 일을 도맡아 하는 용병을 직업으로 삼고 있다. V는 어떤 사람일까? 여러가지 뒷이야기를 고르면 주인공의 사연을 직접 만들 수 있다.
얼마나 이야기가 심각한지는 모르겠으나, 필자가 본 모든 선택지에 따르면 주인공은 집을 나온 어린아이 마냥 매우 난처한 상황에 처한 것으로 보인다. 주인공이 선택을 내리면 이야기에 미치는 영향이 바로 나타난다. 주인공의 성별에 따라서도 이야기의 모양새가 달라진다. 캐릭터의 사연을 정한 다음에는 Netrunner, Techie, Solo 같은 역할을 정하게 된다. CD프로젝트레드는 원한다면 모든 역할을 합칠 수 있다고 말했다. 특정 역할군을 선택하기 보다는 약점과 강점을 선택하는 것에 가까운 방식으로, 게임을 진행하면서 유동적으로 역할을 맞춤 설정할 수 있다.
CD프로젝트레드는 멋진 긴 머리를 왼편으로 걸친 여성 버전의 V를 이번 데모에서 시연했다. V가 처음 있던 곳은 나이트 시티인데, 게임 초반이지만 아주 처음 장면은 아니라고 한다. 이 세계는 생활의 거의 모든 부분을 전담하고 있는 거대 기업에 의해 돌아가고 있다. 거리에는 계획 범죄가 일어나고 있고, 자신만의 방식을 정하지 않으면 생존하기가 어렵다. V는 생존에 능숙한 것으로 보이고, 재키 웰스라는 용병 겸 암살자와 함께 다니고 있다.
V와 재키는 실종자를 찾고 있는데, 이 사람은 허름한 아파트 단지에서 몰려다니는 고철 수집가(Scavenger)들에게 잡힌 듯 하다. 건물 안에는 쓰레기가 가득하고 벽에 구멍이 뜷려 있지만, 그나마 남아있는 하이테크 기술이 SF 배경을 살려주고 있다. 고철 수집가들은 사람들을 납치해 임플란트를 벗겨내는 행각으로 이름 값을 톡톡히 하고 있다. 이 장면에서는 일반적인 FPS 게임처럼 V의 얼굴은 안 보이고 손에 들린 총만 볼 수 있다. CD프로젝트레드 직원은 데모를 진행하면서 '액션에 집중하고 몰입감을 높일 수 있도록' 1인칭 시점을 선택했다고 말했다.
V는 방에 들어가 허리 높이의 엄폐물 뒤로 몸을 날리지만, 그렇게 오랫동안 숨어 있지는 않는다. V는 묘하게 빛나는 모양의 신경 활성제를 흡입한 후 가만히 있던 고철 수집가들에게 총을 쏜다. 총알이 날아가면서, V가 복용한 약물은 불릿 타임 효과와 유사한 작용을 한다. 시간이 몇 초간 V의 관점에서 느리게 흐르고, 적들이 총을 맞아 쓰러진다. 옆 방에 있던 고철 수집가들은 전면전을 피할 목적으로 철문을 닫아 V와 재키의 앞길을 막는다. 두 사람이 다른 길을 찾는 동안, 적들이 쏜 총알이 벽을 뜷고 들어온다. V와 재키는 재빨리 그 자리를 벗어나, 거대한 무기를 든 고철 수집가를 창문을 통해 급습한다. V가 적을 죽이고, 재키는 그 거대한 무기를 잡아들면서 '이제 내 거야' 라고 말한다.
V는 화장실로 내려가 역겨운 장면을 목격한다. 벌거벗은 남녀의 시체로 보이는 것이 물과 얼음으로 채운 욕조에 들어있다. V는 남성의 시체를 욕조 옆으로 옮기고 여성을 살펴본다. 여성의 눈이 뒤집혀있지만, 숨은 아직 붙어있다. V는 욕조에서 여성을 꺼내고, 재키는 여성의 상태가 안 좋아보인다고 말한다. V는 무전으로 연결된 인물에게 여성을 구하기 위해 '연결'을 시도할 것이라 말한다. V는 여성의 뇌로 연결된 소켓으로 연결하여 여러가지 데이터를 확인한 후에 의료진을 요청한다. 플래티넘급 의료진이 도착하는 것으로 보아 여성은 엄청난 거물로 보인다. V는 여성의 시스템 안에 있는 여러 안전장치를 통과하여 의료 구출팀을 부른다. 여성을 옮기려는 찰나, 그녀의 맥박이 엄춘다. V는 자신의 심장에 들어있는 '자극제(hypo)'를 이용해 맥박을 안정시킨다. 여성은 아파트의 발코니로 옯겨져 앰뷸런스 비행기에 실리게 된다. CD프로젝트레드의 설명에 따르면 여성의 위치 추적 임플란트가 바이러스에 무력화 되었지만 V가 다시 복구했다고 한다.
부자들을 위한 최고급 의료 보험회사인 '트라우마 팀'이 중무장을 한 채 도착한다. V는 재키와 함께 탑승할 수 있는지 물어보지만, 아무런 대답도 돌아오지 않는다. V는 다음 장면에서 도시를 걷고 있고, 여러가지 삶의 모습이 인상적으로 그려진다. 사람들은 각기 다른 모습을 하고 있고, 외모 만으로 삶을 짐작할만한 인물들도 보인다. V가 이 사람들을 쳐다보면 'ㅁㅇ 중독자', '보디가드' 같은 글자가 뜨면서 레벨이 나온다. 재키를 쳐다보면 이름과 함께 레벨 8이라는 글자가 떠오른다. V는 레벨 1이다. 사람들 옆을 지나가면 대화나 의뢰같은 상호 작용을 할 수 있는 인물들이 보인다. 데모가 진행되는 동안에는 자세히 볼 수 없었다.
V의 아파트는 고철 수집가들이 모여있던 것보다 훨씬 괜찮아 보인다. 블라인드를 걷어내면 낡은 콘크리트 구조물에 달린 네온사인들이 보이고, 컴퓨터 역할을 하는 유리창에서는 메일을 확인하는 등의 작업을 할 수 있다. V는 무기고로 사용하는 밀실로 들어간다. V가 자주 사용하는 권총을 꺼내 들고 향하는 정문 쪽에 있는 벽장에는 물리, 열, EMP, 화학 공격을 막아주는 재킷들이 들어있다. 재킷은 거리의 신용도(Street cred)를 높여주기도 하는데, 이를 통해 도시에서의 위상을 높일 수 있다.
V의 여정은 도시의 여러가지 볼거리와 함께 계속된다. 한쪽에서는 권투 경기가 일어나고 있는데, 권투 장갑과 반바지를 착용한 인간 선수를 상대하고 있는 존재는 인간인지 로봇인지 구분이 안 될 정도로 개조된 상태이다. 폴리스 테이프로 막힌 범죄 현장도 보인다. 경찰이 홀로그램으로 범죄를 재구성하는 모습은 아캄 시리즈의 배트맨이 하는 탐정 수사와 흡사하다.
V는 미래적인 디자인의 자동차에 올라타는데, 차 안에는 덱스터 드숀이라는 거구의 인물이 금색 임플란트를 팔에 달고 시가를 피면서 앉아있다. 덱스터는 해결사 일을 하고 있고, V에게 임무를 준다. V는 사이버펑크 세계의 화폐인 '에디(eddies)'를 벌고 싶은 마음에 임무를 기꺼이 수락한다. 두 사람은 그 자리에서 강도 작전을 계획한다. 대화 선택지를 고를 기회가 자주 주어지게 되는데, 선택지는 대화의 방향을 바꿀 뿐만 아니라 다음 미션의 형태를 완전히 바꾸기도 한다.
덱스터의 미션에서 선택지의 결과를 바로 확인할 수 있다. 덱스터는 V의 자질을 시험하려는 목적으로 밀리테크 사를 털어버린 갱단으로부터 최첨단 무기를 회수하라는 임무를 맡긴다.
V의 동료 재키 웰스의 모습.
V는 밀리테크 사의 수장과 다리 밑에서 잠시 만나기로 한다. 그 전에, V는 의사(ripperdoc)를 찾아가 업그레이드를 받는다. 수많은 업그레이드 옵션이 스크린에 뜨는 것으로 보다, 이 장소는 원할 때마다 찾을 수 있는 곳 같다. 업그레이드 과정은 엄청나게 자세히 묘사된다. 의사가 말을 거는 동안 SF 분위기의 주사기가 V의 팔을 마취하고, 손바닥에 금속 조각과 철사가 들어간다. 그 다음에는 V의 안구가 뽑히면서 화면이 잠시 암전된다. 업그레이드가 진행되는 동안 안구가 V를 비추는 장면이 잠시 나온다. 안구에는 위험 요소, 액세스 포인트 등을 스캔하는 '키로시 광학 스캐너'가 장착된다. 스캐너에는 확대 기능도 있다. V의 손 피부 아래에는 무기가 장착되어 쥐는 힘과 사격 능력이 향상된다. 이 의사는 평판이 좋은 편이지만, 불법 업그레이드를 시술하는 의사도 있다고 한다.
이제 모든 준비가 끝났다. 밖으로 나오면 새 자동차를 자랑하는 재키와 마주친다. V는 한번 시운전을 하고 싶다고 말한다. 운전시에는 1인칭과 3인칭이 모두 지원되는데, 이 장면에서 게임의 세계가 얼마나 거대한지 알 수 있게 된다. V는 혼잡한 거리와 고속도로를 지나간다. 재키는 차 안에서 V에게 끊임없이 말을 건다. 갑자기 밴에 타고 있는 고철 수집가 무리가 자동차를 공격하고, 뒷문을 열어졎힌채 사격을 개시한다. V는 차에서 고개를 내밀어 대응 사격을 한다. 적들이 사망하고 밴이 파괴된 후, V는 약속 장소로 간다.
V는 밀리테크와 접촉하기 전에 위쪽에서 기업의 여성 지도자, 경호원, 차량을 스캔한다. CD프로젝트는 이 과정이 대부분의 미션에서 필수적이라고 말했다. 모든 인원이 V의 레벨을 아득히 뛰어넘는다. V는 조심스럽게 접근해 대화를 시도한다. 흥미롭게도, 밀리테크는 V와 신경 연결(Neuro-link)를 구축하여 거짓말을 탐지할 수 있다. 밀리테크는 V에게 혼자 왔느냐는 증의 질문을 하고, 어떤 답을 할지 선택할 수 있다. V는 혼자 왔다고 말하고, 밀리테크는 거짓말을 간파한다. V는 바닥에 내동댕이쳐지고, 머리에 총부리가 닿는다. V는 무기를 꺼낼 수도 있지만, CD프로젝트는 이 상황에서는 생각을 해봐야 한다고 말했다. V는 대화문을 통해 위협에서 벗어나고 밀리테크가 자신을 신용하도록 만들었다. 이 시나리오는 완전히 다르게 흘러갈 수도 있지만 꼭 그렇지만은 않을 수도 있다.
CD프로젝트는 사이버펑크에서는 선택과 결과가 자사의 그 어떤 게임보다도 중요하다는 점을 강조했다. V는 크레딧 칩을 받고, 떠나도 좋다는 허락을 받는다. V와 재키는 갱단을 찾아가서 훔친 장비와 크레딧 칩을 교환하는 평화적인 전략을 택한다.
거래는 뜻대로 진행되지 않는다. 마엘스트롬 갱은 밀리테크보다 믿을 수 없는 집단이다. 갱단의 리더 로이스는 버려진 정육 공장을 거점으로 삼았고 훔친 장비의 일부를 이미 신무기로 바꾼 것이다. V는 이 좋지 않은 상황 탓에 좀 더 조용한 전략을 쓰지 못한 것을 한탄한다. 공장 단지에는 중무장한 조직원들이 널려있는데, V와 재키는 그 한가운데로 들어와 있다.
V는 거래를 요청하지만, 마엘스트롬이 재키를 못마땅하게 생각한다. 갱단은 재키에게 앉으라고 강요하지만, 재키는 따르지 않는다. 분위기가 험악해지고 결국 재키가 자리에 앉는다. 갱단은 V가 크레딧 칩과 교환하려는 무기를 보여준다. 거래가 성사되지만, 곧 밀리테크가 배신을 했다는 정황이 나타난다. 크레딧 칩에는 마엘스트롬의 전산망을 망가뜨릴 바이러스가 있었다. 전산망에 신경이 연결되었던 조직원은 눈에서 화염을 뿜으며 고통스럽게 죽는다.
V와 재키는 전투에 돌입한다. V는 마엘스트롬 갱단에게 위치를 들키기 전에 방을 수색해 업그레이드를 찾는다. 그 중에는 작은 로봇에 신경을 연결하여 조종하는 능력도 있다. V는 총알을 여기저기 튕기는 무기도 획득하게 된다. 옆방으로 들어가 무기를 쏘면 벽에서 반사된 총알이 엄폐하고 있는 적에 맞는 모습을 볼 수 있다. 만약 은신하는 쪽으로 게임을 진행하면, 적의 목구멍을 조용히 찔러 신경을 해킹해 네트워크를 망가뜨리는 전략을 쓸 수도 있다. V는 도중에 해킹할 수 있는 문을 발견하지만 레벨이 아직 높지 않아서 환풍구에 들어가기로 한다. 이러한 탐험 방식은 항상 여러가지 선택지를 제공한다는 점에서 데우스 엑스 시리즈와 비슷하다.
V는 '맨티스 블레이드(Mantis Blades)'라는 무기를 쓸 수도 있다. 울버린의 발톱과 비슷하게 팔에 장착하는 무기지만, 긴 날이 검처럼 하나만 달려있다. 이 무기를 사용하면 벽으로 뛰어올라 칼날을 꽂아서 높은 위치를 선점하고, 적을 위에서 습격할 수 있다. 정확한 타이밍에 칼을 휘두르면 적을 참수할 수도 있다. 자유롭게 슬라이딩을 하면서 불릿 타임 능력을 쓰면 낮은 각도에서 사격을 하는 기술로 응용이 가능하다.
이같은 동작은 보스를 상대할 때 유용하다. 로이스는 마지막 전투에서 외형 골격에 탑승하게 되고, 방어를 할 시에 공격이 전혀 먹히지 않는 상태가 된다. 방어를 막으려면 뒤에서 약점을 공격해야 한다. 방어막이 해제되면 V가 샷건으로 로이스를 순쉽게 이길 수 있게 된다.
이번 데모는 V가 로이스를 위협하면서 덱스터에게 상황을 설명하는 장면으로 끝났다. 여기서 이루어지는 대화는 모두 음성이 들어가있고, V가 내린 모든 선택이 반영되어 있다.
(IP보기클릭)175.123.***.***
요약: 갓겜
(IP보기클릭)110.9.***.***
주인공을 1인칭으로 바꾸고, 맵의 높이 개념을 중요시한다고 했으니 플레이가 좀더 다이내믹하지 않을까 싶음.
(IP보기클릭)121.183.***.***
아니..우린 플레이 영상을 원한다!! CDPR!! 흐어헝허어
(IP보기클릭)221.150.***.***
트레일러 영상보면 예전 프레이2 영상보는 느낌나서 기대되기도 하고 더빙까지 해준다니ㄷㄷ
(IP보기클릭)175.213.***.***
점프가 좀 사실적이겠네요
(IP보기클릭)221.150.***.***
트레일러 영상보면 예전 프레이2 영상보는 느낌나서 기대되기도 하고 더빙까지 해준다니ㄷㄷ
(IP보기클릭)110.9.***.***
주인공을 1인칭으로 바꾸고, 맵의 높이 개념을 중요시한다고 했으니 플레이가 좀더 다이내믹하지 않을까 싶음.
(IP보기클릭)175.213.***.***
루리웹-7590368692
점프가 좀 사실적이겠네요 | 18.06.13 18:01 | | |
(IP보기클릭)223.33.***.***
(IP보기클릭)61.77.***.***
(IP보기클릭)121.165.***.***
(IP보기클릭)175.123.***.***
요약: 갓겜
(IP보기클릭)121.183.***.***
아니..우린 플레이 영상을 원한다!! CDPR!! 흐어헝허어
(IP보기클릭)61.72.***.***
(IP보기클릭)211.36.***.***
1렙으로 자이언트와 싸워보기 | 18.06.13 18:49 | | |
(IP보기클릭)61.72.***.***
ㅋㅋㅋ 비스무리함. 굳이 좀 더 자세히 구설하자면 위쳐 레벨 기준 5-7렙에 드라코니드와 다이다이뜨기 | 18.06.13 18:51 | | |
(IP보기클릭)121.159.***.***
(IP보기클릭)117.111.***.***
(IP보기클릭)1.255.***.***
(IP보기클릭)124.80.***.***
(IP보기클릭)118.33.***.***
아래쪽을 봐도 울펜슈타인처럼 자신이 들고 있는 장비가 잘 보인다면 좋을 것 같습니다. | 18.06.13 22:27 | | |
(IP보기클릭)110.9.***.***
(IP보기클릭)118.33.***.***
위쳐가 수평적으로 방대하다면, 이번 사이버펑크는 배경이 도시이기 때문에 수직적으로 방대하다고 합니다. 1인칭과 3인칭에서 위 아래를 바라보는 걸 비교하면 이번 결정이 나름 이해가 되더군요. | 18.06.13 22:25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