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벌써 연말이 다가왔다.
원래도 그렇지만 이 때쯤 되면 루리웹 한켠에선 이 게임이 고티네 그 게임은 구리네 하면서 온갖 정치적 암투가 들끓는다.
뭐, 게이머라면 당연히 자신만의 고티를 뽑고 싶은 법. 그래서 나도 뽑아봤다.
규칙은 다음과 같다.
출시년도와 상관없이 올해 처음 플레이 해봤으며 클리어한 게임일 것.
때문에 레데리2가 나오건 레데리 76이 나오건 클리어 안 했으면 후보에 오를 수 없다.
올해 해본 게임은 다음과 같다(작년 11월, 12월 포함).
비트캅.
호버.
전국무쌍 4-2
20xx
스트라이커 엣지.
진 삼국무쌍8.
욘더.
파크라이5.
파크라이4.
파크라이 프라이멀.
파이트 앤 레이지.
섀도 오브 더 툼레이더.
어쌔신 크리드 오디세이.
샨테와 해적의 저주.
앨리스 매드니스 리턴즈.
콘트라스트.
라이프 이즈 스트레인지 비포 더 스톰.
스테이트 오브 마인드.
히트맨2
3위. 히트맨2.
* 3위는 히트맨2이다.
이 게임이 조금만 더 늦게 나왔더라면 3위는 어새신 크리드 오디세이가 되지 않았을까 싶다.
까비.
* 히트맨2의 경우 분명 재미난 게임이지만, 사실상 전작의 확장팩에 가까운 개념이기에 1위를 했던 작년에 비하면 순위를 낮추었다.
하지만 히트맨의 재미는 대체가 불가하기에 매력이 있다.
야이... 그래서 히트맨 안 할 거야? 라고 묻는다면 할 말이 없다. 대신할 게 없으니까.
시스템이 전작, 후속작이 따로 노는 게 아니라 하나로 엮어서 계속해서 확장해나가는 중이라서 앞으로의 기대도 크다.
크게 바라는 건 없고 이 정도 수준으로만 꾸준히 나와준다면 바랄 건 없겠다. 아, 이왕 하는 김에 한글화도 좀.
2위.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 : 격전의 아제로스.
* 2위는 와우 격전의 아제로스이다.
무엄하게 온라인 게임을 들고 오다니, 그것도 와우를, 그것도 격아를 들고 오다니 겜알못 새끼가 라고 말 할지도 모르겠다.
아니 근데... 내가 재밌다는데... ... 어떻게 된 게 리뷰 쓰면서 어떤 게임을 까서 욕 먹은 것보단 칭찬해서 욕 먹는 경우가 더 많은 것 같다.
* 격전의 아제로스에서 보여준 각 지역의 특색과 흐름, 던전의 구성과 완성도, 귀를 황홀하게 하는 음악 등 모든 부분 하나 하나가 뛰어났다.
어디 하나 허투루 만든 곳이 없다. 특히 던전에 감탄했다. 던전 들어가면 음악 빠밯 쾅 키야~ 취한다.
커뮤니티에서는 막 곡소리가 나고 우린 다 끝장이라고, 리치왕님이 돌아오셔야 한다고 앓는 소리를 해대는데 너무 엄살이 심한 거 아닐까 싶다.
1위. 호버.
* 엥? 이게 웬 듣도 보도 못한 게임이냐? 라고 할 수 있는데, 안 알려진 게임인 건 맞다. 나도 몰랐으니까.
별 생각 없이 그냥 한글화 됐다길래 사서 해봤는데 띠요오옹.
* 하이테크 인라인을 타고서 미래 세계를 질주하는 게임이다.
화려하게 형광색을 그리며 벽이나 난간을 타고 질주할 때의 쾌감이 남다르다.
복잡한 걸 싫어하고, 단순하고 직관적인 걸 좋아하는 내 취향에 딱 알맞는 게임이었다.
진짜 재밌는데 왜 이렇게 안 알려졌나 싶다. 다이렉트 게임즈의 저주인가?
* 이걸 올리기 전에 로스트 아크를 먼저 해보려 했는데 대기열을 못 뚫겠네요. 믐.
올해에도 풍성하게 게임을 즐겼습니다. 내년에도 재밌는 게임들 많이 나왔으면 좋겠네요.
여러분들은 어떤 게임을 재밌게 즐겼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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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유-EK
10년을 하셨기 때문에 온도 차이가 발생하는 거 아닐까 싶습니다. 저는 아웃랜드나 노스렌드보다 격변 때 추가된 바쉬르나 울둠이 더 재밌더라고요. 그래서 저한텐 불성 리분보다 격변이 더 좋은 확팩입니다. 와우라는 게임은 황금기가 지났다 뿐이지 그래픽 디자인이나 구성, 연출면, 편의성 면에서 계속 발전하고 있다고 봐요. 그리고 저는 황금기에 대한 추억이 하나도 없고요. | 18.11.16 23:16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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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유-EK
알겠습니다. | 18.11.16 23:43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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