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 게임만이 가진 장점은 무엇일까? 아무리 스마트폰 게임의 그래픽이 좋아지고 속도 역시 향상되었다 하더라도, 콘솔보다 더 화려한 그래픽이나 빠른 속도를 구현하는 것은 아직은 무리이다. 오히려 스마트폰 게임은 조작성, 참신한 아이디어, 어디서나 할 수 있다는 휴대의 편리성, 누구나 가지고 있는 스마트폰이라는 대중화된 기기의 이점 등 자기 자신만의 포인트를 어필하는 것이 맞을 것이다.
그런 스마트폰 게임의 장점을 제대로 살린 게임이 등장했다. gumi Korea에서 서비스하는 브레이브 프론티어, 기존에 서비스하던 게임이지만 다른 여타 작품들처럼 'for kakao'라는 날개를 덧붙여 구글 스토어에서 무서운 기세로 상승곡선을 타고 있다. 그만큼 많은 사람들이 플레이했다는 이야기인데, 지금부터 그 속내를 속속들이 파헤쳐 보자.
구글 플레이 스토어에서 상위를 기록하고 있는 브레이브 프론티어 for kakao 버전. |
■ 단순하면서도 직관적인 인터페이스
브레이브 프론티어의 메인 화면과 인터페이스는 단순하면서도 직관적이고, 어딘지 모르게 어디선가 본 듯한 느낌이 감돈다. 바하무트나 퍼즐 앤 드래곤 같이 조금은 고전 스마트폰 게임틱한(?) 모양새인데 그것이 단점이 되지는 않는다. 게임 내의 기능은 매우 잘 정리가 되어 있어서, 초반에 전투와 마을의 기능 일부 등 이외에는 튜토리얼이 없지만, 조작에 익숙해지는 데는 큰 무리가 없을 정도다. 한 화면을 슬라이드 해서 기능 대부분을 처리하는 게임의 모습이 지나치게 세분화된 요즘 스마트폰 게임에 비하면 오히려 신선하기까지 하다.
이것이 메인 화면, 여기서 모든 기능을 슬라이드와 터치로 해결할 수 있다. |
메인 화면에서 가능한 행동은 6개의 버튼과 5개의 슬라이드로 이루어져 있는데, 메인은 말 그대로 메인으로 돌아오는 기능, 유닛 기능은 보유한 유닛 카드를 보고 정비하는 항목이며 마을은 일종의 보너스 게임인 마을로 이동하는 기능, 상점은 유료 결제 기능을 이용하는 캐시 샵이다. 소환과 친구는 말 그대로의 기능(카드 소환과 친구 관리)인데 소환은 현금 소환과 우정 포인트 소환 두 가지만 존재하며 현금 소환에 필요한 다이아는 퀘스트나 이벤트 등으로도 심심치 않게 지급한다. 하지만 다이아는 인벤토리 확장 같은 유용한 곳에도 쓰이므로 소환은 신중하게 진행하자.
각 버튼을 터치하면 해당 기능으로 이동한다. |
소환은 다이아 소환과 인연 포인트를 통한 소환으로 구별된다. |
친구는 게임 내 친구와 카카오톡 친구로 구분되는데 친구의 카드를 전투에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으며 상호 간에 귀한 재료 아이템을 선물해줄 수도 있다. 참고로 전투 직전에 친구가 아닌 유저의 카드도 사용할 수는 있지만, 소환에 필요한 인연 포인트를 절반만 받을 수 있고 리더 스킬도 활용할 수 없는 등 많은 제약이 따르기 때문에 가능한 한 강한 친구를 많이 사귀는 것이 좋다! 친구의 추가는 전투 이후 터치로 간단하게 가능하다.
이렇게 친구와 친구가 아닌 일반 유저는 획득 포인트가 다르며 스킬 사용 여부도 다르다. |
■ 판타지 세계로 모험을 떠나자
한편 상단의 5개 슬라이드는 직접적인 게임 플레이로 연결되는 통로와도 같은 기능을 한다. 퀘스트는 말 그대로 게임의 메인 퀘스트로 일종의 스토리 플레이이다. 초반은 상당히 쉬운 편이며, 예쁜 도우미 NPC가 게임의 스토리와 더불어 일종의 초보자 튜토리얼 기능을 겸한 설명을 해 준다. 그러나 자신의 카드에 따라 클리어하지 못할 수도 있으니, 처음에는 차근차근 시키는 대로 게임의 흐름을 익혀 보자.
스토리를 진행하는 퀘스트 모드, 가이드 NPC는 일러에 신경을 쓴 편. |
차원의 틈새는 일종의 특수 퀘스트로, 바하무트의 스페셜 던전이나 데빌 메이커의 요일 던전, 밀리언 아서의 비경 등으로 생각하면 이해가 쉽다. 유닛 카드들의 성장이나 강화에 필요한 다양한 재료, 카드, 골드 등을 얻을 수 있고 한 번의 획득 경험치도 일반 퀘스트에 비해 많은 편이기에 아마 가장 자주 이용하게 되는 메뉴일 것이다. 요일별로 입장 가능한 던전이 다르며 SP 던전이나 주말용 던전 등도 존재한다.
또 하단부에 잠겨진 두 개의 퍼레이드 던전이 있는데 이는 메탈 키, 주얼 키가 있어야 입장이 가능하며 열쇠로 해금한 이후에는 단 '1시간'만 입장이 가능하다. 퍼레이드는 한 시간만 입장이 가능하므로, 일반적으로 레벨업 직전에 던전을 개방하여 한두 번 더 던전을 돈다든가, 체력 회복에 필요한 다이아를 준비하고 도는 등 체력 회복 수단을 마련하고 임하는 것이 좋다.
다양한 던전을 통해 유닛들을 육성하는 데 도움을 주는 차원의 틈. |
웅장한(?) 제도의 모습, 부가기능들을 이용할 수 있다. |
레이드 배틀은 아직 업데이트되지 않은 기능이며, 제도 란돌은 부가기능을 담당하는 NPC 3명이 모여있는 웅장한(?) 도시이다. 특히 관리국이 중요한데 안경을 쓴 아가씨가 특수 던전 퍼레이드의 개방에 필요한 열쇠를 공짜로 지급해 주기 때문이다. 안타깝게도 매번 주는 건 아니고 정해진 시간마다 지급되기 때문에 적어도 하루에 한 번은 접속하여 체크하도록 하자. 아레나는 일종의 PVP 개념이며, 스토리상 스포일러가 되기에 언급은 안 하겠지만 아주 맘에 안 드는 여자 NPC가 입장 시 간단한 설명을 해 준다. 브레이브 프론티어를 처음 접해서 리뷰를 보는 사람(즉, 당신)에게는 그림의 떡인 기능이지만 자신이 얼마나 성장했는지 확인하는 방법이며 나름의 보상도 존재하니 가능하다면 도전해 보자!
키 받기 기능을 이용하여 진행에 필요한 열쇠를 받을 수 있다. |
이런 유닛이나 카드가 싸우는 게임엔 피를 튀기는 과금이 뒤따른다. |
■ 속성과 등급, 스킬을 활용하자
본 작품에는 수많은 유닛 카드가 존재한다. 카드는 아래와 같은 경로로 입수할 수 있으며 각자 다른 타입/속성/등급/코스트/스킬을 가지고 있다. 타입과 속성은 카드마다 다르며 속성은 '물은 불에 세지만 전기에 약하다' 같은 일반론과 비슷한(마치 포켓몬을 연상시키는) 상극 관계가 있다. 이런 카드 게임이 그러하듯 빛과 어둠은 다른 속성과는 무관하게 서로 상극이며 이 속성은 던전 클리어에 중요한 열쇠가 된다.
- 퀘스트 등의 던전에서 보상으로 획득한다.
- 친구끼리 모은 인연으로 소환한다.
- 다이아를 사용해 현금술의 힘으로 소환한다.
- 이벤트나 우편을 통해 획득한다.
게임한지 얼마 안 된 필자의 밥줄 카드 제퍼. 위대한 능력인 현금술로 소환. |
화끈한 불 카드는 그 속성 탓에 물에 쥐약이다. |
카드에 별이 존재하며, 당연히 별이 높을수록 카드의 능력치도 우수하다. 카드는 진화시킬 수 있기 때문에 시간과 노력만 투자한다면 언젠가 상위 등급, 즉 별이 더 높은 카드로 만들 수 있다. 물론 모든 카드가 진화되는 것은 아닌데, 진화의 조건과 재료는 본 작품 자체가 출시된 지 시간이 꽤 흐른 게임이다 보니, 인터넷에서 쉽게 찾을 수 있다. 워낙 유닛의 종류가 많다 보니 자신이 진화시킬 유닛을 찾으려면 눈이 좀 아플 것이다.
또한 카드 스킬에는 능력치 강화나 전체 대미지, 상태 이상 등 그 효과가 다양하다. 이 스킬의 이펙트들이 나름 화려해서 전투 화면에서 보는 재미도 더해준다. 이런 스킬들을 잘 버무려서 파티를 짜는 게 게임을 쉽게 즐기는 지름길이다. 한 가지 주목할 사실은, 리더 스킬이라고도 불리는 패시브 스킬들이다. 전체 대미지 감소, 전체 공격력 증가 등 막강한 효과를 상시 부여하므로 리더 카드 선정에도 주의를 기울이도록 하자.
그 외에 무조건 능력치가 높은 카드를 우겨넣을 수 있는 것이 아니라 상한 코스트에 맞춰 카드를 넣어야 해서 나름의 전략을 부여한다. 사실 이 부분은 캐릭터의 레벨이 올라갈수록 의미가 많이 퇴색되긴 하지만, 카드마다 고유성을 부여했다는 점에서는 의미가 있다고 하겠다.
진화에는 재료와 많은 젤(돈) 이 필요하다. |
고전 RPG의 필살기를 연상시키는 카드 스킬 효과. |
■ 또 다른 재미, 스피어와 아이템
카드는 자체적인 강화 이외에도 스피어라는 일종의 장비를 장착시켜줌으로써 더욱 강해진다. 스피어는 마을에서 제작할 수 있는데 공짜는 아니고 일정한 재료와 카르마가 필요하다. 이게 브레이브 프론티어의 또 다른 소소한 재미로서, 카르마 역시 젤, 즉 골드와 마찬가지로 게임 내에서 다양한 방법으로 입수 가능하며 이를 통해 마을을 발전시키고 스피어 등의 물건을 제작하는 작은 재미를 맛볼 수 있다. 스피어는 능력치를 5% 이상 상승시키는 등 무시할 수 없는 수치를 가지고 있으니, 차근차근 재료를 모아 카드에 장착시키는 것이 게임을 쉽게 풀어나가는 지름길이다.
카르마는 스피어 제작 이외에도 재료를 수집하는 마을의 건물 제작 및 음악당이라는 곳에 쓰이는데 음악당은 게임 내 음악을 구매하여 들을 수 있는 매우 독특한(?) 시스템이다. 브레이브 프론티어의 음악은 영웅전설이나 이스 같은 고전 일본 RPG의 느낌이 물씬 풍기는 아련한 음악들이 많으므로 필자같이 게임 음악을 중요시하는 유저라면 투자할 가치가 있을까... 는 의문이지만 카르마가 많다면 투자해 보자. (게임 내에서 게임 돈을 들여 듣느니 인터넷 등으로 쉽게 구하면 되라는 간단한 의문은 무시하자. 어찌 되었든 하나의 소모 콘텐츠 아닌가!)
카르마를 통해 마을의 건물들을 강화하고 장비도 제작해보자. |
게임에 삽입된 음악들을 감상할 수 있다. 음악에 관련된 게임 스토리도 적혀 있다. |
또 스피어 이외에도 다양한 소모성 아이템들을 제작할 수 있는데 전투에 들어가기 전 편성이 가능하며 체력 회복이나 능력치 버프, 부활 등 강력한 일회성 효과를 거둘 수 있지만, 재료가 들어가므로 잘 확인하고 만들도록 하자. 특히 여기에 들어가는 일부 재료는 오로지 “친구” 끼리의 선물을 통해서만 얻을 수 있다. 역시 친구는 게임에서나 현실에서나 소중한 것이다.
아이템의 효과는 일회성이지만 클리어할 수 없는 던전을 돌파하게 해줄 정도로 강력하다. |
■ 내가 육성한 카드들과 함께하는 전투
던전에 들어가 전투가 시작되면, 매우 간단하게 조작 가능한 전투 화면으로 돌입하게 된다. 타켓팅이 된 목표 적을 내가 터치한 카드들이 자동으로 공격하는 시스템으로 속성의 유, 불리까지 자동으로 표시되기 때문에 아주 쾌적한 전투가 가능하다. 이마저도 귀찮거나 상사의 눈치가 보인다거나 지하철 안에 서 있어서 지속적인 터치가 어렵다거나 하는 모종의 이유가 있으면 자동 버튼을 이용하여 아예 자동으로 전투를 진행할 수도 있다. 자동으로 전투를 진행할 시 모든 판단을 AI 가 진행하여 빠른 전투가 이루어진다.
제목이 브레이브 프론티어라는 것에서 짐작할 수 있듯이, '브레이브 버스트'라는 수치가 존재한다. 체력 게이지 밑에 위치하며, 쉽게 생각해서 필살기 게이지 정도로 생각하면 된다. 이 게이지는 전투 도중 점점 차오르게 되며 가득 차면 반짝거리는 점멸로 쉽게 인식할 수 있다.
그러면 터치로 브레이브 버스트라는 조작이 가능해지며 위에 설명한 다양한 고유 스킬들이 발동하게 된다. 당연히 차는 족족 브레이브 버스트를 써서 스킬을 십분 활용하는 게 좋겠지만, 상황에 따라서는 브레이브 버스트를 바로 하는 것이 독이 될 수도 있다. 적은 한 명인데 전체 스킬을 써버려서 보스 방에서 스킬을 쓸 수 없다던가 하는 경우가 그 예인데, 따라서 진행 상황에 따라서는 브레이브 게이지를 아껴 두었다가 순간 폭딜을 넣는다던가 하는 전략이 필요한 경우도 존재한다.
적/아군 유닛이 도트 캐릭터로 표시되고, 하단에는 상태/조작 창이 뜬다. |
가득 차서 점멸하는 브레이브 버스트 게이지, 이제 기술을 사용할 때다. |
중요한 건 자동 전투가 매우 편리하긴 하지만, AI 는 브레이브 게이지가 차는 족족 아무 생각 없이 스킬을 난사한다는 것이다. 그러므로 컨트롤이 필요한 보스전이나 어려운 던전에서는 잠시라도 자동 전투를 풀어서 조작할 필요가 있다. 그리고 일부 카드들은 아군 전체에게 일시적으로 특정 공격 속성을 부여하는 버프를 거는데, 일부 전투에서는 이 브레이브 버스트가 치명적인 결과를 초래하여(적은 죄다 화 속성에 보스도 화 속성인데 목 속성으로 강제 변환되는 경우가 그 예이다.) 전멸할 수도 있다. 그러므로 진짜 중요한 던전이거나 체력을 거의 다 소모하는 던전 같은 경우는 직접 컨트롤하는 편이 정신건강에 이로울 것이다.
브레이브 버스트 발동! 다양한 스킬들을 활용하여 전투를 승리로 이끌자. |
■ 오랜만에 맛보는 고전틱하면서도 스마트한 재미
브레이브 프론티어는 정말 오랜만에 맛보는 고전틱한 스마트폰 게임이다. 게임의 UI에 도트로 이루어진 2D 캐릭터와 왠지 아련한 판타지의 로망이 감도는 음악까지, 꼭 오래된 판타지 배경의 RPG 게임을 하는 느낌이 든다.
최근 스마트폰 게임, 특히 for Kakao 라는 부제 아닌 부제를 달고 나오는 게임들은 지나칠 정도로 과금이나 유저간의 랭킹 경쟁을 부추긴다는 평가를 받기도 하는데, 브레이브 프론티어는 그런 면에서는 정말 자유로워 보인다. 물론 아레나라는 랭킹을 가리는 유저간의 결투장이 존재하기는 하지만, 엔간한 스마트폰 게임은(한번 즐기기 시작하면) 5만 원 이상은 반드시 과금하는 필자조차 과금의 필요성을 느끼지 못할 정도로, 이 게임은 딱히 과금의 필요성이 크게 대두하지는 않는다.
그것을 바로 보여주듯, 요즘 어떤 게임을 하던 반드시 나온다고 볼 수 있는, 신규 유저 지금 얼마를 결제하면 얼만큼의 패키지를 드립니다, 라던지 이번 1회에 한해 얼마 결제 시 보너스로 무엇무엇을 드립니다. 같은 배너광고조차 없다. 물론 특정 기간에 얼마 이상을 결제한 고객에게 보너스를 주는 이벤트는 종종 있지만, 과금을 강요하지 않는다는 면은 나름대로의 신선한 매력으로 다가온다.
재미있는 캐릭터 설명이 적혀있는 도감 항목. |
일종의 마스코트와도 같은 카드들도 존재하며, 다양한 바리에이션이 있다. |
거기다가 잘 정리된 캐릭터 도감, 게임 내의 음악 열람, 쾌적하고 쉬운 전투 등을 하고 있노라면 스마트폰 게임이긴 하지만, 고전의 향기가 나는 콘솔 알피지를 “나 홀로”하는 느낌이 들기도 한다. 게임을 나 혼자 한다는 느낌이 드는 것이 장점일 수도, 단점일 수도 있을 것이다. 확실한 것은 브레이브 프론티어는 그런 컨셉을 잘 살리는 데 성공했다는 점이다.
그렇다고 스마트폰의 편의성을 무시한 것도 아니다. 필자는 보통 가로가 아닌 세로 화면으로 진행되는 게임들에 조금 더 편의성 점수를 주고는 하는데, 필연적으로 스마트폰 게임은 집이 아닌 장소에서 플레이하게 되는 경우가 다반사이고 사람에 따라 다르긴 하겠으나 세로 화면으로 올라운드 조작이 가능하다는 것은 큰 매리트가 되기 때문이다.
브레이브 프론티어도 세로 조작을 기본으로 자동 전투까지 지원하여 조작에 있어서는 정말 편리하다. 실제로 게임을 플레이해 보면 버스 안 등에서 한 손으로 손잡이를 잡고도(소형 폰이라면) 게임을 진행하는 데 큰 불편함이 없을 정도이다. 거기다가 게임 내에서 돈이나 카르마를 획득할 때, 기술을 쓸 때 등에 보이는 “이펙트” 가 아주 맛깔나고 화려해서 보는 맛이 있다.
그렇다고 장점만 있는 것은 아니다. 앞서 이야기한 혼자 하는 느낌, 고전적인 재미, 쉬운 조작과 편의성 등은 장점이 될 수도 있지만 플레이하는 유저에 따라서는 오래되어 보이는 그래픽, 지나친 단순반복이나 재미없는 조작, 게임의 루즈함 등으로 받아들여질 가능성도 존재한다. 거기에 더해 콘텐츠 면에서는 최근 출시되는 국산 게임들보다 어느 정도 부실한 면이 있다는 것을 인정할 수밖에 없는데, 과금이나 경쟁의 요소가 적다는 것은 해석하기에 따라서 게임 내에 즐길 콘텐츠 요소가 적다는 것도 되기 때문이다.
그리고 개인적인 또 하나의 불만은, 일러스트의 괴리감인데 게임 내 스토리에 등장하는 NPC 들이나 메인 화면, 광고 화면 등에 등장하는 캐릭터들의 일러스트는 딱히 흠 잡을 데 없는 아름다운 인물들인데 반해 실제 내가 플레이하는 게임 속 카드들의 일러스트는... 물론 사람에 따라 참 귀여운 2D 캐릭터라고 받아들일 수도 있겠지만 퀄리티가 많이 떨어지는 것이 사실이다. 도트 캐릭터로 전투화면의 묘미를 살린 것은 좋았으나 캐릭터 카드들의 일러스트는 메인 화면 급으로 교체해주었으면 하는 이루어지기 힘들 것 같은 작은 소망(?)이 있다.
내가 쓰는 카드들의 외모와는 괴리감이 느껴지는 NPC 처자들의 얼굴. |
지금 판타지 세계로 여행을 떠나자. |
결론적으로 오랜만에 신선한 느낌에, 향수까지 불러일으키는 쾌적한 게임을 플레이하게 되어 필자는 매우 기뻤다! 그렇지만 사람에 따라 호불호가 많이 갈릴 것 같다는 느낌은 지울 수가 없었는데, 아기자기한 것을 좋아하는 사람, 퍼즐 앤 드래곤류 게임을 즐기는 사람, 하루에 한두 번 간편하게 즐기기에 적합한 게임을 찾는 사람, 고전 알피지의 향수에 빠지고 싶은 사람한테는 강력하게 추천할 수 있을 것 같다.
그리고 혹시 아는가. 이 게임이 당신에게 가장 알맞은 또 하나의 판타지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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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리웹 리뷰 기준으로 브레이브프론티어 > 몬헌4G (83) 브레이브프론티어 > 섬의궤적1 (83 / 섬의궤적2(76) 브레이브프론티어 > 피파15 (83) 브레이브프론티어 > 전국무쌍4 (84) 패미통도 울고 갈 설득력있는 점수. 아주 우주명작게임인가 보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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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직히 85점짜리 게임은 아닌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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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맛폰용 휴대용 게임하고 다른 거치기 게임기나 휴대용 게임기 점수랑 비교하는건 무리 아닌가요? 스마트폰 게임점수는 스마트폰 게임끼리 비교해야하는거 아닌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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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과금인데 나름 다이아도 잘 뿌려주고, 캐릭들도 6성까지 수월하게 진화할수 있게 라인을 만들어줘서 재밌게 하고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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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쓰1레기는 안해야 제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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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맛폰용 휴대용 게임하고 다른 거치기 게임기나 휴대용 게임기 점수랑 비교하는건 무리 아닌가요? 스마트폰 게임점수는 스마트폰 게임끼리 비교해야하는거 아닌가 | 14.11.05 22:40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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