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8년에 젤다의 전설 시리즈는 처음으로 3D에 도전했고, 그 결과물이 닌텐도64로 발매된 '젤다의 전설 시간의 오카리나(이하 시간의 오카리나)'였습니다. 그 변화는 성공적이었고, 엄청난 극찬을 받았으며, 게임의 완성도와 재미 두 마리 토끼를 다 잡은 명작이었습니다. 그리고 2년 후 전작의 세계관과 주인공을 그대로 채용해서 '젤다의 전설 무쥬라의 가면(이하 무쥬라의 가면)'이라는 작품이 발매되었습니다.
시리즈의 주인공 시간의 용자 링크는 겉보기에는 모두 같은 인물처럼 보이지만, 저마다 각각 다른 시대와 세계관에서 활약한 캐릭터입니다. 즉 기본적인 특징만을 공유할 뿐입니다. 하지만 무쥬라의 가면에서는 시간의 오카리나에서 활약했던 링크가 그대로 다시 등장하며, 작중의 세계도 시간의 오카리나와 동일한 세계관입니다. 그러나 후속 작품이라는 설정과는 달리 상당히 이질적인 느낌도 듭니다. 이 작품도 시간의 오카리나와 마찬가지로 긴 세월을 기다려서 드디어 3DS로 이식되었습니다. 그러면 본격적으로 이 작품에 대해 이야기 해보도록 하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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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닌텐도64 버전과 달라진 점
이 작품은 앞에서도 말했듯이 완전 오리지널 작품이 아닌, 1998년에 닌텐도64로 발매된 작품의 리메이크 작품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여러 가지 변경점이 있는데요, 그것에 대해서 간단하게 짚고 넘어가도록 하겠습니다.
● 시각적으로 변경된 점
일단 그래픽의 상향이 있습니다. 첫눈에 보기에도 달라진 것을 크게 느낄 수 있지요. 그리고 색감이 전체적으로 밝아졌습니다. 닌텐도64 버전은 게임 자체가 어두워서 잘 보이지 않는 경우도 있었지만 3DS 버전은 전체적으로 색감이 밝아지면서 그런 현상이 없어졌습니다. 작중에 흘러가는 시간을 표시해주는 스케줄러가 원작에서는 시계처럼 생겼으나 3DS 버전은 바(bar) 모양으로 표시되어서 훨씬 알아보기 쉬워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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닌텐도64 버전 스케줄러는 이렇게 시계 모양이었으나…. |
3DS 버전은 막대기 모양으로 변경되었다. |
● 게임의 내용에서 달라진 점
또한 데크너츠 상태에서 데크 꽃으로 점프를 했을 시에 R 버튼을 누르면 탑뷰 시점으로 변경되어 플레이어가 어느 위치에 있는지 표시해줍니다. 원작에서는 땅에 비치는 그림자로 판단해야 했던 것을 생각하면 편의성이 좋아졌습니다. 그리고 New 3DS에 붙어 있는 확장 슬라이드를 사용해서 카메라 시점을 조작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원작에서는 L 버튼을 이용해서만 시점을 조작할 수 있었고 링크의 시야 위쪽에 있는 적들은 록온으로만 확인이 가능해서 불편했지만, 확장 슬라이드의 스틱으로 카메라 조작이 가능해져서 시점에 대한 불편함이 줄어들었습니다.
세이브와 필드의 워프 지점을 담당하는 부엉이 석상이 원작에서는 검으로 공격해야 활성화가 되었지만 이제는 그냥 조사만 해도 활성화되도록 바뀌었으며 필드 곳곳에 세이브만 할 수 있는 잉크나 책 모양의 석상이 등장했습니다. 시간의 흐름을 빠르게 하는 노래를 연주하면 예전엔 한번에 몇 시간이 훌쩍 지나가는 방식이었다면 3DS 버전에서는 시간 단위로 조정할 수 있습니다. 그 외에도 일부 NPC들의 위치가 변경되었고 시간의 노래로 1일째로 되돌아 왔을 때 자동으로 세이브되지 않기 때문에 반드시 부엉이 석상에서 수동으로 세이브를 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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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엉이 석상을 더 이상 칼로 내려치지 않아도 된다. |
새로 추가된 낚시도 하나의 즐길거리다. |
■ 기묘하고 으스스한 세계관 & 시간에 따라 움직이는 NPC
패키지부터 심상치 않은 분위기를 풍기며 타이틀 화면도 만만치 않습니다. 게다가 시작부터 뜬금없이 3일 뒤에 세상이 멸망한다고 하며, 하늘에서 거대한 달이 추락하는데 그 달의 얼굴 또한 압박입니다. 시간이 지날수록 사람들의 반응이나 위치가 달라지고 필드 상황과 음악도 바뀝니다. 어찌 보면 지금까지의 왕도적인 모험 분위기를 대놓고 반전시켰다고 할 수도 있습니다. 시간 개념이 도입되었고 NPC도 그에 맞춰 움직입니다. 퀘스트에 해당하지 않는 NPC도 있고 퀘스트에 해당하는 NPC는 자신의 서브 퀘스트가 발생하는 시간이 되면 해당 장소로 이동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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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부터 분위기가 압박적…. |
문제의 스탈키드. 이 녀석이 이번 사건의 원흉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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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작의 '나비' 대신 새롭게 링크의 파트너가 된 '채트'. |
링크를 원래 모습으로 돌려주면서 무쥬라의 가면을 되찾아달라는 |
■ 가면으로 링크의 모습과 능력을 변화
가장 큰 특징이라면 특징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가면을 써서 모습을 바꾸고 그 모습으로 새로운 능력을 얻어 길을 뚫고 던전 입장과 공략에 사용할 수 있습니다. 링크의 모습이 바뀌는 가면이 있는가 하면 단순히 이벤트를 위해 모아야 하는 가면도 있고 서브 퀘스트 진행에 필요한 가면도 있으며 외형은 변하지 않고 링크의 능력만 올려주는 가면도 있습니다. 참고로 최초로 변신을 하는 순간에는 변신 장면을 스킵할 수 없는데, 변신하는 장면에서 트라우마를 얻으신 분들도 꽤 있다고 합니다. 젤다의 전설 시리즈가 어른들도 많이 즐겼지만 어린이들도 많이 즐겼다는 것을 생각하면 충분히 있음직한 일이지요. 마음의 준비까지는 아니어도 멍하게 있다가 당하는 일만은 없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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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반부터 많이 활용할 데크너츠 가면, 데크 꽃을 이용해 날 수 있다. |
구르기를 가장 많이 활용할 고론의 가면. 나중엔 없으면 불편할 정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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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속에서 자유자재로 활동할 수 있는 조라의 가면, 특별한 테크닉을 이용해서 물속에서의 이동 속도를 높일 수 있다. |
■ 제한 시간은 3일
달이 떨어지기까지 걸리는 시간은 3일. 한 마디로 3일 안에 모든 문제를 해결해야 합니다. 그렇다고 실제 시간과 동일하게 흘러가지는 않습니다. 게임의 시간이 현실보다는 빠르게 지나가지요. 하루가 지날 때마다 마을 사람들의 대사와 반응이 달라지고 마을이나 필드의 분위기도 바뀝니다. 세계 멸망을 3일 앞둔 상황에서의 분위기를 느껴보는 것도 괜찮지만, 그대로 두면 게임 오버가 되니 어떻게든 상황을 타개해야 합니다.
참고로 시간의 노래를 사용해서 첫째 날로 돌아가는 것은 게임 오버가 아니고 키 아이템을 가지고 첫날로 되돌아가는 것입니다. 던전이나 필드에서 체력이 다 떨어지면 던전 입구나 필드에서 행동을 하기 직전으로 돌아가지만 3일째 달이 떨어지는 것을 막지 못하고 제한 시간이 지나면 정말로 게임 오버가 되면서 3일 동안 플레이했던 것이 전부 물거품이 됩니다. 달이 떨어져서 게임 오버가 되는 것만은 피하도록 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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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 오버가 되면 볼 수 있는 장면, 한 번쯤은 봐도 괜찮지만…. |
■ 빡빡한 시간 관리
3일이라는 시간 제한에 앞서서 어디서부터 어떻게 해야 하는지 감은 오지 않는 상태에서 갑자기 세상을 구해야 하는 상황이 정말 막막합니다. 거기에 특정 서브 퀘스트를 클리어하기 위해서는 특정 시간에 NPC와 이야기해야 하는 경우가 대부분이기에 여러 번 시행착오를 겪고 시간을 되돌려서 클리어해야만 합니다. 모든 것이 익숙해졌다면 클리어가 수월하겠지만 그게 아니라면 여러 모로 압박을 느낄 수 있습니다.
그래서 프롤로그가 지나면 곧바로 던전으로 직행하는 것보다는 링크의 성장에 신경을 써야 합니다. 클럭 타워 서쪽의 잡화점에 있는 허수아비에게 시간의 흐름을 조정할 수 있는 노래에 대해서 들은 뒤, 그것을 연주해서 시간의 흐름을 느리게 한다면 게임의 진행이 한결 수월해질 것입니다. 물론 시간의 흐름이 느려지는 것이지 아예 시간이 흘러가지 않는 것은 아니기 때문에 신속한 진행이 필요합니다.
■ 오카리나로 연주할 수 있는 노래의 효과
전작에서 애용했던 '시간의 오카리나'를 이용, 여러 노래를 연주해서 다양한 효과를 얻을 수 있습니다. 간단하게는 시간을 되돌리는 기능이 있으며, 부엉이 석상으로 이동을 하거나 던전의 입구를 열거나 시간의 흐름을 더 늦게, 아니면 더 빠르게 움직이게 하는 효과가 있습니다. 특히 초반에 게임의 진행 방향을 잡지 못해 갈팡질팡하며 시간을 보내기 보다는 시간의 흐름을 느리게 가게 만들어서 조금 더 편하게 진행하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물론, 때에 따라서는 시간을 빠르게 보내서 쓸데없는 시간의 낭비를 막는 것도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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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일 처음 익히는 '시간의 노래'. 이 노래를 알아야만 진행에 무리가 없다. |
■ NPC들의 서브 퀘스트
NPC를 통해 특정 퀘스트를 해결할 수 있습니다. 퀘스트를 해결하면 링크의 성장에 도움이 되는 하트 조각이나 여러 가면을 얻을 수 있습니다. 메인 퀘스트 자체는 던전 네 개를 격파하고 떨어지는 달을 저지하는 것으로 끝나지만 서브 퀘스트의 수는 상당히 많습니다. 모든 서브 퀘스트를 다 클리어해야 할 필요는 없지만 결국 던전에 입장하기 위해서는 링크를 성장시켜야 하기에 던전 입장 전에 할 수 있는 퀘스트는 전부 다 해두는 것이 정신 건강에 좋습니다. 참고로 몇몇 퀘스트는 연계 퀘스트와 비슷한 느낌으로 진행되기에 특정 퀘스트를 해결하지 않으면 아예 발생하지 않는 경우도 있으며, 특정 날짜의 특정 시간까지 정해진 퀘스트들도 다수 있습니다.
퀘스트를 해결하지 못했더라도, 퀘스트를 얻을 수 있는 특정 NPC와 대화를 하면 봄버 단원 수첩에 기록이 되며, '해결한 사건' '조정 중인 사건'등으로 클리어했는지 아니면 진행 중인지 알 수 있습니다. 클럭 타워에 돌아다니는 봄버즈 단원들은 가끔 공격적인 자세를 취하며 뛰어오는 경우가 있는데 그런 단원에게 말을 걸면, '누가 ~한다더라' 라는 말을 들을 수 있으며, '사건의 소문' 항목으로 수첩에 기록이 됩니다. 이것도 퀘스트의 중요한 정보 중 하나이므로 내가 하지 않은 퀘스트가 무엇인지 간접적으로 알 수 있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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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수첩으로 퀘스트의 수행 여부를 확인할 수 있다. |
이렇게 클리어한 것과 안 한 것, 퀘스트의 소문 등을 확인할 수 있다. |
■ 던전은 네 개
이례적으로 무쥬라의 가면에는 던전이 딱 네 개뿐입니다. 보통 이전 시리즈에서는 던전이 7~8개 정도였던 것을 생각하면 그 수가 절반뿐인 네 개라는 것이 아쉬울 수 있습니다. 하지만 본 작품에서는 던전에 입장하기 위한 것 자체가 어려우며, 던전에 입장하기 위한 서브 퀘스트를 해야 하는 경우도 있고 던전에 들어가기까지의 시간도 상당히 소요되는 편입니다.
그리고 던전의 수가 네 개이기 때문에 보스 클리어로 얻는 하트도 네 개가 전부입니다. 그 이상의 하트를 얻기 위해서는 서브 퀘스트를 수행하거나 필드에 숨어 있는 하트 조각들을 얻는 방법밖에 없습니다. 처음에는 던전에 들어가기 위한 정보나 던전에 대한 정보가 사실상 제로에 가깝기 때문에 3일이라는 시간을 다 쓰더라도 돌파하기 힘들 때도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던전에 들어가기 전에 관련 퀘스트를 모두 끝마쳐놓고 1일째로 시간을 되돌린 뒤 시간의 흐름을 느리게 해두고 던전을 공략하는 것이 가장 이상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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던전은 여전히 복잡하다. |
공략법을 알면 매우 쉽지만, 모르면 시간의 압박과 함께 이중고를 겪는다. |
■ 시간의 노래의 효과
프롤로그를 진행하면 자동으로 '시간의 노래(時の歌)'를 입수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여기서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젤다 공주를 볼 수 있습니다. 전작의 이벤트를 회상 형식으로 재구성해서 짤막하게 보여주는 것인데, 그래도 나름 히로인의 위치인데 아주 짧은 순간에만 나오는 건 조금 아쉽긴 합니다. 각설하고, 시간의 노래를 연주하면 최초의 아침, 즉 링크가 클럭 타워에 막 도착한 시간으로 돌아갑니다. 물론 이렇게 시간을 계속 되돌리면 링크 입장에서는 손해보는 것이 없지만 그런 것을 막기 위함인지 시간의 노래를 사용할 때 남는 것과 없어지는 것이 있습니다.
● 시간을 되돌려도 남는 것
서브 퀘스트로 얻은 가면이나 던전의 맵 같은 키 아이템은 그대로 남으며, 상점에서 구입한 활이나, 폭탄 주머니, 빈 병과 퀘스트를 클리어한 정보 자체는 남아 있습니다. 퀘스트를 끝내서 보상을 받았다면 도장과 함께 아이템을 받았다는 증거를 수첩에 남기게 되므로 시간을 되돌린다 하더라도 다시 그 퀘스트를 수행할 필요는 없습니다(물론 퀘스트 수행 자체는 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아이템, 미아 요정의 회수 등 던전의 공략 정보 또한 남습니다. 물론 보스를 쓰러뜨린 것도 기록됩니다. 그 증거로 던전 입구에 보스 방으로 직행할 수 있는 워프 존이 생겨납니다.
● 시간을 되돌리면 사라지는 것
반대로 시간을 되돌렸을 때 없어지는 것들이 있습니다. 은행에 맡겨두지 않고 소지하고 있던 루피가 사라지며, 화살이나 폭탄 같은 소모품과 빈 병에 담아둔 약도 전부 사라집니다. 던전의 공략 정보 자체는 남지만 보스 클리어는 다시 해야 합니다. 그리고 아직 해결하지 못한 퀘스트도 다시 처음부터 진행해야 합니다. 만약 첫 번째 퀘스트를 클리어했는데 연계 퀘스트로 다른 퀘스트가 등장했다면 그것들도 모두 클리어해서 보상 아이템을 받아야 제대로 된 클리어로 인정해줍니다. 던전 클리어를 전제로 하는 퀘스트들도 많기에 던전을 돌파했다고 바로 시간을 되돌려버리면 퀘스트 해결을 위해서 던전을 몇 번이고 반복해서 돌아야 하는 불상사를 겪을 수도 있습니다.
■ 다소 이질적인 작품이지만
젤다의 전설 무쥬라의 가면은 다른 젤다의 전설 시리즈와는 분위기나 게임 진행 방법이 많이 다릅니다. 기존 젤다의 전설 시리즈가 넓은 대륙을 여유롭게 감상하며 모험하듯이 진행을 했다면 이 작품은 3일이라는 한정된 시간에 좁은 대륙을 쉴 새 없이 움직여야 합니다. 모험을 하는 느낌이 아주 없는 것은 아니지만, 1분 1초가 아까운 상황에서는 그럴 정신이 없지요.
게임 자체가 반복 플레이를 요구하기에 갔던 곳을 또 가고 했던 것을 또 해야 하는 것을 싫어하는 유저들에게는 잘 안 맞겠지만, 젤다의 전설 시리즈에 관심이 있고 기괴한 분위기와 어려운 난이도를 좋아한다면 추천할 만한 작품임에는 틀림없습니다. 이전에 발매된 몇몇 젤다의 전설 시리즈와 마찬가지로 이 작품 역시 한국어판으로 발매되어 많은 유저들이 언어의 불편함 없이 플레이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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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드립도 이제 지겹다.. 답을 원한다면 해주지, 틀렸어 이 멍청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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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맞습니다. 그리고 공주는 링크공주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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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니까..... 녹색옷 입은 애가 젤다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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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니깐 저 초록색옷이 젤다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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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맞습니다. 그리고 공주는 링크공주죠 | 15.03.06 21:05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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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 원 히 고 통 받 는 링 크 | 15.03.07 12:56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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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드립도 이제 지겹다.. 답을 원한다면 해주지, 틀렸어 이 멍청아 | 15.03.07 13:11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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