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카운터스파이?
이번 리뷰 타이틀인 카운터스파이는 2.5D 사이드 스크롤 기반의 스텔스 슈팅 게임으로, 일반적인 횡스크롤 게임처럼 진행하다가 특정 구간에서는 3D 시점으로 바꿔가며 적을 살피거나 공격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인 게임이다. 메탈 기어 솔리드 시리즈와 같이 은밀하고 신속하게 적을 제거하면서 임무 수행을 해야 한다. 적대 관계인 두 강대국이 핵을 가지고 견제하는 60년대의 냉전시대가 카운터스파이의 배경으로, 플레이어는 비밀 조직의 스파이가 되어서 두 강대국 간의 분쟁으로 생기는 위협을 방지하기 위해 강대국의 비밀 기지에 침투해야 한다.
카운터스파이는 다이너마이티(Dynamighty)라는 샌프란시스코에 위치한 인디 게임 개발사가 제작한 타이틀이다. 다이너마이티는 모두가 즐길 수 있는, 단순하지만 깊이 있는 게임을 만드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유니티 엔진을 사용해 개발된 카운터스파이는 다이너마이티의 첫 번째 게임이다. 유니티 엔진의 장점울 살려서 안드로이드와 iOS 버전 외에도 PS3/PS4/PS Vita로도 카운터스파이가 발매된 바 있다. 퍼블리셔는 SCE이며, 카운터스파이는 SCE의 첫 번째 애플 스토어 입성작이다.
■ 60년대 냉전시대의 분위기를 독특한 카툰 스타일 및 훌륭한 사운드로 표현
60년대의 냉전시대의 분위기를 게임 배경과 적들의 모습, 포스터 등 세세한 요소에 표현했다. 직접적으로 두 강대국인 미국과 소련을 언급하지는 않지만 60년대 소련에서 볼수 있는 군인들의 모습이나 시설, 공산주의 시대를 느끼게 해주는 포스터 등이 그 시대의 긴박한 상황을 나타내준다. 주인공에게는 어두운 색을 위주로 스파이라는 은밀한 존재인 '그림자'라는 느낌을 부각시켰고 적이 있는 곳이나 위험 지역에는 빨간색을 부각해서 게임의 긴박감을 높이고 있다. 원색과 그림자, 화려한 대비의 카툰 그래픽은 복고풍의 분위기를 강하게 나타낸다.
사운드 트랙은 60년대 액션 영화에서 들을 수 있었던 부드러운 재즈 및 블루스가 퀼리티 높게 표현되었다. 화면 연출은 냉전시대라는 위태한 상황을 표현하기 위해 역동적인 시각 효과를 썼다. 카운터스파이에 사용된 이러한 시각 효과는 60년대에 유명했던 007 영화에서 보여주었던 역동적인 연출 효과를 연상시킨다. 게임 인터페이스 또한 60년대 포스터와 같은 빈티지 느낌이 나는 복고풍으로 디자인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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냉전 시대에 분위기를 잘 나타내는 포스터. |
60년대 강대국을 떠올리게 하는 복장. |
■ 2.5D 사이드 기반의 스텔스 슈팅 게임 방식
앞서 언급했듯 카운터스파이는 사이드 스크롤 방식의 게임이다. 일반적으로 측면에서 보는 시점으로 플레이하다가 엄폐 구역에서는 어깨 너머 시점으로 전환할 수 있다. 2D 시점으로 진행되다가 3D 시점으로 전환되는 부분은 카운터스파이를 더욱 재밌게 해주는 요소 중 하나이다. 엄폐했을 때는 3인칭 슈팅 게임으로 전환되지만 문제는 조작 컨트롤이 좋지 않다. 적을 조준할 때 화면을 터치한 후 드래그로 적을 조준하기 때문에 세밀한 조작을 하기가 쉽지 않다. 엄폐중에는 적을 조준할 수 없고 공격하기 위해 나와 있을 때만 조준할 수 있다.
하지만 조준 중에는 적들의 공격을 받기 쉬우며, 적들이 총을 쏠 때는 엄폐 공간에 숨어서 피해야 한다. 하지만 수류탄을 던지거나 로켓 런처를 쓰는 적들을 만났을 때는 엄폐 공간에서 나와 피해야 되며, 이때 역시 다른 엄폐 공간으로 빠르게 전환하기가 쉽지 않다. 엄폐 후 3인칭 시점으로 적을 보고 있을 때 적이 수류탄을 던지면 사이드 스크롤 시점으로 전환 후 다른 엄폐 공간으로 이동해야 한다. 이러한 일련의 동작은 터치 및 스와이프 조작으로 이루어지기 때문에 쉽지 않다. 엄폐 공각에서 나와서 다른 엄폐 공간으로 이동하는 도중 근처에 적이나 금고가 있을 때 더블 탭으로 조작할 경우 엄폐 공간에 들어가지 않고 금고를 연다거나 적을 근접 공격하는 등 조작 미스가 일어나기 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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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D 시점에서 엄폐 시 3D 시점으로 자연스럽게 전환된다. |
공격할 때 나와서 조준이 가능하다. 엄폐시에는 적을 조준할 수 없다. |
일반적으로 보기에는 적에게 들키지 않고 잡입해서 임무를 완료하는 스파이 게임 같지만, 사실은 혼자서 여러 적들을 상대하여 싸우는 액션 게임에 가깝다. 영화 미션 임파서블 1편이 첩보와 팀플레이를 강조한 것과 달리 미션 임퍼서블 2편은 주인공 하나의 액션에 비중을 두었는데, 카운터스파이는 미션 임파서블 2편에 가깝다고 할 수 있다. 적을 제거하기 위해 은밀하게 다가가서 제거하거나 폭발물을 폭발시키며 적을 상대로 무쌍 플레이를 하는 것은 플레이어가 선택하기에 달렸다. 적을 제거하는 두 가지 방법은 각 방법만의 장점과 특징이 있다.
다만 게임 플레이 디자인은 은밀하게 적을 제거하는 것보다 노출되어 싸우게 하는 쪽으로 점점 흘러간다. 초기에는 총을 쓸 때 헤드샷으로 적을 한 번에 빠르고 은밀하게 제거할 수 있었지만 난이도가 높아지면서 적들은 헬멧을 착용하여 헤드샷을 하더라도 한 번에 적을 제거하기 힘들다. 적이 긴급 통화를 할 때는 은밀하게 걸어서 가는 것이 아니라 적들에게 들키더라도 빨리 뛰어서 긴급 통화하는 적을 제거해야 한다. 은밀하게 적을 제거하는 것보다 다른 적에게 노출되더라도 적을 빨리 제거해야 하는 이유가 '데프콘 미터'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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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밀하게 적을 제거하거나… |
화려하고 요란하게 적들을 해치울 수 있다. |
데프콘 미터는 카운터스파이의 특징이자 핵심이 되는 시스템이다. 플레이 도중 플레이어가 죽거나 보안 카메라에 들키거나 적이 긴급 통화를 하게 되면 데프콘 미터의 숫자는 줄어들게 된다. 데프콘 1에서 더 줄어들면 최후의 60초가 주어진다. 시간 안에 막지 못하면 핵 미사일은 발사되고 게임은 끝나게 된다. 이렇게 게임 오버가 되면 더 이상 게임을 이어서 할 수 없으며 다시 처음부터 플레이 해야 된다.
결국 카운터스파이에서는 데프콘 미터로 인해 게임 클리어 및 게임 오버가 결정된다고 할 수 있다. 플레이어가 마지막 데프콘 카운트가 되기 전에 핵 미사일을 해체하면 그 미션을 클리어하게 된다. 게임을 시작할 때는 데프콘 경계 레벨이 가장 낮은 수준으로 시작하지만 게임이 진행되면서 점점 그 숫자가 줄어들게 되고, 다음 단계로 넘어가도 그 숫자를 유지하기 때문에 게임은 점점 어려워진다.
즉, 이전 미션에서 많이 죽거나 적에게 발견되어 데프콘 경계 레벨이 많이 높아지면 다음 미션에서는 조그만 실수를 해도 최후의 카운트로 넘어가기 때문에 시간 안에 깨기 힘들어진다. 따라서 데프콘 미터의 숫자를 올릴 수 있는 방법은 더욱 중요하게 작용한다. 적들 중에는 흰색 군복 차림의 장교가 있는데, 이 장교를 죽이지 말고 총을 겨누어 항복을 받아내면 데프콘 미터의 숫자를 올려 경계 레벨을 낮출 수 있다.
하지만 카운터스파이의 모든 미션은 무작위로 생성된다. 어느 미션에서는 장교가 많이 나올 수 있고 반대로 아예 나오지 않을 수도 있다. 따라서 데프콘 경계 레벨을 낮추려 해도 미션 중에 장교를 만나는 것은 운에 맡기는 수밖에 없다. 또 다른 방법은 미션을 통해서 플레이어의 능력을 언락할 수 있는데, 그 중에 데프콘 숫자를 올릴 수 있는 능력이 있다. 데프콘 미터의 숫자를 올릴 수 있는 방법은 장교에게 총을 겨누어 항복을 받아 내거나 게임 시작 시 플레이어의 능력 중에 데프콘 숫자를 올리는 설득력을 구매하는 법 두가지밖에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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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운터스파이의 특징이자 핵심인 데프콘. |
데프콘 미터기가 타이머로 전환되고 시간 내에 막지 못하면 게임 오버. |
모든 미션은 무작위로 생성되고 모두 같은 느낌으로 시작한다. 같은 구역처럼 보일 수도 있지만 적들의 구성은 달라지며 구조 또한 바뀐다. 하지만 모든 미션은 핵 미사일을 막는 것으로 끝나기 때문에 반복적인 느낌이 들기도 한다. 게임 오버 시에는 플레이어가 미션을 통해 언락한 무기와 능력은 보존되며, 미션을 클리어하게 되면 무기와 업그레이드를 구입할 수 있는 돈을 얻을 수 있다.
미션 중에는 적 기지의 금고 등에서 새로운 무기를 언락할 수 있는 무기 설계도나 새로운 능력을 언락할 수 있는 공식 설계도, 그외 비밀 서류 등을 얻을 수 있다. 초기에는 총으로 적을 제거 할 때 그 소리 때문에 다른 적이 알아차리기 쉽기 때문에 조심해서 사용해야 하지만 미션을 통하여 소음총을 얻게 되면 다른 적의 눈치를 볼 필요 없이 총을 사용해서 제거할 수 있다. 그 후에는 조준 범위가 커서 조준을 쉽게 할 수 있는 샷 건이나 많은 적들을 한꺼번에 제거할 수 있는 화력이 좋은 총을 얻을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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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션을 통해 새로운 무기를 언락하고 클리어 시 얻은 돈으로 장착. |
미션 중에 적의 금고에서 언락 요소등을 얻을 수 있다. |
무기 이외에도 플레이어는 미션 중에 공식으로 된 설계도를 얻을 수 있는데, 일정 개수를 모으면 주인공의 능력을 언락할 수 있다. 능력의 종류는 적에게 총을 맞았을 때 대미지를 줄여주는 인내력, 데프콘 숫자를 올려서 경계 레벨을 한 단계 낮추는 설득력, 보안 카메라의 감시 범위를 줄일 수 있는 변장술, 뛰어도 발소리가 적에게 들리지 않는 구보, 과녁을 잘 맞게 해주고 헬멧을 관통할 수 있는 사격술, 데프콘 레벨이 느리게 증가하게 하는 신호 교란술, 마지막 카운터를 중지시킬 수 있는 컴퓨터의 달인, 달리기 속도를 30프로 향상시키는 신체 강화가 있다.
미션을수행 전에 네 가지 무기와 세 가지 능력을 장착할 수 있는데, 데프콘 경계 레벨이 높아서 수치가 1일 때는 경계 레벨을 한 단계 낮추는 설득력이 매우 중요하다. 다음 미션 생성이 랜덤이기 때문에 적 장교가 나오지 않으면 데프콘 경계 레벨을 낮출 수 없기 때문이다. 반대로 데프콘 경계 레벨이 낮을 때는 데프콘 레벨이 느리게 증가하게 하는 신호 교란술이나 데프콘 미터에 영향을 줄 수 있는 능력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
은밀하게 천천히 적을 제거하는 것보다 뛰어서 적을 제거하는 경우가 많으므로 뛰어도 발소리가 들리지 않는 능력도 많이 쓰이는 능력 중에 하나이다. 또한 사격술은 헬멧을 쓴 적도 한 번에 헤드샷을 성공시킬 수 있어 유용하게 쓰이는 능력이다. 무기를 장착하거나 능력을 장착할 때는 미션을 통하여 얻은 돈을 사용해야 한다. 돈은 미션 중에 적의 기지에 있는 비밀 금고에서도 얻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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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션 중에 공식 문서를 찾으면 새로운 능력을 얻을 수 있다. |
총 세 가지 능력과 네 가지 무기를 장착할 수 있다. |
■ 터치 및 스와이프로 이루어진 실험적인 게임 조작
카운터스파이는 터치 스크린 조작 체계에 맞게 오로지 터치 및 스와이프로 조작할 수 있도록 만들어졌다. 스마트폰 게임에서 횡스크롤의 경우 보통 이동할 때 가상 키패드를 사용하는데, 카운터스파이에서는 다소 생소한, 실험적인 터치 이동 방식을 쓴다. 한 번 옆으로 스와이프하면 걷게되고 또 한 번 스와이프하면 뛰게 된다. 마지막으로 한 번 더 스와이프하면 덤블링을 한다. 이동하다가 정지하고 싶으면 화면을 한 번 탭하면 된다.이러한 컨트롤은 익숙해지기까지 다소 시간이 걸리며, 특히 이동하다가 원하는 장소에서 정지하기가 쉽지 않다.
화면을 터치해서 누르고 있으면 사격 모드가 된다. 사격 모드에서 조준할 때는 화면을 터치해서 누르고 드래그를 한다. 일반적인 사이드 스크롤 시에는 위/아래 드래그로 적을 조준하며 3인칭 시점의 엄폐 시에는 상/하/좌/우 4방형으로 조준할 수 있다. 3인칭 시점에서는 화면 가운데를 기준으로 좌/우 터치하는 위치에 따라 엄폐한 주인공의 좌우 방향을 바꿀 수 있다. 터치 조작 특성 때문에 위/아래로만 움직여 조준하는 사이드 스크롤 시점에 비해 엄폐했을 때의 3인칭 시점에서는 조준 조작을 세밀하게 하기란 쉽지 않다.
엄폐 시에는 사이드 스크롤에서 3인칭 시점으로 바뀌면서 조작 자체도 바뀌기 때문에 전투 중에 엄폐와 이동을 반복해서 싸우려면 숙달이 필요하다. 재장전을 할 때는 두 손가락으로 터치하면 된다. 총은 네 개까지 가지고 다닐 수 있으며, 총을 선택할때는 두 손가락으로 터치 후 선택하면 된다. 점프는 위로 스와이프, 사다리를 타고 오를 때는 위로 스와이프, 아래로 내려갈 때는 아래로 스와이프 같은 직관적인 컨트롤을 채용했다. 게임 플레이에 사용되는 제스처 및 조작 방법은 작은 아이콘으로 오른쪽 하단에 떠서 쉽게 플레이할 수 있도록 돕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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옆으로 스와이프하는 횟수에 따라 행동이 달라진다. |
좌우에 있는 엄폐 구역을 번갈아 이동하긴 쉽지 않다. |
터치 조작의 장점이자 단점일 수 있는 부분이 더블 탭이다. 문을 열거나 엄폐를 할 때, 적에게 근접 공격을 할 때, 금고를 열 때 등의 조작은 더블 탭으로 실행 가능하다. 더블 탭만으로 여러 행동을 할 수 있어서 편하긴 하지만 이로 인해 플레이 중 문제가 발하기도 한다. 적이 근처에 있고 금고나 엄폐 요소가 근처에 있으면 근접 공격을 하려다가 엄폐를 하기도 하고 엄폐를 하려고 했는데 금고를 여는 문제가 발생하기도 한다. 엄폐 요소, 적, 금고 등 더블 탭 조작으로 실행 가능한 부분을 잘 선택하기 위해서는 이동 시에 그 실행 요소에 맞게 캐릭터를 잘 정지해야 된다.
하지만 이동을 스와이프 조작으로 하고 가는 도중에 탭을 해서 정지를 해야 하는 방식이라 각 요소가 겹쳐 있는 부분에서는 플레이어가 원하는 부분에서 정지하기가 쉽지 않다. 정지한다 해도 적이랑 금고가 겹쳐 있으면 어느 것이 먼저 실행될 지 모르는 모호한 일이 발생한다. 적에게 근접 공격을 하려고 더블 탭을 했는데 적 옆에 있는 금고를 열게 되어 금고를 여는 동안 적에게 공격받아서 죽는다면 억울할 것이다.
전투 시에는 정확하고 빠른 플레이가 요구되는데, 이러한 문제로 인해 죽거나 데프콘의 숫자가 줄면 짜증이 나거나 재미가 반감될 것이다. 모든 터치와 스와이프 조작이 문제가 있는 것은 아니다. 처음에는 생소하지만 익숙해지면 사격 모드 이외에는 한 손으로 쉽게 플레이가 가능하고 직관적인 조작은 쉽고 재미있는 플레이를 보장한다. 단지 일부 개선 사항이 필요한 부분이 잘 만든 독창적인 조작 체계에서 눈에 띄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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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블 탭으로 작동되는 액션(엄폐/근접 공격/오브젝트 액션). |
모든 조작은 터치 및 제스처로. 더블 탭에 여러 동작이 겹치는 것이 문제. |
■ 개선 사항과 문제점이 있지만 멋진 스텔스 게임
반복적인 게임 플레이와 제한적인 구조에는 실망할 수 있다. 모든 미션은 무작위로 생성되지만 실제 플레이는 큰 차이가 없으며, 핵 미사일 발사를 막는 목적은 매 미션마다 같아서 결국 반복적인 플레이가 이루어진다. 구조 또한 바뀌는 부분이 제한적이기에 크게 달라진다는 느낌을 받기 힘들다. 등장하는 적도 일정 종류의 적들이 무작위로 배치되기 때문에 같은 적을 계속 보는 듯한 느낌이 들기도 한다. 모바일에 최적화된 직관적인 조작은 게임의 재미를 높여주지만 한 조작에 많은 액션을 넣다 보니 조작이 겹쳐서 생기는 문제점은 개선이 필요해 보인다.
여러 가지 문제점을 언급했지만, 그래도 카운터스파이는 매우 훌륭한 게임이라 평가할 수 있다. 좋은 게임이기에 좋은 점이 큰 만큼 단점 또한 부각되서 보인 것뿐이다. 60년대 냉전시대를 독특한 카툰 아트로 표현하고 페르시아 왕자와 같은 부드러운 움직임의 잠입 액션과 화려한 전투, 긴장감을 더해주는 훌륭한 사운드 트랙, 그리고 독특한 게임 방식은 현재 모바일로 나온 잠입 액션 게임 중에서도 매우 뛰어난 편이다.
게임 내에서의 실험적인 요소는 인디 게임만의 장점을 느끼게 해주며, 개발사의 업데이트 또한 기대되는 작품이다. 카운터스파이는 유료 게임이며, 가격은 4.99달러이지만 대신 게임 내에 따로 구매할 요소는 없다. 게임을 플레이하기 위해, 다른 유저들에게 앞서기 위해 따로 아이템을 구매해야 되는 스트레스를 받을 필요가 없고 지칠 때까지 긴 시간 동안 매달려야 하는 게임도 아니다. 마치 패키지 게임을 하듯이 엔딩이 있는 게임을 모바일로 즐겨보는 것도 새로운 즐거움이 될 것이다. 물론, 다른 친구들에게도 추천해 줄 수 있는 좋은 게임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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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발 의욕 넘치는 질소 게임의 모바일로 즐기는 잠입 액션으로 연결 해서 읽어 버리고 들어왔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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팀포가 겹쳐서 보이네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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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자기 드는생각 ... 국가에서 개조비용을 대줘야 하는거 아니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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느낌좋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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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os는 4.99달러, 안드버전은 5085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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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os는 4.99달러, 안드버전은 5085원입니다. | 14.10.17 23:41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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