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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MULTI] 더 콰이어트 맨, 큰 소리를 내지 마. 약해 보인다구? 큭.큭.큭. [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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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더 콰이어트 맨 출시일 2018년 11월 11일
개발사 스퀘어 에닉스 장르 액션 어드벤처
기종 PC, PS4 등급 청소년 이용불가
언어 자막 한국어화 작성자 PforP

 

지금이야 영화에서 소리를 당연하게 여기지만, 한때는 없는 쪽이 되려 일반적이었다. 칼리가리 박사의 궤짝(좌)와 셜록 주니어(우).

 

어디서부터 시작해야 할지 모르겠다. 하지만 더 콰이어트 맨을 해부하기 위해서는 두 가지 요소를 언급하고 들어가야 할 듯하다. 먼저 무성 영화와 유성 영화. 영화사에 지식이 있는 독자들이라면 알겠지만, 영화에 소리가 도입된 것은 1927년 앨런 크로슬랜드가 감독하고 알 졸슨이 주연한 재즈 싱어라는 영화였다. 그 이전까지 영화엔 소리가 없었다. D.W.그리피스의 악명높은 걸작 국가의 탄생이나 인톨러런스, 찰리 채플린, 버스터 키튼부터 세르게이 에이젠슈타인, 아벨 강스와 장 엡스틴, 일제강점기 조선의 의리적 구투와 나운규의 아리랑까지. 재즈 싱어 이전 영화들은 소리가 없는 세계를 당연하게 여겼다. 그 때문에 무성 영화 감독들은 온전히 얼굴이나 액션, 이미지에 집중했고 이때 시도된 만들어진 어법들은 아직도 영화의 기초로 남아있다. 심지어 재즈 싱어 이후로도 영화는 소리를 어떻게 동시에 다뤄야 할지 오랫동안 난감해했다. 일본의 영화 평론가 하스미 시게히코가 허구와 '재현 불가능한 것': 모든 영화는 무성영화의 변주에 불과하다라는 글에서 묘사했듯이 최소 1960년대 이전까지 영화 카메라는 소리를 동시에 받아들이지 못했다. 멀리 갈 것 없이 1990년대 초까지 이어졌던 한국 영화들의 후시녹음을 생각해보면 된다. 당시엔 성우가 대신 배우의 목소리를 녹음하는 걸 자연스럽게 여겼지만, 지금 사람들에겐 우스꽝스럽게 다가올 뿐이다. ("철수 선생님은 바보!" "영희 요 앙큼한 것 어헛헛헛헛….") 무성 영화를 스크린 밖에서 '설명'하는 동아시아 변사 전통이 오랫동안 후시녹음 속에서 살아남은 것이다.


이 조용하지만 휘황찬란한 세계는 상술한 재즈 싱어가 등장하면서 막을 내리고 말았다. 재즈 싱어의 주역 알 졸슨은 굉장히 잘 나갔던 재즈 가수이자, 연예인이었다. 재즈 싱어는 그런 알 졸슨의 장기를 잘 살릴 수 있는 기획이었고, 공개된 영화는 엄청난 충격을 불러일으켰다. 사람들은 갑자기 한 톤 높여서 움직이고 연기하는 걸 거북하게 여겼다. 덤으로 귀에 어울리지 않는 목소리도. 버스터 키튼, 루돌프 발렌티노, 그레타 가르보, 글로리아 스완슨, 메리 픽포드 같은 무성 스타들은 순식간에 뒤로 밀려나 버렸고, 몇몇 국가에서는 상술했듯이 배우의 목소리를 더빙하는 것으로 이 괴리를 돌파하고자 했다. 그렇게 90년이라는 세월이 흘렀다. 소리가 당연하게 여겨진 현시점에서는 되려 소리 없는 영화를 만들기란 상당히 어려워졌다. 가장 대표적인 예라면 2011년 화제를 불러일으켰던 아티스트가 있을 것이다. 오래간만에 나온 무성 영화인 아티스트는, 무성 영화의 유산과 화법을 철저히 복습하고 재현하는 것으로 영화를 만들었다. 사랑스럽고 재미있는 영화이지만 역설적으로 지금 시대에서는 과거에 대한 오마주 없이는 무성 영화를 만들기란 불가능하다는 걸 증명했을 뿐이다. 올 이즈 로스트나 붉은 거북 같은 최근에 공개된 대사 없는 영화들 역시 배경 음향이 대사를 대신하는 식으로 만들어졌다.

 

한때 게임계를 주름잡았으나 2010년대 들어 오랜만에 돌아온 텍스 머피 신작은, FMV가 주류에서 밀려났다는 걸 증명했을 뿐이다.

왼쪽부터 가브리엘 나이트 2, 윙커맨더 3, 2010년대 FMV 게임인 더 벙커, 텍스 머피: 테슬라 이펙트.

 

두 번째는 풀 모션 비디오 FMV다. 무성 영화가 한참 전에 끝난 시점에서 태어난 비디오 게임의 소리는 역설적으로 무성과 다를 바 없는 추상적인 비프음이었다. DOS 게임을 기억하는 사람들이라면 1989년에 발매된 텍스 머피의 사립 탐정에 도입된 리얼사운드가 얼마나 충격적인지 기억할 것이다. PC 스피커의 한계를 쥐어짜 음성을 만들어낸 리얼사운드는, 발성이 곧 게임에 들어설 것을 알리는 신호탄 중 하나였다. 그리고 대용량의 음원을 담을 수 있는 CD가 PC 소프트웨어 시장에 진입했다. 당시 최첨단을 달렸던 게임 회사들은 CD와 사운드 카드를 활용해 목소리와 MIDI 음악을 등장시켰고, 멀티미디어 게임의 시대가 도래했다. 그리고 이 멀티미디어 게임들은 1990년대 중반부터 이벤트 컷신과 그래픽을 실사 영상/사진으로 대체하는 FMV라는 기법을 만들게 된다. 강도 높은 폭력과 섹스로 화제를 불러일으킨 판타즈마고리아 같은 게임부터 시작해 온갖 게임들이 앞다투어 FMV 기법을 도입했다. FMV는 비디오 게임계가 영화계를 선망한 거의 최초의 사례일 것이다. 그러나 초기 영화가 연극 같은 고급 예술을 동경한 시도들이 모두, 새로운 혁신에 밀려나 버렸듯이 FMV 기술 역시 3D 폴리곤에 밀려나기 시작했다. 일단 제작비가 많이 들었다. 시에라 엔터테인먼트가 내놓은 FMV 어드벤처 게임들은 스튜디오에 상당한 재정적 부담이었다고 한다. 당시엔 AVCHD 같은 거 없이 필름이나 베타 테이프로 영상을 찍던 시절이고, 압축 기술도 좋지 않았다. 거기다 영화의 화법은 수학적 계산에 기반한 스크립트 디자인하고 어울리지 않았다. 이 문제들 때문에 1990년대 말부터 FMV 게임들은 사멸했다.

 

PforP: 나는 이 사진에 걸맞은 실로 놀랍도록 신선한 분노에 찬 개드립을 발견했다. 이를 적기에는 여백이 부족하다.

휴먼 헤드: 베데스다와 심하게 다툰 그 날 이후로~ 연락도 없고 날 피하는 것 같아~ 프레이는 어느새 다정하게 리부트가 돼있었지!

 

휴먼 헤드 스튜디오의 더 콰이어트 맨은 무성영화와 FMV 어드벤처를 결합한 게임이다. 휴먼 헤드 스튜디오가 왜 이 지나가 버린 유물을 끌어들여 더 콰이어트 맨 이라는 게임을 만들려고 했을까? 공교롭게도 그들이 데뷔한 2000년은 FMV 게임이 멸종한 시기였다. 룬이나 프레이 같은 휴먼 헤드 스튜디오의 대표작들 역시 어드벤처 게임과 별로 상관없었다. 다만 프레이를 발매한 2006년부터 이 회사가 악재에 시달렸다는 걸 염두에 둬야 할 듯 하다. 먼저 프레이는 그 유명한 듀크 뉴켐 포에버와 얽혀서, 한 번 중단되었다가 재개되었던 프로젝트였다. 게임은 간신히 발매되었지만, 2007년 화재 사고가 터지고 말았다. 다행히 아무도 다치지 않았지만, 화재 소실로 심각한 타격을 입었다. 스튜디오는 AAA급 게임의 보조 개발이나 인디 게임 등으로 방향을 틀어야 했다. 간신히 진척되던 프레이2 역시, 프레이 판권을 쥐고 있던 베데스다와 충돌 때문에 날아가 버렸다. 베데스다는 (갑질 논란이 많지만) 계약을 파기하면서 휴먼 헤드에게 약속했던 돈을 주지 않았고, 휴먼 헤드 스튜디오는 순식간에 나락으로 떨어졌다. 기회를 찾던 휴먼 헤드에겐 어드벤처는 마지막 동아줄처럼 보였을 것이다. 2000년대부터 어드벤처 게임 장르는 작정하고 시네마틱을 내세우지 않는 이상, 적당한 그래픽과 시나리오만으로도 저예산 제작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말이다. 때마침 같은 유통사에서 비슷한 전략으로 성공한 라이프 이즈 스트레인지도 휴먼 헤드에게 힘을 보태줬을 것이다.


그래서 휴먼 헤드 스튜디오는 저예산 FMV 어드벤처 성공을 믿었던 만큼 벤 10 스토리 작가가 만든 작가 팀도 믿었기에 아무런 부담 없이 스퀘어 에닉스에게 프로젝트를 소개시켜 줬고, 그런 만남이 있은 후로부터 홍보 영상을 뿌리며 즐거운 시간을 보내며 함께 제작했을 뿐인데, 그런 만남이 어디서부터 잘못됐는지 알 수 없는 예감에 조금씩 빠져들고 있을때 쯤, 스퀘어 에닉스는 나보다 라이프 이즈 스트레인지 2에게 더 관심을 보이며 조금씩 멀리하던 그 어느 날...

 

 

이 게임, 정말로 심각하다. 게임 디자인이라는 게 없어서 스크린샷 분량을 맞출 수 있을까 고민했을 정도…

 

더 콰이어트 맨은 게임 역사에 꼽을만한 역대 최악의 게임까진 아니겠지만, 올해 나온 게임 중에서 손꼽을 정도로 매우 나쁜 게임이다. 이런 게임에 출연해야만 했던 배우들에게 화가 나기보다는 불쌍하고, 카메라를 비롯한 장비와 의상, 세트 제작과 프로그래밍과 모션 캡처에 든 돈이 시궁창에 들어간 것 같아서 대신 울고 싶어질 지경이다. 본 리뷰는 이 게임의 문제점을 크게 분류해 분석해볼 예정이다.


첫 번째. 게임의 콘텐츠가 없는 수준인 데다, 매우 문제가 많다. 게임 소개만 보면 더 콰이어트 맨은 전형적인 퍼즐과 선택지가 포함된 어드벤처 게임처럼 보일 것이다. 하지만 반은 틀렸다. 더 콰이어트 맨은 퍼즐과 선택지가 없는 어드벤처 게임이다. 대신 액션만이 있을 뿐이다. 나머지는 분기 없이 일직선으로 진행되는 실사 영상 또는 3D CG 그래픽으로 이뤄진 이벤트 컷신 뿐이다. 물론 어드벤처 장르라면서 퍼즐과 선택지를 뺐다고 비난할 생각은 없다. 그렇게 만들어진 게임 중에서 훌륭한 게임도 있다. 하지만 더 콰이어트 맨은 아무리 쪼들렸다고 해도, 심각할 정도로 콘텐츠가 없다. 영상-대전 액션-영상이 끝날 때까지 반복된다. 가끔 문을 여는 등 조작해야 할 부분이 있긴 하지만, 이걸 퍼즐이라고 부른다면 숨 쉬는 것도 식사라고 불러야 한다. 처음 게임을 시작했을 때 조작 설정을 보고, 정말 액션 밖에 없는 건가? 싶었는데 진짜였다. 더 콰이어트 맨은 초기 DVD 시절 실험작으로 별 좋은 소리를 못 들었던 "인터랙티브 필름"인 텐더 러빙 케어나 포인트 오브 뷰에서 전혀 발전할 궁리를 하지 않는 게임이다. 올해 초 패스트 큐어라는 게임이 최악이라는 비판을 받으며 강제 덤핑 당했지만, 잠입 액션과 총격전이 있다는 점에서 더 콰이어트 맨보다 게임'으로써는' 성실하겠다는 생각마저 들었을 정도니깐 말이다. 물론 패스트 큐어를 사서 할 생각은 전혀 없지만.

 

재치 있다고 생각했겠지만, 전혀 도움이 되지 않는 조작 설명. 편의성? 그런거 찾지 마라.

총체적인 완성도가 술먹고 화장실에서 앉아 자동기술적으로 써 내린듯한 수준이다. 오른쪽 같은 대충 만든 황당한 모션도 있을 정도.

 

그렇다고 액션이 성의 있냐고 하면, 전혀 아니다. 일단 편의성이 단순히 '문제가 있다.' 수준에 그치지 않는다. 더 콰이어트 맨은 게임의 기초 문법인, 만든 법칙을 플레이어에게 인지시키는 과정 자체가 아무런 생각이 없는 게임이다. 먼저 조작 설명 부분이 개판이다. 옵션 메뉴에 네온사인 그림으로 하는 건 제작진 머릿속에서는 멋진 아이디어였을 것이다. 하지만 이 게임이 어떻게 진행되는지 전혀 설명하지 않는다. 더 콰이어트 맨은 영상을 보다가 갑자기 액션 파트가 등장한다. 어차피 다들 아는 디자인이니 설명을 안 하겠지라는 의도로 이렇게 방치한듯 한데, 문제는 그렇지 않다는 점이다.  가장 중요한 테이크다운-버튼 액션 시스템 역시 아무런 설명이 없기 때문이다. 더 콰이어트 맨은 특정한 타이밍에 버튼을 눌러 특수 공격이 가능한 시스템이 있으며 (사실 설명이 없으니 제대로 설명한건지 감도 안 잡힌다. 이 게임이 이렇다.), 이 상태에서 회피 버튼을 눌러 강력한 공격을 회피하고 약점을 공격할 수 있다. 특히 중후반부에 등장하는 중간 보스전은 이 넘어뜨리기와 연계된 버튼 액션 시스템을 알아야지 깰 수 있다.'라는 이 부분을 전혀 설명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덕분에 중간 보스가 등장하면 과장 안 하고 30분 이상을 허비해야 했다. 공격이 안 먹고 타이밍은 어떻게 피해야 하는지 감도 안 잡히니 말이다. 여기다 칼 든 적이라던가 적 숫자, 무적 판정 때문에 불합리하게 얻어터지다가 패배하는 경우도 많다.

 

허이짜! 허이짜!

뜀.틀.수.월! WASSHOI! (이 장면을 실제로 보면 아마 YOU의 배꼽은 성간우주까지 날아가서 보이저 1호와 만날것이다)

 

기술적인 완성도도 심각하다. 일견 모션 캡처 수준은 나쁘지 않아 보인다. 액션 연출이 과장되긴 하지만 어차피 내용도 그렇게 사실적인 내용이 아니고, 용과 같이 개발자가 참여했다고 하니 잘 커버할수도 있었다. 그러나 더 콰이어트 맨은 이런 커버도 제대로 못한채 게임이 끝날 때까지 쓰레기같이 처리한 모션을 우려먹을 뿐이다. 반전 이후 등장하는 덜렁덜렁 흔들리는 복부 펀치나 테이크다운 모션은 황당하게 웃기다는 말로도 부족하다. 합이나 구도가 대충인데다 개연성 없이 등장하는건 굳이 언급할 필요도 없을 정도다. 액션 이외 동작 역시 상당히 부자연스럽고 어색한데, 벽에 부딪히면 자연스럽게 멈춰서지 않고 기괴하게 굳어버리는 건 예사다. 카메라 시점 역시 엉망진창이다. 그래픽 역시 심각하다. 사실 그래픽 수준 자체는 저예산이라는 사실을 고려하자면 끔찍하게 나쁜 수준은 아니다. 휴먼 헤드 스튜디오가 그래도 최근까지 전 세대 게임을 만들고 있었던지라, 전 세대 게임 그래픽 수준까지는 어찌 맞춰놓은 상태다. 하지만 제대로 투자받은 전 세대 게임 그래픽과 비교하면 상당히 저질이라는 점은 부정할 수 없으며 (옷 묘사나 배경을 보면 알 수 있다), 표정 애니메이션 역시 어색하게 굳어지기 일쑤다. 가장 큰 문제점이라면 이 어색하고 딱딱한 3D 그래픽이 실사 영상이랑 무분별하게 섞여 있다는 점이다. 미학적 효과를 노린 것도 아니고, 오히려 불쾌한 골짜기 현상만 강화될 뿐이다. 배우들 촬영 스케줄 땜빵 용이나 액션을 실사로 찍기 힘들어서 대충 때우려는 의도 아닌가 하는 의리적인 합심마저 들 정도다. 



 

트라이브(상)과 너는 여기에 없었다(하). 비슷한 연출을 시도한 두 장면과 비교해보면, 더 콰이어트 맨이 얼마나 태만한지 알 수 있다.

 

두 번째. 무성/무대사에 대한 인식과 연출 수준이 처참하다. 더 콰이어트 맨은 마치 참신한 연출인 것처럼 먹먹한 음향만을 채워 넣는 매우 게으르고 불성실한 태도로 청각 장애인이기 때문에 무성 영화적 화법을 차용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에 대한 필자의 대답은 다음과 같다. "귀하는 지금 30년 이상 찬란하게 빛났던 무성영화라는 형식과 필사적으로 말을 배우고 쓰려고 하는 청각 장애인들을 모욕하고 있습니다. 알고 있습니까?" 이 뭉그적거리는 음향은 여러 의미로 더 콰이어트 맨의 핵심적인 문제점을 잘 보여준다. 이 음향은 아무런 서사 정보도 제공하지 않으며, 그렇다고 청각장애인의 현실을 반영하거나 이미지를 세공하려는 섬세한 교란도 보이지도 않는다. 그냥 청각 장애인에 대한 편견을 드러내는 연출에 불과하다. 심지어 몇몇 시퀀스에서는 데인이 입술을 보지도 않고 유창하게 듣고 얘기하는 숏이 등장한다. 데인이 열심히 노력해 말을 배운 청각 장애인이라 해도 이는 심히 모욕적이다. 더 콰이어트 맨은 실제 청각 장애인이 플레이한다면 불쾌하게 여길 정도로 민감한 문제에 대해 무심하고 둔감하다. 


'인물들의 행동만으로도 충분히 서사와 캐릭터의 감정이 전달되었는가?'라는 부분 역시 엉망진창이다. 일단 침묵이 가지고 있는 리듬을 그냥 못 다뤘다. 대부분 장면이 화면 밖 음향과 몸짓이 전혀 조율되지 않은 채 그냥 대사만 지워놓고 있으니 그 침묵이 얼마나 지루해질지 이해가 갈 것이다. 연기 지도 역시 엉망진창이다. 신체 언어를 극대화하기는커녕 어떻게 연기해야 할지 우왕좌왕할 뿐이다. 연기 질이 처참한 건 덤이다. 주인공 데인은 내내 찡그리거나 무표정만 유지하고 있을 뿐이며, 2회차에서 보면 가관이다. 실제 독순술을 전혀 반영하지 않은 대사 연기도 어처구니없지만, 압권은 비명 연기다. 노노무라라는 성을 지닌 천식 걸린 고라니가 오밤중에 스포츠 신문지 뜯어먹다가 총 맞으면서 비명 지르는 수준이다. 꿈에서 악마가 다시 흉내내면서 가위 누르게 할까봐 두려울 정도다. 돈 받고 일한 배우들을 덮어놓고 비난하고 싶진 않지만, 적어도 이 사람들은 역량 밖의 (거기다 끔찍하게 쓰여진) 역할들을 버거워하고 있다.


비슷한 소재와 연출로 다룬 2014년 미로슬라프 슬라보슈비츠키가 감독한 우크라이나 영화 트라이브를 비교해 보면 명백해진다. 실제 청각 장애인 소년 소녀들을 기용한 이 영화는 많은 비평적 논쟁이 있었지만, 청각장애인을 가르치는 교사들을 각본 과정에 기용하고 고심에 고심을 거듭했다. 그리고 그 고심을 통해 청각 장애인의 세계를 드러내려고 했으며 분명한 성과를 거뒀다. 더 콰이어트 맨에는 그 어느 노력도 보이지 않는다. 촬영이나 편집이 엉망진창이라는 점은 굳이 언급할 필요도 없을 것이다. 조명 설계나 프로덕션 디자인은 어설픔과 게으름을 만천하에 드러내고 있고, 액션 장면 도중 등장하는 괴상한 디졸브 연출이나 '추격 도중 세탁소에서 빨래하던 사람의 머리를 뜀틀 삼아 넘는 주인공' (단 1%의 과장이 들어가지 않은 사실만을 담은 울트라 하이퍼 슈퍼 판타스틱 네오리얼리즘적 묘사라는 걸 밝힌다.) 같은 컷신의 샷은 자포자기한 캠피함이 철철 흘러넘친다.

 

 

2회차 요소이기 때문에 리뷰에선 공개하지 않지만, 2회차에서 들리는 대사들 역시 하나같이 헛바람 든 것 같은 유치함으로 넘쳐난다.

누과우누구에게 츙성을 해도 또깡깡다화돠고 생각홰세! 으앙! 이 게임아으아우......아-! 세상을... 웃... 바구고시허!

 

세 번째. 연출을 뛰어넘어 서사가 저질이다. 예고편을 본 사람이라면, 이 게임이 오컬트적 요소가 가미된, 필름 누아르를 기대할 것이다. 이런 장르가 예전부터 없던 것도 아니고 걸작이 없는 것도 아니다. 이미 비디오 게임계에는 미국 만화 더 다크니스를 끌여들어 괜찮은 오컬트 누아르 게임을 만든 바 있다. 어차피 기술적인 부분에 돈을 들일 여유가 없다면, 적당히 기본기만 해줘도 모두가 행복해지는 결말이 났을 것이다. 라이프 이즈 스트레인지도 게임 디자인이 대단해서 흥행한 게 아니라 시나리오가 좋아서 흥행하지 않았는가? 더 콰이어트 맨은 그 기본조차 하지 못한다. 먼저 캐릭터가 지리멸렬하거나 불쾌하기 그지없다. 대부분의 인물이 대체 뭘 생각하고 행동하는지 모를 지경이다. 주인공 데인과 애쉬 부자, 라라가 이런 서사의 괴상함을 압축해 보여주는 캐릭터일 것이다. 왜 저렇게 행동하는지 이해가 가지도 않으며, 그나마 대는 이유도 작위적인 수준을 넘어서 그냥 말이 안 된다. 이쯤 되면 라라와 로레인에게 구태의연한 클리셰로 치덕치덕 발라진 여성혐오적 묘사와 전개는 차라리 귀엽게 보일 정도다. 김지운의 달콤한 인생과 토드 맥팔레인의 스폰을 창작의 수호신이 씹다가 뱉은 대마 꽁초를 먹으며 베낀듯한 전개 역시 해괴망측하다. 작년 논란이 되었던 리얼보다 조금 더 이해하기 쉬운 정도라면 이해하겠는가? 결말에 이르면 기가 찬다. 무음 끝에 재즈 곡이라니 재즈 싱어의 오마주라고 넣은건가? 물론 아니겠지만 사실이라면 끔찍한 오마주다.


설상가상으로 1회차 클리어 후 특전도 가관인데, 소리가 해금된다. 의도는 단순명쾌하다. 이 게임의 스토리에서 설명되지 않은 부분을 밝혀줄 테니 다시 플레이하라는 뜻이다. 내 대답은 다음과 같다: 정말로 그런 거로 게임을 팔고 싶은가? 우선 그 엉망진창인 게임 디자인을 겪고 나서도 재플레이하고 싶을지 의문이다. 심지어 2회차 보상이 고작 이야기를 밝혀주겠다, 라니 얼마나 빈약하고 비참한 보상인가. 플레이어는 이미 짜증 날대로 짜증 난 상황인데 스토리를 알고 싶을까? 라고 반문하고 싶다. 이 게임에 1만원 이상의 거금이 들었다는 사실 자체가 상당히 화가 나지만. 게다가 그 스토리 역시 대사가 없을 때 봤을때도 말이 안됐는데, 소리가 해금되고 나면 더 엉망이라는 게 드러날 뿐이다. 싼 티 나는 음악, 어색한 대사, 과장되기만 하고 화면과 겉도는 음향의 완벽한 삼박자에 차라리 다시 소리를 끄고 게임을 다시 하는 게 나을 정도다. 마지막 추가 영상 역시 이해할 수 없다.

 

진짜 환불받는게 싫어서 이런 전략을 썼나 싶다. 사실이라면 정말로 나쁜 사람들이다.

 

마지막으로 정리하자. 먼저 뉴욕 밤거리를 배경으로 시각과 청각 연출로 트라우마를 능수능란하게 다루는 필름 누아르 영화를 보고 싶다면 린 램지의 너는 여기에 없었다를 보는 게 나을 것이다. 호아킨 피닉스가 훌륭한 연기를 선보이는 데다, 송고 시점에서 4500원에 VOD로 시청할 수 있다. 청각 장애인을 주제로 한 참신한 범죄 영화를 보고 싶다면 상술한 트라이브가 있다. 예전에 개봉한 영화라 너는 여기에 없었다 보다 VOD 비용이 더 싸다. 무성 영화적 액션을 보고 싶다면 버스터 키튼 영화를 골라서 보면 된다. 버스터 키튼이 데인보다 훨씬 재미있게 잘 싸우고 감동적이기까지 하다. 오컬트 느와르 게임을 하고 싶다면 상술한 더 다크니스가 있고 시네마틱 어드벤처 게임을 하고 싶다면 퀀틱 드림 게임이나 라이프 이즈 스트레인지, 퀀텀 브레이크가 있다. 인디 FMV 게임 중에도 더 벙커 같은 소품이지만 준수한 게임도 있다. 이 게임이 약속한 체감을 만족시킬 대체재는 엄청나게 많다. 제발 이 게임을 집어 들지 않았으면 한다. 더 콰이어트 맨은 그 점에서 오래간만에 필자의 양심을 일깨워준 반어적인 걸작 (?)이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휴먼 헤드 스튜디오 사원들이 얼마나 힘든 시기를 겪고 있는지 모두가 알고 있다. 베데스다에 배신감을 느끼고 있고, 새로운 게임을 내준 스퀘어 에닉스에 고마움을 느끼고 있다는 사실도 안다.


하지만 존 포드의 위대한 영화를 베낀 제목으로 이런 게임과 판매전략을 내놓으면 안 된다. 이건 완성도의 문제를 떠나 상도덕의 문제다.

 

바닥을 찍은 휴먼 헤드 스튜디오가 반등할 수 있다면 좋겠지만, 이런 게임을 내놓은 이상 험난해 보일 것 같다.

 

편집: 김영훈 기자 (grazzy@ruliweb.com)



댓글 | 45
1


(592523)

221.138.***.***

BEST
그래서 휴먼 헤드 스튜디오는 저예산 FMV 어드벤처 성공을 믿었던 만큼 벤 10 스토리 작가가 만든 작가 팀도 믿었기에 아무런 부담 없이 스퀘어 에닉스에게 프로젝트를 소개시켜 줬고, 그런 만남이 있은 후로부터 홍보 영상을 뿌리며 즐거운 시간을 보내며 함께 제작했을 뿐인데, 그런 만남이 어디서부터 잘못됐는지 알 수 없는 예감에 조금씩 빠져들고 있을때 쯤, 스퀘어 에닉스는 나보다 라이프 이즈 스트레인지 2에게 더 관심을 보이며 조금씩 멀리하던 그 어느 날... 이 부분 처음에는 그냥 리뷰처럼 읽었는데 다시 읽어 보니까 매우 친숙한 문장이었음
18.11.24 08:28
(3226235)

222.109.***.***

BEST
PforP 님이 이런 논조로 글을 쓰신 건 정말 처음 보네요. 그만큼 이 작품이 게임계의 리얼... 까진 아니지만 거기에 준하는 걸작이란 이야기겠죠.
18.11.23 19:47
(3419056)

218.147.***.***

BEST
올해 게임계는 베데스다, EA, 블리자드에 묻혀서 그렇지 스퀘어 에닉스도 만만찮게 삽질을 연속하던 한 해였던 것 같네요. 이 게임을 포함하여 섀도우 오브 툼레이더, 파이널 판타지 15 중도 하차 등등..
18.11.24 00:34
BEST
폴아웃 76 vs 더 콰이어맨
18.11.23 18:43
BEST
웃음을 잃었던 저에게 웃음을 찾아준 게임입니다
18.11.24 07:49
(174995)

106.252.***.***

소리 없는 게임에 돈쓰는 흑우 없재?
18.11.23 18:40
후배WII
1시간 분량이라 스팀기준으로 흑우들도 바로 환불할듯 | 18.11.30 10:21 | | |
BEST
폴아웃 76 vs 더 콰이어맨
18.11.23 18:43
(3937017)

175.112.***.***

주먹밥 머리
폴아웃 76은 게임 자체는 폴아웃 4 엔진 그대로 들고온거랑 빈약한 컨텐츠. 베데스다의 날로 먹으려는 심보가 문제지 게임 자체에 중대한 결함이 있지는 않아요. 콰이어트 맨에 비하면 전부 사소한 결함들이예요. | 18.12.01 19:28 | | |
태 보 해
18.11.23 19:08
제로코카콜라
샨테해주십사이어인! | 18.12.04 03:07 | | |
(3226235)

222.109.***.***

BEST
PforP 님이 이런 논조로 글을 쓰신 건 정말 처음 보네요. 그만큼 이 작품이 게임계의 리얼... 까진 아니지만 거기에 준하는 걸작이란 이야기겠죠.
18.11.23 1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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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리고 쓰신건진 모르겠지만 진짜 여러모로 리얼이 생각나는 작품임. 돈만 쳐바른 티 나는 시각효과와 도대체 처음부터 끝까지 뭘 말하고 싶은건지 알기힘든 스토리, 뜬금포 슈퍼히어로 액션으로 정신을 우주로 보내는 후반부 연출까지. 심지어 주인공의 반전같은것도 묘하게 리얼의 그것과 비슷하고.. 누가 스퀘에닉스가 판권 사서 리메이크한 리얼 THE 게임이라고 하면 속일수 있을정도로 여러모로 비슷한 형태를 취하고 있어요. 덕분에 똑같은 똥냄새까지 나는건 덤이죠. | 18.11.27 04:21 | | |
(4339951)

221.155.***.***

니폰이치의 창렬 게임으로 악명이 자자했던 '거짓말쟁이 공주와 눈 먼 왕자'보다도 못한 똥겜을 뻔뻔하게 내놓은 것 자체가 스퀘에니의 최대 실책이다.
18.11.23 23:08
(37823)

221.149.***.***

성난별
그건 가격책정이 안좋아서 가성비가 나쁜거지 게임 자체는 나쁘지 않음. 이 게임은 가격을 얼마 받든간에 절대적으로 게임 품질이 엉망이라는거라 비교가 안됨 | 18.11.24 15:07 | | |
(5061765)

211.225.***.***

성난별
거짓말쟁이 공주와 눈 먼 왕자는 플레이 시간이 창렬이라 창렬 게임으로 악명이 높았던 거지, 게임성 자체는 괜찮았는데요? 극단적으로 말해서 공짜 게임이었다면 찬양 일색이었을 겁니다. 그에 비해 이 게임은 플레이 시간 문제가 아니라 그냥 게임 자체가 엉망인 거라 공짜로 줘도 못해먹을 게임이고. | 18.11.24 20:00 | | |
(4738419)

218.149.***.***

성난별
거짓말쟁이 공주와 눈 먼 왕자는 창렬인거고.. 이건 돈 아까움. | 18.11.29 01:33 | | |
디폴리오
눈 먼 왕자, 가격 절반으로 해서 내놨으면 그럭저럭 괜찮은 평을 받았을 겁니다. | 18.11.29 12:57 | | |
(3419056)

218.147.***.***

BEST
올해 게임계는 베데스다, EA, 블리자드에 묻혀서 그렇지 스퀘어 에닉스도 만만찮게 삽질을 연속하던 한 해였던 것 같네요. 이 게임을 포함하여 섀도우 오브 툼레이더, 파이널 판타지 15 중도 하차 등등..
18.11.24 00:34
BEST
웃음을 잃었던 저에게 웃음을 찾아준 게임입니다
18.11.24 07:49
진짜 장점 하나 없이 처참할정도로 까는거보면 심각하게 재미없는 게임이 맞을듯. 리뷰 보면서 이렇게까지 깐 글은 처음 보고 게임 하는 내내 치밀었던 분노가 독자들한테까지 전달된다. 절대 안해야겠다.
18.11.24 08:18
(592523)

221.138.***.***

BEST
그래서 휴먼 헤드 스튜디오는 저예산 FMV 어드벤처 성공을 믿었던 만큼 벤 10 스토리 작가가 만든 작가 팀도 믿었기에 아무런 부담 없이 스퀘어 에닉스에게 프로젝트를 소개시켜 줬고, 그런 만남이 있은 후로부터 홍보 영상을 뿌리며 즐거운 시간을 보내며 함께 제작했을 뿐인데, 그런 만남이 어디서부터 잘못됐는지 알 수 없는 예감에 조금씩 빠져들고 있을때 쯤, 스퀘어 에닉스는 나보다 라이프 이즈 스트레인지 2에게 더 관심을 보이며 조금씩 멀리하던 그 어느 날... 이 부분 처음에는 그냥 리뷰처럼 읽었는데 다시 읽어 보니까 매우 친숙한 문장이었음
18.11.24 08:28
PuppleStorm
ㅋㅋㅋㅋ노래가사잼 | 18.11.24 17:30 | | |
PuppleStorm
읽는도중, 이부분에서 갑자기 운율이 느껴지더라구요 ㅋㅋㅋ | 18.11.26 03:28 | | |
플3 초기때 진동 빼버렸던 것보다 소리없이 겜하는게 10배는 더 패착
18.11.24 12:23
(225481)

223.62.***.***

아마 제작사는 있을 수 없는 일이라며 울고, 사랑과 우정을 모두 버려야 할듯
18.11.24 13:29
더콰이엇으로 보고 눌렀네
18.11.24 14:37
(1272829)

221.151.***.***

일리네어 싸인즈업 기릿
18.11.24 15:11
(5040755)

59.23.***.***

TV는 사랑을 싣고 브금 나올때 미쳐버릴 뻔 했다
18.11.25 09:35
(1617630)

126.15.***.***

이걸 퍼즐이라고 부른다면 숨 쉬는 것도 식사라고 불러야 한다.
18.11.26 00:57
(290929)

122.45.***.***

게임 리뷰에서 하스미 시게히코까지 언급하는 당신, PforP!! 오늘도 잘 읽었습니다.
18.11.26 08:37
스퀘어에닉스가? 이런걸? 드래곤퀘스트는 잼나던데 왜케 차이나는거지?
18.11.26 14:05
안한글안사요.
스퀘어에닉스 가끔 삽질함 이유는 없음 그냥 가끔 삽질함 그 뿐임... | 18.11.26 15:30 | | |
안한글안사요.
합병이지만 실제 제작진은 여전히, 스퀘어와 에닉스진영으로 나뉘어있음 지금은 오히려 에닉스계열 작품이 훨씬 평좋음. | 18.11.28 07:29 | | |
게임보단 리뷰가 더 재밌을 것 같은 게임 ㅋㅋ
18.11.27 22:01
올해의 똥겜중 하나 이거하는 한국 유튜버들 검색만 해보면 알수있음 ㅋㅋㅋ 죄다 어이상실 헛웃음 ㅋㅋ
18.11.28 07:38
얼마나 똥맛인지 먹어볼까나..
18.11.28 13:03
(1248296)

175.223.***.***

울지말고 글을 쓰세요 ㅠㅠ
18.11.30 12:28
전 게임할때 소리끄고.. 아이패드로 넷플릭스 틀어보면서 하는데... 게임할때 소리로 뭐 찾는거 아님 그닥 불편함 없었음.. 근 3년동안 이렇게 게임하다보니 먼가 소리키고 게임하면.. 허전하달까..
18.12.01 03:07
(182413)

219.250.***.***

[꺼져!]
18.12.01 21:16
(4904987)

222.99.***.***

이게 대체 무슨 말을 하고 싶은건지 모르겠어요. ㅜㅜ
18.12.02 22:24
(1286565)

218.236.***.***

겜보다 리뷰가 넘 재밌어서 하마터면 겜살뻔했네요. 하지만 사지말라고하셨으니까 안살께요!
18.12.03 09:38
(294843)

211.104.***.***

가장 큰 단점이 전투 시 시점이 제한됨. PSN에서 설명만 보고 '호? 참신하네' 생각했다 낚였고 어제 1회차 플레이하긴 했다만.. 오밤중에 소리지르고 패드 던지게 만듬. 게임 시스템도 제대로 설명 안해줘놓고 중간보스 만나면 회피와 특수기 넣는 게 중요한데 시점이 안돌아감. 완전 고정은 아니고 극히 미세하게 조절은 가능하지만 전투에는 아무런 도움이 안됨. 일반 적들에게도 구석에 몰리면 순식간에 유다이. 시점이 안돌아가니 무슨 공격이 들어오는 줄 모름. 더 웃긴 건 트로피 중 하나가 '한대도 맞지 않고 게임을 끝내기' 임. 이건 불가능할 것 같다.. 진심..
18.12.03 13:25
(294843)

211.104.***.***

카르네인
결론은 똥망게임이니 무료로 풀리게 된다면 해볼까.. 99% 할인을 하더라도 사지 마세요. 특히 트로피 작업하시는 분들은 금물입니다. 한대도 안맞고 깰 수가 없어요.. | 18.12.03 13:28 | | |
(981788)

218.232.***.***

앵그리죠는 직업 특성상 해보고 까기 위해서 이거 엔딩까지 보는데 보는 내가 다 불쌍할정도였음ㅋㅋㅋㅋ
18.12.03 17:52
(781542)

121.162.***.***

더 웃긴건 이 게임 발매 직후에는 패치가 제대로 안되어있어서 2회차때도 소리가 안나왔음
18.12.04 10:33
(1394783)

175.195.***.***

여러분.. 윙커맨더3 자료화면에 있는 분은 제다이마스터입니다!!
18.12.04 20:19
마.약해보인다고 읽고 들어옴ㅋㅋㅋㅋㅋㅋㅋㅋ
18.12.11 10:16
이젠 똥겜리뷰라니 ㄷㄷ
18.12.11 18:51
(4795891)

211.184.***.***

야레야레
18.12.11 2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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