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F 소설계의 거장인 아서 C. 클라크는 '충분히 발달한 기술은 마법과 구별할 수 없다'고 했습니다. TV를 바보상자라고 부르던 옛 어른들의 말씀은 바로 이런 '마법'과 같은 기술을 향한 사람들의 무지와 공포를 은연중에 드러낸 하나의 사례일지도 모릅니다. 대중들의 인식과 지식 수준이 상향평준화되면서 첨단 기술을 향한 배타적인 시각은 점차 사라져 갔지만, 그래도 문명의 이기는 언제나 무의식적인 공포의 대상이 되곤 했습니다. 역사적으로 봐도 핵전쟁의 위협이 있었고, 오늘날에는 인공지능이 새로운 화두로 떠오르면서 영화 '터미네이터'에 등장했던 기계의 반란이 실제로 일어나는 것 아니냐는 농담이 떠돌곤 합니다.
생각해보면 사람들은 늘 스스로 공포의 대상을 만들곤 했습니다. 자연에 대한 이해가 부족했던 과거엔 신이나 마법, 악마 같은 초자연적인 것들이 두려움의 대상이었고 오늘날엔 그것이 첨단 기술로 대체되었을 뿐이죠. 실존하지 않는 마법과 실존하는 기술을 같은 선상에 놓기는 어렵겠지만, '통제할 수 없는 무언가'에 대한 공포라는 점을 놓고 보면 둘 사이에는 일부 공통점도 있습니다.
기술과 문명에 대한 의존도가 대폭 늘어난 요즘엔 문명의 붕괴 그 자체가 가장 공포스러운 상황으로 여겨지고 있습니다. 그리고 공포란 늘 그렇듯 호기심의 대상이기도 합니다. 핵전쟁의 공포를 겪던 시기에 유행을 타기 시작한 포스트 아포칼립스물은 기술의 발전 양상이 다각화된 오늘날까지도 꾸준히 인기를 끌면서 정말 많은 종류의 '멸망'에 대한 이야기를 우리에게 들려주고 있습니다.
오늘 리뷰에서 다룰 '호라이즌 제로 던'은 오랜 시간이 흐른 뒤 문명이 사라진 세상을 배경으로 하는 포스트 아포칼립스물입니다. 잿더미가 되어버린 문명을 딛고 일어나 다시 살아가는 사람들의 모습은 어찌 보면 본작의 개발사인 게릴라 게임즈의 상황을 연상시키기도 합니다. 기대작이었던 킬존 시리즈의 연이은 실패 후 유저들의 기대치가 땅에 떨어진 상황에서 3인칭 액션 RPG라는 새로운 장르를 통해 재기를 노리고 있는 상황이니까요. 사실 킬존 시리즈가 한창 조롱의 대상이 되긴 했지만 나름대로 장점도 있는 게임이었기에 게릴라 게임즈의 입장에서는 다소 억울한 면이 있을지도 모르겠습니다.
어쨌든, 게릴라 게임즈는 새로운 도전은 과연 성공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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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력적인 세계관과 중독성 있는 게임성으로 무장한 게릴라 게임즈의 신작. |
게임을 해보지 않아도 한 가지 확실하게 알 수 있는 점이 있습니다. 그것은 호라이즌 제로 던에서도 게릴라 게임즈의 장기는 빛을 발한다는 겁니다. 킬존 시리즈는 대대로 그래픽에서만큼은 늘 좋은 평가를 받아온 게임이었고, 이는 본작도 마찬가지입니다. PS4 독점작중 그래픽 부분에서 호평을 받은 게임은 지금까지도 많았지만 그 가운데서도 호라이즌 제로 던이 특별한 이유는, 완전한 오픈 월드를 구현한 게임이기 때문입니다. 30프레임이라는 점이 조금 아쉽게 느껴지긴 하지만, PS4의 성능과 오픈 월드 세계관, 해상도 등을 고려해보면 가히 괴물 같은 최적화에 성공했다고 평하고 싶습니다.
호라이즌 제로 던의 그래픽은 인물 모델링과 배경 디자인, 세부 디테일, 어느 한 군데 빠지는 것 없이 매우 높은 수준을 자랑합니다. 낮과 밤의 교차와 날씨의 변화 등 시간의 흐름에 따른 디테일한 변화는 물론이고 사막, 설원, 초원 등 갖가지 자연물이 풍부하게 표현되어 있어 게임 진행에 몰입을 더합니다. 게임 내에 정말 많은 인물들이 등장하는데도 비슷하게 생긴 사람을 찾아보기 어려울 정도로 인물 모델링에 공을 들였다는 점도 칭찬하고 싶은 부분입니다. 모션과 액션의 상호작용은 어색한 부분이 전혀 없이 매우 자연스럽고 기계 생명체들의 역동적인 움직임과 디자인 역시 매끄럽게 잘 표현되어 있습니다.
금속과 기계의 질감 표현이 인상적이다. |
캐릭터 모델링도 수준급. |
시간의 흐름에 따른 변화와 자연 풍광의 묘사 역시 뛰어나다. |
그래픽 퀄리티 뿐만 아니라 미술적인 완성도 역시 매우 뛰어납니다. 호라이즌 제로 던의 세계관은 단어 그대로 문명이 '리셋'되어버린 상황인데, 게임 내에서 '고대인'이라 일컬어지는 현생 인류의 유산은 숭배의 대상이 되어 사람들의 삶에 영향을 끼치고 있습니다. 리뷰 초입에 언급한 것처럼 지나치게 발달한 기술과 마법을 구분할 수 없는 상황이 도래하고 만 것입니다.
본작의 그래픽 콘셉트는 바로 이런 세계관의 특징을 아주 잘 드러내고 있습니다. 우리의 시각으로 보기엔 다소 우스꽝스러워 보이는 금속 장식을 주렁주렁 달고 다니는 사람들, 무너져 내린 구조물과 폐허가 된 건물들, 기계를 양산하는 가마솥의 디자인 등, 예시를 들자면 수도 없이 많습니다. 그리고 이 모든 요소들에서, 과거 킬존 시리즈에서 보여줬던 것처럼 금속과 기계의 질감을 미려하게 표현할 줄 아는 게릴라 게임즈의 진가를 확인할 수 있죠.
개성적인 그래픽에 힘을 더해주는 것은 세계관을 구성하는 여러 디테일한 설정들입니다. 원시 인류가 동물을 수렵하면서 문명을 키워나갔던 것처럼 본작의 세계관 내에서는 기계를 수렵하면서 살아가는 사람들이 있으며, 인공지능 음성을 신의 목소리로 여기고 숭배하는 미개한 부족 사회도 등장합니다. 주인공인 에일로이는 바로 이런 미개한 문화의 희생양이 되어 불우한 어린 시절을 보내지만, 성장 이후 여러 사건을 겪으면서 세계의 비밀을 찾는 여정을 떠나게 됩니다. 지금껏 등장했던 여러 포스트 아포칼립스물 중에서도 상당히 독특한 배경 설정을 지닌 셈인데, 이런 점은 게임 플레이도 유의미한 영향을 미칩니다.
취존하기 힘든 모자를 쓰고 다니는 사람들이 많다. |
10세기 후에는 레게머리가 유행인 듯. |
공기 취급에 패드립까지 듣고 다니는 주인공. |
호라이즌 제로 던의 플레이 방식은 지금껏 발매된 유수한 오픈 월드 게임들을 뒤섞은 형태입니다. 사실 SF 슈터 게임을 전문적으로 만들어왔던 게릴라 게임즈의 입장에서는 완전히 무에서 유를 창조하는 것은 어려웠을 것이고, 그에 따른 대책은 잘 만들어진 게임들의 장점만을 벤치마킹하는 것이었습니다. 잘못하면 이도 저도 아닌 결과물이 나올 수 있는 방식이지만, 호라이즌 제로 던은 단순히 베끼는 선에서 그친 것이 아니라 본작 특유의 디테일과 개성적인 플레이 방식을 더함으로써 첫 시도치고는 매우 훌륭한 결과물을 뽑아냈습니다.
일단 게임의 기본적인 골자는 파 크라이 3에서 정립된 오픈 월드 액션의 방식을 취하고 있습니다. 수집 요소와 점령 시스템을 통해 달성률을 높여가는 방식도 그렇고 동물 가죽으로 배낭을 업그레이드하는 시스템은 파 크라이 3와 완전히 판박이입니다. 강인한 여성이 주인공인 3인칭 게임이라는 점과 적지 않게 활용되는 벽 타기는 툼 레이더 리부트를 연상시키는 면이 있습니다. 게임 화면 최상단에 위치한 나침반 스타일의 퀘스트 마커는 베데스다의 오픈 월드 게임에서 빌려온 것이며, 퀘스트 클리어 위주의 게임 플레이와 추적 시스템을 활용한 진행 방식은 위쳐 3의 그것과 많이 흡사합니다.
수렵과 채집 시스템은 파 크라이 시리즈와 많이 유사하다. |
게임 전반에 걸쳐 중요하게 활용되는 '포커스'. Hmm……, Interesting……. |
이런 방식의 오픈 월드 게임들이 공통적으로 지니고 있는 맹점은 반복적인 플레이 방식 때문에 후반으로 갈수록 지루함이 가중될 수 있다는 것입니다. 넓은 월드맵이 반드시 높은 자유도를 보장하는 것은 아니기에 월드맵과 캐릭터 사이의 상호작용이 미비한 게임은 개발사가 의도한 것 이상의 창조적인 재미를 느끼기 어렵습니다. 그래서 대부분의 오픈 월드 게임은 성장 또는 장비 업그레이드 시스템을 도입함으로써 플레이에 지속성을 부여하고 있습니다. 위쳐 3는 거기서 더 나아가 예측하기 어려우면서도 흡입력 있는 스토리텔링과 다채로운 분기 제시를 통해 미약한 자유도의 문제를 극복해낸 좋은 선례를 남겼습니다.
그렇다면 호라이즌 제로 던은 어떨까요? 일단 본작은 자유도가 높은 게임은 절대 아닙니다. 다소 지나칠 정도로 가시성이 좋은 UI를 지니고 있어서 상호작용이 가능한 물체를 쉽게 판별할 수 있는데, 바꿔 말하면 그만큼 자율적인 탐색의 재미는 상당 부분 제한되어 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위쳐 3 방식의 퀘스트 진행 방식과 대화 시스템을 채택했지만, 스토리에 딱히 분기가 존재하는 것도 아니고 엄밀히 말하면 스토리의 농도가 짙은 편도 아닙니다. 물론 여타 게임들이 채택한 성장 시스템과 장비 업그레이드 시스템은 호라이즌 제로 던에도 엄연히 존재하며, 꾸준한 파밍과 탐색을 통해 점차 강해지는 재미를 부여하고 있습니다.
상호작용 가능한 물체는 죄다 표시된다. |
성장요소 역시 중요한 부분. |
맵은 광활하지만 자유도가 높은 편은 아니다. |
그러나 호라이즌 제로 던의 진정한 가치는 오픈 월드나 성장 시스템이 아니라 전투 시스템에 있습니다. 이는 배경 설정과 맞닿아 있는 부분이기도 합니다. 고도의 기술력으로 만들어진 기계 생명체를 사냥하는 것이 주된 콘텐츠인데 정작 사용하는 무기는 활이나 슬링, 덫처럼 구시대적이라는 점은 게임 플레이를 매우 흥미롭게 만듭니다. 실제로도 호라이즌 제로 던의 전투 시스템은 약점을 적절하게 공략하지 않으면 유효한 대미지를 주기 어렵게 만들어져 있습니다. 적의 종류가 적지 않은 편인데도 약점 공략 방식은 제각각이라 전투를 할 때마다 다채로운 상황 연출이 가능하고 전투 방식 그 자체에도 상당한 깊이가 있습니다.
제 경우엔 이런 방식의 게임들 대부분이 후반으로 갈수록 난이도가 낮아진다는 점을 감안해서 최고 난이도로 게임을 시작했는데, 캐릭터 성장의 폭이 생각보다 크지 않다는 사실을 뒤늦게 깨닫고 다소 당황하기도 했습니다. 물론 게임 진행도에 따라 더 좋은 무기와 개조품을 구할 수 있긴 하지만, 그보다 더 중요한 것은 적의 종류에 따른 약점을 숙지하고 그에 따른 적합한 무기와 공략법으로 대응하는 것입니다.
50레벨 캐릭터에 최고 장비를 갖추었다 할지라도 약점 공략을 확실하게 하지 않는다면 원 샷 원 킬로 제거할 수 있는 적은 이 게임에 많지 않습니다. 화살의 대미지도 높은 편이 아니라 나중에 강한 적을 상대할 땐 한 번에 화살을 세 발씩 소모해야 합니다. 속성 무기는 말 그대로 속성 수치만 높을 뿐 유효 대미지는 없는 경우가 많아서 적재적소에 활용하지 않으면 무용지물이 될 수 있습니다. 본작의 전투 시스템은 이처럼 제한적인 무기들의 능력을 체계적으로 운용하도록 유도함으로써 적절한 긴장감과 전략성을 추구하고 있습니다.
이 게임의 존재 의미는 박진감 넘치는 전투에 있다. |
어쩌다 총을 얻으면 세상 다 가진 기분. |
약점 공략은 선택이 아니라 필수. |
성장의 폭이 크지 않다는 것은 이런 종류의 게임들이 흔히 지니는 후반부의 밸런스 조절 실패 문제에서 비교적 자유로운 편이라는 뜻도 됩니다. 물론 본작도 후반으로 갈수록 쉬워지긴 하지만, 제 경우엔 단순히 무기와 캐릭터가 강해져서라기보다는 게임에 대한 이해도가 깊어지면서 자연히 난이도가 내려가는 것이라는 인상을 받았습니다. 헤일로 시리즈의 개발자는 '30초 동안의 재미를 끌어낼 수 있다면, 그것을 사실상 게임 전체로 확장시킬 수 있다.'라는 말로 게임에서 '기본기'가 얼마나 중요한 것인지를 역설한 바 있습니다. 그리고 호라이즌 제로 던은 바로 그런 기본기 측면에서 매우 높은 완성도를 지닌 게임입니다.
물론 이 게임의 전투 시스템에도 단점은 있습니다. 앞서 언급한 장점들은 모두 기계 생명체를 수렵할 때나 적용되는 것이고, 인간들과의 전투는 은신 공격과 원거리 헤드샷 일색으로 이루어지는지라 여타 게임들과 차별화된 면모를 보여주지 못합니다. 인공지능과 능력의 밸런스에도 다소 문제가 있는데, 휘파람으로 적을 유인하는 능력은 적이 몇 명이든 무조건 하나만 꾀어내는 사기적인 효과를 지니고 있어서 게임의 난이도를 급락시키는 요인이 됩니다. 적들의 행동 패턴도 다소 천편일률적인 편이고 기계 생명체와 무기의 다양성이 조금만 더 풍부했으면 어땠을까 하는 아쉬움도 남습니다.
줄곧 사냥만 해도 재밌다. |
인간형 적들과의 전투는 약간 아쉽다. |
휘파람과 은신의 사기적인 조합. |
게릴라 게임즈의 전작이었던 킬존 시리즈는 내러티브 부분에서 유독 나쁜 평가를 받은 게임이었습니다. 주인공의 존재감은 무척이나 희미하고 붉은 눈동자를 번뜩이는 헬가스트의 이미지가 더 강렬하게 남은 게임이었죠. 게임을 해보지 않은 사람들은 헬가스트가 킬존 시리즈의 주인공이라고 착각했을지도 모르겠습니다. 어쨌든 게릴라 게임즈의 내러티브 짜는 능력은 호라이즌 제로 던에 이르러 재평가를 받아야 할 것 같습니다. 100% 만족스럽다고 보긴 어렵지만 나름대로 괜찮은 스토리라인과 깊이 있는 배경 설정을 만드는 데 성공했기 때문입니다.
기술 문명을 잃어버린 인류와 기술 문명의 산물인 기계 생명체가 공존하는 세계관은 그 자체만으로 유저의 호기심을 불러오기에 충분합니다. 메인 스토리의 행방도 기승전결의 흐름이 매끄럽게 잘 짜여 있고 고대인의 멸망 뒤에 감춰진 비밀을 풀어나가는 과정이 흥미롭게 표현되어 있습니다. 후반부에는 그럭저럭 감동적인 엔딩과 더불어 개연성 있는 떡밥 투척을 통해 후속작에 대한 기대치를 불러일으킵니다. 주인공 에일로이는 여러 유저들이 기대하는 미형 캐릭터는 아니지만, 툼 레이더 리부트의 주인공 라라 크로프트의 뒤를 이어 강인하면서도 자주적인 여성상을 드러내는 긍정적인 캐릭터성을 구축하고 있습니다.
도입부의 연출은 나름 공들여 만들었다. |
인물들과의 대화를 통해 알아가는 세계관. |
계속 보다 보면 정 든다. |
저 문 너머엔 무엇이 있을까? |
다만, 스토리의 밀도가 그다지 높은 편은 아닙니다. 세계관은 정말 독특하고 매력적인데 반해 정작 이야기의 큰 틀은 다소 교과서적인 면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내러티브의 흐름이 전통적이고 뻔한 감이 있어서 예측 가능한 방향으로 흐를 때가 많고, 그 가운데 등장하는 캐릭터들은 대부분 전형적이라 입체적인 개성과 매력이 많이 부족합니다. 게임 내의 텍스트와 음성물 등에서 확인할 수 있는 숨겨진 배경 설정 자체는 꽤 흥미롭지만, 말 그대로 '정보'로서의 가치만 지닐 뿐 정작 게임 내에서 세련되게 활용하지 못하고 있다는 점도 아쉽습니다.
스토리 부분에서 굳이 이토록 엄격한 평가를 내리는 이유는, 이 게임의 장르가 RPG이기 때문입니다. 만약 호라이즌 제로 던이 단순한 액션 게임이었다면, 이 정도의 스토리와 내러티브라도 그럭저럭 괜찮은 편에 속했을 겁니다. 그러나 본작은 상당한 분량의 텍스트와 배경 스토리를 지닌 RPG이며, 플레이 타임의 상당 부분을 주변 인물들과의 대화에 할애해야 합니다. 그 시간의 지루함을 채워줄 수 있느냐, 없느냐 하는 것은 매우 중요한 문제죠. 영화 보는 느낌으로 가볍게 훑고 지나가는 액션 게임의 스토리와 소설을 읽듯 깊이 있는 단계까지 파고드는 RPG의 스토리는 분명 요구치가 다를 수밖에 없습니다.
뒤로 갈수록 연출이 뻣뻣해진다. |
스토리의 큰 줄기는 다소 전형적인 감이 있다. |
결말에 별다른 영향도 없는 선택지 시스템을 도입한 것도 대화의 지루함을 덜기 위한 것. |
호라이즌 제로 던이 벤치마킹한 게임 중 하나인 위쳐 3의 경우, 메인 퀘스트는 물론이고 서브 퀘스트의 스토리라인도 매우 훌륭하다고 평가받는 만큼 텍스트의 분량이 매우 많은 게임이지만 정작 본작과는 몰입도에 커다란 차이가 있습니다. 기나긴 설명을 늘어놓기 전에 적절한 상황 묘사와 극적인 연출을 선행함으로써 유저의 호기심을 유발하고 그 긴 텍스트를 쉽게 소화할 수 있도록 하는 분위기를 미리 조성해두기 때문이죠. 퀘스트 동선과 클리어 방식도 스토리 이해에 도움을 주는 방식으로 꾸며져 있고, 거기에 유저의 선택에 따른 예상외의 결과까지 제시함으로써 한층 높은 흡입력을 부여합니다.
반면 호라이즌 제로 던의 퀘스트는 마치 MMORPG의 그것을 연상케 합니다. 이 문제는 특히 서브 퀘스트에서 두드러지는 편입니다. 설명과 텍스트를 통해 어떤 상황인지 알려주긴 하지만, 뻣뻣한 연출력 때문에 몰입도 잘 안 되고 최악의 경우엔 귀찮아서라도 그냥 대사는 스킵하고 퀘스트 클리어 후 보상만 챙기게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사연만 구구절절할 뿐 정작 퀘스트 클리어 방식은 지역 이동 후 타겟을 추적, 사냥하는 패턴이 대부분을 차지합니다. 비교 대상이 2015년 최고의 게임 중 하나였던 위쳐 3라서 다소 부당하게 느껴질 수도 있으나 여타 스토리 지향적 RPG들과 비교해 봐도 결과는 비슷합니다.
그런데 사실 이 부분은 '단점'이라기보다는 '아쉬운 점'이라고 불러야 할 듯합니다. 호라이즌 제로 던은 완전한 RPG이라기보다는 RPG의 탈을 쓴 수렵 액션 게임에 더 가깝습니다. 제가 몬스터 헌터 시리즈는 해보지 않아서 잘 모르겠지만, 서양에서 몬스터 헌터를 만든다면 바로 이런 방식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만큼 호라이즌 제로 던의 전투는 정말 중독적인 재미가 있고 제 경우엔 수렵의 손맛에 푹 빠진 나머지 메인 퀘스트는 뒷전이고 사냥과 점령 위주의 서브 퀘스트만 줄곧 진행하기도 했습니다. 명작으로 추앙받는 위쳐 3나 엘더 스크롤 5: 스카이림 같은 게임들의 경우 전투의 재미가 다소 미묘하다는 평가가 있었던 만큼, 호라이즌 제로 던은 그런 작품들과 차별화된 경쟁력을 갖춘 게임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사실 벙커만 계속 찾아다니는 메인 퀘스트가 그다지 재미없기도 했다. |
기계 생명체를 때려잡는 손맛 하나면 충분. |
리뷰를 마무리하기에 앞서 몇 가지 자잘한 단점을 더 꼽아보자면, 첫째로는 편의성 문제를 들 수 있습니다. 일단 제공하는 옵션의 종류가 너무 적습니다. 조작법도 바꿀 수 없고 조준과 사격이 중시되는 게임이라면 반드시 존재해야 하는 에임 조절 옵션조차 없습니다. 아이템의 선택과 사용 방식도 너무 불편합니다. 한창 바쁜 전투 도중에 누르기도 힘든 십자키로 일일이 아이템을 스크롤하는 것은 정말 너무나도 번거롭게 느껴졌습니다. 차라리 여타 RPG들처럼 게임 정지 후 인벤토리 창에서 사용할 수 있게 하던지, 아니면 전용 단축키나 숏컷을 등록해서 사용할 수 있게 만들었다면 훨씬 좋았을 겁니다.
번역의 질이 그다지 좋지 않다는 문제도 있습니다. 주인공 에일로이는 반말을 쓰면 안 될 것 같은 사람에게도 거침없이 반말을 쓰고 몇몇 대사는 번역어투가 짙게 묻어납니다. 스토리의 큰 줄기를 이해하는 데에는 별다른 문제가 없긴 하지만 명백한 오역과 매끄럽지 않은 문맥 탓에 몰입이 깨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본문에서 언급한 것 말고도, 편의성의 측면에서 아쉬운 점이 적지 않다. |
이제 리뷰 초입에서 던졌던 질문에 대해 확실하게 답을 내릴 수 있을 듯합니다. 게릴라 게임즈의 도전은 분명 성공했습니다. 게임이 발매되기 전까지만 해도 많은 사람들이 킬존 시리즈의 전례를 들면서 이 게임의 완성도를 속단했던 것을 떠올려보면 정말 놀라운 성과라고 할 수 있죠. 한편으로는 원래부터 그래픽과 슈팅감 등을 만드는 데에는 일가견이 있던 회사이니 지금껏 품어왔던 가능성이 빛을 발했다고 봐도 무방할 겁니다.
리뷰에도 언급했듯이 호라이즌 제로 던은 단점이 전혀 없는 게임은 아닙니다. 하지만 그보다 더 큰 장점을 통해 놀라운 몰입도와 완성도, 중독적인 재미를 구현하는 데 성공했습니다. 제 경우엔 스토리보다는 게임 플레이의 재미를 더욱 중시하는 성향이라 본작이 추구하고 있는 방향성도 아주 마음에 듭니다.
만약 호라이즌 제로 던의 후속작이 출시된다면, 가장 필요한 것은 '개성'이 될 것입니다. 신경 써서 만든 전투 메커니즘과 독특한 세계관이 무색하게도 스토리와 플레이 방식은 다소 전형적인데다가 다른 게임을 참고한 흔적이 짙게 묻어나는 점이 조금 아쉬웠습니다. 그러나 한편으로는 여러 명작들의 장점만을 따오면서도 어색하지 않게 잘 버무리는데 성공했다는 점에 높은 점수를 주고 싶습니다. 본작에서 이뤄낸 여러 성과들을 잘 다듬고 새로운 요소를 더한 후속작에서, 잿더미에서 다시 일어선 사람들의 이야기가 계속되길 기대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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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 : 이상원 기자 (petlabor@ruliwe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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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에서도 언급했듯이 혁신과는 거리가 좀 있는 게임이죠. 새로운걸 찾았다기 보단 기존에 있던 맛있는 재료들을 가지고 훌륭하게 조리해낸 작품이라고 보시면 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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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역이 그닥 좋지 않은건 있지만 존댓말을 쓰는 나라 자체가 드뭄 깔거를 잘못까고 있음 반말이 아니라 정중하게 말해야 하는 상황이라고 해야 맞는데 에일로이의 성향이나 자라난 환경에등에 의해서 충분히 그렇게 말할수 있고 서브쪽 대사 번역은 좀 그렇지만 에일로이대사 번역은 나쁘지 않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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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4인생 최고 갓겜이였음.. 물론2회차가 없어서 아쉽지만 그덕에 더더욱 후속작 및 dlc가 기다려지는 유일한 게임.. 그리고 스토리 개인적으론 최고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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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갓겜!!! 슈로대 재밌게 하고 있었는데 이거 잡고 나서는 슈로대가 뒷전으로 ㅠㅠ 메인 미션보다 사냥하는 재미때문에 스토리 진행을 못하고 있네요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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님도 제대로 좀 알아보고 쓰시길 바랍니다 한국에선 청불 맞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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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4인생 최고 갓겜이였음.. 물론2회차가 없어서 아쉽지만 그덕에 더더욱 후속작 및 dlc가 기다려지는 유일한 게임.. 그리고 스토리 개인적으론 최고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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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갓겜!!! 슈로대 재밌게 하고 있었는데 이거 잡고 나서는 슈로대가 뒷전으로 ㅠㅠ 메인 미션보다 사냥하는 재미때문에 스토리 진행을 못하고 있네요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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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어판도 썬킹한테까지 '오마에'(너) 라고 하는걸 보면 성장과정을 강조하기 위해 의도한 듯 합니다. | 17.03.17 16:40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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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에 3장로중 한명과 경비개장 까는거보면 인성이 ㅋㅋㅋ 복수는 확실히 하는 에일로이임 | 17.03.16 09:51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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읍읍읍 ㅋㅋㅋ | 17.03.16 09:52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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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게 저도 좌우랑 상하 모두 반전으로만 쭉 써오다가 아들이랑 같이 플레이하는데 저만 그때그때 설정을 바꿔야 되니 불편하더군요. 독하게 마음먹고 한달쯤 적응하니 익숙해지더라고요. | 17.03.17 21:19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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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메라 좌우반전이 왜 있는 기능인지 항상 의아했는데 이제 이해가 되네요 이제와서 생각해보니 PS1 시절 아머드코어도 좌우 반전이라서 직접 옵션 바꿧던 기억이 나넹 | 17.03.26 20:08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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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되용
본문에서도 언급했듯이 혁신과는 거리가 좀 있는 게임이죠. 새로운걸 찾았다기 보단 기존에 있던 맛있는 재료들을 가지고 훌륭하게 조리해낸 작품이라고 보시면 될 듯. | 17.03.15 23:20 | |
(IP보기클릭)222.120.***.***
라오어보다 재밌습니다. | 17.03.20 14:39 | |
(IP보기클릭)122.46.***.***
그건본인만의 생각이고 | 17.03.30 19:23 | |
(IP보기클릭)175.223.***.***
선동하지마라 얼간아 | 17.04.14 15:36 | |
삭제된 댓글입니다.
(IP보기클릭)218.51.***.***
zmdmd
리뷰 잘 읽어보시면(하긴 리뷰에서 정확하게 언급을 안했네요), 스토리가 별로라는 부분은 사이드 퀘스트 부분입니다. 그 윗부분 읽어보시면 메인 스토리는 칭찬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개인적으로 메인 스토리와 연출 아주 훌륭했습니다. | 17.03.16 09:33 | |
(IP보기클릭)203.226.***.***
zmdmd
메인 갓토리입니다 사이드퀘가 좀 부실하긴 하죠 하지만 위처3이란 비교대상에 비해서 부실한것일뿐 | 17.03.16 09:52 | |
(IP보기클릭)223.62.***.***
zmdmd
지구는 왜 요모양 요꼴이 되었는가 라는 부분은 갓스토리라고봅니다 이야기도 잘풀었고 주변을 조사해서 알수있는 고대인의 손상된 기록도 이야기를 탄탄하게 해줍니다 다만 주인공의 세계가 원시수렵으로 살아가고있는데 원시부족의 삶에 대한 서브퀘스트가 몰입감이 없습니다 위쳐3에서는 서브퀘스트가 주민의 삶이나 몬스터의 생태같은걸 서브퀘스트에 잘 녹여낸거에 비해 많이 아쉽더라구요 | 17.03.16 12:41 | |
(IP보기클릭)119.202.***.***
zmdmd
메인퀘 후반 진행방식이 오디오 파일 같은 걸 꼼꼼히 읽어야 스토리나 세계관에 몰입할 수 있는 방식입니다. 후반부 스토리 진행방식이 이런 거에 많이 의존하고 있는데, 이런 거 그냥 넘겨버리면 메인퀘도 '이거 뭐지?' 이렇게 되기 쉬워요. 이런 방식이 호불호가 나뉠 순 있겠지만, 메인 스토리 자체는 상당히 잘 뽑았어요. 서브퀘는 지루한 것도 있긴 한데, 메인 퀘에 연결되는 부분도 있고해서 딱히 나쁘지만은 않았구요. | 17.03.16 13:44 | |
(IP보기클릭)125.129.***.***
zmdmd
스토리는 흥미로운데 스토리텔링은 별로다 라는 말이지요. | 17.03.16 19:10 | |
(IP보기클릭)211.228.***.***
zmdmd
메인스토리는 잼나요 ^-6 근데 사이드퀘 하다가 지루해져서 걍 메인스토리 빨리깨고 봉인해둠 | 17.03.16 19:46 | |
(IP보기클릭)61.84.***.***
(IP보기클릭)222.109.***.***
고스트리콘 추천드립니다.저도 이거 꺠고 하..이제 뭐하지...하다가 고스트리콘 평은 별로지만 해당게임 게시판에선 갓겜소리 듣길래 걍 사봤는데 4인코옵 맘맞는 한국인들하고 하면 진짜 갓겜입니다. | 17.03.20 12:51 | |
(IP보기클릭)222.120.***.***
고스트리콘은 호라이즌의 여운을 채우기에는 턱없이 부족한 게임입니다. | 17.03.20 14:41 | |
(IP보기클릭)222.109.***.***
저도 그렇게 생각했는데 싱글로 하면 정말 부족한 정도가 아니라 감히 비빌수도 없을정도지만 4인코옵 음성 켜놓고 하면 재미면에선 호라이즌하고 비빌만해요.. | 17.03.20 15:03 | |
(IP보기클릭)112.219.***.***
(IP보기클릭)125.129.***.***
오? 노멀 플스에서도 4K 업스케일링이 되나요? 안되는 줄 알고 방에 있는 모니터로 했는데.. | 17.03.16 19:11 | |
(IP보기클릭)118.44.***.***
아~~제가 49ks8000 TV를 샀거든요 ^^;; TV 업스케일링 말한거에요 | 17.03.16 19:12 | |
(IP보기클릭)121.143.***.***
번역이 그닥 좋지 않은건 있지만 존댓말을 쓰는 나라 자체가 드뭄 깔거를 잘못까고 있음 반말이 아니라 정중하게 말해야 하는 상황이라고 해야 맞는데 에일로이의 성향이나 자라난 환경에등에 의해서 충분히 그렇게 말할수 있고 서브쪽 대사 번역은 좀 그렇지만 에일로이대사 번역은 나쁘지 않음
(IP보기클릭)220.230.***.***
번역이라는게 단순히 언어의 변화만이 아니라 로컬라이징의 의미까지 둔다면 대상에 따라 존댓말로 넣어주는것도 그 나름의 가치가 있다고 봅니다. | 17.03.17 11:04 | |
(IP보기클릭)112.175.***.***
그건 예를들어 미국의 대화를 한국어로 옮길 때나 그렇고 저 세계의 상황과 에일로이의 성격으로 봤을때 실제로 어느 나라로 로컬라이징하건 반말 위주의 번역은 제대로 된게 맞다고 봅니다. | 17.03.17 19:03 | |
(IP보기클릭)128.134.***.***
저도 에일로이의 반말은 전혀 문제될게 없다고 봅니다. 스포일지 모르겠지만, 에일로이의 자라온 환경이 존댓말을 쓰거나 배울 환경이 아니었음...로스트도 딸 취급 하지 않고 항상 동등한 입장에서 키웠고 그리고 다른 사람들에게 그 따위로 취급받는데 나 같아도 경어따위 안 쓸거같음 | 17.03.20 12:14 | |
(IP보기클릭)118.36.***.***
(IP보기클릭)175.205.***.***
(IP보기클릭)175.223.***.***
(IP보기클릭)106.246.***.***
(IP보기클릭)119.202.***.***
DL유저의 고민이죠 ㅎㅎ 저도 이 게임 할인하면 살까하다가 그냥 질렀습니다. 유비 게임이나 EA게임은 할인폭이 크거나 빠르게 할인하는데, 이 게임은 제대로 된 할인 기다리려면 한 1년은 기다려야 할 거 같더라구요. 최근에 용과 같이 극이나 라오툼 같은 게임은 반년 넘게 지나니깐 겨우 10% 할인 (플러스 추가) 정도로 했었던 게 기억나서 ㅋㅋ | 17.03.17 12:22 | |
(IP보기클릭)175.223.***.***
(IP보기클릭)210.90.***.***
자세안나오네
님도 제대로 좀 알아보고 쓰시길 바랍니다 한국에선 청불 맞음 | 17.03.17 15:28 | |
(IP보기클릭)175.244.***.***
어이없네요 한국만 불가??? 먼 차인지 모르겠네요 | 17.03.17 15:31 | |
(IP보기클릭)119.200.***.***
각 나라별 별도 심의하는걸 모름? 우리나라는 게등위.. | 17.03.19 16:41 | |
(IP보기클릭)183.108.***.***
어이가 없다뇨, 영화나 게임이나 수출되면서 각 나라 기준에 맞춰서 새로 등급을 메기는데 - - .. 수위를 떠나서 단순 문화의 차이 때문에 수입 자체가 안돼는 경우도 은근 많구요, 마케팅에 영향이 생겨서 내용자체를 수정하는 경우도 흔합니다. 모두가 아는 얘긴데 어이없다고 화내시는 게 더 어이없어요 ... | 17.03.23 08:37 | |
(IP보기클릭)61.41.***.***
아마도 우리나라는 폭력성 때문일듯 ^^; | 17.03.27 18:45 | |
(IP보기클릭)175.223.***.***
아니...;; 그걸 묻는게 아니잖습니까 전 틴버잔만 알고 있어서 얘기 한건데 누가 모릅니까?? 제작사는 월드 등급을 틴버전으로 만든다고 해서 틴으로 알고 있던거 뿐인데 한국만 18세니까 어이없다는 겁니다 | 17.03.27 19:03 | |
(IP보기클릭)125.178.***.***
아무래도 기계만 때려잡는 게임은 아니니까.. 사람도 죽이는 게임인데 게등위에선 이부분이 걸렸나보죠.. 엔딩까지 다봤는데 노출1도없고 그렇다고 잔인한 연출이 있는것도 아니지만 명색이 사람도 죽이는 컨텐츠가 있는데 | 17.03.30 11:55 | |
(IP보기클릭)60.28.***.***
ㅡ_ㅡ; 이런 애들이 자라서 뉴스에 나오면 왜그랬어요? 라고 기자들이 물을때 "호라이즌에서 화살로 사람머리 꿰뚫는거 보고 충동심이 일어났습니다" 라고 인터뷰 하겠지... 그리고 겜돌이 쉑히들 잠재적 살인마로 만들고 게등위 나발불며 제작사에 심사비 뜯어내고.. 그렇게 반복되어 왔지... 한국은... | 17.04.24 18:43 | |
(IP보기클릭)60.242.***.***
(IP보기클릭)61.79.***.***
(IP보기클릭)112.175.***.***
위아래는 됩니다 좌우만 반전안됨 저도 그거때문에 적응 불편했어요 | 17.03.17 19:02 | |
(IP보기클릭)61.41.***.***
전 반전 없는게 익숙해섴ㅋㅋ 개이득 ㅡ,.ㅡㅋ | 17.03.27 18:45 | |
(IP보기클릭)182.230.***.***
(IP보기클릭)59.0.***.***
(IP보기클릭)128.134.***.***
겜알못들이 또.... 플레이 하고 스토리 이해하면 그런말이 나올수가 없는데 ㅋㅋㅋ 노라는 대족장들이 여자인걸 보면, 확실히 모계 사회이긴 한데, 여자의 힘이 강하기 보다는 완전 평등함. 진정한 양성평등? 여자든 남자든 강하면 전사로 인정받고, 재능이 없으면 전사가 아닌 다른일을 해도 아무도 손가락질 안함 메리디안은 철저하게 부계 사회로 나오죠. 사냥꾼의 오두막집만 가도, 에일로이 후원자가 여자라고 무슨 취급을 받았는지 잘 보여주는데... 이거 보고 메갈게임이라고 하면 겜알못이거나 안해봤거나 둘중 하나일수 밖에... ㅋㅋㅋ | 17.03.20 12:40 | |
(IP보기클릭)14.47.***.***
그냥 자아비판 수준의 바보인증 ㅎ;; | 17.03.20 13:35 | |
(IP보기클릭)61.41.***.***
일베 애들은 빡대가리라 그렇다 치지만 디시애들은 왜그러지 ; | 17.03.27 18:46 | |
(IP보기클릭)175.195.***.***
왜냐 이 댓글이 주작이기때문이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17.03.30 10:13 | |
(IP보기클릭)61.83.***.***
(IP보기클릭)128.134.***.***
ㅇㅇ 첨에는 와 참 못났다 했는데, 나중에 장비 얻고 이마에 뭐 붙이고 올림머리 하니까, 존예 | 17.03.20 12:42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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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해보세요. 초반에 제가 가졌던 느낌을 말씀하시네요. 좀 더하시다보면 갓겜 소리 나와요 ㅎㅎ | 17.03.20 14:48 | |
(IP보기클릭)121.66.***.***
특히 방향키로 사용하는 아이템 및 스킬은 일부러 몬헌의 불편한 시스템을 가져온듯 합니다. 팁이라면 팁인데 무기 바꾸는 버튼(L1)을 누른체로 변경하면 슬로우 걸려서 일방적으로 쳐맞는 일은 줄어 듭니다. 급박한 전투상황을 실시간으로만 해결하게 하는 느낌을 주려고 제작자가 일부러 제한한 느낌입니다. 전투중 무기 자체를 변경할 경우 포즈가 되는걸로 봐서 그나마 쉽게 해주려고 한게 아닌가 싶습니다. | 17.03.21 12:43 | |
(IP보기클릭)112.172.***.***
(IP보기클릭)121.66.***.***
세미 락온이라 왼쪽 스틱 향하는 방향의 가장 가까운 적을 공격하는데.. 아무래도 세미 락온의 문제점은 오브젝트 여러개 겹치면 락온에 애로 사항이 꽃피긴 하죠. | 17.03.21 12:44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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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게등위에서 기계를 파괴 하는 모습이 잔인하다 판단 했나보죠. 그리 생각해보면 기계 부속이 살점과 내장이라 생각해보면 잔인함 | 17.03.20 12:28 | |
(IP보기클릭)222.109.***.***
슈로대도...그건 게다가 인간형 로봇인데.. | 17.03.20 12:53 | |
(IP보기클릭)14.50.***.***
그르게요 ㅋㅋ 지들 꼴리는대로 하는 사람들이라 | 17.03.20 13:07 | |
(IP보기클릭)175.212.***.***
* 과도한 폭력 표현 - 과도한 폭력표현이 빈번하며 선혈표현이 있음 따라서게임산업진흥에 관한 법률 제21조 및 등급분류 규정 제7조 제4호에 따라 ‘청소년이용불가’로 등급분류 결정함. 국내 12세 15세 온라인 게임에서 사람을 창으로 찔러 죽이는걸 리얼리티 있게 표현하지는 않아요 일반적인 온라인 게임에선 창으로 찌르면 데미지 들어갔다고 표시뜨고 빛과 화염으로 무기의 모습조차 과장되서 무기같다는 느낌도 별로 안들게 하지 호라이즌은 넘어뜨려서 창으로 찍는 장면을 보여주고 다만 죽는 장면만 안보여 줄뿐입니다. 리얼리티가 높으면 모방범죄 우려가 있어서 일부러 더 높은 등급을 매기기도 합니다. | 17.03.23 20:59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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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 그래도 주관적인 취향이라는게 있을텐데 다른 취미 알아보라는건 좀 과한것 같네요 ㅋ | 17.03.31 17:14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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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향은 다 다르니까요 ㅋㅋ 전 호라이즌도 졸리고 위쳐3도 졸려요 ㅠㅠ | 17.03.27 18:41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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