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ieR Music Concert CD "Ningyoutachi no Kioku" / Keiichi Okabe
- A Beautiful Song
본편 ( Call of Duty: Black Ops 3 ) 의 스포를 포함하고 있습니다.
해당 게임은 모드를 적용한 게임입니다. 참고하시길 바랍니다.
https://steamcommunity.com/sharedfiles/filedetails/?id=1404915347
스포를 포함하고 있습니다. 스포를 포함하고 있습니다.
스포를 포함하고 있습니다. 스포를 포함하고 있습니다.
스포를 포함하고 있습니다. 스포를 포함하고 있습니다.
그냥 문득, 이전에 해봤던 모드의 움짤이나 따보자며 다시 해본 블옵3 였고
그렇게 또 한 번 정주행을 마치게 되었습니다. 해보면 해볼 수록 아주 재미없는건
아니지만, 그렇다고 다른 콜옵과 비교했을때는 별로인듯하다 라는 생각이 들긴 했습니다.
아무래도 음울한 분위기와 과격한 연출, 코옵이란 틀에 맞춰진 레벨 디자인이
단순한 슈팅의 쾌감보다는 약간의 찝찝함과 불쾌감, 그리고 짜증을 앞서 느끼게끔
만드는 듯 싶었습니다.
물론 블옵1 도 비슷한 감각이긴 했습니다만은, 1편의 경우엔 성우들의 열연과
밝혀지는 진실이 분위기를 고조하고, 나아가 후반부엔 플레이어를 압도하며
긴박한 진행을 게임의 끝자락까지 유지해 나갔죠. 모던에 비해서 액션이
조금 빈약하다는 이야기가 있었지만, 작품의 강렬한 색채가 부족한 부분을
덧칠하기에 충분했기에 대다수의 플레이어들은 그런 면을 크게 신경쓰지 않았었던 것 같습니다.
반면 블옵3는 미래 세계를 뒷받침하기 위해 여러 고유명사들을 앞세우는 것 부터 시작해서
후반부까지 플레이어가 딱히 위기에 쳐해있다는 느낌이 별로 들는 진행에 진부한 캐릭터들의
대사들와, 더욱 난해진 연출이 겹쳐, 재미나 흥미보단 지루함과 혼란스러움이 먼저 찾아오더군요.
제작사 특유의 긴 컷씬은 덤이구요. 여기에다 국내에선 블옵3가 영문판으로 나오다 보니
몰입이 조금 힘들더군요. 국내 유저분들의 싱글 캠페인 노잼평의 주된 이유 중 하나가
비한글화도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기도 했습니다. 외국에서도 싱글 캠페인의 평이 대체로
좋지 않았던걸 보았을 때, 비한글화는 여기에 더 몰입하기 힘든 환경을 제공했으니
호평이 나오는게 힘들었을 겁니다.
그렇기에 모드를 설치해도 싱글 캠페인을 재미있게 즐기긴 조금 힘들거라 생각됩니다.
외관이 바뀌어도, 내용은 변하지 않으니까요. 더군다나 해당 모드의 캐릭터들은 원본 블옵3
캐릭터들 보다 신장이 낮아 대부분의 컷씬에서 이마나 정수리만 뜨는 상황이 연출되는데
그때문에 집중하기 더 힘들어질거라 예상이 됩니다.
여튼, 움짤은 여기서 끝나게 되었네요. 참으로 쓸데없이 길었습니다. ㅋㅋ
제작사 트레이아크는 블옵2에서 분기점, 미션 진입전 무장 조율 등을 도입하며
캠페인에서의 신선한 변화를 시도했고 나름 호평을 받았었던게 기억납니다.
(비록 스트라이크 미션은 극불호에 가깝긴 했지만요.)
블옵3에서도 그런 자세를 유지하며 4인 코옵이라는 파격적인 변화를 꾀했지만
그 결과는 딱히 좋지 못했던것 같습니다. 그런 이유 때문인지 몰라도 그런 혁신적인
움직임이 멈추고 되려 싱글 캠페인이 아예 엎어진건 상당히 아쉽기도 하네요.
앞으로 트레이아크사는 어떤 방향으로 흘러갈지 지켜봐야 할것 같습니다. 올해는
모던워페어의 해인데 트레이아크사에게도 뭔가 자극이 될지 궁금하긴 하네요.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