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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MULIT] 더 크루 2, 미국 전역을 육해공 드라이브 [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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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더 크루 2 출시일 2018년 6월 29일
개발사 아이보리 타워, 유비소프트 장르 오픈월드 레이싱
기종 PC, PS4, Xbox One 등급 12세 이용가
언어 자막 한국어화 작성자 Elore

 

유비소프트에서 신작을 공개할 때엔 언제나 컨셉에 이끌려 큰 관심을 갖게 됩니다. ‘더 크루(이하 크루)’의 경우는 다소 달랐습니다. E3에서 처음 공개한 영상 만으로는 ‘와치 독스’라던가 ‘디비전’ 만큼의 임팩트를 느끼기는 어려웠습니다. 그런데, 그 내부를 들여다 보니, 예상하지 못한 거대함을 발견할 수 있었습니다. 미국 전역을 달릴 수 있는 게임이란 것. ‘포르자 호라이즌’이 어느 사이엔가 확고하게 자리를 잡은 오픈 월드 드라이빙계의 새로운 도전이었습니다. 하지만, ‘크루’는 절반의 성공이었던 타이틀입니다. 미국 전체를 담아낸 오픈 월드 드라이빙이란 거대한 컨셉을 개운하게 소화하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유비소프트의 신작 타이틀에서는 그런 경향을 자주 만날 수 있었습니다. 소화해낼 수 있을까 우려하게 될 정도로 획기적인 컨셉을 내세운 신작, 우려에 비해 충분히 높은 수준으로 표현을 해내지만, 어딘가 모르게 아쉬운 느낌이 남는 그런 경향. 그런 아쉬움을 두 번째 타이틀에서 해소하여 사실상 완전판을 만들어버리는 걸로 유명한 곳이 유비소프트이기도 합니다. 그런 측면에서 ‘크루2’ 또한 전작의 불안한 부분들이 해결되었을 것이란 기대를 하게 만듭니다. 과연 ‘크루2’는 전작의 문제를 해소한 완전한, 이상적인 타이틀이 되었을까요?

 

 

‘크루2’의 자동차 클래스 구성은 전작과 비슷하면서도 다릅니다. 전작의 경우 클래스를 풀스톡, 스트리트, 더트, 퍼포먼스, 서킷, 레이드로 구분했습니다. 그리고, DLC에서 드리프트, 몬스터 트럭, 드래그 레이싱용 클래스가 추가되었습니다. ‘크루1’의 클래스는 튜닝 기반으로 구분하는 방식입니다. 특정 차종을 어떻게 튜닝하는가에 따라 큰 변화가 찾아오는 게임이었습니다. 그런데, ‘크루2’는 튜닝으로 인한 스펙 변화의 폭을 줄였고, 클래스 별로 차량을 독립적으로 배정했습니다. 전작의 경우 극단적으로는 하나의 차로도 모든 모드를 즐길 수 있었는데, 이번은 모드 별로 다른 기종을 탈 수 밖에 없습니다. 조금 더 캐주얼한 셈입니다.

 


어딘지 모르게 약을 많이 흡입한 게임일 것만 같았습니다.


초반 인셉션이라던가 비행기에서 자동차로 전환했을 때 연출을 보면, 분명 그런 느낌이었습니다.

 

전작의 모든 자동차 클래스와 바이크를 즐길 수 있는 건 후속작으로는 당연한 것처럼 보입니다. ‘크루2’는 거기에 더하여 보트와 비행기까지 추가되어, 자동차 드라이브 게임의 경계를 초월한 것이 가장 큰 특징입니다. 미국 전역을 돌아다닐 수 있는 드라이브라는 컨셉을, 포장 도로와 비포장 도로 뿐만 아니라, 강과 바다, 하늘까지 확장한 것입니다. 전작의 경우도 미국 전역을 자유롭게 돌아다닐 수 있는 게임이었는데, 이번 작품의 경우는 보다 더 다양한 곳을 자유롭게 돌아다닐 수 있는 게임이 되었습니다. 공중 이동이 가능한 만큼, 이동에 제약이 없으며, 보다 다양한 곳을 입체적으로 즐길 수 있는 것이 강점입니다. 게다가, 탈 것의 전환을 단축키 입력을 통해 실시간으로 바로 할 수 있다는 점은 아주 극단적이면서도 획기적입니다. ‘파이널 판타지 15’의 레갈리아처럼 자동차가 비행기로 변신하는 건 아니지만, 그와 유사한 느낌으로 바로 갈아탈 수 있다는 점이 재미있습니다. 자동차에서 비행기로 갈아타면서 하늘로 올라갈 때의 감각 이상으로 독특한 것은, 비행기에서 다른 탈 것으로 갈아탈 때의 감각입니다. 공중에서 자동차로 갈아탈 때의 연출은 아주 극단적입니다.

 


실시간 기종 전환이 가능한 육해공 드라이브.

 

3D 위성 지도앱을 사용하는 듯한 느낌의 지도는 상당히 인상적입니다. 드라이브 도중 전체 지도로 전환할 때의 감각이 좋습니다. 이동 궤적을 보여주며, 현재의 위치를 입체적으로 확인할 수 있는 것이 강점입니다. 별다른 로딩 없이 이런저런 곳을 돌아볼 수 있는 게 신기할 정도입니다. 이런저런 지역으로 순간 이동하는 것에 대한 제약도 적으며, 로딩 시간도 짧은 편입니다. 심리스한 감각의 월드맵을 구현한 것은 상당히 멋지지만, 그 덕분에 이런저런 배경의 디테일은 전작 보다 그리 좋아 보이지 않습니다. 유명한 랜드 마크의 표현에 신경 썼던 전작에 비해, 이번 작품은 특정 건물 하나하나의 디테일은 그리 좋지 않습니다. 공중에서 바라볼 때의 전체적인 느낌, 분위기를 그런대로 전해주고 있다는 만족해야 할 것입니다. 


미국 전체를 돌아다닐 수 있다는 컨셉을 전작에서는 특정 랜드 마크에 근접했을 때 포인트를 주거나, 설명이 더해지는 형태로 표현했습니다만, 이번 작품은 상대적으로 이런저런 장소에 대한 설명은 부족합니다. 사진 퀘스트를 통해 특정 랜드 마크를 적극적으로 찾아다니는 걸 유도하지만, 전작에 비해 특정 장소를 즐기는 재미는 덜합니다. 미국 지역에 대한 이해가 부족하기 때문일 지도 모릅니다. 특정 스팟을 이름 만으로는 정확하게 찾아가기 어려울 수 밖에 없습니다. 3D 위성 지도와 유사한 것을 그대로 담아낸 것에 비해 이런저런 지역 소개는 부족합니다. 미국 전역을 돌아다닐 수 있는 게임인 것에 비해 내비게이션은 어딘가 모르게 부실합니다. 어디든 갈 수 있는 게임이라 그런지, 오프로드를 거침없이 달릴 수 있는 게임이라 그런지, 내비게이션이 그리 친절하지 않습니다. 현재 어느 지역을 달리고 있는 지, 그리고 어디를 향해 가고 있는 지에 대한 설명도 부족합니다. 친절한 미국 관광 가이드 까지는 아니더라도, 미국의 이런저런 다양한 지역을 돌아다니고 있다는 것을 조금은 감각적인 형태로 보여주면 어떠했을까 싶습니다. 사진 퀘스트를 통해 스스로 이런저런 곳을 발견하기를 의도하는 게임이지만, 사진 모드로 전환할 때의 로딩이 거슬립니다. 이런저런 지역 이동 시의 로딩 시간이 상대적으로 짧기 때문에 사진 모드의 로딩 시간이 아쉽습니다. 대신 그 덕분인지, 사진 모드 자체는 제법 충실합니다. 공중 드라이브가 가능한 게임인 만큼 입체적으로 바라볼 수 있는 다양한 방법들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디테일한 정보에 대한 아쉬움은 있지만 3D 지도를 보는 재미가 있습니다.

 

전작은 다소 뜬금 없는 갱스터 분위기 나는 스토리 라인이 있었습니다만, 이번 작품의 경우는 순수하게 레이싱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각 모드를 대표하는 라이벌이 존재하며, 특별 보상을 전시해두어 동기 부여를 하고 있는데, 전작 보다 순수하며 직관적입니다. 라이벌 승리 보상으로 얻을 수 있는 슈퍼카가 눈에 띄지만, 그 이상으로 헬리콥터라던가 호버크래프트의 독특함이 더 인상적입니다. 이들은 시험 주행이 가능하여, 그 독특함을 미리 체험해 볼 수 있는 것이 강점입니다. 스토리가 중요한 게임은 아니지만, 조금은 더 세계를 즐길 수 있는 스토리 퀘스트의 부재는 아쉽습니다. 미국 전역을 돌아다닐 수 있는 이 게임 특유의 강점을 느낄 수 있는 퀘스트의 가능성이 보이는 게임이기 때문입니다. 물론, 지속적인 업데이트를 통해 이런저런 독특한 과제들이 나오게 될 지도 모릅니다. 전작 처럼 DLC를 통해 ‘와치독스’를 즐기는 듯한 감각의 모드가 추가될 지도 모릅니다만, 전반적으로 기술 과제들은 단조롭습니다. 과제 그 자체에 의미가 있다기 보다는 순간 이동을 위한 포인트 같은 느낌입니다. 일반 레이스와 기술 과제를 결합한 감각의 독특한 종목이 있으면 어떠했을까 싶습니다.

 


라이벌 전의 존재감은 좋지만, 조금 더 다양했다면 한층 흥미로운 세계가 되었을 것입니다. 

 

스트리트 레이스, 특히 도심 내의 스트리트 레이싱 코스는 알게 모르게 입체적이며, 트리키합니다. 실시간으로 탈 것을 바꿀 수 있는 파격적인 분위기에 비해서는 대체적으로 드라이브 자체는 일반적인데, 도심 레이스 코스의 점프대 구성은 다이나믹한 곳들도 많습니다. 다만, 다른 게임들에 비해 내비게이터가 유난히 부실한 느낌이라 그런지, 길을 파악하기가 그리 쉽지 않습니다. 오프로드 레이스도 가능하며, 지름길도 알게 모르게 찾아낼 수 있지만, 그 덕분에 미니맵의 시인성이 좋지 않습니다. 제대로 된 길을 가고 있는지 빠르게 확인하기 어렵습니다. 이런저런 오브젝트들은 적당히 무법자처럼 파괴해가면서 직진할 수 있기 때문에, 미니맵의 불편함을 감수해가며 적당히 라인을 무시할 수 있습니다. 차량 파손 효과가 어느 정도 있었던 전편에 비해 이번 작품은 파손 효과가 거의 없기 때문에 더 과감하게 직진할 수 있을 것입니다. 하지만, ‘크루2’의 세계엔 그 어떠한 합금 보다도 단단한 나무들이 존재합니다. 모든 걸 다 파괴하면서 지나갈 수 있을 것 같지만, 아주 간단히 뚫고 지나갈 수 있을 것 같은 얇은 가드레일의 벽에 막힙니다. 그 어떠한 게임들 보다 나무를 소중하게 여깁니다. 덕분에 이런저런 나무들은 스트리트 레이싱 뿐 아니라, 더트 레이싱에서 가장 큰 스트레스 요인이 되기도 합니다. 나무들은 제법 절묘한 곳에 자리를 잡고 있어, 중요한 순간 항상 길을 가로 막아서, 레이스를 처음부터 다시 하게 만듭니다.

 

미니맵으로 코스 확인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나무는 그 어떠한 물체보다 단단합니다. 뚫고 지나갈 수 있을 법한 순간에 막히면 스트레스가…

 

‘크루2’의 이런저런 레이스들은 대체적으로 3위 내에 들어오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3위 안에만 들면 1위와 다를 것이 없는 보상을 받을 수 있습니다. 그리 나쁘지 않은 조건입니다. 다수의 레이스는 3분 전후의 코스이기 때문에, 순위 안에 들지 못한다고 하더라도, 다시 하면 될 것만 같습니다. 하지만, 레이스는 파츠 보상을 얻기 위한 수단이기 때문에, 보상을 얻지 못할 때의 스트레스는 생각 보다 큽니다. 후반부에 약간의 실수로 인하여 돌이킬 수 없는 순간을 맞이하게 될 때엔 더욱 그렇습니다. 그게 레이싱의 묘미이기도 하지만, 파밍 게임인 이 게임에서는 그런 실패의 순간이 그리 개운하지 않습니다. 3분 전후의 코스는 그래도 그런 스트레스를 감수하고 재시도를 하게 되지만, 시리즈 특유의 초 장거리 코스에서 실수하게 되어 망쳤을 때 얻게 되는 허무함의 무게는 너무도 무겁습니다. ‘포르자’ 시리즈에서는 그런 순간의 실수를 돌릴 수 있는 시간 되감기가 존재하지만, 이 게임에는 없습니다. 시간 돌리기 기능을 절실히 바라게 되지만, 없기 때문에 더 신중하게 플레이하게 되기도 합니다. 하지만, 그런 실패의 리스크 때문에, 미국 전역을 돌아다닐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알게 모르게 다양한 코스들이 존재함에도 불구하고, 상대적으로 클리어 난이도가 낮은 특정 레이스만 계속 반복해서 돌게되는 경향이 있습니다. 풀콤보를 해야만 보상을 주는 리듬 게임과도 같은 감각입니다. 제일 마지막 노트에서 실수해서 콤보가 깨질 때의 허무함. 한 순간이라도 집중에서 벗어나면 깨질 수 밖에 없는 콤보, 5분이 넘는 음악에서 느껴지는 피로감. AI 자동차들이 플레이어 이상으로 기묘한 라인을 타면서 갑자기 나타나는 듯한 경향이 있어, 한 순간도 방심할 수가 없습니다.


그런데, 이 게임은 온라인 전용 게임입니다. 친구와 크루를 조직하여 같이 레이스를 하게 되면 보상을 얻을 확률이 높아집니다. 크루 중 한 명이라도 조건을 달성하면 보상을 얻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버스를 태워줄 수도, 얻어 탈 수도 있습니다. 이런저런 사진 퀘스트의 경우엔 협력 플레이가 필요하기도 합니다. 미국 전역을 여럿이 같이 돌아다니는 감각은 독특합니다. 보트라던가 비행기 조작도 가능한 덕분에, 편대 비행을 즐길 수도 있으며, 발견할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온라인 전용 게임인 것에 비해 그리 다이나믹한 이벤트가 발생하지는 않으며, 플레이 도중 서버 문제가 발생하여 튕겨나오기도 합니다. 특정 레이스 클리어 순간 서버 오류가 발생한 적도 있습니다. 서버 문제가 발생할 경우에는 그냥 돌아다니는 것 조차도 할 수 없는 게임이었습니다.

 

서버 문제로 게임을 즐기지 못할 때도. 자주 있는 일은 아니지만 레이스 도중 튕기기도 합니다.

 

‘크루2’의 조작감은 기묘합니다. 시뮬레이터 지향 드라이빙 감각과는 거리가 멀지만, 완전한 아케이드 레이싱이라고 보기에도 어중간한 느낌입니다. 스트리트 레이싱 차량과 드리프트 차량이 별개의 클래스로 구분이 되어, 이 둘의 감각 차이가 확연합니다. 하지만, 스트리트 레이싱에서 드리프트 전용 차량의 강렬한 드리프트를 즐기는 것은 어렵습니다. 드리프트 레이스는 점수를 얻기 위해 극단적인 드리프트를 추구해야만 합니다. 몬스터 트럭, 혹은 드래그 레이싱 차량의 감각도 각기 다릅니다. 테마파크 스타일의 MMORPG를 즐기는 것과 비슷한 감각입니다. 특정 인스턴스 던전을 특정 클래스로 장비 맞춰서 가는 느낌. 각 모드들은 모두 독립적입니다. 인셉션을 보는 듯한 프롤로그 레이스에서의 강렬한 연출 덕분에, 보다 비현실적인 레이스를 많이 만날 수 있을 것 같았지만, 그 정도로 이 세상 게임이 아닌 듯한 감각은 아닙니다. 다만, 프롤로그에서 느꼈던 임팩트를 이후에 느끼기 어렵다는 점이 아쉽습니다. 트라이애슬론 경기를 즐기는 듯한, 육해공을 넘나드는 코스는 ‘크루2’의 독특한 감각을 전해주기에 충분하지만, 공중에서 자동차로 갈아 탄 직후 발생하는 극단적인 낙하 같은 비현실적인 연출이 가능한 게임인 것에 비해서는 의외로 얌전한 게임이라는 점에서 묘한 아쉬움도 있습니다. ‘저스트 코즈’ 최근 작품들 처럼 아주 맛간 게임일 것만 같은 느낌이지만, 의외로 제 정신을 그리 벗어나지 않는 게임이었던 것. ‘크루1’의 단점을 보완한 완전판의 형태로 나올 것만 같았던 ‘크루2’는 의외의 선택을 했지만, 어딘가 모르게 뭔가를 하려다 만 듯한 느낌입니다. 


제트 스프린트라던가 파워 보트 같은 해상 종목은 상대적으로 돌발 변수가 적어서 깔끔한 조작이 가능한 것이 강점입니다. 그런데, 비행기 관련 종목인 에어로배틱스라던가 에어 레이스의 경우 상당히 정확한 조작을 요구하고 있어, 적응하기 쉽지 않습니다. 정확한 조작을 요구하는 덕분에, 오픈 월드 레이스에서 느낄 수 있는 자유로움을 레이스에서는 느끼기 힘듭니다. 직선 주행 위주의 상쾌한 공중 레이스 모드의 부재는 아쉽습니다. 물론, 레이스가 타이트하기 때문에 그에서 벗어났을 때, 보다 자유로운 기분을 느끼게 되는 것일 지도 모릅니다.

 


에어 레이스에 익숙해지는 것은 쉽지 않은 일입니다.

 

오프로드, 특히 다운힐 감각은 제법 상쾌하지만, 더트 레이싱 자체의 감각으로는 어중간합니다. 바이크의 조작은 상대적으로 수월하지만, 모토크로스 경기에서는 이런저런 묘기가 레이스에 그리 큰 영향을 주지 못하는 점이 아쉽습니다. 스트리트 레이스에서 사용 가능한 바이크가 별도로 마련되어 있어, 자동차와 같이 경주를 즐길 수 있다는 점은 이색적입니다. 몬스터 트럭 경주는 다른 자동차 경주들과 확연히 구분되는 감각이라 눈에 띄지만, 전작에 비해 파손 효과가 적다 보니 위화감이 느껴지기도 합니다. 하이퍼 카 레이스의 경우 ‘크루’ 시리즈이기 때문에 가능한 장거리 코스들을 즐길 수 있습니다. 긴 코스를 달리는 재미는 있지만, 보상을 얻기 위해 플레이하게 될 때에는 부담스러운 모드이기도 합니다.

 


 

‘크루2’는 전작의 단점을 보완했다기 보다는 다른 길을 선택한 타이틀에 가깝습니다. 클리어 가능한 같은 코스를 계속 반복하면 어떻든 보다 나은 파츠를 얻을 수 있기 때문에 지속적인 업그레이드가 가능하며, 같은 계열의 차량 끼리는 파츠를 공유할 수 있어 다양한 차량을 모으는 것에 대한 부담을 줄여줍니다. 파츠 구입 관련 비용이 없는 대신 차량 가격은 비싸서, 이런저런 컬렉션을 위해서는 상당 시간 레이스를 반복해야만 할 것입니다. 수익 대박을 낼 수 있는 방법이 없기 때문에 확실한 방법으로 계속 반복해야 할 것입니다. 보트와 비행기의 추가로 인하여 보다 다양한 지역을 돌아다닐 수 있으며, 실시간 육해공 전환은 드라이빙 게임에서 예상하기 어려운 획기적인 시도이기도 합니다. 빌딩 꼭대기에 자동차를 올려놓을 수도 있는 등, 다른 오픈 월드 드라이빙 게임에서 전혀 나올 수 없는 플레이도 가능하지만, 그런 독특하면서도 기묘한 시도를 더 재미있게 즐길 수 있도록 유도하는 모드들의 부재는 아쉽습니다.

 


야생 동물 사진 작가가 된 기분으로…


다른 게임에서는 만날 수 없는 다양한 상황을 즐길 수 있습니다.

 

LIVE 맵은 상당히 이색적이지만, 덕분에 다소 아쉬운 비주얼 퀄리티가 될 수 밖에 없었으며, UI 연출은 어딘가 모르게 단조로와서 분위기에 비해 그리 신나지 않습니다. 자유롭게 돌아다닐 수 있는 게임이지만, 웨이포인트 관련 내비게이션 기능이 그리 좋지 않고, 가이드가 부족해서, 미국 전역을 돌아다니고 있다는 기분을 그리 적극적으로 느끼기 힘들기도 합니다. 온라인에 연결된 상태로만 즐길 수 있는 게임이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무난한 모드 위주로 제공하고 있는 것일 수도 있습니다. 오픈 월드 드라이빙 게임으로서, 이런저런 다양한 수단과 방법을 제공하고 있는 게임이지만, 도입부의 인셉션 연출이라던가, 각종 현란한 멘트들을 날리는 드라이버들의 분위기에 비해서는 의외로 모난 곳이 없는 얌전한 게임이라, 의외로 임팩트가 부족한 게임이기도 합니다. 첫 인상에 비해 전반적으로 무난무난한 게임입니다. 조금은 더 ‘크루’ 특유의 분위기를 강조할 수 있는 무언가가 있으면 어떠했을까 싶습니다. 영문판으로 발매했던 전작과는 달리 한국어판으로 만날 수 있다는 점은 강점.

 








생각보다 노가다를 많이 해야하는 게임이긴 하지만, 종합 선물 세트 같은 게임입니다.

 

편집: 김영훈 기자 (grazzy@ruliweb.com)



댓글 | 44
1


(3380937)

39.118.***.***

BEST
오픈월드도 아니고 아케이드보단 시뮬에 가까운 드라이브 클럽이 갑자기 여기서 왜나오는지...?
18.07.09 15:41
BEST
진심 몇십개 레이싱게임하면서 재미 드럽게 없어서 유일하게 포기한게 드라이브클럽입니다. 거지같은 물리엔진...아케이드면서도 졸라 이상함...진짜최악이엿음
18.07.10 10:00
BEST
그 어떠한 게임들 보다 나무를 소중하게 여깁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거 진짜 ㅇㅇ 그래서 오프로드는 무조건 바이크로만 함 나무들 진짜 넘 무서워
18.07.11 13:23
(4966908)

222.112.***.***

BEST
드클이? ㅋㅋㅋㅋㅋㅋㅋㅋ 그래픽말고 건질만한게 있었나?
18.07.12 07:49
BEST
레이스 도중 튕기는건 문젠데
18.07.09 16:42
엔딩까지 봤는데 재밌어요 맵에디터 기능같은거 추가하면 더 재밌을거 같아요
18.07.09 15:05
(3136771)

223.39.***.***

역시 드라이브클럽이 대단한 게임이네
18.07.09 15:08
(3380937)

39.118.***.***

BEST
나미에3
오픈월드도 아니고 아케이드보단 시뮬에 가까운 드라이브 클럽이 갑자기 여기서 왜나오는지...? | 18.07.09 15:41 | | |
BEST
나미에3
진심 몇십개 레이싱게임하면서 재미 드럽게 없어서 유일하게 포기한게 드라이브클럽입니다. 거지같은 물리엔진...아케이드면서도 졸라 이상함...진짜최악이엿음 | 18.07.10 10:00 | | |
(4966908)

222.112.***.***

BEST
나미에3
드클이? ㅋㅋㅋㅋㅋㅋㅋㅋ 그래픽말고 건질만한게 있었나? | 18.07.12 07:49 | | |
(90810)

61.106.***.***

나미에3
자꾸 어디서 드클 들이대는데 암만 그래도 비빌걸 비벼야지 | 18.07.14 13:08 | | |
나미에3
공짜라서? | 18.07.16 14:44 | | |
(1476166)

59.10.***.***

나미에3
그보딸 다음에 드클딸인가 | 18.07.16 15:28 | | |
나미에3
이 댓글이 겁나 개념없는 댓글이긴한데 드클도 재밌는 게임이에요 아케이드성이 짙은 크루2 시뮬을 표방하지만 아케이드성이 가미된 드클 뿌링클이냐 핫뿌링클이냐의 차이 개취라는거죠 누가더 나은 뿌링클이랑 있을수없음 치킨이나 먹자 | 18.07.21 05:43 | | |
리뷰 글에 질문 해도 괜찮은지 모르겠지만 와치독스1,2와 차량 조작감이 비슷한가요? 와치독스 차량 조작감이 너무 아니여서 1,2 다 엔딩 못 보고 방치 중이라 더 크루2 구매가 망설여지네요ㅠ
18.07.09 15:38
(4091958)

175.223.***.***

RuinCrusader
차마다 달라요 | 18.07.09 17:21 | | |
RuinCrusader
...조작감 욕하는 사람들 많은데 니드포처럼 쉬운 것도 아니고 포호처럼 정밀한 것도 아닌 그 중간쯤입니다 GTA나 와독같은 게임하고는 비교가... | 18.07.09 21:46 | | |
(4076738)

39.121.***.***

RuinCrusader
아무리 그래도 그냥 차량 넣어주기만 한 게임들과 비교될 급은 아닙니다. 아케이드 레이싱 게임의 범주에서의 조작감은 분명히 괜찮습니다. 니드포스피드보다 약간 더 어렵고 포르자 호라이즌보단 쉽습니다. 이건 개인적입니다만 드라이브클럽보다도 훨씬 나았습니다. 물론 드클은 아케이드치고도 너무 하드코어해서 더크루2같은 완전 아케이드와 비교하기도 애매합니다만... | 18.07.10 08:21 | | |
SunMul Case
답변들 감사 드립니다~^^ 어느 블로그 글에서 와치독스처럼 조작감이 엉망이다라는 글을 봐서 그것 때문에 구매를 고민 하고 있었는데ㅎ 구매 할 가치가 있는 것 같네요ㅎㅎ | 18.07.10 13:17 | | |
(4076738)

39.121.***.***

RuinCrusader
1편은 엉망인데 2편은 적응의 문제지 조작감이 그렇게 막 엉망이진 않아요. 다만 좀 평범하면서도 특이한 타입이긴 합니다. 아케이드 주제에 그란처럼 묵직한 느낌이 좀 있습니다만 드리프트를 적극적으로 활용하는걸 의도한걸로 느껴지더군요. 드리프트 난이도는 왠만한 심레이싱들보다야 훨씬 쉽습니다만 니드포스피드보단 약간 더 어렵습니다. | 18.07.10 13:21 | | |
SunMul Case
추가 정보 감사합니다! 레이싱 게임은 시리즈 가리지 않고 다 해봤었는데 더 크루 1편은 뭐랄까... 차가 떠다니는 주행감이 들어서 초반에 접었었거든요ㅠ 2편은 더 나아졌다니 이번을 계기로 즐겨 봐야겠습니다ㅎㅎ | 18.07.10 15:49 | | |
BEST
레이스 도중 튕기는건 문젠데
18.07.09 16:42
(4343872)

27.113.***.***

듀얼쇼크로 해도 할만한가요?
18.07.09 17:15
미옥
오히려 레이싱 휠로 하기 짜증나요 아니 심심해요 | 18.07.13 11:11 | | |
(4768135)

222.129.***.***

와.. 라스베가스 재현한거 봐라 미쳤네.. 거의 실산데? ㅋㅋㅋㅋㅋ 와 대단하다.. 근데 레이싱 게임 리뷰에 드라이빙 휠 조작성에 관한 멘트가 빠진게 대단히 아쉽네요..
18.07.09 17:18
(5010188)

118.139.***.***

Grizzly Bear
제조사마다 달라서 힘든게 아닐까요? 그건 | 18.07.09 19:08 | | |
(1182912)

106.251.***.***

Grizzly Bear
리뷰어가 휠이 없는듯... | 18.07.16 11:14 | | |
(6485)

112.162.***.***

이러니 저러니 말은 많지만 그렇게 망겜은 아닌건가...? 포르자 호라이즌 3 급 갓겜도 아닌 것 같지만... 오픈월드 레이싱에 관심 있으면 사볼만한 정도는 되나보네...
18.07.10 02:16
(4076738)

39.121.***.***

스쿤
평이 낮은건 이해가지만 의외로 할만은 한 게임입니다. 아케이드 레이싱으로서 봤을때 그렇게 심각한 결점은 없어요. 다만 포호3 시리즈를 너무 심하게 벤치마킹해서 아류작 느낌 심하게 나는게 단점입니다. 근데 막상 파고들어보면 많이 다르더군요. 더크루2만의 장점도 분명히 있고... | 18.07.10 08:19 | | |
스쿤
망게임 절대아닙니다. ㅋ 어느면에서는 호라이즌3 능가합니다. | 18.07.10 10:02 | | |
ㅋㅋㅋ 양키 횽들도 중2병 쩌네 ㅋㅋㅋ 창공을 뚫고 하늘 너머의 별의 미지를 탐험하는 뒷모습 어어엌ㅋㅋㅋ
18.07.10 15:00
루리웹-652182353
정확히는 내 뒷모습이겠지만 으엌ㅋㅋㅋ | 18.07.23 16:52 | | |
(1566987)

112.168.***.***

온리 온라인인데 psn플러스 가입이 되어야만 되는건지
18.07.10 16:11
(4555042)

106.252.***.***

lim yo!
게임할때만 인터넷이 필수고 멀티플레이만 플러스 필수입니다 | 18.07.11 16:06 | | |
(1310454)

1.222.***.***

더크루 1도 처음 조작성 때문에 1년 묵혀두다.. 만렙 찍고 장비도 어느정도 맞추고 멀티하면서 더크루의 게임성을 알았죠... 더크루가 호불호가 있는 이유는 예전 레이싱 게임에 기준을 두고 평가 하기 때문이 아닐까 생각 됩니다.더크루는 저에게는 레이싱 게임을 정말 오래 하게끔 해준 최초의 레이싱 게임이기에, 장비 업그레이에 의한 조작감 상승 부분을 염두하지 않고 초반 조작감에 때문에 혹평을 듣는 글을 보면 조금은 아쉽네요.. 많은 사람과 같이 할 수록 재미 있는 게임이기에 더욱 아쉽네요.
18.07.10 18:05
BEST
그 어떠한 게임들 보다 나무를 소중하게 여깁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거 진짜 ㅇㅇ 그래서 오프로드는 무조건 바이크로만 함 나무들 진짜 넘 무서워
18.07.11 13:23
(4555042)

106.252.***.***

크루1얼티판을 소장중이지만 영문이라 봉인중이고 2얼티판도 나온다면 한글이라 또 소장예정 포호랑 많이 비교되는데 크루는 디아블로식 파밍에 테드언의 오픈월드보다 더 커진 맵이 독보적
18.07.11 16:20
(1043674)

113.130.***.***

야~ 진짜 도시디테일 너무하긴 너무하더라 ㅋㅋㅋㅋㅋㅋㅋㅋㅋ 보트는 그래픽 쩔던데 도시만 들어가면 진짜 10년전게임됨 ㅋㅋㅋㅋㅋ 오늘 호라이즌4 영상떳던데 건물디테일들이 차원이 다르더라 무슨 전세대겜이랑 현세대겜 차이보는줄
18.07.12 06:33
배경 텍스처가 심하게 구려서 오픈월드 레이싱의 장점이 크게 와닿지는 않더군요. 미국 로드트립 느낌이 나려나 싶어서 장거리 주행 해봤는데, 텍스처가 너무 심하게 구려서 영... 까놓고 말해서 한참 전에 나온 니드포스피드 라이벌보다 구린 느낌입니다. 레이싱 모드 자체는 그냥저냥 재밌긴 한데, 다른 레이싱 게임이랑 비교해서 이거다 싶은 특징은 없었습니다. 아직 멀티플레이를 안해봐서 멀티의 재미가 어느정도인지는 잘 모르겠네요. 유비소프트 게임은 대체로 2가 진짜배기라고 하는데, 더크루2는 그 법칙에서 벗어난 것 같습니다.
18.07.12 10:41
(60055)

39.117.***.***

스샷만 보면 뭔가 신박하네... 간만에 관심이 가는 레이싱 게임인데요??
18.07.12 12:40
(328219)

110.70.***.***

레이싱휠 지원되나요?
18.07.12 21:25
panicool
됩니당 | 18.07.13 11:12 | | |
(12255)

110.70.***.***

panicool
됩니다만 레이싱휠로 비행기 조종하고 오토바이 조종하고 해야해서 안맞음... 옆에 패드 두고 갈아타고 이럼 | 18.07.16 13:54 | | |
(4358095)

14.63.***.***

보트가 의외로 재밌고 자동차는 호라이즌이 더 취향에 맞음. 비행기는 튜토리얼 후에 아직 손대고 싶은 생각이 안드는...
18.07.13 15:19
구매대상이 되네요 ㅎㅎ
18.07.14 12:44
(4985251)

121.163.***.***

오히려 아케이드성이 짙어서 플레이하기 편하고 좋네요.
18.07.14 20:58
(12255)

110.70.***.***

난이도가...나랑 안맞아서 냉큼 매각함...
18.07.16 13:53
(1848477)

124.51.***.***

휠로 하면 재밌어 보이던데 휠이 없...
18.07.20 14:58
크루3기대해 봅니다 2까지는 지켜보는걸로~~
18.07.23 0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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