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환전쟁(2013년), 삼국쟁투(2014년)을 개발했던 테르소프트의 2015년 신작 '태양의 원정대 아델린의 비밀(이하 태양의 원정대)'이 네이버 스토어에 이어 약 한 달 정도의 간격을 두고 구글 플레이로도 정식 서비스를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태양의 원정대는 영웅을 소환하고 카드를 이용한 전투가 가능한 전략 배틀 게임으로, 큰 틀에서 보자면 스마트폰 게임 유저라면 익숙한 카드 배틀 게임 장르의 작품 중 하나라 할 수 있습니다. 또한 세부적인 시스템과 특징은 개발사의 전작인 소환전쟁을 계승한 작품이라 설명할 수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한 손으로 휴대폰을 잡게 되는 세로 화면을 기본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메인 화면에 큼직한 캐릭터의 일러스트를 배치한 것도 제법 인상적인 화면 구성이라 할 수 있습니다. 화면 사이드로 각종 아이콘을 배치해놓은 것은 다른 게임에서도 흔하게 볼 수 있는 구성으로, 메인 화면을 옆으로 스크롤하지 않고 모든 메뉴에 접근할 수 있도록 모든 메뉴 아이콘을 하나의 화면에 담았습니다. 개개인의 차이는 있겠지만 메인 화면을 옆으로 2~3번 정도 스크롤해서 원하는 메뉴를 선택하는 방식에 비해서는 간편해서 마음에 드는 부분입니다.
최근 구글 플레이로도 출시된 태양의 원정대. |
깔끔한 일러스트. |
태양의 원정대의 메인 화면 모습. |
게임을 시작하면 플레이어는 천상계/암흑계/인간계/자연계 4종류의 영웅들 중 주력 계열을 선택할 수 있습니다. 물론 처음 정한 주력 계열의 영웅만 사용할 수 있는 것이 아니라 다른 계열의 영웅들 또한 조건만 맞으면 소환해서 선택할 수 있습니다. 게임을 진행하면서 새로운 영웅을 소환하게 되면 이들 영웅들 중에서 4명을 선택해서 하나의 덱을 만들 수 있습니다. 하지만 전투에서는 영웅이 직접 싸우는 것이 아니라 선택한 영웅이 지휘하는 부대가 싸우게 되며, 실제로 전투 화면의 일러스트 또한 영웅의 일러스트가 아니라 별도의 유닛 일러스트로 표시됩니다.
총 4개의 계열 중에서 하나를 선택하자. |
게임을 진행하며 다른 계열의 영웅도 소환 가능. |
물론 영웅을 소환하려면 준비물이 필요하다. |
새로운 영웅을 소환하기 위해서는 영혼석이 필요한데, 영혼석은 플레이 도중 얻거나 인앱 결제로 입수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영혼석만 있다고 바로 소환할 수 있는 영웅만 있는 것이 아니라 그 전에 특정 영웅을 먼저 소환해서 조건을 맞추어야 소환 가능한 영웅도 존재합니다. 1성 영웅은 영혼석만 있어도 쉽게 소환할 수 있지만 4성 영웅을 소환하기 위해서는 미리 1성 영웅을 소환해놓은 상태여야 하는 것이죠.
기본적으로는 해당 계열의 영혼석이 필요하며… |
영혼석 외의 소환 조건이 필요한 경우도 있다. |
영웅은 마법 신전에서 소환 가능하다. |
본 작품의 가장 중요한 콘텐츠라 할 수 있는 전쟁 모드에서는 싱글 플레이를 위한 던전 미션과 다른 유저들과 일정 시간 동안 대결할 수 있는 콜로세움 콘텐츠 등을 플레이할 수 있습니다. 던전 미션은 대부분의 카드 게임에서 그러하듯 하나의 전투를 세 개의 스테이지로 구분해서 진행하게 되며, 마지막 스테이지에서는 보스가 등장하기도 합니다. 전투는 기본적으로 자동으로 이루어지며, 빠른 게임 진행을 위해 3배속 옵션을 따로 지원하는 것 외에도 한 번 클리어한 미션일 경우 아예 전투 자체를 스킵해서 아이템 수집 작업을 할 때 편리하게 진행할 수 있습니다.
스토리 미션과 콜로세움이 준비된 전쟁 모드. |
짤막한 스토리와 함께 진행되는 미션. |
3배속 및 스킵 옵션을 지원한다. |
전투 화면의 연출은 다른 카드 게임 종류와 마찬가지로 해당 유닛의 상반신 일러스트의 위치가 간단하게 움직이는 정도이지만 공격 이펙트의 연출 자체는 꽤 화려한 편입니다. 소환전쟁과 비교해서 캐릭터 디자인을 비롯해서 전체적인 그래픽 요소가 매우 깔끔해졌으며, 카드의 효과가 발동할 때의 연출이나 전반적인 이펙트 또한 제법 괜찮은 수준입니다. 간단한 아이디어이지만 메인 화면에서 움직이는 듯한 캐릭터의 표현도 인상적인 부분 중 하나입니다. 클리어한 던전 미션은 난이도를 올려서 다시 도전할 수 있으며, 보통-어려움-지옥 난이도로 구분되어 있습니다.
전투 화면은 유닛이 약간씩 움직이는 정도. |
스토리 미션은 난이도를 선택해 도전할 수 있다. |
게임을 진행하다 보면 콘텐츠가 개방된다. |
전투는 서로 4개의 유닛이 순서대로 내려가면서 한 번씩 공격을 하며, 유닛의 계열에 따라 상성이 존재해서 특정 계열과 싸우게 되면 더 강한 힘을 발휘할 수 있습니다. 선택할 수 있는 영웅이 적은 초반부에는 크게 상관이 없지만 영웅을 많이 모으게 되고 미션의 난이도가 올라가는 시점에서는 풍성한 인앱 결제를 하지 않아도 조금이나마 적들보다 우위에 서고 싶다면 이러한 상성 관계에 대해서도 신경을 써서 부대를 편성해야 합니다. 물론 해당 유닛을 빠른 속도로 강하게 키우려면 역시 스마트폰 게임에서 빠질 수 없는 요소인 뽑기-합성-강화가 필요하지만요.
굉장히 이득을 보는 듯한 상성 조합. |
전투는 사이 좋게 너도 한 방 나도 한 방. |
장비 역시 계열을 맞춰가며 뽑아야 한다. |
스킬 훈련을 통해 원하는 유닛이 사용하는 스킬 레벨을 올릴 수 있으며, 이를 위해서는 스킬북과 골드를 모아서 훈련을 시켜야 합니다. 물론 훈련을 시킨다고 전부 성공하는 것이 아니라 모든 훈련에는 성공률이 존재하기 때문에 빠른 진행을 위해서는 캐시를 이용해서 성공률을 올려야 합니다. 스킬북과 골드 역시 게임 플레이를 통해 얻을 수 있는 수량은 그리 많지 않기 때문에 성장 필수 요소가 들어 있는 캐시템을 이용할 수 있습니다. 많은 스마트폰 게임이 인앱 결제 없이도 플레이에 큰 지장이 없다고는 하지만, 그것이 원활한 게임 진행을 보장한다는 의미는 아니지요.
귀여운 유닛을 열심히 성장시키자. |
의외로 90% 확률로 시도해도 종종 실패하기도. |
여러 성장 요소가 담긴 가방. |
유닛 자체의 능력 외에도 장비를 통한 성장도 가능합니다. 플레이하면서 기본적인 장비를 얻을 수도 있고 황금 열쇠와 인앱 결제로는 고급~영웅급 장비를 획득할 수 있습니다. 급은 떨어지지만 기본 골드를 이용한 장비 뽑기도 가능합니다. 강화와 합성을 통해 영웅이 착용하고 있는 장비의 능력을 끌어올릴 수 있으며, 특정 강화 단계마다 부가적인 능력을 개방할 수 있습니다. 준비 과정 자체는 매우 길고 복잡하지만 영웅급 장비는 전설급 장비로 승급하는 것 또한 가능합니다. 물론 강화와 합성을 더욱 빠르고 확실하게 하려면 인앱 결제를 이용하면 됩니다.
장비를 뽑거나 안정된 확률로 강화하고 시간을 절약하기 위해 캐시가 이용된다. |
다른 많은 게임들과 마찬가지로, 태양의 원정대 역시 하나의 콘텐츠를 제대로 이용하기 위해서는 서로 물고 물리는 요소를 진행해두어야 합니다. 영웅의 레벨과는 별도로 플레이어 스스로의 레벨을 올려야 하고, 레벨이 올라갈 때마다 이용할 수 있는 콘텐츠가 차례로 개방되는 방식입니다. 특정 아이템을 얻기 위해서는 먼저 선행 미션을 클리어해야 하며 건설 모드에서 원하는 시설을 업그레이드하고 이용하기 위해서도 플레이어의 레벨을 미리 올려야 합니다. 물론 스태미나 시스템이 존재하기 때문에 이 모든 요소를 개방하기 위해서는 어느 정도 시간이 필요합니다.
플레이어의 레벨도 올리고. |
레벨을 올려서 각종 시설도 업그레이드하고. |
시설을 이용해 유닛의 능력치도 올리고. |
전투는 자동으로 진행되지만 플레이어가 개입할 수 있는 시스템을 따로 준비해두었습니다. 전략 카드라는 요소를 이용해서 플레이어는 자동으로 진행되는 전투 속에서 어느 정도 전략적인 플레이를 할 수 있습니다. 물론 제약은 있습니다. 처음 전투를 시작하자 마자 원하는 전략 카드를 사용할 수 있지만 그 이후에는 차례대로 한 번씩 공격을 하고 돌아가는 라운드 당 한 번의 전략 카드만 사용할 수 있고, 카드에는 코스트가 존재해서 무한정 사용할 수 없습니다. 그 외에도 사용하고자 하는 전략 카드는 미리미리 골드를 이용해서 보충을 해놓아야 하지요.
게다가 모든 전략 카드를 처음부터 선택할 수는 없습니다. 전략 카드는 특정 미션 전투를 클리어해서 얻을 수 있는 조각을 모아서 완성할 수 있으며, 아직 진행하지 않은 미션에서 나오는 전략 카드 역시 해당 미션을 클리어하기 전까지 모을 수 없습니다. 그래도 전략 카드 리스트에서 조각을 모으고자 하는 카드에서 바로 해당 미션으로 갈 수 있는 점프 기능과 전투 자체를 스킵할 수 있는 기능을 지원하는 것은 플레이를 상당히 쾌적하게 해주는 기능입니다. 스태미나만 충분히 있다면 전략 카드의 조각을 모두 모으는 것은 그리 귀찮은 작업은 아닙니다.
라운드가 돌아올 때마다 사용 가능한 전략 카드. |
던전 점프 기능이 없으면 안 되지요. |
카드는 떨어지지 않도록 미리미리 채워두자. |
전략 카드가 공격 전투에서 사용할 수 있는 옵션이라면 비밀 카드는 수비 전투에서 빛을 발하는 옵션입니다. 전략 카드처럼 플레이어가 직접 전투 도중 사용할 수 있는 것은 아니지만 미리 비밀 카드를 세팅해놓으면 다른 플레이어가 전투를 걸어올 때 발동되어서 전투에 도움을 줍니다. 물론 전략 카드와 마찬가지로 사용하고 싶은 카드의 조각을 모으는 작업이 필요하며, 이렇게 작업을 해서 완성한 카드는 플레이어의 레벨에 따라 1장에서 3장까지 미리 세팅해둘 수 있습니다. 물론 비밀 카드 역시 전략 카드와 마찬가지로 평소에 골드를 이용해 채워넣어야 합니다.
공격 전투에서는 랜덤으로 적 하나에 큰 대미지의 마나 폭탄 공격을 하거나 한 라운드 동안 아군의 파워를 강화할 수도 있으며 모든 아군의 체력을 회복하거나 적이 아군에게 걸어둔 디버프를 해제할 수도 있습니다. 그저 눈 앞의 적을 공격하는 것이 아니라 체력이 가장 낮은 적을 집중 공격하도록 하는 전략 카드도 있으며 적의 위치를 강제로 바꿀 수도 있습니다. 수비 전투에서는 적의 공격을 모든 아군에게 분산시킬 수 있으며 특정 계열의 적을 약화하거나 죽은 아군을 부활시키는 비밀 카드를 세팅할 수 있는 등 다양한 전투 상황에 대응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다만 전투 상황에 맞게 정확한 대처, 혹은 공격이 가능한 전략 카드와는 달리 비밀 카드는 그야말로 운에 맞겨야 하는 요소에 가깝습니다. 정말 다양한 조합의 유저가 공격해오는데다 비슷한 수준이면 공격자가 훨씬 유리한 시스템이기 때문에 가끔은 보험용으로 들이는 요소에 가깝다는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물론 수비 전투에서의 비밀 카드와는 달리 실제로 플레이하는 측이 압도적으로 많이 접하게 되는 공격 전투에서의 전략 카드는 여러 가지 생각을 할 여지가 있어서 플레이 내내 자동 전투+스킵만 지루한 전투를 하는 것은 피할 수 있었지만요.
수비 전투에서 발동되는 비밀 카드. |
카드를 완성하기 위해서는 조각 10개가 필요. |
카드를 이용하면 각종 상황에 대처할 수 있다. |
전투 도중에는 일반 공격과 함께 다양한 효과를 가진 스킬을 사용하기도 합니다. 영웅의 계열에 따라 달라지는 계열 스킬과 영웅의 등급에 따라 공통적으로 사용하는 공통 스킬이 있으며, 4성 영웅은 전체 스킬을 사용할 수도 있습니다. 성장을 통해 총 다섯 개의 스킬을 사용할 수 있지만 세팅할 수 있는 스킬은 두 개뿐이며 스킬 게이지가 모두 차면 발동되는 제한적인 방식이기 때문에 스킬 세팅과 영웅의 배치도 중요합니다. 콜로세움에서의 전투는 리플레이 기능도 지원하기 때문에 전투의 진행 상황을 보면서 스킬 세팅과 영웅 배치에 대해 연구해볼 수 있습니다.
장비 교체나 레벨 업을 하지 않고 스킬 세팅과 영웅의 순서, 카드 활용을 통해 전투 결과가 제법 달라지기도. |
전투 그 자체 외에도 신경 써야 할 부분이 있습니다. 메인 화면에서 선택할 수 있는 건설 모드에서는 마법 신전과 마법 시장, 마법 연구소와 전략 연구소, 금광 등의 시설을 이용할 수 있습니다. 영웅 소환에서부터 카드 제작까지 게임 진행에 도움이 되는 요소를 만들어낼 수 있으며 경매에 참여하기도 하고 금광에서는 게임 내에서 사용할 수 있는 골드를 생성해낼 수도 있습니다. 물론 이러한 요소를 처음부터 이용할 수 있는 것은 아니고 플레이어의 레벨을 어느 정도 올려두어야 이용이 가능하거나 특정 시간대에만 이용할 수 있는 요소도 존재합니다.
여러 가지 준비해둘 수 있는 건설 모드. |
레벨이 좀 올라가면 골드 소모도 장난 아닌 수준. |
특정 시간대에만 이용 가능한 마법 시장. |
전체적으로 기존에 발매된 카드 배틀 게임을 플레이해봤다면 태양의 원정대는 익숙한 게임이라 할 수 있습니다. 게다가 위에서도 몇 번 언급했듯이 개발사의 전작인 소환전쟁을 해봤다면 태양의 원정대는 일러스트를 고급스럽게 바꾼 새로운 버전이라고 해도 좋을 정도로 많은 부분을 그대로 계승한 작품입니다. 세세한 시스템에서부터 인앱 결제가 가능한 부분까지 거의 그대로 이어지기 때문에 너무 달라진 게 없다는 생각이 강하게 들기도 합니다. 물론 인터페이스 정리가 깔끔하고 전반적인 비주얼은 태양의 원정대가 훨씬 완성도가 높긴 하지요.
영웅과 유닛, 부가적인 요소의 능력치를 올리는 루트가 다양한 것도 좋고, 그것이 본 작품의 핵심적인 요소이기에 이런 지적은 무리일 수도 있지만, 플레이를 하다 보면 좀 지친다는 느낌이 들기도 합니다. 업그레이드를 하고 건드려야 할 부분이 꽤 게임 초반부터 많이 등장합니다. 골드를 비롯해서 인앱 결제와 단축 불가능한 2~3시간 짜리 소요 시간은 기본 무료 게임의 숙명이라고도 할 수 있고 그렇게 강하게 키워서 한 번 졌던 상대에게 보복 승리를 하는 것은 즐겁지만, 그런 것을 감안하더라도 때로는 너무 복잡하고 까마득하게 느껴지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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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닛의 레벨을 일정 이상 올리면 일러스트가 변경된다. |
한 번 털렸던 상대를 그 이후에 막아내는 것도 하나의 즐거움. |
시스템 외에도 게임 진행이 안정적이지 않은 문제도 있었습니다. 제가 사용하던 단말기만의 문제인지는 모르겠지만, 리뷰를 위해 플레이할 때 일반적인 상황에서는 아무런 문제가 없었지만 전투 도중 게임이 멈추는 현상이 자주 발생했습니다. 어차피 하나의 미션을 클리어할 때마다 자동으로 저장되기 때문에 몇 시간 동안 플레이하던 내용이 날아가는 참사는 일어나지 않겠지만 높은 난이도의 미션이나 후반부 미션을 플레이할 때는 은근히 긴 전투가 이어지기 때문에 한창 전투를 하는 동안 멈추는 버그가 발생하는 것은 그리 유쾌한 경험은 아니었습니다.
때로는 체력 게이지와 상관 없이 전투가 끝나는 경우가 자주 발생했고 전투 화면에서 효과음이 묻히거나 가끔 지지직하고 소음에 가까운 효과음이 나올 때도 있었습니다. 그래도 다행인 것은 마이너 패치를 통해서 해결한 것인지 원래는 2시간 정도 플레이하면서 프리징 버그가 3~4번 정도는 꼭 발생하곤 했는데, 리뷰를 마무리하는 시점에서는 거의 찾아볼 수 없었고 체력 게이지 버그도 사라진 듯합니다. 이와 관련한 문제는 단말기의 특성을 타는 부분이기 때문에 애초에 아무런 문제를 겪지 않은 케이스도 있고 아직도 자잘한 문제에 시달리는 케이스도 있겠지만요.
그 외에도 처음 구글 플레이 서비스를 시작할 때는 지원 단말기에 포함되었던 2013년형 넥서스 7가 서비스 며칠 후 업데이트를 하고 나서는 갑자기 지원 단말기에서 빠져버려서 결국 지원되는 다른 단말기를 급하게 따로 구해서 플레이하게 되었습니다. 일반적인 스마트폰 교체 주기에 따라 지원 리스트가 변경될 수는 있지만 정식 서비스 며칠 만에 지원 리스트가 바뀌는 것은 드문 일이지요. 만약 사용하고 있는 안드로이드 단말기가 하나뿐인데 인앱 결제를 하고 나서 며칠 후에 지원 리스트에서 갑작스럽게 빠지게 되면 꽤 큰 문제가 될 수도 있습니다.
게임 자체의 단점이라고는 할 수 없지만, 구글 플레이 서비스 버전을 기준으로 채팅 시스템이 존재하지만 그리 활발한 편은 아닙니다. 평일의 경우 점심 때 올라온 채팅 내역을 저녁 식사 후에도 확인할 수 있을 정도로 조용합니다. 현재 공식 카페를 통해 개발 중이라고 밝힌 길드전의 경우도 먼저 길드의 활성화가 선결되어야 좀 더 즐겁게 플레이할 수 있는 콘텐츠라 할 수 있습니다. 서비스 초기이다 보니 지금 당장은 단순 전투 외에는 즐길 수 있는 콘텐츠가 그리 많지 않은 것도 향후 서비스 측의 의지가 많이 필요해 보이는 부분이었습니다.
시스템을 답습한 부분이 많기 때문에 새로운 요소로 중무장한 게임이라고는 할 수 없지만, 자동 전투 시스템에 카드를 활용한 전략적인 플레이가 가능한 것은 태양의 원정대를 즐겁게 플레이할 수 있도록 해주는 부분이라 평가할 수 있습니다. 소환전쟁에 비해서 전반적인 비주얼의 수준이 상당히 올라갔으며, 플레이 템포도 적당히 빠른 편이어서 쾌적하게 플레이할 수 있는 것이 장점입니다. 다만 콘텐츠 자체가 아직은 부족한데다, 향후 추가 예정인 콘텐츠 역시 다른 게임에서도 자주 볼 수 있었던 콘텐츠라는 것은 상당히 아쉬운 부분이라 할 수 있습니다.
열심히 장비를 강화하자. |
3/5/7승마다 아이템을 얻을 수 있는 콜로세움. |
일어나서 접속했을 때 뜨면 기분 좋은 화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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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이 1등충을 처치하고 소븐가드로 가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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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 디자인이 너무 하스스톤 삘 아닌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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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 디자인은 너무 하스스톤.... 레벨업! 할때 방패 모양은 대놓고 클래시 오브 클랜.... 이 게임 괜찮은건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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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게 오리지날인지 모르겠지만.... 타이탄워즈라는 게임이랑 일러스트빼고 똑같은데? 화면구성이랑 거의 다 똑같은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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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롤 내리다가 하스스톤인가? 잠시 생각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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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이 1등충을 처치하고 소븐가드로 가겠다..... | 15.07.16 12:33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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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게 오리지날인지 모르겠지만.... 타이탄워즈라는 게임이랑 일러스트빼고 똑같은데? 화면구성이랑 거의 다 똑같은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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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 디자인은 너무 하스스톤.... 레벨업! 할때 방패 모양은 대놓고 클래시 오브 클랜.... 이 게임 괜찮은건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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