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리뷰] [MULTI] 쉔무 I&II, 포호빙하 일대종사 [57]




 
  • 스크랩
  • |
  • URL 복사
  • |
  • |
  • |
  • 네이버로공유
  • |
  • |

  • 댓글 | 57
    1
     댓글


    (IP보기클릭)223.62.***.***

    BEST
    오랫만에 읽어볼만한 글을 읽어본 것 같습니다.
    18.09.11 17:55

    (IP보기클릭)121.159.***.***

    BEST
    하이 리스트, 하이 리턴. 이 말 만큼 잘 어울리는 개발자가 스즈키 유 이외에 또 있을까요. 쉔무, 참 안타까운 작품이라 생각합니다. 시기를 너무 이르게 탔습니다. 쉔무를 보면 최종적으로 GTA 5 같은 스타일을 생각했을 것 같습니다만, 그 당시는 이러한 오픈 월드 + 스토리 에 대한 개념도 전무했었고, 그것을 받쳐줄 만한 개발팀도 부족했었고 (락스타가 얼마나 많은 자본을 들여 개발하는지 보면 비교됨) 하드웨어도 너무 뒤쳐졌었죠. PS 3 정도 하드 파워를 가지고 개발했으면 어떠했을까, 또 GTA 3 / 4 까지 나온 것을 보고 참고해보았으면 어떠했을까. 등등 이런 생각이 많이 듭니다. 거듭 이야기하지만, 여러모로 안타까운 작품입니다.
    18.09.11 21:54

    (IP보기클릭)180.228.***.***

    BEST
    쉔무가 리마스터 되어서 다시 재조명 받고 이렇게 루리웹에서 공식 리뷰까지 써지는거 보니 기뻐요 리뷰 잘 읽었어요
    18.09.11 21:55

    (IP보기클릭)125.191.***.***

    BEST
    드캐사고 쉔무 처음할때 '아버지가 당했네.. 복수 복수!!하다가 동네서 음료수 사마시고 게임센터 좀 놀다가 이래저러 잠깐 스토리 진행하다 끝 ㄷㄷㄷ 그냥 동네서 끝났네 ㄷㄷㄷ 이걸 88000원이나 주고 샀단 말인가 했는데... 그냥 용과같이 모델링과 게임틀 가져다 쉔무3,4 만들었으면 돈도 덜 들고 보기도 좋았을텐데........
    18.09.11 19:15

    (IP보기클릭)106.244.***.***

    BEST
    좋은 글 감사합니다. 리뷰에 감동을 받고 말았네요.
    18.09.11 18:49

    (IP보기클릭)211.36.***.***

    ...
    18.09.11 17:46

    (IP보기클릭)223.62.***.***

    BEST
    오랫만에 읽어볼만한 글을 읽어본 것 같습니다.
    18.09.11 17:55

    (IP보기클릭)222.105.***.***

    예전엔 공략집보고 했는데 한글로 다시 즐기니 다른게임이더라구요.
    18.09.11 17:57

    (IP보기클릭)106.244.***.***

    BEST
    좋은 글 감사합니다. 리뷰에 감동을 받고 말았네요.
    18.09.11 18:49

    (IP보기클릭)125.191.***.***

    BEST
    드캐사고 쉔무 처음할때 '아버지가 당했네.. 복수 복수!!하다가 동네서 음료수 사마시고 게임센터 좀 놀다가 이래저러 잠깐 스토리 진행하다 끝 ㄷㄷㄷ 그냥 동네서 끝났네 ㄷㄷㄷ 이걸 88000원이나 주고 샀단 말인가 했는데... 그냥 용과같이 모델링과 게임틀 가져다 쉔무3,4 만들었으면 돈도 덜 들고 보기도 좋았을텐데........
    18.09.11 19:15

    (IP보기클릭)183.104.***.***

    레옹
    완전 눈탱이 제대로 당하셨네요;; | 18.09.12 01:31 | |

    (IP보기클릭)121.159.***.***

    BEST
    하이 리스트, 하이 리턴. 이 말 만큼 잘 어울리는 개발자가 스즈키 유 이외에 또 있을까요. 쉔무, 참 안타까운 작품이라 생각합니다. 시기를 너무 이르게 탔습니다. 쉔무를 보면 최종적으로 GTA 5 같은 스타일을 생각했을 것 같습니다만, 그 당시는 이러한 오픈 월드 + 스토리 에 대한 개념도 전무했었고, 그것을 받쳐줄 만한 개발팀도 부족했었고 (락스타가 얼마나 많은 자본을 들여 개발하는지 보면 비교됨) 하드웨어도 너무 뒤쳐졌었죠. PS 3 정도 하드 파워를 가지고 개발했으면 어떠했을까, 또 GTA 3 / 4 까지 나온 것을 보고 참고해보았으면 어떠했을까. 등등 이런 생각이 많이 듭니다. 거듭 이야기하지만, 여러모로 안타까운 작품입니다.
    18.09.11 21:54

    (IP보기클릭)180.228.***.***

    BEST
    쉔무가 리마스터 되어서 다시 재조명 받고 이렇게 루리웹에서 공식 리뷰까지 써지는거 보니 기뻐요 리뷰 잘 읽었어요
    18.09.11 21:55

    (IP보기클릭)221.153.***.***

    언제나 리뷰 잘 보고 있습니다. 이번은 특히나 애증이 서린 리뷰 같네요ㅎ 스즈키 유씨가 최근 쉔무3 등으로 인해 비난도 많이 받고 놀림감이 되고는 있지만 과거 과감한 시도를 통해 업계에 '수도 없이' 충격을 주었던 공적은 충분히 인정받아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더불어서 경영에 관해선 반쯤은 정신나갔지 싶었던 세가였기에 그런 것들이 가능했지 싶기도 하네요...
    18.09.11 22:47

    (IP보기클릭)113.23.***.***

    시도는 좋았다
    18.09.12 00:22

    (IP보기클릭)211.36.***.***

    어떻게이런리뷰가나오지ㅋㅋ 진짜덕력인정합니다
    18.09.12 00:50

    (IP보기클릭)61.43.***.***

    모두가 지적하는 쉔무1의 늘어짐이 저는 너무 좋았는데 요코즈카에서 놀기! 그것만으로도 리마스터에 감사합니다~
    18.09.12 07:09

    (IP보기클릭)180.70.***.***

    리뷰다운 리뷰 읽어보네요~ 좋은글 많이 부탁드립니다~
    18.09.12 07:24

    (IP보기클릭)61.79.***.***

    스팀으로 십수년만에 쉔무 1&2를 다시 하고 있었는데 본 겜 만큼이나 이 리뷰가 더 인상적이었네요. 쉔무 3가 어느정도 반응이 있다면 용과 같이 팀을 통해 1-2를 합쳐 '극'처럼 용 시리즈의 엔진과 리소스를 활용해서 리메이크하면 좋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쉔무라는 게임은 시스템적으로 불편하고 단점이 참 많지만 그 만큼 인상적인 부분이 많거든요. 오늘 구룡성을 오다니다가 이 게임을 용이나 슬리핑 독스 퀄리티로 즐길 수 있었다면 얼마나 좋았을까 싶더라고요.
    18.09.12 07:29

    (IP보기클릭)168.126.***.***

    당시 즐겼을때는 불편하거나 로딩이 지겹다는 생각은 없고 재미있기만 했는데 지금다시하니 참 여러가지 불편하더군요 게임과 플레이어가 같은데 경험에의해 재미가 달라진다는것이 참 신기합니다
    18.09.12 09:01

    (IP보기클릭)61.102.***.***

    일단 버그가 너무 많음. 고전 게임을 리마했기에 기대되는 편리성 같은 건(세이브와 짧은 로딩 빼면) 전혀 없다고 생각하면 됨. 그렇긴 커녕, 여기서도 짧게 보여주지만, 이벤트 씬 마다 삭제되거나 엉뚱한 걸 보여주는 버그가 시작부터 난무.. 괴악한 카메라 워크와 맞물려 일단은 플레이를 놓은 상태.. 이런 상태로 한국어화까지 감행한 세가가 세가 답다면 세가 답긴 한건데..; 이 리뷰를 보고 있자니 이대로 손 놓긴 아쉬워서, 어떻게든 붙잡고 엔딩까진 볼 생각이지만, '게임으서의 쾌적함'을 기대한다면, '그런건 없음'. 당시도 그런 평이었지만, 20년 지난 지금에 와선 더욱더 '철저하게 매니악한 무언가'가 되어버렸음..; '게임을 플레이하는것 자체'가 이미 높은 난이도이자 그 도전 자체가 게임..이라는 것을 인지하고 하지않으면, 크게 실망할 듯;ㅎ
    18.09.12 10:21

    (IP보기클릭)221.141.***.***

    좋은 리뷰 잘 봤습니다. 내공이 장난 아닌게 느껴지네요.
    18.09.12 11:55

    (IP보기클릭)218.233.***.***

    90년대 게임잡기에서 보던 리뷰 형식을 오랜만에 보는 듯 해서 정말 감동적이었습니다. 앞으로도 좋은 글 많이 부탁드립니다^^
    18.09.12 12:05

    (IP보기클릭)218.233.***.***

    *홀맨*
    '게임잡지' 입니다. 스마트폰으로 댓글 적으면 이 놈에(?) 손가락은 왤케 오타가 나는지ㅠㅠ | 18.09.13 08:45 | |

    (IP보기클릭)39.7.***.***

    추억 삼아 일단 샀습니다...언젠가는 뜯어봐야겠어요.
    18.09.12 12:40

    (IP보기클릭)115.95.***.***

    이렇게 중립적으로 리뷰쓰시는 분이 별로 없는데 간만에 진지하게 읽었습니다. 참 좋은 글이네요
    18.09.12 12:46

    (IP보기클릭)211.184.***.***

    추억팔이 겜
    18.09.12 14:37

    (IP보기클릭)118.47.***.***

    미군양반
    모지리 미군양반 | 18.09.12 15:24 | |

    (IP보기클릭)175.223.***.***

    하도 쉔무에 대한 도시전설이 많아서 드캐를 빌려서 해봤지만 많이들 지적하는 그래픽이나 볼륨보다도 구린건 조작성....왼쪽스틱 이동+오른쪽스틱 카메라. 너무 익숙해서 당연한줄 알았던 이 방식이 안통하는 오픈월드를 만나니 매순간이 스트레스..... 단 1년 텀으로 등장해 모든부분을 압도적으로 능가해버린 GTA3를 보며 쉔무 개발자는 얼마나 열등감을 느꼈을지..
    18.09.12 15:26

    (IP보기클릭)121.159.***.***

    루리웹-0596053888
    그러게 말입니다. 제 댓글에도 언급했지만, 오히려 GTA 3 발매를 본 뒤에 개발하면 어떠했을까 하는 생각이 많이 듭니다. 아무리 생각해도, 스즈키 유의 쉔무 게임의 지향점은, GTA 5 같은 오픈 월드 + 스토리 였을 겁니다. 근데 그게 그 당시 하드웨어 파워로는 아무리 용을 써도 불가능 한 거였죠. 오픈월드 + 스토리 라는 개념도 부족했고 거기에 개발 인력, 자본도 GTA 3 의 락스타 보다 못했을 겁니다. 그리고 GTA 5 들어간 개발비를 보면 스즈키 유가 지금 시기에 개발해도 자신이 원하는 게임을 만들기는 다소 어렵지 않았을까 싶기도 하구요. | 18.09.12 18:14 | |

    (IP보기클릭)223.39.***.***

    홋홋아짐맛
    본문 리뷰 글에도 있지만 GTA3은 쉔무보다 훨씬 적은 비용으로 제작되었습니다. 반대로 쉔무 같은 게임의 상업적 실패를 락스타가 보았기 때문에 최대한 제작비를 줄일 수 있게 불필요한 요소를 배제하는 시도를 한거죠. | 18.09.23 18:54 | |

    (IP보기클릭)211.34.***.***

    리뷰 끝내주시네. 어디서 이런 정보를 다 얻으셨을까 ㅇ_ㅇ) 띠용
    18.09.12 18:42

    (IP보기클릭)110.70.***.***

    이쪽분야 교수님이라고 생각될 정도로 해박하고 깊이있는 리뷰네요.
    18.09.12 20:25

    (IP보기클릭)121.146.***.***

    루리웹에서 읽은 최고의 리뷰였습니다.
    18.09.12 22:47

    (IP보기클릭)218.158.***.***

    멋진 글입니다.
    18.09.13 03:03

    (IP보기클릭)175.223.***.***

    유익하네요 다양한 게임에 영향을 줬지만 오히려 본인은 부족함이 컷던 작품이라 아쉽네요
    18.09.13 10:52

    (IP보기클릭)211.106.***.***

    좋은글 잘봤습니다.
    18.09.13 14:23

    (IP보기클릭)182.208.***.***

    루리웹 리뷰는 정말 많은 공부가 됩니다 !
    18.09.13 14:30

    (IP보기클릭)223.194.***.***

    현대 게임들의 효시지만, 부족한 사업적 감각과 지나치게 늦게 나온 시기가 결국 발목잡았단거네요 그저 에고 쎈 개발자의 무리한 프로젝트인줄 알았던 쉔무가 이렇게 중요한 위치에 있는줄은 처음 알았네요
    18.09.13 15:53

    (IP보기클릭)175.112.***.***

    리뷰 잘 보았습니다. 전 모든걸 감수하고 거의 20 여년 만에 한글로 정말 재미있게 잘 했습니다. 완결되지 못한 아쉬움? 세가에 대한 그리움? 등으로 3탄을 기다려 봅니다.
    18.09.13 22:07

    (IP보기클릭)122.45.***.***

    쉔무의 가치와 유산에 대한 훌륭한 리뷰 잘 읽고 갑니다. 루리웹은 PforP님의 리뷰를 묶어 책으로 내주기 바랍니다.
    18.09.14 12:09

    (IP보기클릭)221.167.***.***

    이게바로 리뷰의 클래스라는거지 지대로네요 리뷰~
    18.09.14 13:22

    (IP보기클릭)175.198.***.***

    용과같이 제작진하고 협력해서 새로운 엔진으로 쉔무 3를 만드는 걸 바라는 사람들이 많은데 일단 그러려면 세가 쪽에서 다시 스즈키유한테 연락을 넣거나 스즈키 유 본인이 응답을 해야겠죠
    18.09.14 15:27

    (IP보기클릭)175.198.***.***

    카무로쵸힐즈
    아무리 봐도 이 아저씨 그냥 독보적으로 게임 만들고 싶어하는 것 같던데.. | 18.09.14 15:29 | |

    (IP보기클릭)221.161.***.***

    정말 시대를 잘못타고 만들어진 게임이랄까... 이 게임이 정말 딱 10년만 늦게 나왔다면.. 과연 어땠을지 궁금하군요.
    18.09.14 22:41

    (IP보기클릭)58.153.***.***

    90년대 게임잡지를 소설처럼 읽던 세대로서, 추억과 그 시대 노력에 대한 존경과 아쉬움을 진하게 느낄 수 있는 좋은 글입니다. 감사합니다.
    18.09.15 09:15

    (IP보기클릭)116.34.***.***

    홍수영 누나 사랑합니다
    18.09.16 20:30

    (IP보기클릭)101.235.***.***

    정말 시간을 견디는 게임 손에 꼽을정도 밖에 되지 않네요.
    18.09.17 06:57

    (IP보기클릭)115.40.***.***

    잘 봤습니다. 서두의 그리피스와 자크 타티의 언급이 그 이상 적절할 수가 없군요. 1편을 99년 당시에 플레이하면서도 80년대에 대한 묘사에 게임 배경 이상의 묘한 향수가 녹아있다고 생각했는데 스즈키 유의 개인적 회고와도 관련이 있었다니 납득이 됩니다. 이 리뷰를 보니 다시금 왜 쉔무가 아직까지도 인구에 회자되고 싫어하는 층과 좋아하는 층이 나뉘는지 절감하게 됩니다. 오픈월드의 시초격이지만 이후에 나온 게임과는 너무 이질적인 면이 많으니 그럴 수밖에요. 같은 세가에서 만든 용과 같이가 게임 뼈대부분에선 가장 가깝지만 스토리를 풀어나가는 부분이 야쿠자물과 무협물의 차이이다 보니 후계작이라 보기엔 얘매하고요. GTA3와 쉔무를 둘다 당대에 플레이해본 입장에서 회상하자면 시스템적이나 게임성으로나 보편적 정답에 해당하는건 분명 GTA3일겁니다. 쉔무는 플레이하던 당시에도 지게차 노가다로 대표되는 반복성이라던가 디테일 때문에 스킵이 안되는 부분들이 불편이 많았죠. 하지만 게임에서 정서적 충족감을 만족시켜준건 쉔무 쪽이었던거 같네요. 실없이 가챠나 돌리는 것도 재밌었고 해질녘 즈음에 아무도 없는 공터에서 기술 연마에 힘쓰는 것도 묘한 충족감을 줬었죠. 물론 이건 버추어 파이터와 권아에 대해 리스펙트를 갖고 있던 플레이어의 입장이기에 그렇겠죠. 과거를 다루던 게임이 어느덧 그 자신도 과거가 되어버리니 세월무상이라는 말만 떠오릅니다. 이 시리즈에 애증을 가진 분들이 많을텐데 3편이 괜찮게 나와주기만 바랄 뿐이네요.
    18.09.17 17:38

    (IP보기클릭)211.210.***.***

    그래도 쉔무를 통해서 세가는 용과같이라는 프렌챠이즈를 얻었으니 뭐 실패라고만은 할수없겠죠
    18.09.17 20:49

    (IP보기클릭)175.196.***.***

    역시 리메이크를 했어야...
    18.09.17 23:49

    (IP보기클릭)121.161.***.***

    QTE라는 말은 쉔무에서 부터 쓰이기 시작한 모양이지만 사실 기원은 드레곤즈 레어 같은 애니메이션 보면서 버튼 두들기는 FMV게임들이죠. FMV 제작 특성상 제약이 많았는데, 그걸 게임처럼 보이게 하려고 쓰던것이 이후 쉔무나 바이오하자드4 같은 게임들에서 컷씬의 지루함을 달랜다면서 도입되었고, 사실 쉔무는 게임 자체가 그들만의 리그가 되어 별 주목도 못 받았고, 바이오하자드4에서 잠깐 QTE도 괜찮네~ 하는 평이 퍼져나갔습니다만... 이후 QTE는 꾸준히 많으면 거지같고, 적으면 있어도 그만 없어도 그만 정도인 신세로 그냥 그런가보다. 종종은 유저들을 적당히 후달리게 만드는 장치 정도로 사용되는 중... 인데, 이게 전면으로 나오면 100이면 100 후지다는 소리 듣는 물건이 QTE입니다. QT로 시작해서 그런가 ㅄ같은 느낌이 이미지에 박혔다고 봐도 무하다고 생각됩니다만... 쉔무에 너무 큰 로망을 가지고 작성된 글이 아닌지 싶네요;; 게임 속에 세계를 구축하자는 시도는 쉔무 이전에도 존재했고, 3D가 대중화된 직후 모두가 꿈꾸던 것이 사실적인 의미의 '가상현실' 입니다. 소설 개미를 읽어보면, 서구권에서 문명을 해본 사람이 얼마나 큰 충격을 받을 수 있는지 짐작이 가능한데, 문명역시 작디작은 컴퓨터 안에 하나 세상이 존재하는 게임이죠. '시뮬레이션' 장르는 일본 보다는 서구권에서 보다 명확하고, 다양하게 나왔고, '시뮬레이션' 장르의 목적 자체가 가상세계의 구현이고, 3D가 대중화 된 이후의 방향성은 대부분이 쉔무가 지향했던 그 지점과 같았습니다. 2D시절에 이미 상당히 성취를 거둔 세계구현을 이젠 3D 그래픽으로 사실적으로 그리는 일을 기대하는 거죠. 둠이 등장하고나서 대부분의 유저들이 꿈꾸던 것도 그런 방향이고, 대거폴 같은 게임이 나온 배경도 그런 맥락일겁니다. 쉔무가 아얘 의의가 없는 게임이라고 생각하지는 않지만 생각보다 그다지 대단한 게임이라 생각되진 않습니다. 당대에 여러가지 상호작용을 현실기반으로 작동시키려는 시도가(그것도 사실적인 3D환경으로) 주목도는 있지만 그런 아이디어 자체가 독창적이고, 대단한것은 이미 아니던 시기에 나온게 쉔무거든요... 단지 3D로 그럴듯한 크기의 사실성있는 3D 공간으로 표현한것이 쉔무 신화의 전부나 다름없습니다. 핵심적인 아이디어는 이미 2D시절의 게임들도 다 하던것들이고, 3D로 넘어오고나서 가능한한 하려고 하던 것들 이니까요. 기술이 아이디어를 정확히 구현 가능할 때를 제대로 노린건 역시 락스타가 된것도 그런 연유... 쉔무에게 적당한 평가는 크리에이터의 무리한 욕심과 기술에 대한 선망이 가져온 망한 테크데모 게임으로 적당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런의미에서 게임이 구리다거나 잘 못 만들어서 망했다거나 잊혀져간다는 의미는 아니지만 FULL 3D 그래픽의 놀라움을 선사한 버추어 파이터역시 테크데모 처럼 등장해서 어느덧 당연한것이 되고나더니 다른 더 접근성 좋고, 더 보기에 화려해진 경쟁작들에 밀려버렸네요...
    18.09.17 23:56

    (IP보기클릭)211.218.***.***

    Lord Serious
    qte는 갓오브워에서 충실하게 역활을 했어요 | 19.03.03 13:20 | |

    (IP보기클릭)211.192.***.***

    권법소년(권아)를 너무 좋아해서 쉔무도 발매당시 드캐로 닥구해서 했던 추억이 떠오르네요. 그나저나 노조미의 행방은..ㅠㅠ
    18.09.18 22:00

    (IP보기클릭)221.159.***.***

    뭐든 제때 즐기는게 좋더라구요 게임도 그중 하나..
    18.09.18 22:15

    (IP보기클릭)221.146.***.***

    너무 좋은 리뷰 잘봤습니다.
    18.09.19 06:02

    (IP보기클릭)124.35.***.***

    근래 들어서 이렇게 정성 가득한 리뷰 보기가 참 드문거 같은대 항상 잘보고있습니다.
    18.09.19 14:54

    (IP보기클릭)125.135.***.***

    간만에 보는 정성과 정보가 들어간 좋은 리뷰네요.
    18.09.20 00:06

    (IP보기클릭)112.162.***.***

    쉔무가 리뷰가 되어 읽어봤네요.^ 마지막 "반대로 말하자면 오랜 단절 끝에 나올 3은, 1과 2가 이뤘던 눈부신 성취를 기대하면 안 된다는 뜻이기도 하다. 쉔무 1과 2는 그 점에서 끊임없이 논쟁을 불러일으키면서도, 언급하게 되는 기묘한 금자탑으로 남을 듯하다. " 글에 저도 같은 생각이 드네요.^
    18.09.21 12:20

    (IP보기클릭)115.22.***.***

    말도 많고 탈도 많은 내 인생 게임
    18.09.21 12:36

    (IP보기클릭)210.180.***.***

    좋은 글 잘 읽었습니다. 글쓴이 분은 게임업계 뿐만 아니라 영화 등 다른 예술분야에도 식견이 상당하다는 느낌을 받으며 찬찬히 읽어 내려간것 같습니다. 저는 세가와 쉔무, 용과같이를 너무나 사랑하는 어느덧 불혹의 나이가 다되어가는 세가 골수팬입니다. 아버지께서 처음 사준 게임기는 삼성 겜보이, 두번째 콘솔은 삼성새턴이었으니 세가팬이 될수 밖에 없던건 두말 할 필요 없겠죠. 역시나 아직까지 비디오게임을 너무나 좋아하는지라 최근 신작도 많이 플레이해보지만 여태껏 플레이한 비디오게임 중 쉔무1은 제 인생 베스트 5안에 들어가는 게임입니다. 이 게임을 처음 접했을때 놀라운 그래픽과 인물 및 표정 묘사, 아름다운 ost, 그리고 몇몇의 인상깊었던 연출씬, 세가 캐릭터들의 가챠퐁 수집요소, 마지막으로 버철파이터의 격투요소까지 저에겐 개인적으로 처음 접했을때 엄청난 임팩트를 주었던 게임입니다. 평가에 있어선 20여년이 지난 아직까지도 많은 사람들로부터 너무나 큰 희비가 엇갈리고 있으나, 이 게임이 가지고 있는 진정한 본질과 가치, 영향력 그리고 애정어린 시선까지 담긴 글을 읽고 너무 반가워서 글 남겨봅니다.
    18.09.28 17:48

    (IP보기클릭)39.117.***.***

    진짜 간만에 평론 수준의 리뷰를 보네 정말 잘 썼음...
    18.10.10 16:30


    1
     댓글





    읽을거리
    [게임툰] 번뜩이는 재치와 액션으로! 마리오 vs. 동키콩 (36)
    [MULTI] 유니콘 오버로드, 아무도 전설의 오우거 배틀 3를 만들어주지 않길래 (123)
    [게임툰] 슈퍼 민주주의를 위하여! 헬다이버즈 2 (73)
    [MULTI] 낭만과 두려움 가득한 야간주행, 퍼시픽 드라이브 (25)
    [게임툰] 섀도 타임이 뭔데, 페르소나 3 리로드 (95)
    [PS5] 파이널 판타지 7 리버스, 추억을 넘어 다시 태어난 최종환상 (76)
    [게임툰] 나 사실 격겜에 재능있는 거 아니야? 철권 8 (58)
    [MULTI] 이 한 몸 슈퍼 민주주의를 위해, 헬다이버즈 2 (84)
    [MULTI] 여전히 안개 속을 표류하는 해적선, 스컬 앤 본즈 (28)
    [MULTI] 비로소 하나가 된 두 개의 이야기, 어나더 코드 리컬렉션 (9)
    [MULTI] 더 친절해진 한국 인기 격투게임, 철권 8 (95)
    [MULTI] 누굴 죽이냐보다 어떻게 죽이냐가 중요하지, 수어사이드 스쿼드 (35)



    ID 구분 제목 글쓴이 추천 조회 날짜
    118 전체공지 업데이트 내역 / 버튜버 방송 일정 8[RULIWEB] 2023.08.08
    2206 게임툰 |RULIWEB| 242 48917 2024.03.12
    2205 공지 |RULIWEB| 25 20941 2024.03.12
    2204 리뷰 (RULIWEB`Д')/ 148 130273 2024.03.09
    2203 게임툰 |RULIWEB| 496 149361 2024.02.29
    2202 리뷰 「RULIWEB」 58 59395 2024.02.29
    2201 게임툰 |RULIWEB| 381 102969 2024.02.23
    2200 리뷰 (RULIWEB`Д')/ 75 130674 2024.02.23
    2199 게임툰 |RULIWEB| 269 115007 2024.02.20
    2198 리뷰 「RULIWEB」 56 99455 2024.02.19
    2197 리뷰 [RULIWEB] 42 87818 2024.02.16
    2196 리뷰 |RULIWEB| 12 37528 2024.02.15
    2195 리뷰 |RULIWEB| 56 85201 2024.02.14
    2194 리뷰 「RULIWEB」 50 126941 2024.02.13
    2193 리뷰 (RULIWEB`Д')/ 70 100455 2024.02.06
    2192 리뷰 [RULIWEB] 79 150973 2024.02.01
    2191 게임툰 |RULIWEB| 748 132769 2024.01.31
    2190 리뷰 (RULIWEB`Д')/ 59 85966 2024.01.30
    2188 리뷰 [RULIWEB] 42 114335 2024.01.24
    2187 게임툰 |RULIWEB| 425 126899 2024.01.15
    2186 리뷰 |RULIWEB| 88 292787 2024.01.15
    2185 리뷰 [RULIWEB] 29 140760 2024.01.15
    2184 게임툰 |RULIWEB| 318 153336 2024.01.02
    2183 리뷰 「RULIWEB」 37 154398 2023.12.20
    2182 리뷰 [RULIWEB] 70 166108 2023.12.13
    2181 게임툰 |RULIWEB| 406 137971 2023.12.08
    2180 리뷰 (RULIWEB`Д')/ 32 125554 2023.12.08
    2179 게임툰 |RULIWEB| 231 76160 2023.12.05
    2178 리뷰 [RULIWEB] 36 119419 2023.12.04
    2177 리뷰 |RULIWEB| 28 91369 2023.11.30
    2176 리뷰 |RULIWEB| 55 96164 2023.11.29
    글쓰기 2156개의 글이 있습니다.
    1 2 3 4 5 6 7 8 9 10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