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neRepublic - Life in Color
수차례 실수를 반복하면서 우여곡절의 시간을 보냈지만 결국은 진엔딩까진
볼 수 있었습니다. 그 모든 과정이 대략 30시간 쯤 걸렸던 것 같네요.
3명이서 스킬들을 연계해 콤보 넣고, 다양한 장비들을 사용해 서로 버프 걸어주며
협력해나가는 느낌도 나름 괜찮으며, 플레이어를 당혹케하는 여러 퍼즐에 자유롭게
의견을 던지고 시도해보는 것도 즐거웠습니다.
전투의 난이도도 그렇게 어렵지 않아 크게 막히는 일 없이 즐길 수 있었고
퍼즐도 마찬가지로 아주 풀기 어렵진 않아 진엔딩까지 무리 없이 갈 수 있었습니다.
친구들끼리 가볍게 시작하기엔 괜찮은 게임이라고 생각이 드네요.
물론 후반부쯤엔 여러 어이없는 퍼즐이 기다리고 있긴 합니다. 왜 게임에
출시 트레일러 영상이 내장되어 있을까, 왜 어떤 퍼즐에서 '가장 첫'을 강조했을까,
왜 고양이가 계속 나오는 걸까. 이런 부분들을 의심해볼 필요가 있습니다.
아마 고양이가 진엔딩의 문턱에서 기다리고 있을겁니다.
종합해보자면 썩 괜찮은 코옵게임이이었습니다. 가격도 적당하고
분량도 꽤 적절했고 무엇보다 한국어가 지원되서 친구들끼리
즐기기엔 큰 부담이 없었네요. 로컬 코옵 뿐만 아니라 스팀 친구끼리도
멀티가 가능하니 보유하고 계신 분들이 주변에 계시다면
모여서 해보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FullMetalFuries
F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