닌텐도를 대표하는 작품은? 보통은 흔히 삼대장이라고 불리는 마리오, 포켓몬, 젤다 시리즈를 꼽을 수 있을 것이다. 물론 그 외에도 닌텐도가 만든 명작 시리즈는 많다. 가을에 정식으로 발매 예정인 파이어 엠블램 시리즈나 동키콩 시리즈를 빼놓을 수 없으며, 스매시 브라더스 시리즈는 미국에서는 이미 국민 게임이라 할 수 있을 정도로 유명하다. 그리고 지금부터 소개할 '별의 커비 로보보 플래닛'의 '별의 커비' 시리즈도 닌텐도를 대표하는 작품 리스트에서 빠지지 않는 시리즈라 할 수 있다.
한국에는 의외로 많은 커비 시리즈가 한글화되었다. 멀게는 NDS용 도팡 일당부터 최근에는 3DS용 트리플 디럭스까지 한글로 정식 발매된 커비 시리즈는 상당히 많다. 물론 팝스타의 주민들은 대부분 바디 랭귀지로 의사 소통을 하는 덕분에 마리오 시리즈와 함께 한글화가 그다지 필요 없는 작품으로 분류되곤 한다. 그래도 한글화 덕분에 의외로 국내에서는 인지도가 상당히 많은 편이다. 닌텐도 삼대장인 마리오, 젤다, 포켓몬을 제외하고는 한국에서는 다른 닌텐도 작품이 꾸준히 발매된 경우는 없기 때문에 사실상 저 세 작품을 제외하고는 한국에서 가장 인지도 있는 닌텐도 게임 시리즈가 되었다. 그리고 그 최신작인 별의 커비 로보보 플래닛이 지난 4월 28일 일본과 동시에 발매되었다.
이 로봇이 커비에게 가버리는 바람에 침공은 물거품이 된다. |
팝스타에 역대급 침공이 시작되었다! |
커비 시리즈는 1992년 게임보이로 처음 발매된 횡스크롤 액션 게임이다. 마리오나 록맨, 그리고 소닉이 주름잡던 장르에서 갑작스럽게, 그것도 게임보이로 등장한 이 게임은 귀여운 캐릭터로 유저들을 유혹했다. 그 결과 첫 작품인 '별의 커비'는 500만 장에 가까운 판매량을 올렸다.
커비 시리즈의 가장 큰 장점은 역시 귀여운 캐릭터에 있다. 주인공인 커비부터 엄청나게 귀여운 모습을 보여주며, 그야말로 남녀노소 누구라도 좋아할 만큼 귀여운 캐릭터가 바로 커비라 할 수 있다. 하지만 그렇다고 귀엽기만 한 캐릭터는 아니다. 커비는 먹보 캐릭터로 유명한 캐릭터이기도 하며, 대부분의 작품에서 열심히 먹어댄다. 오브젝트도 먹고, 적도 먹는다. 끊임없이 먹는다. 회복 아이템도 거의 100% 먹을 것이다.
대다수 커비 시리즈의 스토리에서도 먹을 것은 굉장히 중요하게 다뤄진다. 동글동글함과 먹보라는 설정은 커비의 캐릭터성을 굉장히 확고하게 만들어주고, 어느 유저라도 커비를 귀엽게 바라보게 해준다. 그리고 그에 맞춰서 전체적의 그래픽이 동화풍으로 아기자기하게 만들어진 것도 시리즈의 특징이라 할 수 있다. 덕분에 어린 아이들과 여성 팬들이 특히 많은 횡스크롤 게임이기도 하다. 이런 귀여움은 적들에게도 적용되어서 대부분 나름대로 아기자기한 외모를 가지고 있는 편이다. 물론 그렇지 않은 적들도 있지만 말이다.
빵빵한 모습의 귀여운 커비. |
커비는 먹보이면서 잠도 많이 잔다. |
첫 작품에는 없었지만 이후 추가된 능력인 카피 능력도 커비의 캐릭터성을 살려주는 요소이다. 다양한 카피 능력과 카피 기술은 커비 시리즈만의 특징인 동시에 액션의 질을 올려주는 요소이다. 커비 시리즈는 닌텐도의 대표적인 횡스크롤 액션 게임인 마리오나 동킹콩 시리즈에 비해서 상당히 쉬운 편이다. 그리고 상대적으로 등장 인물이 적은 편이지만 카피 능력은 다양한 액션을 유저들에게 경험하게 해주었다.
커비의 카피 능력은 단순히 적의 움직임을 흉내내는 것이 아니라 하나하나의 형태에 고유의 액션이 존재한다. 이 액션들은 하나의 움직임을 마스터하는 것도 제법 오랜 시간이 걸릴 정도로 충실하게 준비되어 있다. 그리고 이 카피 능력을 이용해야만 풀 수 있는 수많은 퍼즐은 커비 시리즈만의 차별점이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그리고 이런 차별점이 바로 커비 시리즈의 액션에 생명력을 불어 넣어주는 요소다.
음악도 상당히 좋은 편이어서 구르메 레이스나 전작에서 끊임없이 나오던 그린그린 같은 음악은 인터넷에서 자주 접할 수 있다. 특히 샌드 캐니언은 커비 시리즈를 몰라도 들어본 적이 있을 정도로 유명한 곡이다. 그 외의 다른 음악들도 상당히 좋은 편이다. 이번 작품에는 많은 음악이 어레인지되었고 할트만 컴퍼니 테마곡이나 로보보 아머 테마곡 처럼 이번 작품에서 새롭게 등장한 음악도 굉장히 좋은 편이다. 신곡이 아닌 기존의 음악들도 박자가 조금 빨라진 편이어서 그렇지 않아도 이전 시리즈보다 상당히 경파한 편인 이번 작품을 더욱 멋지게 만들어준다.
적을 삼키는 것 이외에 준비된 능력을 그냥 얻을 수도 있다. |
물론 기본은 성형탄을 날리는 것이다. |
■ 트리플 디럭스
발매 순서대로 세면 이 작품의 전작은 Wii U용으로 발매된 레인보우 커비이다. 하지만 게임성이나 장르 등으로 봤을 때 진짜 전작은 바로 트리플 디럭스이며, 진행 방식이나 시스템, 조작 등이 트리플 디럭스와 거의 같은 편이다. 각 무대에서 얻는 수집 아이템을 모아서 EX 스테이지로 가는 것도 같다. 전작과 거의 비슷한 수의 미니 게임, 게임의 진행과 관련 없는 수집 요소(스티커)도 같으며 스테이지의 진행이나 레벨 디자인, 분위기 등도 거의 흡사하다. 전작을 플레이해봤다면 이번에는 시작과 동시에 로보보 플래닛에 적응할 수 있는 수준이다.
트리플 디럭스의 키홀더. 대부분 등장 캐릭터다. |
로보보 플래닛의 스티커. 캐릭터와 관계 없는 것도 많다. |
물론 모든 것이 동일하지는 않다. 우선 게임의 테마가 상당히 다르다. 트리플 디럭스에서는 주로 식물과 꽃이 배경으로 등장해서 자연적인 느낌이 나지만 이번 작품은 정반대로 기계적인 이미지가 자주 등장한다. 작중 등장 인물이 말한 대로 물이 풍부하고 공기 좋은 팝스타였지만, 이번 작품에서는 처음부터 끝까지 기계적인 이미지가 이어진다. 전체적으로 꽃밭이던 전작과는 완벽하게 반대되는 이미지이다.
트리플 디럭스는 잭과 콩나무 같이 나무 위를 올라가야 한다. |
이번에는 침략전함의 각 자리를 파괴해야 한다. |
특수 파워업을 사용하는 구간도 느낌이 다르다. 전작에서는 하이퍼 노바를 통해서 앞뒤 가리지 않고 죄다 빨아들이며 전진했다면, 이번에는 로보보 아머를 이용해서 어느 정도의 퍼즐을 풀어야 한다. 물론 전작과 마찬가지로 로보보 아머에 탑승하면 상당히 경쾌하게 진행할 수 있다. 풀어야 할 퍼즐이 없는 것은 아니지만 대부분의 오브젝트를 파괴할 수 있으며, 이는 전작의 하이퍼 노바와는 다른 즐거움이다.
로보보 아머 등장! |
본래는 적의 인베이더 로봇이 원형이다. |
3D 효과를 사용한 연출도 많이 좋아졌다. 사실 3DS로 발매된 타이틀 중에는 3D 효과를 넣으나 안 넣으나 그리 차이가 없는 작품도 많지만, 트리플 디럭스와 로보보 플래닛은 3D 효과를 켜고 플레이하는 것을 추천한다. 트리플 디럭스에서도 3D 효과를 넣으면 굉장히 멋진 그래픽을 볼 수 있었는데 이번에는 더욱 놀라운 효과를 볼 수 있을 것이다. 3D 효과를 켜지 않았을 때와는 느낌도 전혀 다르고 박진감 넘치는 스테이지를 볼 수 있게 된다. 하지만 로보보 아머를 탄 상태에서 3D 효과를 켜면 프레임이 약간 떨어지게 된다.
그냥 위로 올라가는 것 같지만 3D 효과로 보면 굉장하다. |
빙글빙글 돌면서 진행하는 보스전에서도 3D 효과는 멋지다. |
■ 팝스타의 운명은?
커비 시리즈의 무대인 팝스타는 유달리 많은 침공을 당했다. 그중에도 이번 작품의 침략은 역대 최고 스케일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팝스타의 생활 방식도 이전 시리즈와는 달리 바뀌었다. 와들디들은 자동차를 타고 다니며 아파트에서 살기 시작했다. 사원에 대한 복지로 일반 적 캐릭터도 한 방에 죽지 않게 바뀌었다. 지금까지 팝스타에서 강자로 손꼽히는 자들도 상당수 개조당하기도 했다. 은하에 드높은 할트만의 이름이 아깝지 않다. 하지만 커비는 지금까지 팝스타를 향한 적들의 침략을 무수히 많이 막아낸 용사 중의 용사! 과연 어떻게 침공을 막아낼 것인가?
자동차를 타고 등장한 와들디. 미래 같아 보인다. |
강화형 와들디! 한 방에 쓰러지지 않는다. |
커비에게는 동료가 상당히 많은 편이다. 전작 마지막 부분에서도 라이벌 디디디 대왕과 천공의 주민들이 커비를 도왔다. 하지만 이번 작품은 전작과 다르게 디디디 대왕의 비중이 상당히 낮다. 대신 전작에서는 거의 등장이 없던 메타 나이트가 디디디 대왕의 자리를 대신한다. 그의 전함 할버드가 또 침몰하면서 게임이 시작되는데, 할버드의 침몰은 메타 나이트의 활약을 예고하는 것이기 때문에 문제 없다!
할버드의 침몰. |
당황하는 디디디. |
침략자 측인 할트만 웍스 컴퍼니도 만만치 않다. 커비 시리즈에는 적 측의 등장 캐릭터가 그리 많지 않았지만 이번에는 다른 작품보다 조금 많은 편이다. 자칭 미녀 비서인 수지와 사장인 프레지던트 할트만 등 개성적이고 재미있는 등장 인물도 많이 나온다. 물론 할트만의 부하들도 굉장히 많이 등장한다. 그리고 팝스타에서 원래부터 살던 수많은 적이 적절하게 할트만 식으로 개조되어서 끊임없이 공격해온다.
수지는 엄청 귀엽다. |
역대 최대의 물량으로 팝스타를 침공하는 적들. |
할트만 웍스 컴퍼니가 적을 개조해서 그런지 난이도는 전작보다 약간 올라갔다. 수집 아이템을 쉽 게찾을 수 있었던 전작과는 달리 몇몇 아이템은 상당히 잘 가려져 있고, 한 번 지나가면 그대로 얻을 수 없는 경우가 종종 있다. 그리고 할트만의 복지 덕분인지 많은 적이 아머를 장착하고 나오는 경우가 있는데, 덕분에 방어력이 상당히 많이 올라서 쉽게 죽지 않는 경우가 많다. 보스도 새로운 패턴을 달고 나오는 경우가 많고 새로운 중간 보스들은 전작에 등장했던 보스들에 비해 다소 어려운 편이니 커비 시리즈에 익숙하지 않던 유저들은 신중히 플레이해야 할 것이다.
커비 시리즈의 얼굴 마담(?)인 위스피 우드도 개조를 피해가지 못했다. |
할트만사가 직접 만든 중간 보스. 생각보다 강력하다. |
커비 역시업그레이드된 할트만사의 침략에 맞춰 새로운 능력을 몇 가지 선보인다. 물론 트리플 디럭스에서 나왔던 기술도 대부분 그대로 등장하고 새롭게 추가된 기술도 존재한다. 커비 시리즈의 재미 중 하나는 바로 이런 능력을 이용해서 다양한 퍼즐을 푸는 것이다. 로보보 플래닛은 전작보다 퍼즐의 난이도가 많이 높아진 편은 아니다. 다만 새로운 느낌이 드는 퍼즐이나 트랩도 그리 많은 편이 아닌 것은 약간 아쉬운 부분이다.
소년이란 설마 네스? |
링크의 필살기도 쓸 수 있다. |
헐트만 웍스 컴퍼니가 개발하고 커비가 더 잘 사용하는 로보보 아머는 이번 작품의 가장 큰 특징이라 할 수 있다. 로보보 아머를 탔을 때의 액션은 커비를 조종할 때와는 많은 점에서 다르다. 우선 호버링을 할 수 없는 점에서 이동에 큰 제약이 붙는다. 그리고 사실상 노멀 형태 액션이 거의 불가능한 점도 커비와는 다른 점이 될 수 있다. 로보보 아머에도 커비의 가장 중요한 능력인 카피 능력이 그대로 있어서 일부 적들을 스캔해서 그 능력을 그대로 쓸 수 있다. 맵 디자인이 매우 훌륭해서 특정 능력이 꼭 필요한 경우는 거의 없지만, 이 스캔 능력은 강제적으로 사용되기 때문에 가장 귀여운 노멀 모드의 핑크색 로보보를 많이 사용할 수 없는 점은 조금 아쉬웠다.
로보보 아머 덕분에 횡스크롤 게임이었던 커비 안에서도 색다른 장르를 즐길 수 있게 되었다. 제트를 스캔했을 때 횡스크롤 슈팅 게임이 바로 그것인데, 생각보다 재미있게 꾸며진 편이다. 특히 후반부에서는 메타 나이트의 팬이라면 뿜을 수밖에 없는 장면도 있으니 기대해보자.
적이 날아오는 각도도 슈팅 게임 같다. |
로보보 아머는 드라이버 사용에 능하다! 마치 드릴 같아! |
커비와 친구들, 그리고 새로운 동료인 로보보 로봇과 함께 할트만을 막아서는 존재는 더 있다. 바로 아미보다. 본 작품은 거의 모든 아미보를 지원하며, 스캔하면 해당 캐릭터와 어울리는 능력을 커비에게 지원한다. 회복 아이템도 주는데, 한 스테이지에서 스캔할 수 있는 수는 아미보 당 한 번이지만, 아미보가 많다면 문제가 되지 않는다. 게임이 약간 어렵다고 생각될 때는 바로 아미보를 사용해보자. 로보보 플래닛에 맞춰 발매한 4종의 커비 아미보는 레어 능력과 수집 아이템인 스티커를 주니 관심이 있다면 구매해보자. 특히 기존에 발매했던 스매시 브라더스 버전은 레어 능력인 '스매시 브라더스'를 주고, 새로 발매된 버전은 'UFO'를 주는데 UFO는 사실상 이 방법으로밖에 입수할 수 없으니 참고하자.
스매시 브라더스는 굉장히 보기 힘든 능력이니 아미보를 사용하자. |
새로 발매한 커비 아미보는 진짜 엄청 귀엽다! |
■ 팝스타에서의 다른 즐길거리
할트만을 물리친다고 해서 끝이 아니다. 사실 커비 시리즈의 스토리 모드 플레이 타임은 결코 긴 편이 아니다. 하지만 전작과 마찬가지로 이번에도 많은 번외편을 가지고 왔다. 물론 번외편뿐만 아니라 스토리 모드에서도 생각보다 많은 즐길거리가 있다. 바로 수집 아이템을 모으는 것이다. 이번에는 전작의 선 스톤에 해당하는 IC 큐브, 키홀더에 해당하는 스티커를 모아야 한다.
IC 큐브와 스티커 모두 전작에 대응하는 요소와 다른 점은 없지만 수집 아이템을 모드는 재미가 의외로 쏠쏠하다. 숨겨진 스테이지를 열기 위해 꼭 모아야 하는 IC 큐브에 비해서 레어 스티커는 상당히 찾기 힘든 편이다. 퍼즐뿐만 아니라 맵을 잘 살펴보는 눈썰미도 필요하다. 이렇게 입수한 스티커는 로보보 아머에 붙일 수 있다. 메뉴 화면에서의 장식에 불과하던 키홀더와는 다르게 명백하게 사용할 곳이 있어서 더 의욕이 난다!
힌트는 알려준다. |
스티커를 로보보 아머에 장식해보자! |
전작에는 디디디 대왕만의 모드가 있어서 오랜만에 디디디 대왕을 플레이해볼 수 있었다. 그리고 이번에는 커비 시리즈의 인기 캐릭터인 메타 나이트를 사용할 수 있는 모드가 있으며, 스토리 모드를 모두 클리어하면 플레이할 수 있다. 전작의 디디디 대왕과 마찬가지로 타임 어택이기 때문에 본편에서 커비로 플레이하면서 하나하나 신중히 클리어했던 퍼즐을 모두 파괴하면서 전진하도록 하자. 커비로 플레이할 때보다는 난이도가 약간 올라가지만 메타 나이트의 무시무시한 강력함을 느낄 수 있다.
메타 나이트 집합! |
할버드는 그냥 얌전히 있는 게 더 나을지도…. |
전작의 '커비 파이터즈'나 '대왕 디디디로 쿵쿵'은 빠졌지만, 그 자리를 대신하듯 '커비 헌터즈'와 '3D 챌린지'가 생겼다. 커비 헌터즈는 2D 횡스크롤 방식이지만 나름대로 느낌만은 헌팅 액션과 비슷하게 할 수 있다. 친구와 함께하면 매우 재미있으니 함께 플레이해보도록 하자. 3D 챌린지에서는 2D 횡스크롤이 아니라 쿼터뷰의 커비를 플레이해볼 수 있다. 전작에 있던 디디디로 쿵쿵보다는 쉽고 액션이 아닌 퍼즐 게임을 하는 느낌으로 할 수 있으니 전작의 살인적인 난이도를 걱정할 필요는 없다. 둘 다 플레이 시간을 늘려주는 매우 소중한 콘텐츠이다.
가끔 쓸데없는 능력이 오르기도 한다. |
퍼즐 게임에 가까우니 머리를 굴려보자. |
언젠가부터 커비 시리즈에는 꼭 들어가는 보스 러시 모드인 '보스와의 정면 승부'가 이번에도 유저들을 찾아왔다. 그리고 보스와의 정면 승부와 메타 나이트 모드를 클리어하면 등장하는 '진 보스와는 정면 승부'가 있으며, 진 보스와의 정면 승부에는 강화된 보스들이 등장한다. 커비 시리즈가 약간 쉽다고 생각된다면 이 모드를 꼭 해보자. 스토리 모드에서 등장했던 보스들보다 월등히 강력한 보스들과의 승부를 제한된 상황에서 할 수 있어서 스토리 모드에서 느낄 수 없는 스릴을 느껴볼 수 있다. 그리고 이 강화된 보스들의 설명을 보는 것도 나름대로 쏠쏠한 재미가 있다.
설명이 무지막지하다. |
보스들의 설명을 읽어보면 배경 스토리에 대해서 조금씩 알 수 있다. |
■ 아직 로보보 아머가 남아 있어!
이번 작품에서 할트만 웍스 컴퍼니는 역대 최대 규모의 침공을 해왔다. 덕분에 지금까지의 커비 시리즈 중에서도 손에 꼽을 정도의 작품이 나왔다고 할 수 있다. 전작의 하이퍼 노바와 같은 포지션이자 전혀 다른 능력으로 무장한 로보보 아머 덕분에 이번 작품은 지금까지와는 다른 느낌으로 플레이할 수 있게 되었다. 사실 로보보 아머를 제외하면 화면의 각도나 새로운 능력이 몇 가지 추가된 것 말고는 전작과 크게 차이가 나지 않는다. 하지만 배경의 분위기가 바뀌고 로보보 아머라는 즐거운 요소가 생겨나면서 전작과는 매우 큰 차별점을 만드는 데 성공했다.
그와 동시에 이전 시리즈에서 좋았던 부분을 충분히 잘 살린 덕분에 매우 안정적으로 게임에 적응할 수 있는 등 매우 효율적인 발전을 보여주는 후속작이라 할 수 있다. 또한, 기존의 커비 시리즈에서 큰 역할을 하지는 않았던 스토리 요소도 이번 작품에서는 꾸준히 발전하고 있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이번 작품에서도 팝스타를 지켜낸 커비의 귀엽고 용감한 여행을 로보보 아머와 함께 떠나보도록 하자.
이번에도 HAL방이 세군데 존재한다. 잘 찾아보자. |
사장님 저도요!!! |
■ 요약
-발전이 없는 것은 아니지만, 전작과 거의 동일한 느낌으로 게임을 할 수 있다.
-새로운 요소인 로보보 아머는 정말 재미있는 요소이다. 정말이다. 믿어달라.
-지금까지의 다른 작품보다 스토리의 비중이 매우 조금 더 높다.
-별의 커비 64와 별의 커비 슈퍼 디럭스의 요소가 제법 많이 나온다.
-별의 커비 시리즈 치고는 약간 어려운 편이다. 하지만 그래도 여전히 쉬운 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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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킹키탄이 남아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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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도 너프해 보시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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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럴수가....나름 닌빠라고 자부하고 있었는데, 이 사실을 지금 알았네요. 하나 배워갑니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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믿어줄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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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킹콩 동키콩 많이들 헷갈려하죠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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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럴수가....나름 닌빠라고 자부하고 있었는데, 이 사실을 지금 알았네요. 하나 배워갑니다 ㅠㅠ | 16.06.19 22:13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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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호로바
동킹콩 동키콩 많이들 헷갈려하죠 ㅋㅋ | 16.06.30 18:21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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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 스펠링이 donkey kong 이니..... 근데 의외로 햇갈리시는분 많음.. | 16.08.17 21:19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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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이번 시리즈에서는 설욕좀 한듯 해요ㅋ 스포일러라 자세히는 못말하지만 | 16.07.04 23:27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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젤다무가가 난이도가 쉽다니... | 16.08.19 20:59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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던전도 고작4개밖에 안되는데다가.. 그 던전들도 아주 1분내에 답이 척척 나올정도의 퍼즐이라.. 리메이크에선 보스 딜링 방법이 달라졌다는데.. 그래봐야.. 뮤가 라는 생각이라.. | 16.08.21 03:02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