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것저것 벌려놓은 이벤트가 많아서 이거 하고있던것도 까먹고있었습니다. 조금 플레이하다가 PR 제한 걸려서 접습니다.
이 게임 한정이벤트는 해도그만 안해도그만 이라는 느낌입니다. 어차피 못깨니까. 그야말로 십고인물 컨텐츠임. 한정이벤트 없어도 뉴비나 일반유저들은 일반미션 하면 됩니다. 그건 시간제한이 없으니까 언제든 플레이해도 상관없음. 그런의미에서 이 게임 한정이벤트는 사람을 끌어들이는 요소가 '시간제한' 밖에 없습니다. 내가 이걸 꼭 다 플레이해서 저걸 얻어야겠다 하는 느낌을 받기가 힘든 게임임. 그 현상에는 다른 이유도 있는데 그건 다른영상에서 따로말하겠습니다.
이 이벤트 중요하다고 어떤분이 말씀하셔서 도전하다가 여기서 막혀서 접었습니다. 두가지 이유가 있는데 하나는 TSM 시스템 자체의 폐해고 또하나는 업그레이드의 필요성입니다.
첫째로 TSM 시스템은 그냥 그거 자체로 문제입니다. 처음에 저 이 이벤트 도전했을때 1등 기록이 275km 였습니다. 근데 중간에 기록을 박았더니 1등 기록이 277km 로 올라가서 내려가질 않습니다. 다시말해서 도전하면 할수록 커트라인이 높아지는 게임임. 애초에 제작사에서 절대적인 기준을 설정하지 않고 무조건 1등만 하라고 상대평가만 내놓은 시점에서 개인적으로 이겜은 꼭 교수님이 강의안하고 학생들끼리 조별과제 시키는 느낌입니다. 그래서 영상 제목도 저렇게 써놨습니다.
업그레이드를 하면 된다고는 하지만 여기서 두번째 문제로 그 업그레이드조차 문제입니다. 첫째로 이런 고스펙 차량은 업그레이드 비용 자체가 만만치 않고, 둘째로 업그레이드를 했는데 만약에 뭔가의 이유로 이벤트를 완료못하게 되면 그 비용을 회수하지 못한채 그대로 공중에 붕 떠버리게 됩니다. 이걸 계산에 넣고 플레이할 수 있는 사람은 그냥 돈많은사람뿐이죠. 그야말로 공룡투자자와 개미투자자의 차이 같은 느낌임. 그래서 섣불리 이 차에 돈을 때려박아서 도전하고싶은 의욕이 나질 않습니다. 투자를 할까말까 고민하게 만드는 밸런스조차도 없는 게임입니다.
물론 이걸 클린하게 싹다 해결하는 방법은 현질로 골드나 겜돈을 사버리면 됩니다. 그러면 이제 이 게임을 넘어서 모바일게임 자체의 과금 시스템에 대해 짚고넘어가야되는데 그걸 쓰기에는 공간이 부족해서 생략합니다.
처음에는 그냥 포뮬러같이 생긴 차를 타고싶어서 벌컥 현질 3만원주고 구입한 차였는데 의외로 굉장히 재밌게 타고있습니다. 이겜하면 항상 자동가속 썼었는데 반강제로 수동가속도 써보게 하는 이벤트라든가 종합적으로 게임성 자체가 바뀌는, 의외로 '확장팩' 역할을 하는 구성이라고 생각합니다. 옛날에 나스카 이벤트 한창 유행할때도 약간의 게임성을 추가해서 그런 느낌이 있었는데 개인적으로는 나스카는 취향이 아니라 그때는 큰 인상을 받진 못했고 이쪽이 더 맘에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