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MVP에서 상금 문제 때문에 다시 말씀드리게 됐습니다
안녕하세요, Team MVP의 신동근 컨텐츠 매니저입니다. 이틀 연속 그다지 좋지 않은 소식 때문에 들르게 됐네요
어제 이후로도 많은 얘기가 오갔고, 특히 전 CS:GO팀 소속이던 연습생 선수의 글에서는 금전 문제가 언급된 만큼 이 부분에 대해서는 해명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판단했습니다.
도타 커뮤니티에 CS:GO 팀 이야기를 하게 되는 점 양해 부탁드립니다.
1. CS:GO 팀 분위기, 그리고 플레이에 아무 문제가 없는 선수가 팀에서 나간 일 : 이것은 팀이 창단될 때부터 갖고 있던 문제로, 상황을 방치하지 않고 팀에서 꾸준히 관리를 하고 있었습니다. 결국 이슈의 중심에 있던 선수가 군입대 시기가 겹치면서 선수 생활을 포기하고 군대에 가게 됐습니다. 또한 해당 선수는 그 감정싸움의 중심에 있던 선수였기에 사실상 플레이에 문제가 있었던 것이나 마찬가지였습니다.
2. 대회 참가 및 상금 문제 : 기존 멤버가 군대에 간 뒤 임시방편으로 해당 선수를 현역 팀 식스맨에 포함시키게 됐습니다. 하지만 연습생 신분에서 실력을 인정받고 현역 팀에 올라가게 된 케이스가 아니었기에 정식 멤버들과의 실력차이가 심했고, 대회 후 정식 멤버가 구해질 때까지도 여전히 격차가 컸기에 해당 선수는 다시 연습생 자리로 돌아가게 됐습니다.
또한 해당 선수는 1월 25일부터 2월 4일까지 무단 숙소 이탈 후 팀 및 감독으로부터의 모든 연락을 끊고 잠적했다가 대회 마감 하루 전날 갑자기 다시 나타나 숙소에 복귀하겠다고 한 적이 있었습니다. 해당 대회에선 다른 선택의 여지가 없어 해당 선수를 포함한 채 대회를 진행했습니다. 대회가 끝난 뒤에는 총감독님과 CS:GO 팀 감독, 선수 당사자 총 3명의 입회 하에 상금 배분 문제에 대해 회의를 가졌습니다. 팀에서는 이미 선수가 숙소 무단이탈 및 잠수 전적이
있는데다가 억지력이 있는 계약서가 없는 상태였기에 상금만 받자마자 또 잠수를 탈 경우엔 그간 소모된 숙소, 식비 등 각종 인프라 제공에 대한 지출만 떠안게 되는 상황이었습니다.
이에 3자 동의 하에 해당 선수가 정식 멤버로 기용되면서 계약서를 작성하게 되는 순간 그 대회에서 받았던 상금은 바로 지급하기로 결정을 내렸습니다. 물론 상금이 묶여있었다고 하더라도 해당 선수를 정식 멤버로 기용할 때 특혜를 줄 수 없기에 정식 멤버 기용 여부는 철저하게 본인의 노력 및 실력향상 여하에 달린 일이었습니다. 그 후 4월 15일에 선수는 CS:GO 감독에게 연락해 게임을 더 할 수 없다는 말을 전하고 팀에서 나갔습니다.
게다가 계약서가 없었기 때문에 해당 선수의 통장 사본과 같은 금액 지급에 필수적인 정보 또한 저희에게 없는 상태입니다. 선수가 여전히 감독으로부터의 연락을 받지 않고 있는데, 선수분이 혹시 글을 보신다면 팀 감독에게 연락을 주시길 바랍니다.
3. 생활비 부분 : 앞서 말씀드렸듯이 CS:GO MVP 아카데미를 포함해 도타2 MVP 핫식스, MVP 아이기스 등은 정식 계약으로 고용한 선수가 아닌 연습생 신분이었습니다. 팀은 연습생에게 실력을 제대로 끌어올릴 수 있는 장소와 환경(숙식 등)을 제공해주는 대신 정식 현역 선수처럼 매달 월급을 지급하지는 않으며, 구속력이 있는 계약서 또한 존재하지 않습니다.
이미 숙식만으로도 상당량의 지출이 있는 상태에서 팀은 연습생 선수들을 활용해 돈을 벌 방법도 없고, 위의 CS:GO 선수처럼 어느 날 갑자기 연락을 끊어버리면 찾을 수도 없는데다 언제든 팀을 떠나겠다고 해도 붙잡을 구속력도 없습니다. 연습생 선수들이 나가게 되면 선수들 입장에서도 당연히 피해이지만 팀 또한 마찬가지로 시간과 금전적 손해가 따릅니다.
연예인 연습생 시스템의 경우 연습생 시절을 거쳐서 정식 데뷔해 수익이 발생하면 그 연습생 시절에 발생한 코스트를 대부분 선정산하지만 e스포츠의 경우 이러한 코스트를 정식 계약한 선수에게 물리지 않으므로 모든 비용은 팀이 안고 가야 합니다.
그러한 상태의 연습생 선수들에게 고정된 월급까지 챙겨주기엔 현실적으로 굉장한 무리가 있습니다. 그렇다고 연습생 선수들이 항상 집에서 지원을 받을 수는 없다고 판단한 총감독님이 본인의 사비에서 생활비 명목으로 연습생 선수들에게 금액을 제공하고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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팀의 최초 취지는 도타2나 CS:GO처럼 한국에서의 환경이 좋지 않은 게임에서 아직 프로 데뷔하기엔 실력이 모자라지만 의지가 있는, 갈 곳 없는 선수들을 모아 환경을 제공한다는 것이었습니다.
다만 일련의 사건들을 통해 저희 쪽에서도 해당 팀들을 관리, 감독 및 운영하는 데 있어서 문제가 많았음을 돌아보게 됐습니다.
선수들 간의 감정싸움을 제대로 중재하지 못한 것, 프로게임단으로서 연습생 팀들의 분위기를 제대로 주도하지 못한 것 등은 변명의 여지가 없는 팀의 잘못이며, 의욕만 넘쳐 제대로 관리할 여건이 되지 않은 상황에서 규모만 키워가다보니 생겨난 문제가 아닌가 합니다.
현재는 연습생 팀은 따로 없고 기존 MVP 아카데미에서 1명, MVP 핫식스에서 1명만 남은 상태인데, 추후엔 각 팀 감독들이 연습생 선수들을 현역 선수들처럼 확실하게 관리할 수 있으면 연습생을 두되(계약서 여부와 별도로), 그럴 여건이 안된다면 따로 연습생을 두지 않는 방향이 될 것 같습니다.
안 좋은 소식을 이틀 연속으로 전해드려 죄송합니다. 앞으로는 규모만 늘리는 것이 아니라 선수 및 팀 관리에 있어서도 제대로 된 팀의 모습을 보여드리는 MVP가 되겠습니다.
(아래부터는 댓글에 추가된 입장)
다시 말씀 전해드리겠습니다.
MVP에서 전 CS:GO 선수에게 상급 지급이 늦어진 점은 전적으로 팀의 잘못이며 이에 대해서는 어떤 비난도 받아들이겠습니다. 해당 CS:GO 선수에게 당시 대회 2위에 해당하는 상금을 주려고 하고 있으나 선수가 연락이 일절 되지 않고 있고 통장 사본이 저희에게 없어서 지급할 방법이 없는데 선수분은 보시면 팀에 연락 부탁드립니다
MVP에서 전 CS:GO 선수에게 상급 지급이 늦어진 점은 전적으로 팀의 잘못이며 이에 대해서는 어떤 비난도 받아들이겠습니다. 해당 CS:GO 선수에게 당시 대회 2위에 해당하는 상금을 주려고 하고 있으나 선수가 연락이 일절 되지 않고 있고 통장 사본이 저희에게 없어서 지급할 방법이 없는데 선수분은 보시면 팀에 연락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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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시 27분 추가)
처음 글을 올린 해당 선수가 해명문에 대한 반박글을 게시했습니다. 내용은 아래와 같습니다.
기존 멤버가 군대에 간 뒤 임시방편으로 해당 선수를 현역 팀 식스맨에 포함시키게 됐습니다. 하지만 연습생 신분에서 실력을 인정받고 현역 팀에 올라가게 된 케이스가 아니었기에 정식 멤버들과의 실력차이가 심했고, 대회 후 정식 멤버가 구해질 때까지도 여전히 격차가 컸기에 해당 선수는 다시 연습생 자리로 돌아가게 됐습니다.
= 팀과 2주간 해보고 스트레스가 너무 심해서 바로 코치님에게 말씀드렸습니다 제가 지금 당장 정식멤버랑 어울리기에는
제가 안되겠다고 했더니 중국대회가 끝나고 바로 해결해주신다 하셨습니다 그 이후 중국대회가 끝나고
아무런 조치와 의지를 보여주지 않으셔서 다시 코치님께 말씀드린 후 저는 제 의지로 정식팀에 나갔습니다
어차피 다른 연습생 모집도 끝나고 있었고 계약서가 없는 연습생 신분으로 제 몫을 다 했다고 생각합니다
이 와중에 주말이 껴있고하니 저는 금전문제로 막노동하러 나갔습니다 주말 지난 후 감독님께 연락이 왔으나
부담스러워서 같은 친한 팀원 몇명과 짧게나마 언제간다 일하고 있다 등 카톡을 했었는데 이게 왜 문제가 되는지
저는 도통 이해가 되질 않습니다 (카톡 캡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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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회가 끝난 뒤에는 총감독님과 CS:GO 팀 감독, 선수 당사자 총 3명의 입회 하에 상금 배분 문제에 대해 회의를 가졌습니다. 팀에서는 이미 선수가 숙소 무단이탈 및 잠수 전적이
있는데다가 억지력이 있는 계약서가 없는 상태였기에 상금만 받자마자 또 잠수를 탈 경우엔 그간 소모된 숙소, 식비 등 각종 인프라 제공에 대한 지출만 떠안게 되는 상황이었습니다.
= 회의를 가졌다고 하셨는데 저에겐 그저 일방적인 통보였습니다 다른말 안하고
그저 계약을 안한상태에서 상금을 주게되면 장부에 문제가 있다 그래서 줄수없다 나가도 줄수없다 였는데
기억이 안나시는건지 의문만 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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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후 4월 15일에 선수는 CS:GO 감독에게 연락해 게임을 더 할 수 없다는 말을 전하고 팀에서 나갔습니다.
게다가 계약서가 없었기 때문에 해당 선수의 통장 사본과 같은 금액 지급에 필수적인 정보 또한 저희에게 없는 상태입니다. 선수가 여전히 감독으로부터의 연락을 받지 않고 있는데, 선수분이 혹시 글을 보신다면 팀 감독에게 연락을 주시길 바랍니다.
=팀원과 코치님께 말씀드린 후 감독님에게 말씀드리려고 했습니다만 카스 감독직뿐만 아니라 다른일도 하고 계셔서
바쁘신 관계로 카톡으로 절차 밟고 나갔습니다 물론 마지막까지도 일언반구 상금에 대한 얘기는 하시지 않으셧는데
이제서 상금을 주신다고 연락을 안받는다고 하시는지 저는 연락을 왜 받아야하는지 잘 모르겠습니다
이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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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타 해명문도 그렇고 카스 해명문도 그렇고 그냥 이렇게 말하는거같은데 '우리 내부에 문제가 산적해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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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약서가 없었기 때문에" 계약서 쓰는게 월래 기본 아닌가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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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쓰레기같은 새끼들 이것도 해명글이라고 올렸네... 이거 고대로 법원에 갖다 제출하면 법적 처벌도 가능해보이는데... 이런새끼들이 이스포츠에 있으니 발전을 못하지
(IP보기클릭)121.159.***.***
맘먹으면 얼마든지 노동착취 가능한거 아닌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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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라도 됬으면 얼마나 좋을까요, 마이너 게임엔 기사 한 줄 안쓰는게 현실이라던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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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약서가 없었기 때문에" 계약서 쓰는게 월래 기본 아닌가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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맘먹으면 얼마든지 노동착취 가능한거 아닌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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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라도 됬으면 얼마나 좋을까요, 마이너 게임엔 기사 한 줄 안쓰는게 현실이라던데 | 17.07.21 18:06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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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정페이짓 하면 결국엔 한국 프로게이머들의 처우가 개똥같아질텐데 | 17.07.21 18:13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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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타 해명문도 그렇고 카스 해명문도 그렇고 그냥 이렇게 말하는거같은데 '우리 내부에 문제가 산적해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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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명이 석연치 않으니 계속 의혹이 나오는거겠죠? 원글 댓글만 봐도 그렇고요 | 17.07.21 18:05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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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뷔해도 썩 밝은 미래이기는... 잘 모르겠네요 | 17.07.21 18:16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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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그건 돈이라도 받잖아요 연습생한테 돈 한푼도 안준다는건 좀 충격이네요 | 17.07.21 18:35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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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프로게이머연습생이 현시창이라고 하는거죠... 진짜 운이 좋지않은이상 1군으로 올라갈 확률이 너무 적으니 | 17.07.21 18:36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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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그대로 연습장소를 주는거 뿐이라 '언제든지 지꼴리면 집에 갈 수 있는' 구단의 구속력을 없앤게 프로게이머연습생이죠... | 17.07.21 18:29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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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고는 말을 하는데, 상금을 볼모로 잡아두었다는 말이 나오는거 보면.... | 17.07.21 18:30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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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저 건에 대해선 주는게 맞지만(용병으로 취급하든 어쩌든) 당사자포함 3자합의를 했었다고 하니까 당사자가 부정하지않는이상 뭐라 할 수 없겠지요. | 17.07.21 18:35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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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습생이라는게 생각보다 훨씬 느슨한 시스템이었군요.. | 17.07.21 18:36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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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기업 삼성 skt kt 정도? 면 몰라도 그 아래로는 시궁창이죠... | 17.07.21 18:37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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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 그래도 문어발식으로 종목 무리하게 늘리는 거에 대한 비판의 목소리도 많습니다. 일전에 MVP 최 감독 인터뷰에서 "카드빚 내서 구단 운영한다"라는 이야기랑 배치되니까요. | 17.07.21 19:06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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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하도 해야죠 | 17.07.21 20:21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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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명도 아니고 여러 명, 그것도 다른 종목에서 여러 부정적 이야기가 나온다는 건 기본적으로 게임단 운영에 문제가 있다는 건 사실. | 17.07.21 21:04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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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로다른게임을 하지만 같은게임단에 속한 선수들입에서 여러소리가 나온다는건 기본적인 구단운영에 문제가 있다는 소리입니다 | 17.07.21 22:01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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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쓰레기같은 새끼들 이것도 해명글이라고 올렸네... 이거 고대로 법원에 갖다 제출하면 법적 처벌도 가능해보이는데... 이런새끼들이 이스포츠에 있으니 발전을 못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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