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1986년 12월에서 87년 2월 그 3개월 동안 문재인 후보를 서너 번 만났습니다. 왜 만났는가 하면 표 팔려고 만났어요. 제가 연극을 다시 시작해서 변호사 사무실에 표를 100장을 가지고 갔습니다. 지금 돈으로 하면 만원, 100장이면 백만원이죠. 그때 내 동기들은 돈 있는 제 동기들은 표를 안 팔았어요. 표를 받고 그냥 돈 100만원을 그냥 저에게 줬어요. 어떤 친구는 한 장도 안 팔아줬죠. 문재인 변호사는 저한테 표를 예순 넉장을 팔아줬습니다. 제가 그걸 기억합니다. 예순 넉장. 64만원을 저한테 입금시키고 36장을 돌려줬는데 거기 36장 표가 때가 새카맣게 쩔어있었어요. 사람들에게 판 거예요. 이게 손을 거친 거예요. 팔다가 팔다가 안 판것은 할수 없이 돌려주고 판돈 64만원만 저한테 돌려주었습니다. 문재인 변호사는 청렴한 면에서는 거의 극단적일 정도로 자신을 깨끗하게 지켰습니다. 손때에 쩔어버린 표..
그당시 자신의 경제력 수준에서는 값싼 동정이 손쉬웠겠지만 친구를 위해 자신의 정성을 다했던겁니다. 변호사 시간당 단가가 표값보다 아마 몇배는 더 많았을텐데 말입니다..
-극연출가 이윤택씨의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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으윽..파도 파도 미담만.. 도대체 홍머시랑 안머시기처럼 괴담은 없는건가요?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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