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루리웹회원 여러분.
자작게임을 만들고 있는 서퓨 입니다.
게임 하나 만들어 보겠다고 덤빈지 어언 2년 드디어 결실을 보게 되어.
루리웹 여러분들을 위한 작은 선물과 함께 소개해 드리고자 합니다.
장르는 2048퍼즐이고 마침 요즘 유행(?) 하는 건물짓기 2048입니다.
게임 이름은 [갤럭시 오브 2048] (Galaxy of 2048) 로 짓고 출시 했는데요.
사진 잠깐 보여드립니다.
1. 시작
2년전 혜성처럼 등장한 모 건물짓기2048을 재미있게 하면서
좀더 다양한 건물들이 업데이트 안되는 걸 아쉬워 하다가.
루리웹 정신을 잊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 그래 없으면 만들자."
막상 직접 만든다고 생각하니까 이것저것 넣고 싶은게 많았습니다.
그런데 막상 시작해보니까. 문제도 많고 탈도 많고, 심지어 사회적 문제까지 아주 그냥 크게 터져 버려서.
생각하던 현실과는 거리가 멀었습니다. 게임 제작 경력은 있지만, 회사에서 직장인으로 일한 경력이 대부분이지.
인디게임을 혼자 리드해서 만들어본 경험은 없기에 협업은 갈수록 산으로 갔습니다.
그러던 어느날 지갑이 제게 말을 걸어 옵니다.
아뿔싸. 자작게임을 만드는데 가장 큰 적이 등장한 것입니다.
초반부터 메인보스를 만난 저는 헤롱헤롱거리며 공포감에 쩔어 부랴부랴 출시를 서둘렀습니다.
그리고 올 1월 이런 습작게임을 출시하게 됩니다.
2. 위기
지금버전과 블럭등은 똑같습니다만. 메뉴가 심플하고 게임성자체까지 포함해서
애초에 벤치마킹한 도시2048게임을 크게 벗어난다고 볼 수 없습니다.
그저 [갤럭시오브2048]을 해보시면 나올 다양한 행성에 맞는 추가 건물들이 특징이었을뿐,
각 별에 어울리는 건물들은 디자인적 진보이긴 해도 게임성으로 보면 모방의 장점은 없이 따라 만든 것에 불과하죠.
애초에 습작이상의 욕심을 가지지 않았기에 어쩌면 당연한 결과였을지도 모릅니다.
(그럼에도 돈은 벌고 싶었네요. --; 400다운로드로 끝나고 개망했지만...)
진짜 그때 생각만 하면 지금도 ㅠㅠ.
3. 방황
그래도 새로 3D툴까지 배워가며 열심히 작업한 100여개의 건물들이 너무 아까워서
짝퉁게임이 아니라 새로운 게임성을 불어넣어 줄 소방수를 찾았습니다.
새로운 팀원을 구한거죠. 인디게임 작업방식에 걸 맞도록 작업 엔진도 코코스에서 유니티로 바꿨습니다.
물론 처음부터 게임을 다시 만든 셈이었죠.
이 힘든 작업을 다시 하는동안 와이프와 두 돌 아기가 저를 어떻게 봤을까요?
중간에 우리나라에 역사적인 장면도 일어납니다.
그래서 기념으로 초보자용 KOREA지역 블럭에 그 역사를 새겼습니다.
[광화문 블럭추가작업 / 2017.3.1]
4. 기연
인디게임 제작중 10에 9가 완성되지 못하고 엎어진다고 하니, 저도 그꼴이 나기 쉬웠을겁니다.
그래도 새로 만나게 된 팀원들이 게임제작 경력도 오래되고 작업능력과 마인드도 뛰어난 사람들이라
어찌어찌 재 작업이 되면서 환골탈태를 합니다.
기존의 벤치마킹했던 게임과 게임성이 전혀 달라진 월드맵 미션 시스템을 도입하게 되는거죠.
5. 특징
새롭게 리뉴얼된 [갤럭시 오브 2048]은
기존 2048 게임과 달리 2048블럭이 될 때 까지 무작정 합성하는게 아니라.
미션에서 제공하는 블럭만 맵에 동시에 존재하면 클리어가 되는 식으로 게임성을 완전히 선회 했습니다.
그래서 2048 퍼즐을 접하지 못한 초보자분들도 쉽게 게임을 클리어 하고 다음 미션을 도전하고
보상도 받아가면서 성장하는 구조로 만들었습니다.
고수분들은 게임을 계속 이어가지 못해서 불만인 분들도 계셨지만
미션 조금 꺠다보면 어차피 만들어야 할 건물은 계속 올라가니 해결은 가능했습니다.
오히려 지금 버전 조차도 어렵다고 하는 초보분들이 간혹 나왔죠.
어쨋건 단순 2048 퍼즐에서
미션식으로 진행하는 초보자를 위한 전혀 다른 방식으로 진화하게 됩니다.
2048룰 자체를 배꼈다고 하면 할 말은 없지만, 이미 2048은 3팡류 처럼 하나의 장르가 된 셈이라.
그런부분을 제외하면, 이제 좀 기존의 카피캣에서 벗어나서 우리만의 모습을 갖추게 된 것 같습니다.
물론 게임내의 칭호 획득이나, 버프 시스템등 다양한 요소가 있지만
게임의 큰 틀인 게임성은 보다 독창적인, "미션 시스템"으로 설명될 수 있을겁니다.
6. 고민
최근 루리웹에서 인디게임의 독창성과 비지니스에 대한 논의가 많이 오간 것으로 압니다.
사실은 인디업계에서 튄 불똥이 루리웹까지 달군 셈이긴 한데, 모방이 아닌 벤치마킹이라 말 할 수 있으려면
기존의 아이디어보다 더 개선된 변화가 있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아이디어만 베꼈다고 해서 모든 게임이 다 성공하는건 아니고, 그 외에 다양한 부분에 있어서 개선이 있었기에
원작 이상으로 성공하는 것이겠습니다만은. 기본적으로 유저분들이 기대하는건
기본적인 게임성이 똑같은 모방게임은 바라지 않는다고 생각하거든요. 특히나 자작 인디게임에서는 말이죠.
그런면에서 [갤럭시 오브 2048]도 아직 많이 부족하고, 욕을 먹을 부분이 많이 있을겁니다.
돈과 작업환경이 좀더 풍족했다면, 조금 더 참신하고, 조금 더 완성된 게임으로 선보일 수 있다는 아쉬움도 있습니다.
그래서 이번에 선보이는 게임이 여러분의 많은 사랑을 받기를 기대하고
고수분들을 위한 특별한 모드등을 차기 업데이트에 넣을 수 있는 원동력이 되기를 기대해봅니다.
(업데이트로 특별한 제한적 2048모드를 만들고 있습니다.)
7. 결론
아래 링크를 방문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구글플레이 링크
https://play.google.com/store/apps/details?id=com.snowpipe.galaxyof2048
갤럭시오브2048 커뮤니티 카페 링크
http://cafe.naver.com/indiejoyzone
긴 글 읽어주신 여러분께 감사드리며
루리웹 회원여러분들 만을 위한 특별한 쿠폰도 투척하고 가겠습니다.
8. 실속
메뉴에서 아래 이벤트코드를 입력해주세요
만원 상당의 쿠폰입니다.
[INHWANZZANG]
맨날 놀릴 때만 가져다쓰는 우리의 영원한 형님을 진지하게 추켜세워드리는 의미로
제가 팀원들에게 강력하게 주장한 코드입니다. ^^
여러분이 대한민국 평범한 가장 한 번만 도와주시면
빠른 응대와 더 창의력 넘치는 게임으로 보답해드리겠습니다.
ps. 사실 차기작은 이미 만들고 있습니다.
가칭 [성벽부수기] 게임입니다.
공성무기로 성벽을 마구 부숴서 공주를 구해내는 게임입니다.
우리 두 돌 아들이 좋아할만한 컨셉으로 만들고 있습니다.
[성벽부수기 스틸샷]
(IP보기클릭)203.2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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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합니다. 아재 맞는데 아재 아니라고 할 쑨 없죠... 게임 플레이 감사 드립니다. | 17.07.20 17:38 | | |
(IP보기클릭)21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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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합니다. 보다 본격적인 업데이트 하겠습니다. | 17.07.20 18:02 | | |
(IP보기클릭)27.35.***.***
(IP보기클릭)58.233.***.***
재미있게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업데이트도 빠르게 개발하겠습니다. | 17.07.20 20:11 | | |
(IP보기클릭)116.121.***.***
(IP보기클릭)58.233.***.***
감사합니다. 우리 인환형님 프로모션코드도 꼭 사용해주세요. 초반에 많은 도움이 되실겁니다... 천천히 하시면 과금도 전혀 필요 없어요. | 17.07.20 23:25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