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택시기사 욕설로 30분간 공포에 벌벌 떨어야 했던 16세 시각장애 소년

[켠김에 왕까지]

택시기사 욕설로 30분간 공포에 벌벌 떨어야 했던 16세 시각장애 소년

출처 : http://www.insight.co.kr/news/123400

[티렉스9]

서비스가 저 따위인데 택시요금만 올리겠다고?

[티렉스9]

저 택시기사 눈깔을 뽑아버려서 시각장애인을 만들어버려야 정신차릴듯.

[Ghost Rider]

어제 방송에서 녹음 대화 직접 들어 보니 그냥 장애인도 아니고 진짜 앞이 안 보이는 맹인 상대로 아무리 화가 나도 그건 아니지..
눈이 안 보인다는게 얼마나 두려운 건지 저 택시 운전사 하루만 눈 안보이게 하고 생활하게 해 보자..

[티렉스9]

하루 가지고는 안되고 평생 앞 못보고 살게 해야죠.

[멸샷의 체코]

눈이 안 보인다고 아무 것도 못한다고 생각하는데...

시각장애인들은 앞이 안보여도 물체의 위치나 지형의 위치와 거리를 감각적으로 기억합니다.

그래서 주로 본인들이 기억하는 루트로 움직이는데 그 걸 제멋대로 바꾼다는 건 가혹한 처사죠.

[CapKo]

여자의 적은 여자
장애인 적은 장애인인가
본인도 신체가 불편하면 더 배려하고
해야 하는거 아닌가?
눈도 안보이는 어린애한테 정신지체인건가?

[드래이커]

적절치 못한 예시인듯

[원펀치투강냉이]

흠 글 읽어보니 택시기사도 장애가 있는 6급 정신지체 였네요.

검색해보니 6급은 없다는것 같은데..
뭐 정신지체라 해도 욕하고 길한복판에 내리라고 하다니
심각하네

[Ghost Rider]

사실 그 정도 정신지체로 맹인에게 욕해대고 그렇게 행동하면 택시 면허 자체를 몰수해야죠..

[야옹이수도사]

지체장애는 기능별로 다양한데 정신적인 부분은 아무런 문제가 없음...6급이면 외적으로는 일반인들이랑 신체적인 차이는 거의 없는 사람이라고 없다고 봐도 문제없음...손가락 엄지랑 다른 손가락 지관절 절단정도 수준이라서...

[메이비♡짱]

정신지체인데 정신에 문제가 없으면 왜 정신지체인가요 ??

[야옹이수도사]

장애등록 유형 15가지중에 정신지체라는 유형은 없음...정신장애는 말그대로 정신적인 문제있는 사람으로 등록하는 장애가 별개로 있어요 ㅎㅎ정신장애 / 지체장애이렇게 구분되요

[woojinss]

이 기사엔 정신지체라는 말은 없는데요 그냥 지체장애를 정신지체로 잘못 읽으신 것 아닌가요

[woojinss]

http://news.joins.com/article/22022320
찾아보니 팔을 자연스럽게 움직이기 힘든 정도의 지체장애가 있다고 합니다

[수원태양]

학교인 서울 신교동과 집은 경기도 성남시 수정구를 매일 오갔던 A군은 택시기사 B씨에게 자신이 아는 길을 설명하며 그쪽으로 가달라고 요구했다.

하지만 B씨는 A군의 말을 무시하고 차량 네비게이션을 따라 움직였다.

자신이 알던 길로 가지 않자 불안해진 A군은 다시 한 번 택시기사에 '자하문 터널'을 지나 내부순환로로 가달라고 부탁했다.

그런데도 B씨는 네비게이션을 따라가고 있다며 A군의 요청을 거절했고, A군은 여러 차례 길을 바꿔 달라고 하자 B씨는 "불법 유턴을 하라는 거냐"며 윽박지르기 시작했다.

[Ghost Rider]

좀 짜증 나더라도 내가 네비를 주로 따라가서 다른 길은 잘 몰라서 그런다 미안하다.. 라고 하면 될것을..
요즘 사람들 보면 "미안하다" 라는 단어 자체를 굉장히 자존심 상하는 단어로 생각하는거 같다는..

[신세계]

물타기 하려는건 아닌데 예전에 지하철이 운행 중단 되서어쩔수 없이 택시 탔는데 아 우리 여기서 얼마나 기다렸는데 그렇게 가까운 곳을 가냐면서 혼자 쌍욕을 하면서 가던..내가 내려 달란곳에 내려 주지도 않음ㅋㅋㅋ 여기서 어디로 가면 거기 나와요..였음(지하철 역 하나 정도 더 멀리감) 그 사람은 남자 지체장애였는데(근육 약간 블편해서 입이나 팔이 약간 말려있는..) 그게 안쓰러워서 암말 안하고 가긴 했는데 사람에 따라 더 불쾌하고 더 무섭게 느껴질수도 있었음.

[신세계]

장애라 욕을 하는건지 걍 인성 문제인지 모르겠는데 밀폐된 공간에서 서비스업을 하는 특성에 그런 사람이 괜찮은지는 모르겠음.. 물론 직업 선택의 폭이 넓지 않아서 짜르라고는 못한다만

[포풍]

어휴 진짜 얼마나 무서웠을까.. 글 읽는데 가슴이 먹먹하다

[미츠이 히사시]

이거와는 별개지만 일부 택시 기사님들 손님 태우고 가면서 전화통화 좀 안 했으면 합니다.

엄연히 서비스 하는 직종인데 통화하다 사고라도 나면은...

[수원태양]

운전을 업으로 삼는 사람의 견해입니다.
국립서울맹학교는 효자동에 있습니다 (청와대인근)

A군은 자하문터널을 지나 내부순환로를 이용해줄 것을 요구했습니다.
자하문터널을 지나서 내부순환로를 탈 수 있는 방법은 2가지입니다.
상명대앞에서 좌회전을 해 홍은램프까지 역방향으로 이동해 진입하는 방법과
평창동->북악터널->정릉->길음동을 지나 월곡램프에서 진입하는 방법입니다.
다음지도를 켜보고 경로를 보시기 바랍니다. 과연 옳은 경로였을까요?

[수원태양]

장애인콜택시는 일반택시와 다르게 운전기사가 택시요금을 갖는게 아닙니다.
근무시간을 늘려가면서 50% 시간이 더 걸리는 승객의 요청을 받아들여야 할지
승차지-하차지를 지키면서 네비게이션을 통해 빠른길로 도착하는게 맞는건지
생각하게 되는 사건이네요.

욕설,감금의 잘못과는 별개로 한번쯤은 확인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으로 글을 씁니다

[수원태양]

A군의 집(성남)에서 학교(국립서울맹학교)까지는 등교시간을 감안하면
청담대교-강변북로-내부순환로(북악터널방면 빠지는 길 있음)-북악터널-평창동-자하문터널-학교가 맞습니다.
하지만 반대로라면 북악터널지나서 타는 내부순환로 타는 곳 없습니다.
A군이 나이등을 고려했을 때 등교시간의 경로만을 생각하고 도로사정은 잘 모르는 상황이지 않았나 예상됩니다.

[멸샷의 체코]

상대가 시각 장애인이고 장애인용 택시라면 장애인들에게 맞춰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시각장애인들은 앞을 못보는 대신 다른 감각을 통해 고정물이나 물체의 위치를 기억합니다.

거리 역시 자신이 어떤 방향으로 얼마나 갔고 거기에 무엇이 있는가를 기억합니다.

택시를 타더라도 평소 자신이 다니던 루트를 기억하고 있을텐데 다른 루트로 간다면 엄청난 공포심을 유발할 겁니다.

두 눈 멀쩡한 사람을 예로 들면 택시를 타고 행선지를 말했더니 눈을 가리고 태우고 가는 것과 마찬가지입니다.

[9 lives]

비효율적인 경로일진 모르겠는데
그걸 꼭 옳고 그름으로 구분 할 필요가 있나요?

[멸샷의 체코]

일반 택시라면 몰라도 장애인 전용택시면 장애인의 심리적인 요인을 고려해야 합니다.

[멸샷의 체코]

(정상인) 승객의 눈을 가린다 -> 택시가 정확히 목적지를 향하는지 알 수 없다. -> 엄청난 공포감을 유발
(시각장애인) 눈이 안보인다 -> 택시가 평소 다니던 길이 아니어서 제대로 가는지 알 수 없다. -> 엄청난 공포감을 유발.

이해 안 가세요?

[파랑댓살]

아이가 모르면 어른이 잘 타일러서 설득시킬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태양님이 글쓰신것 자세히 설명해서요.
하지만 뉴스를 읽고 녹취가 공개된 뉴스를 찾아서 봤습니다만
상식이하의 욕설을 포함한 대화가 나옵니다.
거기다 범죄로 취급될수 있는 위험한 행동까지 했어요.
경로의 시시비비는 이미 이 사건에선 경중에 가치가 없다고 생각합니다.

[수원태양]

맞습니다. 저도 님의 의견이 타당하다고 생각합니다.
시에서 장애인콜택시 기사 채용 교육할 때 전맹인의 특성을 잘 파악할 수 있게 했더라면 이런일이 생겼을까 하는생각이 드네요.

[수원태양]

이 기사엔 안나오지만 기사가 네비게이션으로 가자고 했고 A군이 승락해서 출발한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