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7세의 시리아 난민 여성 움 파룩(Um Farouk)은 작년 터키에서 그리스로의 도항을 시도하다 거의 익사할 뻔했다. 그나마 에게해에서 터키 군인들이 그녀를 포함 난민 40명을 구출한 것이 ‘기적’이었다. 하지만 1주일 만에 그녀는 아들과 함께 유럽으로의 위험한 여행을 다시 시도했다.
당시 본지와의 인터뷰에서 그녀는 "또다시 기회를 잡을 생각이에요. 왜냐하면 저희한테는 이제 돌아갈 나라도, 고향도 없으니깐요." 라고 말했다.
그녀의 두 번째 시도는 성공적이었다. 그녀와 아들은 그리스로 도항한 뒤, 결국 덴마크로 가서 망명을 허락받았다. 그러나 그녀가 거기에 도착하기 위해 취했던 온갖 위험에도 불구하고, 그녀는 1년도 안 되어 유럽을 떠나 터키로 돌아가기로 결정했다.
"저는 덴마크에서 외로움을 느꼈어요." 그녀가 말했다. "저는 그들의 언어와 풍습을 배우는 것이 정말로 어려웠어요. 그들의 문화는 우리와 완전히 달라요. "
그녀를 가장 힘들게 한 것은 모스크에서 나오는 기도 소리(아잔)를 들을 수 없다는 것이다. 또한 비이슬람 국가에서 히잡을 쓰고 다니던 그녀는 왠지 모르게 소외감을 느꼈다. (덴마크)사회가 자신을 베일을 쓴 여자로 간주한 것은 매우 최악이었다고 그녀는 말했다. “유럽에 올 때만 해도 언젠가 이런 장애물(obstacle)들이 저를 돌아가게 만들 거라고는 전혀 생각하지도 않았어요.”
움 파룩과 같은 사례는 비록 유럽행을 목적으로 시리아에서 탈출한 사람들의 숫자와 비교할 때 적은 편이지만 아주 특이한 건 아니다. 유럽을 떠나는 시리아인의 수는 반(反) 무슬림 정서가 높아지면서 상승세에 있다. 올해 초에 출간된 유럽 27개국의 이슬람 혐오에 관한 보고서인 ‘2016년 유럽 이슬람포비아 보고서(The 2016 European Islamophobia Report)’ 에서는 유럽 내 교육, 고용, 언론, 정치, 사법제도 및 인터넷 등에서 이슬람 혐오의 수준이 상승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슬람 혐오는 특히 유럽 내 무슬림의 일상생활에서 더더욱 현실이 되고 있다. 언어적 적대감을 넘어, 무슬림들은 학교, 직장, 모스크, 교통수단, 또는 길거리에서 물리적 적대감을 느끼고 있다.”
시리아 내전이 시작된 이래, 수십만명의 시리아인들이 유럽으로 피난했다. 2011년 4월부터 2016년 10월까지 시리아 난민들은 884,461건의 난민신청을 했으며, 이들 중 약 3분의 2가 독일과 스웨덴에 있다.
비록 유럽으로 들어오는 난민의 유입에 대해서는 상당한 데이터가 축적되었지만, 얼마나 많은 난민이 유럽을 떠나는 지에 대한 자료는 거의 없다. 이는 유럽을 떠나는 다수의 난민들이 그리스를 통해 불법적으로 밀입국하고 대부분이 시리아로 돌아가는 대신 주로 터키와 같은 이웃 나라들로 돌아오기 때문이다.
현재 파룩은 이스탄불에서 결혼한 딸과 함께 살고 있다. 그녀는 그리스의 테살로니키에서 터키까지 밀수업자를 통해 육로로 이동했다. 그녀가 말하길 그리스에서 터키로 가는데 약 1,172달러(한화 128만원 상당)가 들었다고 한다.
그러나 모든 시리아 난민들이 불법적인 방식으로 유럽을 떠나는 것은 아니다. 독일, 오스트리아, 노르웨이 등 유럽 국가들이 자발적으로 떠나는 망명 신청자들에게 재정적 지원을 제공하는 정책을 채택한 이후 합법적으로 떠난 사람들도 있다. 예를 들어, 독일은 망명 신청을 철회 한 망명 신청자 1인당 약 1,420달러(한화 약 155만원 상당)를 제공한다.
아보 아브도(Abo Abdo)라고 밝힌 그리스에 거점을 둔 시리아 밀수업자는 최근 몇 달 동안 유럽을 떠나 터키로 도망친 시리아 난민들의 수가 증가했다고 본지에 전했다. 그는 그리스에서 매일 시리아 난민 10명을 터키로 밀입국시키고 있다.
그는 “일부는 독일과 스웨덴 출신입니다만 대부분은 난민수용소의 가혹한 상황과 더불어 그리스 당국이 난민에게 가혹한 제한을 가하고 있기 때문에 그리스를 떠나고 있습니다.” 라고 하면서
“저는 터키의 이즈미르에서 그리스로 이주했습니다. 왜냐하면 여기에 더 많은 일이 있기 때문이죠. (그러나)겨울이 시작되면서 난민 수용소의 추위는 더욱 심해졌으며 그리스에 있던 대부분의 난민들은 (터키로)돌아가기를 원하고 있습니다.” 라고 했다.
현재 그는 그리스 테살로니키에서 터키 아다나까지 이어지는 밀수 루트를 사용해 난민을 보내고 있으며 가격은 1,800~2,400달러(한화 197~263만원 상당)라고 말했다. “가는 길은 매우 힘들지만 아무도 당신을 멈추게 할 수는 없소, 왜냐하면 그리스인들은 난민을 없애지 못해서 안달이거든.” 이라고 그가 말했다.
난민 역이주에 대한 수요가 매우 높아지자 몇몇 밀수단체들은 그러한 서비스를 홍보하는 페이스북 계정을 만들기 시작했다. 유럽에서 터키행을 지원하는 그러한 단체 중 하나는 비자나 여권없이 터키로 가고 싶어하는 독일 거주 시리아인들을 지원한다고 주장했다. 또 다른 단체는 180달러(한화 19만 7천원 상당)만 내면 하루 안에 테살로니키에서 터키로 보내준다고 주장하고 있다.
53세의 시리아 난민 아부 모함마드(Abu Mohammad)는 독일 드레스덴에서 18개월 정도 살다가 올해 독일에서 터키로 역이주를 선택했다.
“독일에서 망명을 허가받은 이후 1년 반이 지났을 때, 저는 소위 '약속의 땅(promise land)'이 환상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제가 독일 생활을 포기한 이유 중 하나는 저와 히잡을 쓴 제 아내가 느꼈던 적대감이었습니다. 특히 아랍인과 무슬림에 대한 증오가 커지면서 괴롭힘을 당했습니다.” 라고 그는 말했다.
지난 2월 독일 내무부가 발표한 경찰 통계에 따르면, 이주자와 난민을 대상으로 삼은 공격이 2016년 기준으로 하루에 10건 이상 벌어졌다. 또 이달 초에는 독일을 위한 대안(AfD)당이 현재 독일에 거주하는 시리아 난민 50만 명의 본국 송환을 요구했다. 독일 내에서 이민자들에 대한 적대감이 나날이 커지고 있다.
모함마드는 시리아로 돌아가는 것은 ‘선택 사항이 아니었다’고 말하면서 그와 그의 아내는 터키로 돌아왔다.
“제가 원하는 건 새로운 삶을 시작하는 것이었습니다. 제가 보기에 터키에서는 시리아인들이 종교 때문에 차별받지 않고 살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유럽을 떠나는 대부분의 난민들이 터키로 향하고 있는 와중에, 스웨덴에서 망명 허가를 받은 30세의 시리아 난민 피라스(Firas)는 올해 초 수단으로 떠났다. 시리아인들은 수단에 입국하는데 비자가 필요없으며 시리아에 남은 가족과 재회하기가 더 쉬워질 것으로 본다.
“스웨덴에서 난민 가족이 재결합하는데 필요한 수속은 항상 연기되었고 시간이 오래 걸릴 수가 있어서 그럴 때마다 스웨덴 망명권을 포기하고 싶었다.” 고 그는 덧붙였다.
그러나 파룩과 아부 모함마드와 마찬가지로 그 또한 유럽 내에서의 시리아인에 대한 차별이 수단행을 택한 하나의 요인이라고 말했다. “저는 수단을 택했습니다. 왜냐하면...제가 보기에 (시리아인 입장에서)그게 더 좋을 거라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시리아 사람들은 어디를 가든지 불행하겠죠." 라고 그가 덧붙였다.
이 글은 12월 4일자 시리아 디플리(Syria Deeply) 영문판 기사를 번역한 것입니다.
번역은 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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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슬림전체가 삽질한거죠 확실하게 극단주의자들하고 선 긋고 적응하려고 노력했어야 했는데 극단주의자들하고 선긋지도 않고 적응하려고 하지도 않음
(IP보기클릭)59.187.***.***
외국인에 대한 온정주의 포용정책이 오히려 제노포비아를 불러오는 경우가 한두번이 아니었음 그걸 막으려면 난민들 본인들이 늘 조심해야 했는데 성범죄 사건까지 여러번 터뜨리며 본인들 이미지를 시궁창에 처박아버렸으니 그리고 무슬림들 볼때마다 속터지는게 어느 나라를 가든지 자기네 문화배려를 안해준다고 징징대는데 니들이 알아서 눈치껏 챙겨 솔직히 이슬람 문화권의 관습은 비이슬람권에선 받아들여주기가 힘든게 많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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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전으로 인하여 난민이 된 상황은 참으로 불쌍한데 다른 나라에 정착한다는게 결코 쉬운게 아니지. 해당나라의 사람들이 난민을 위해서 그들의 고유 문화까지 바꿔야 겠냐? 그건 아니지. 난민이 해당나라의 문화에 적응해야지. 이건 어쩔수가 없는 문제다. 해당나라의 문화에 적응을 하는게 힘들고 그걸 견딜수 없다면 다른곳을 찾아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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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전으로 인하여 난민이 된 상황은 참으로 불쌍한데 다른 나라에 정착한다는게 결코 쉬운게 아니지. 해당나라의 사람들이 난민을 위해서 그들의 고유 문화까지 바꿔야 겠냐? 그건 아니지. 난민이 해당나라의 문화에 적응해야지. 이건 어쩔수가 없는 문제다. 해당나라의 문화에 적응을 하는게 힘들고 그걸 견딜수 없다면 다른곳을 찾아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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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슬림전체가 삽질한거죠 확실하게 극단주의자들하고 선 긋고 적응하려고 노력했어야 했는데 극단주의자들하고 선긋지도 않고 적응하려고 하지도 않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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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에 대한 온정주의 포용정책이 오히려 제노포비아를 불러오는 경우가 한두번이 아니었음 그걸 막으려면 난민들 본인들이 늘 조심해야 했는데 성범죄 사건까지 여러번 터뜨리며 본인들 이미지를 시궁창에 처박아버렸으니 그리고 무슬림들 볼때마다 속터지는게 어느 나라를 가든지 자기네 문화배려를 안해준다고 징징대는데 니들이 알아서 눈치껏 챙겨 솔직히 이슬람 문화권의 관습은 비이슬람권에선 받아들여주기가 힘든게 많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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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에 서울시청에다가 기도실 설치해달라고 징징대기도 했다죠? | 17.12.12 17:11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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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직히 이슬람 문화권의 관습은 봉건주의 적인것이 많죠. 그것에 대해서 비판하면 , 문화의 상대성을 들먹이면서 , 갑자기 십자군 이야기를 하지 않나... 그렇게 따지면 , 무하마드가 기독교인이랑 유대인을 얼마나 많이 죽였는데... 코란에도 무하마드가 죽이는 이야기가 나오죠. | 17.12.12 17:14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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