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틀 | 드래곤볼 파이터즈 | 발매일 | 2018년 1월 27일 |
제작사 | 아크시스템웍스 | 장르 | 대전격투 |
기종 | PC / PS4 / XONE | 등급 | 12세 이용가 |
언어 | 자막 한글화 | 작성자 | 드릴소년 |
'드래곤볼'은 30대 유저들이 큰 의미를 부여하는 콘텐츠 중 하나이다. 소위 말하는 아재 콘텐츠나 퇴물 콘텐츠도 아니다. 그야말로 일본의 대표 콘텐츠 중 하나로서 지금까지 큰 인기를 끄는 중인 현재진행형 콘텐츠이다. 그래서 이 리뷰에서 '드래곤볼'을 설명하는 것은 의미가 없다. 누구나 필자만큼 '드래곤볼'을 알고 있을 테고, 더 잘 알고 있는 사람도 엄청 많을 것이기 때문이다.
최신작인 '드래곤볼 슈퍼'에서 등장하는 캐릭터도 나온다
어릴 때 에네르기파는 다들 한 번씩 흉내 내 봤을 것이다
'드래곤볼'이 격투게임에 어울린다는 것도 따로 설명할 필요가 없다. 하지만 의외로 '드래곤볼'이 본격적인 대전격투게임으로 발매된 적은 없었다. 단순한 대전게임이나 액션게임으로 발매된 적은 많았지만, 본격적으로 다른 유저들과의 대전이 중심으로 구성된 게임은 그리 많지 않았다. 최근에 발매된 '드래곤볼' 게임으로는 '드래곤볼 제노버스 2'가 있지만, 이는 대전게임보다는 액션게임에 가까웠다. 따라서 '드래곤볼 파이저트'야말로 유저들이 기다리던 게임이었다. 특히 제작사인 아크시스템웍스는 예전부터 화려하고 만화 같은 연출을 잘 만들어 왔고, PD의 인터뷰 등으로 발매 전부터 유저들에게 큰 신뢰를 받아낼 수 있었다.
굉장히 파워풀한 연출을 보여준다
캐릭터 등장 연출도 멋지다
지금까지 나온 '드래곤볼' 게임은 대전게임보다는 캐릭터 게임에 가까운 형태였다. 하지만 '드래곤볼 파이터즈'는 처음부터 본격적인 대전게임으로 발매한다고 언급을 했다. 물론 '드래곤볼'은 대전격투게임이 매우 어울리는 콘텐츠이기 때문에 유저들의 반응은 매우 좋았다. 하지만 대전격투게임으로 만들기에는 캐릭터성이 다소 죽을 우려도 있다. 캐릭터들끼리 강약이 다르고, 변신이나 다양한 파워풀한 기술들은 대전격투게임에는 밸런스 문제로 어울리지 않을 수도 있다. 하지만 대전게임으로 발매했다고 해서 캐릭터 게임으로서의 형태도 포기한 것은 아니다.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는 데 성공한 것이다.
원작에서는 생각도 못 할 승부도 펼칠 수 있다
드래곤볼 파이터즈에서 등장하는 유일한 변신 필살기
캐릭터 게임으로서 가지는 가장 큰 장점은 생각보다 잘된 원작재현과 최대한 시스템을 원작에 맞춰보려고 노력을 한 것이다. 가장 대표적인 것으로 '드래곤볼' 시스템이나 초대쉬 시스템이 있다. 빠르고 정확하게 돌진을 하는 초대쉬 시스템과 순식간에 상대의 뒤로 돌아가는 베니시무브는 게임의 템포를 빠르게 해준다. 그리고 이 시스템의 연출들은 굉장히 '드래곤볼'스럽다. 이 속도감과 함께 적절하게 원작을 재현한 기술은 팬들의 이 게임에 대한 흥미를 더해주고 캐릭터 게임으로서의 가치를 올려주는 편이다. 당연히 있겠지? 싶은 기술이 대부분 존재한다. 그리고 디스트럭티브 피니쉬 같은 디테일 있는 요소들은 제작진이 '드래곤볼'이라는 콘텐츠에 대한 이해가 제법 크다는 것을 보여준다.
신룡도 등장한다!
배경이 파괴되는 것도 소소한 원작 재현이다
그렇다고 해서 캐릭터 성에만 집중한 것은 아니다. 다른 '드래곤볼' 게임에서 자주 등장하는 변신기술이 이번 작품에는 단 한 개뿐이다. 다른 변신은 모두 필살기 등의 연출로만 사용된다. 그 덕분에 해당 기술들은 엄청나게 강력해 보이고, 그 덕분에 오히려 캐릭터 성을 더 강하게 살릴 수 있게 되었다. 지금까지 캐릭터 게임에서 볼 수 있던 이런 요소들은 적절하게 희생하면서 대전격투게임요소를 살려냈다. 서로의 요소가 상대에게 최대한 방해하지 않고, 양보할 수 있는 부분은 양보하면서 매우 적절하게 녹아 들어가 있다고 할 수 있다.
정말 상상도 못 한 기술이었다
체인지!
캐릭터 게임의 요소는 가장 처음 볼 수 있는 로비에 들어가면 다시 알 수 있다. 단순히 메뉴만 있는 다른 대전격투게임과는 다르게 자신의 캐릭터를 이동시켜 볼 수 있다. 전체적으로 로비의 형태는 '드래곤볼'의 분위기를 매우 잘 살리고 있다. 로비에서는 다른 캐릭터들과 의사소통을 할 수도 있고, 서클에 참가해서 대전할 수도 있다. 이곳에서 사용하는 캐릭터나 커뮤니케이션, 플레이어 카드 등을 수정할 수 있는데 캐릭터 게임으로서는 나쁘지 않다. 커스터마이즈는 게임을 하는 데 크게 중요한 요소는 아니지만 소소한 재미를 얻을 수 있고, 게임을 하면서 얻은 재화로 할 수 있는 것은 이것뿐이기 때문에 아낌없이 사용하는 것이 좋다.
로비는 '드래곤볼' 시리즈라는 분위기가 팍팍 느껴진다
상점에서는 커스터마이즈 아이템을 얻을 수 있다
본격적으로 게임을 시작하면 그래픽에 감탄을 하게 된다. 캐릭터도 카툰랜더링을 이용한 3D로 표현이 되고 있으며 기탄, 이팩트, 배경까지 대부분 3D로 만들어져 있다. 하지만 게임성은 완벽한 2D 격투게임이며 그렇기 때문에 만화적인 연출에 더 유리한 측면이 강했다. 만화적 연출 덕분에 게임은 생각 이상으로 화려한 편이었다. 그리고 타격감도 굉장히 좋은 편이기 때문에 게임 하는 내내 손맛이 상당히 좋았다고 할 수 있었다.
튜토리얼을 통해서 거의 대부분의 게임시스템을 익힐 수 있다. 하지만 튜토리얼은 스토리 모드에서도 제공을 해서 필요 없을 수도 있지만, 콤보를 연습을 할 수 있고, 스토리 모드 보다 조금 더 천천히 할 수 있기 때문에 굳지 튜토리얼이 필요하다면 정석으로 하는 것이 좋다.
튜토리얼은 제법 친절한 편이다
타격감이 매우 좋은 편이다
스토리 모드를 진행하기 시작하면 원작의 내용에서 약간의 연장에 있다는 것을 알게 된다. 정확히는 현재 방영 중인 '드래곤볼 슈퍼' 사이에 해당하는 내용으로 어느 정도는 해당 작품의 정보를 알고 있어야 좋은 편이다. 하지만 원조 코믹스만 알고 있어도 이 작품은 무리 없이 즐길 수 있다. '드래곤볼 슈퍼' 내용도 조금 밖에 나오지 않고, 전체적인 스토리도 인조인간들에 중심이 맞춰져 있기 때문에 드래곤볼에 대해서 최소한만 알고 있어도 무리 없이 따라갈 수 있는 내용이다.
'드래곤볼 슈퍼'에서 일어난 일도 언급한다
부르마도 등장!
스토리 자체도 그리 나쁘지 않은 편이다. 원작의 캐릭터 성에서 크게 벗어나지도 않고, 신규 캐릭터인 인조인간 21호도 굉장히 매력적인 캐릭터이다. 지금까지의 드래곤볼에서 크게 다르지 않은 초전사편, 지금까지 등장했던 주요악당들이 활약하는 적전사편, 마지막으로 신규 캐릭터가 활약하는 인조인간 21호 편까지 준비되어있다. 익숙하고 무난한 재미와 굉장히 신선한 전개를 보여주는 재미까지 다양하게 재미있는 스토리를 볼 수 있다.
모든 스토리에서 활약하는 21호
적전사편의 주인공은 놀랍게도 프리더다
서브 이벤트는 더 괜찮은 편이다. 복수의 캐릭터 조합을 통해서만 볼 수 있는 이벤트지만 캐릭터성을 매우 확고하게 느낄 수 있게 되어있다. 그리고 대부분 상당히 재미있는 상호작용으로 원작의 팬들이 좋아할 수 있는 구성으로 되어있다. 대부분의 서브 이벤트는 '드래곤볼'을 잘 알면 쉽게 예측할 수 있지만, 그렇지 않은 경우도 많으니 이것저것 돌려서 써보게 된다. 가능한 많은 이벤트를 보기 위해서 다양한 캐릭터를 돌려서 사용해서 최대한 많은 캐릭터를 사용하게 유도하는 것도 나쁜 편은 아니었다.
스토리 모드는 '드래곤볼'을 알고 있는 사람이 플레이한다는 것을 확신하고 진행하는데 이는 긍정적인 자신감이라고 할 수 있다. 본격적인 대전액션게임이지만 캐릭터 게임이 아닌 것은 아니라서 대부분 원작 팬이 접근하게 된다. 그렇기 때문에 이점은 게임에 약점이 될 수 있었지만, 판매량은 굉장히 높아서 이런 과감한 행보는 마이너스라고 하긴 힘들었다.
상당히 웃긴 이벤트도 많이 있다
원작에서는 적이었던 사이에서도 이벤트가 있다
스토리 자체는 괜찮은 편이지만 진행에는 문제가 있는 편이다. 계속 맵을 이동하면서 클론만 계속 상대하게 되는데 진행하다 보면 굉장히 지루하다. 생각보다 많은 전투를 진행해야 하는데 난이도가 너무 천천히 오른다. 난이도를 이용해서 레벨과 아이템을 어떻게든 살려보려고 노력한 것 같지만, 그렇게 큰 의미도 없고 재미도 없는 편이다. 제작진은 난이도 조절과 다양한 캐릭터를 사용하는 일종의 튜토리얼 적인 요소를 넣어보고 싶었던 것 같다. 하지만 일부 캐릭터는 스토리 모드에서 전혀 등장하지 않기 때문에 현명한 판단은 아니었다. 그나마 계속되는 지루함은 서브 이벤트로 어느 정도 해소할 수 있는 것이 다행이다. 스토리 모드만 하기 위해서 이 게임을 사는 것은 추천하고 싶지 않다.
스토리의 진행은 굉장히 지루하다
아이템을 장착할 수 있지만, 흥미로운 요소는 아니다
스토리 모드를 모두 클리어하면 하드 모드가 나오지만, 노멀 모드를 클리어해서 숨겨진 캐릭터를 해금하고 나면 특별히 얻을 것이 있는 것도 아니라서 다시 하고 싶다는 생각은 그리 들지 않는다. 스토리 모드에서도 커스터마이즈 아이템을 얻을 수 있게 하는 것이 더 좋았을 거로 생각한다. 서브 스토리 까지 모두 본 뒤에는 싱글 플레이를 하려면 아케이드 모드를 하는 것이 더 좋다. 특히 숨겨진 캐릭터를 해금하는 가장 빠른 방법은 아케이드 모드 클리어이기 때문에 빠른 해금을 노리는 유저라면 이쪽을 노려야 한다.
하드 모드로 진행할 수도 있다
인조인간 21호는 스토리 모드를 모두 클리어하면 사용할 수 있다
캐릭터 게임으로서 가장 화제가 되고, 인상 깊었던 부분은 바로 드라마틱 피니쉬이다. 원작의 주요장면들을 재현할 수 있는데 '드래곤볼' 팬이라면 누구나 관심을 가질 굉장히 즐거운 요소이다. 특히 원작의 지식이 매우 필요하기 때문에 팬이라면 누구나 뿌듯해하면서 감상할 수 있다. 캐릭터 게임의 요소뿐만 아니라 최고의 팬서비스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었다. 특히 야무치와 관련된 드라마틱 피니쉬는 필견이라고 생각한다. 드라마틱 피니쉬뿐만 아니라 일부 기술은 팀원의 구성에 따라서 연출이 변화하는 팬서비스도 있다. 이런 작지만 눈에 띄는 디테일있는 요소가 이 게임의 캐릭터성을 극대화 시켜준다.
다만 아쉬운 점은 각 캐릭터마다 짧은 스토리 모드가 있었다면 더 좋았을 것이다. 스토리 모드에서 모든 캐릭터가 나오는 것도 아니고, 등장한다고 해도 비중이 있는 것도 아니기 때문에 일부 캐릭터는 소외되는 경향이 생긴다. 특히 '드래곤볼 슈퍼'에서 등장하는 캐릭터는 모르는 사람들도 생각보다 많은 편인데, 스토리 모드에서 등장하는 것도 아니라서 만화책만 봐왔던 팬들에게는 다소 뜬금없는 것도 사실이다. 그런 캐릭터들을 소개하는 개인 스토리가 있었다면 더 좋았을 것이다.
손오공과 손오반이 모두 팀에 있다면 연출이 변화한다
특정 장소와 캐릭터가 맞으면 드라마틱 피니쉬가 발생한다
이제 시스템에 대해서 이야기해 보자. '드래곤볼 파이터즈'의 기초적인 시스템은 캡콤 '마블 대 캡콤 3'와 거의 동일하다. 3D 캐릭터에 2D 격투게임의 게임성을 가지고 있으며, 3vs3과 얼티밋 Z 체인지, 그리고 공중콤보가 중요하고 버튼 배치까지 거의 동일하다. 이 시스템은 이미 어느 정도 검증이 된 시스템이라는 소리이기 때문에 '마블 대 캡콤 3'를 해본 유저들은 굉장히 쉽게 적응할 수 있다. 물론 이 게임만의 특징적인 시스템도 존재한다. 그리고 그 시스템들 덕분에 이 게임은 대전격투게임들 사이에서 상당이 독특한 작품이 될 수 있었다.
공중 콤보는 매우 중요하다
스파킹도 '마블 대 캡콤 3'에 먼저 등장했던 시스템이다
다른 게임과 가장 다른 점은 바로 긴장감이 대단하다는 것이다. 플레이어에게 긴장감을 가지게 하는 데는 여러 가지 요소가 있다. 하나는 초대쉬 시스템과 베니시 무브이다. 적 캐릭터가 어디에 있든 그곳으로 빠른 속도로 돌진을 해서 플레이어는 계속 긴장을 하게 된다. 그리고 그 돌진을 어떻게 카운터 치냐에 따라 완전히 다른 결과가 나오게 된다. 빠른 스피드와 심리전까지 모두 생기는 시스템이다. 다른 하나는 모든 캐릭터에게 원거리 공격이 주어졌다는 것이다. 그 덕분에 어디에 있든 순식간에 상대를 다양한 방법으로 공격가능하다. 이 두 가지 요소에 어시스트 요소까지 합쳐져서 많은 공격패턴이 생겨버린다. 덕분에 이 게임은 캐릭터가 어디 있든 긴장을 할 수밖에 없게 된다.
초대쉬 덕분에 매우 빠르게 적에게 접근할 수 있다
캐릭터마다 형태는 다르지만 모두 기본적인 장풍기를 가지고 있다
가장 큰 특징은 바로 쉬운 커맨드이다. 다른 격투게임에 비해서 굉장히 커맨드나 조작이 굉장히 쉬운 편이다. 모든 캐릭터는 기술을 사용하기 위한 커맨드는 극히 일부를 제외하고는 모두 동일(↓↘→ + 공격, ↓↙← + 공격)하며 단 두 종류뿐이다. 그리고 단순히 버튼을 연속해서 입력하기만 해도 콤보가 성립이 된다. 덕분에 격투게임을 잘 못하는 유저들도 쉽게 화려하고 멋지게 게임을 할 수 있다. 기술이 많지 않기 때문에 캐릭터들의 운영방법이 크게 다르지는 않아서 초보자들이 쉽게 파악하고 연습 및 대책을 세울 수 있다. 다만 다소 복잡하고 캐릭터마다 개성적인 커맨드를 보여주던 다른 대전격투게임에 비하면 조금 심심한 것도 사실이기 때문에 이런 요소가 마음에 들지 않는 유저들도 존재했다.
손오공의 ↓↘→ + 강공격
손오공의 ↓↙← + 강공격
게임을 충분히 연습하고 나면 이제 온라인 대전에 도전하게 된다. 온라인 대전은 여러 가지 방식으로 할 수 있다. 하지만 결론적으로 모두 같다고 보면 된다. 일단 온라인 대전을 시작한 초보 유저들은 크게 당황하게 된다. 이 게임은 입문이 쉽다고 해서 그렇게 호락호락한 게임은 아니다. 앞서 이야기 한 대로 이 게임은 속도와 템포가 굉장히 빠르기 때문에 유저의 숙련도 차이에 따라 결과가 크게 달라진다. 가장 크게 차이가 나게 되는 것은 어시스트의 숙련 여부와 더 강력한 콤보를 사용할 수 있냐 없냐, 그리고 방어스킬의 숙련도이다.
가장 기초적인 랭크매치는 이곳에서 이용하면 된다
무술대회는 이곳에서 이용 가능하다
이 게임은 캐릭터를 평가할 때 어시스트로서의 성능이 따로 들어갈 정도로 중요한 요소이다. 어시스트를 이용해서 견제할 수도 있고, 콤보에 추가를 넣을 수도 있다. 보기보다 굉장히 중요한 요소이다. 기본 콤보와 그 이상의 콤보는 생각보다 큰 차이가 없는 편이다. 하지만 적은 차이라고 해도 분명히 차이가 난다. 특히 긴 시간동안 구석이나 공중에서 긴 시간동안 데미지를 입게 될 때 그 차이를 크게 실감할 수 있게 된다. 이런 요소들은 따로 연습하기 힘들고 대부분 온라인 대전에서 한두 번 당하고 따로 연습해야 하는 요소들이다. 대다수의 유저들은 온라인게임에서 당한 뒤에서야 연습을 시작하게 된다. 즉 아무리 입문이 쉽다고 해도 그것은 어디까지나 입문까지라는 것이다. 이는 격투게임으로서 당연한 요소이고 불평할 정도의 상황은 아니다. 이 게임 역시 잘 하려면 연습이 꼭 필요하다는 것은 잊어서는 안 된다.
어시스트도 캐릭터의 밸런스에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한다
다른 게임의 잡기에 해당하는 드래곤 러시
온라인 대전을 하지 않고 게임을 즐기려는 플레이어도 분명히 있을 것이다. 다행히 '드래곤볼 파이터즈'는 생각보다 혼자서 할 수 있는 요소들도 있다. 우선 앞서 말한 스토리 모드도 지루할 정도로 긴 플레이 타임을 자랑한다. 그 외에도 아케이드 모드와 로컬플레이 모드는 생각보다 괜찮은 편이다. 아케이드 모드는 아주 기본적인 대전을 연속으로 할 수 있다. 높은 난이도로 갈수록 적들의 능력치가 매우 높아지기 때문에 연습의 보상 받을 수 있다. 그리고 이 모드를 통해서 숨겨진 캐릭터를 얻을 수 있으니 나름대로 플레이할 가치는 있는 편이다.
그리고 로컬플레이도 의외로 괜찮은 편이다. 당연히 2인 플레이가 가능하고, 프리배틀이 가능하기 때문에 드라마틱 피니쉬를 보기 위해서 주로 사용하게 될 것이다. 하지만 가장 흥미로운 것은 토너먼트 모드이다. 충분히 사람이 모이고 컨트롤러가 2개 이상이 된다면 시도해 볼 수 있다. 다만 혼자서는 전혀 의미가 없고 그만큼 많은 사람을 모으기는 쉽지 않아서 사용하기 쉽지는 않을 것이다.
토너먼트를 잘 사용하면 파티게임으로 사용할 수 있을지도 모른다
아케이드 모드는 뒤로 갈수록 엄청 어려워진다
결론적으로 '드래곤볼 파이터즈'는 제법 훌륭한 게임이다. 대전격투게임으로 생각하든 캐릭터 게임으로 생각하든 상당히 괜찮은 편이다. 사실상 장인정신이라는 말이 굉장히 어울리는 게임일 것이다. 캐릭터를 보고 입문을 하는 초보 격투게임 유저들을 배려하는 쉬운 시스템과 대전격투게임을 좋아하는 유저를 위한 시스템까지 고루 갖추고 있다. 원작을 좋아하는 유저들을 위해서 다양한 요소들이 살아있으며, 이런 요소들이 절대 격투게임의 요소를 방해하지 않는다.
지금까지 캐릭터게임을 상당히 많이 리뷰를 해왔지만, 이 게임 정도로 게임성과 캐릭터 성을 줄다리기한 게임은 얼마 없었던 것 같았다. 밸런스가 완벽하다고 할 수는 없지만, 치명적으로 나쁜 편은 아니다. 이후 연구에 따라 뒤집힐 수도 있지만, 현재까지는 격투게임으로서도 흠잡기는 힘든 편이다.
이는 본래부터 격투게임을 매우 잘 만들어온 개발사가 '드래곤볼'이라는 콘텐츠에 큰 이해를 가지고 제작을 했기 때문에 나온 결과라고 할 수 있다. 그야말로 드래곤볼 팬의, 팬에 의한, 팬을 위한 게임이라고 할 수 있다. 격투게임에 거부감이 없고 오래전부터 드래곤볼을 좋아했던 유저라면 일단 한번 해보도록 하자. 대전격투게임을 잘못해도 충분히 즐거운 경험을 할 수 있을 것이다.
개인적으로는 기뉴특전대가 정말 반가웠다
대전 직전의 대사도 디테일하게 들어가 있다
*요약
- 팬서비스가 굉장히 대단한 작품이다. '드래곤볼'을 좋아한다면 소소한 재미를 찾는 것만으로도 만족스럽다.
- 그래픽은 상당히 좋은 편이다. 특히 연출이 매우 좋은데, 타격감과 박력이 굉장하다.
- 스토리는 괜찮은 편이지만, 그 과정이 매우 지루하다.
- 대전격투로서 가지고 있어야 하는 것은 모두 가지고 있다. 거의 최초로 나온 본격적인 '드래곤볼' 대전격투게임이다.
- 커맨드와 콤보가 쉬운 편이라서 입문은 다른 대전격투게임에 비해서 쉽다.
- 게임의 속도가 매우 빠르기 때문에 긴장감이 매우 큰 편이다.
- 마스터를 위해서 신경 써야 하는 요소가 많은 편이다. 덕분에 마스터가 조금 어렵다.
- 캐릭터 게임이라고 생각하고 만만하게 접근하면 호되게 당할 수도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
편집 : 김영훈 기자 (grazzy@ruliwe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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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조인간21호는 진짜 드래곤볼 게임 오리지날 캐릭터 사상 제일 잘뽑은 캐릭터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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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래곤볼 팬으로 이 게임을 거르는 건 절대로 해선 안될 일인 겁니다 !!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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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권을 정가로 사고 느낀게있는대 격투게임은 역시 할인들어갔을때 사야하는거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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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듀토리얼 할 때 단순함에 놀랐고 어느정도 플레이해보고 길티삘이나서 이거 파면 팔수록 파고들게 많겠구나..하고 느껴졌습니다. 고인물이야 어느게임이든 마찬가지니 뭐..
(IP보기클릭)59.1.***.***
격투게임은 남들하고 다같이 아무것도 모를때 비비면서 이것저것 눌러볼때가 가장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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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권을 정가로 사고 느낀게있는대 격투게임은 역시 할인들어갔을때 사야하는거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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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린
격투게임은 남들하고 다같이 아무것도 모를때 비비면서 이것저것 눌러볼때가 가장 좋습니다. | 18.02.19 22:10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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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저 다 빠지고 할인하면 사서 누구랑 하나요? 주변에 같이 격겜 할 사람 많으신분들은 좋을듯 | 18.02.20 21:24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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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플스로 예구했다가 초창기 인풋렉때문에 스팀까지 정가 구매한 호구입니다 | 18.02.21 05:00 | |
(IP보기클릭)182.218.***.***
빨리사야죠. 할인할때 사면 다른 사람들은 기술익히고 중수는 되있을텐데요... | 18.02.24 01:07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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빨리사서 익히고 적응해야죠 후발주자로 들어가면 경험치 차이때문에 더 고통받는데 | 18.02.25 02:42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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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권은 할인자체가 좀 빠른편이기도 했고 아직도 매칭 잘 되더라구요 첫번째 DLC 나오기 전부터 할인을 했으니 | 18.02.25 18:41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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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래곤볼 팬으로 이 게임을 거르는 건 절대로 해선 안될 일인 겁니다 !!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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으 아니 블레이블루 2년전인가 나온거 스토리모드 루리웹에서도 댓글 호평이 대부분이었는데 드래곤볼은 이리도 잘 뽑아놓고 정작 싱글 플레이어들이 가장 중요시하는 스토리 모드는 왜 부실하게 만든건가... | 18.03.07 18:10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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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조인간21호는 진짜 드래곤볼 게임 오리지날 캐릭터 사상 제일 잘뽑은 캐릭터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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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릭터 자체는 참 매력적입니다만, 외형이나 하는 짓은 아무리 봐도 인조인간이라기보다는 여자 마인이라...;; | 18.02.20 13:46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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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 내부에서도 자신은 기계형 인조인간이 아니라 생체형 인조인간이라고 그러던데요. | 18.02.24 16:58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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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 | 18.03.08 10:14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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コナミマン
처음 듀토리얼 할 때 단순함에 놀랐고 어느정도 플레이해보고 길티삘이나서 이거 파면 팔수록 파고들게 많겠구나..하고 느껴졌습니다. 고인물이야 어느게임이든 마찬가지니 뭐.. | 18.02.19 20:40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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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모두 고인물이 되어가는거야.... | 18.03.01 17:30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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튜토리얼을 듀토리얼이라고 쓰는 사람이 왜 이리 많은건지... | 18.03.12 19:55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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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ㄱㄹㅇ ㅂㅂㅂㄱ | 18.02.20 18:15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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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얼임 아크가 격겜이 나아갈 방향을 잘 제시해줬다 그러는데 어떤부분은 공감하지만 어떤부분은 공감 못하겠음 기본적인 시스템은 입문이 낮아서 좋은데 공중콤보 이건 항상 진입장벽을 올려줌과 동시에 빠요엔의 전유물이 되는건데 아크답게 그걸 넣었고 조작이 쉬운바람에 고인물들은 하루만에 거의 준마스터함 걍 빠요엔겜이고 평범한사람들은 같이할 사람 많으면 그런사람들이랑만 겜해야함 그럼 재밌음. 10판째에 핵고인물 만나서 공격한대 맞기 시작하면 피 반넘게 깎이는거 구경만하다 종료하고 삭제하고 팔았음 | 18.02.27 13:09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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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오늘도 고통받는 셀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18.02.25 03:24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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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에엥!!! ;ㅅ;!! | 18.02.24 07:15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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