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L] [LOL][개발 인사이드] 10 밴 시스템

[롭스]

http://www.leagueoflegends.co.kr/?m=news&cate=devblog&mod=view&schwrd=&page=1&idx=254574#.WSkzxuuLSUk

일반적인 게임에 밴을 추가하는 작업을 하면서 몇 가지 까다로운 질문을 던져보게 되었습니다. “밴이 몇 개나 되어야 적당한 걸까?”, “프로 경기의 챔피언 선택 방식을 일반 경기에서 채택하면 어떻게 될까?”, “야스오나 카밀은 어차피 매번 금지되니까 시간 아끼는 차원에서 그냥 없애버릴까?” 등의 질문이었죠.

새로 도입될 방식 하에서는 10명의 플레이어 모두 동시에 챔피언을 하나씩 금지하게 됩니다. 밴 단계가 끝나면 각 팀의 밴이 상대 팀에게 공개되고 일반적인 챔피언 선택 단계로 이어지죠. 양 팀의 밴이 겹칠 수도 있습니다.

모두에게 밴 기회가 주어집니다

10개 동시 밴의 궁극적인 목표는 모든 플레이어에게 챔피언 선택 단계를 더 공평한 단계로 만들고 밴 단계에서 모든 플레이어에게 더 많은 통제권을 부여하는 것이죠. 또한, 가능하면 게임이 시작하기까지 걸리는 시간을 줄이는 것입니다. 챔피언 선택 시 개별 플레이어에게 공평하게 권한을 부여하기 위해서, 프로 경기처럼 챔피언 선택 단계에 밴 단계를 끼워 넣는 방식(밴 6개, 픽 6개, 밴 4개, 픽 4개 순으로 진행되는 방식)은 채택하지 않았습니다.

프로 경기에서 현재 시행 중인 방식의 장점을 생각해보면, 선택 단계 중에 밴 단계를 끼워 넣는 방식의 장점(특히 우리 팀의 전략과 적의 플레이 스타일을 알고 있을 때의 장점)이 일반적인 게임에서도 그대로 나타날 순 없을 것입니다. 이에 대한 추가 정보를 보시려면 10 밴 공지를 참고하시거나 이 글을 끝까지 읽어주세요.

라인전에서 블리츠크랭크를 피하고 싶으세요? 그럼 금지해버리세요. 탑 트린다미어를 플레이하고 싶으시다고요? 그럼 티모를 금지하세요. 챔피언 선택 순서는 밴과는 상관없습니다. 피하고 싶은 챔피언을 금지할 기회가 모두에게 공평하게 돌아갑니다. 팀원과 같은 챔피언을 금지할 순 없지만, 양 팀에서 같은 챔피언을 금지할 수 있죠.

(같은 챔피언이 금지되는 경우) 금지되는 챔피언 수가 10개가 안 되는 경우도 있겠지만, 금지되는 챔피언이 겹치는 걸 허용하게 되면 일부 챔피언이 매 게임 금지될 가능성이 작아질 수 있을 것입니다. 어떤 챔피언을 말하는 건지는 말씀 안 드려도 아시겠죠. 예전보다 금지되는 챔피언 수가 더 적은 게임이 많을 거라고 생각하진 않지만, 이런 경우가 극히 일부의 게임에서만 발생하는지 아니면 더 많은 게임에서 발생하는지 지켜볼 것입니다.

기타 10 밴 방식

동시 10 밴 방식을 선택하기 전에 물망에 올랐던 다른 방식과 각 방식의 장단점에 대해 이제 알아보도록하죠. 일반적인 게임에 어떤 방식이 가장 적절할지를 정할 때 다음과 같은 방식을 선택하고자 했습니다.

    • 모든 플레이어에게 최대한 동등한 권한을 주는 방식

    • 무작위로 결정되는 챔피언 선택 순서가 밴에는 적용되지 않는 방식

    • 가능하면 게임 시작까지 걸리는 시간을 줄이는 방식

아래에서는 좀 더 세부적인 내용이 나옵니다.

e스포츠 교차 선택 방식

e스포츠 방송을 볼 때마다 나오는 익숙한 바로 그 방식

✔

모든 플레이어에게 밴 기회를 부여함

직접 조직한 팀은 고도의 전략 구사 가능함

         이 방식을 채택하면 모두에게 밴 기회가 주어지고(하지만 기회라고 다 같은 기회일까요? 아래를 읽어

         보세요), 일반적인 게임과 프로 경기 간 일관성을 유지할 수도 있습니다. 전술이 강조되는 방식이며

         5명이 직접 팀을 조직했을 때 더 유용한 방식입니다. 게임에 참가하는 양 팀에 대한 정보나 사전 지식이

         있으면 약한 (또는 강한) 라인을 노리고 밴을 전략적으로 사용할 수 있으니까요.

         플레이어 여러분이 직접 팀을 조직한 상황에서는 이 방식이 뛰어난 방식이라고 생각하고 있으며, 차후

         직접 조직한 팀이 맞붙는 게임 모드에 e스포츠에서 사용하는 교차 선택 방식의 도입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지금 당장 도입하기에는 무리가 있죠. 7.11 패치가 시행되면 토너먼트 드래프트로

         진행되는 사용자 설정 게임에서 이 방식을 직접 시험해보실 수 있습니다. 하지만 앞으로 몇 차례

         패치가 이루어지기 전까지는 약간 정돈되지 않았다는 느낌이 들 수 있습니다.

✘

두 번째 밴픽 단계의 중요성이 대폭 감소함

챔피언 선택 순서에 따라 밴 중요성도 바뀜

밴 단계가 훨씬 길어짐

         e스포츠 챔피언 선택 방식은 빠른 대전 게임에서는 난처한 상황을 연출할 수 있습니다. 양 팀에서

         네 번째와 다섯 번째로 챔피언을 선택하는 플레이어를 노리고 두 번째 밴 단계에서 집중 저격 밴이

         이루어질 수 있기 때문이죠. 이렇게 되면 해당 플레이어들은 넓디넓은 챔피언 풀을 지니고 있어야

         할 겁니다. 예를 들어, 양 팀이 서포터 챔피언들을 금지해놓고 첫 번째 챔피언 선택 단계에서 양 팀 모두

         서포터를 선택하지 않으면 두 번째 밴 단계에서도 서포터 챔피언을 금지하는 것이 합리적이겠죠.

         그래서 남아있는 서포터가 별로 없게 될 겁니다. (게다가 해당 플레이어가 서포터 챔피언을 일부만

         보유하고 있을 땐 문제가 더 커지겠죠.) 하지만 가장 중요한 건 저격 밴을 당한 플레이어가 이러한

         과정을 거의 통제할 수 없다는 것입니다.

         또한, 이 방식 하에서는 누가 어떤 챔피언을 금지할지 정하기가 힘듭니다. 챔피언 선택 순서에 따라

         밴 순서를 정한다면(예를 들어 첫 번째 플레이어가 첫 번째로 밴하고, 네 번째 플레이어가 네 번째로

         밴하는 방식), 밴 순서에 따라 금지 후보군을 정하는 것 자체의 자유도가 달라질 것입니다. 게다가,

         직접 조직한 팀이 아닌 경우에는 픽밴 과정을 원만하게 진행하는 데만도 많은 알림이 필요할 것입니다.

         (“다음에 금지하시면 됩니다”, “이제 챔피언을 금지하세요”, “챔피언을 금지했습니다”, “이제 챔피언을

         선택할 차례입니다” 등의 알림이 필요하겠죠.)

         또한, 이 방식은 가장 복잡하고 시간이 가장 오래 걸리는 챔피언 선택 방식이라 본의 아니게 (아니면

         고의로!) 이탈이 발생할 가능성이 커지겠죠.

교차 밴 방식

6명의 챔피언을 금지하는 방식과 유사하지만 챔피언 선택 단계 전에 금지하는 챔피언 수가 4개 증가하는 방식

✔

모든 플레이어에게 밴 기회를 부여함

현행 챔피언 선택 방식과 유사함

         이 방식은 현행 방식과 유사하고, 비슷한 수준의 전략을 구사할 수 있는 방식이라 그리 다르다는

         느낌을 주지 않을 것입니다. 챔피언 선택 흐름을 바꾸거나 새로운 유저 인터페이스 요소를 추가할

         필요도 없어, 개발 시간 측면에서는 그리 부담이 되지 않겠죠.

✘

후반에 챔피언을 밴할 때 메타에 강한 챔피언을 금지해야 한다는 압박이 있음

일부 챔피언은 매번 금지될 가능성이 높음

챔피언 선택 시간이 훨씬 길어짐

         이 방식 하에서는 챔피언 선택 순서에서 뒤에 있는 플레이어는 상황에 맞게 챔피언을 금지하라는

         압박을 받을 수 있어 밴의 자유도와 중요성이 떨어집니다. 게다가 일부 머리를 길게 늘어뜨린 채로

         칼을 휘두르는 챔피언은 아예 전장에 한 번도 나서지 못하게 될 가능성이 크죠. 또한, 이미 긴 챔피언

         선택 시간이 최대 2분 더 길어져, 이탈이 발생하면 나머지 플레이어들은 더 쓴 맛을 봐야겠죠. 그래서

         밴 선택 시간을 줄여서 시험해본 결과, 시간에 쫓겨 허둥지둥 챔피언을 금지하는 경우가 많아졌고

         10명의 플레이어가 신경 써야 하는 부분도 많아졌습니다.

스네이크 드래프트

위와 같은 방식 (또는 순서를 바꿔 빨강 진영에서 시작하는 방식)

✔

모든 플레이어에게 밴 기회를 부여함

챔피언 선택에 걸리는 시간 단축 가능함

         모든 플레이어에게 밴 기회가 부여되고 적 밴에 대응할 수도 있습니다. 교차 밴 방식과 매우 유사

         하지만 더 빨리 진행될 수 있죠.

✘

후반에 챔피언을 밴할 때 메타에 강한 챔피언을 금지해야 한다는 압박이 있음

일부 챔피언은 매번 금지될 가능성이 높음

간단히 말해 e스포츠 방식보다 단점이 더 많은 방식

         스네이크 방식을 지닌 시스템을 시행한다면, 챔피언 픽 전에 모든 밴을 확정하는 것보다는 픽밴 단계를

         나눠서 진행하는 e스포츠 교차 선택 방식을 사용하는 것이 더 합리적입니다. 픽밴을 나눠서 진행하는

         방식은 스네이크 드래프트 방식과 소요 시간은 비슷하지만 전략적인 깊이나 재미 측면에서 스네이크

         드래프트보다 더 뛰어나니까요.

캡틴 밴 독식 방식

✔

게임이 시작하기까지 걸리는 시간이 단축됨

         캡틴 밴 독식 방식은 가장 빠른 10 밴 방식일 것입니다. (게임 로비에 있는 대부분의 플레이어는 밴에

         신경 쓸 필요가 없으니까요.) 그리고 굉장한 경험을 선사하겠죠. 단 두 명에게만요.

✘

한 명의 플레이어가 밴 독점함

5게임 중 4게임에서 밴 권한이 없음

악용될 소지가 큼

         이 방식은 거의 모두에게서 권한을 앗아가며, 캡틴이 내가 갈 라인에 맞는 밴을 해주길 믿는 수밖에

         없습니다. 누군가가 역정을 내며 로비를 이탈하는 경우가 잦아질 거라고 쉽게 예상할 수 있겠죠.

         그뿐만 아니라 다음에는 ‘내가 캡틴이 될 수 있겠지’라고 생각하며 행운을 바라고 이탈하는 사람들도

         있을 거라는 건 말할 필요도 없겠죠.

         이 방식의 또 다른 흥미로운 단점은 평균적으로 5게임 중 한 게임에서만 캡틴으로 지정되기 때문에

         사용자 경험(UX) 측면에서 캡틴이 명확히 인식할 수 있는 알림을 추가하는 것(그리고 처음 캡틴으로

         지정된 플레이어가 도대체 지금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지 이해하도록 하는 것)이 매우 힘들다는

         것입니다. 이 방식이 시행되면 처음 몇 주는 고생 꽤 해야겠죠.

블라인드 동시 밴

곧 일반적인 교차 선택 게임에 도입될 방식

✔

모든 플레이어에게 밴 기회를 부여함

모든 플레이어에게 동일한 밴 권한을 부여함

챔피언 선택에 걸리는 시간이 대폭 감소함

특정 챔피언이 매 경기 금지될 가능성이 가장 낮음

         모든 플레이어에게 동일한 밴 기회가 주어지고, 각각의 플레이어는 피하고 싶은 챔피언을 자신만의

         판단으로 선택할 수 있습니다. 동시에 금지가 이루어지면 밴 순서도 사라지기 때문에 현 메타에서

         강력한 챔피언을 금지해야 한다는 압박도 적으며, 결국 밴 단계가 빠르게 진행될 수 있습니다.

✘

밴이 겹치면 밴이 낭비된 것처럼 느껴질 수 있음

전략성이 떨어짐

프로 경기와 괴리가 있음

         다섯 개의 챔피언만 금지될 가능성이 (낮지만) 존재하며, 궁극적으로 현행 방식과는 전략성에서 차이를

         보일 것입니다. 적이 금지하려는 챔피언을 볼 수 없으면 전략에 영향을 미치겠지만, 그 대신 몇 번의

         패치 기간에 걸쳐 특정 챔피언이 꾸준히 금지될 가능성은 확실히 낮아질 것입니다. 만약 플레이어들이

         적팀이 밴을 확정하기 전에 밴할 챔피언을 볼 수 있다면, 가장 좋은 전략은 적을 속이기 위해 금지하지

         않을 챔피언을 보여주다가 마지막 순간에 밴 조합을 바꾸는 것이겠죠. 전혀 유쾌하지 않은 게임 시작

         방법입니다.

         이번 변경 사항은 프로 경기와 일반적인 경기 간 근본적인 차이를 두는 변경 사항입니다. 이러한

         결정은 흔한 일이 아니며 쉽게 내릴 수 있는 결정도 아닙니다. (저희가 얼마나 프로 경기와 일반적인

         게임의 게임 플레이를 동일하게 유지하기를 원하는지 생각하면 특히 더 그렇죠.) 하지만 이 방식의

         장점이 단점을 뛰어넘는다고 생각하고 있으며, 이 글을 통해 이번 결정이 있기 전에 저희가 얼마나

         많이 고심했는지 잘 전달되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조만간 저희가 제대로 논하지 못한 게임 매칭 시스템 및 자동 배정에 대한 뒷이야기로 다시 찾아뵙겠습니다.

저희는 들뜬 기분으로 10 밴 시스템이 시행되기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여러분의 의견은 언제나 환영합니다!

[루리웹-5323154343]

여기도 그 아이템 밴 시스템 추가시켜야 한다는 겜알못의 정신나간 댓글 달리려나

[[이방인]]

그 모드도 나오면 나름 신박할듯 ㅋㅋㅋ

[루리웹-5323154343]

걔는 그게 모드가 아니라 정식시스템에 추가시켜야 한다고 하더라고요 진지하게 열변을 토해서 더 신기했음

[키타에리]

아이템벤ㅋㅋㅋㅋㅋㅋㅋㅋㅋ
차라리 스펠벤 정글몹벤 QWER중 한개벤도 넣어달라고하짘ㅋㅋㅋㅋ

[[A]lliance]

바로아래에 있네요

[구P쇼]

챔피언8밴 + 아이템2밴

아이템2밴 시스템
- 1티어 아이템만 밴가능(ex : 루비시야석[1티어] - 시야석[2티어] 이렇게 있을때 루비시야석만 밴 가능 시야석은 사용가능)
- 기본 아이템 밴불가능 : 도란시리즈, 와드, 신발모든종류, 정글템 모든종류, 소모품 밴 불가능

[루리웹-5323154343]

너를 좀 밴하고싶다 밴카드1순위일텐데

[키타에리]

응 아니야 ^^7

[깔쌈한그녀석]

이젠 좀 꺼져주세요

[레이아티나]

1절만 좀해라 맨날 욕처먹고 고소할라고 각재고잇냐?

[손이아]

야스오와 카밀은 어차피 금지되니 삭제하자 다시한번 검토 해보는게 어떨까

[블루베리맛위도우]

어재 빠커 3연 과학 3연패 한거 같던데 ㅋㅋㅋㅋㅋ

[Souler]

애초에 솔랭은 프로쪽하고 괴리있을 수 밖에 없음.

그리고 야스오는 삭제하자.

[떡호떡]

근데 이거 선픽이 너무 유 리해짐.
선픽은 배째라 op챔 냅둘수도 있고 후픽쪽에선 부담스러우니 밴해야하고.

[치킨은가슴살]

OP가 너무 많으면 반대로 레드가 유리해지죠. 물론 일반 솔랭에선 일단 그 op챔을 할수있는 사람이 어느쪽에 더 많냐가 문제겠지만

[흔한파오후]

일단 제드 야스오 티모는 필밴인가?

[엄부렐라]

리븐도 밴하죠!

[트릭시 룰라문]

벤 10인줄 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