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화책] 역사 왜곡하는 일본 정부 욕하며 '일왕'까지 비판한 일본 만화가

[루리웹-019534197]

 

출처 : http://www.insight.co.kr/news/150294

[크로스킬즈]

지금까지 살아계셨다면 아니 당장 일본 정부가 하는 것 알면 무덤에서 뛰쳐나올듯

[千夜妹]

저런 분이 일본 인구에 반에 반만 있었어도;;;;

[퍼셉터]

역시 '맨발의 겐' 작가였군요. 일본 정부 꼬라지에다 그에 생각 없이 동조하는 부류의 일반 일본인들 꼬라지 보고 저승에서 분노할 모습이 눈에 선합니다.

[바꿔버리겠어!]

'맨발의 겐' 작가였네요. 다수의 사람들에게 굴하지 않고 당당히 나서는 그 모습, 훌륭합니다.

[잭The리퍼]

맨발의 겐. 젊었을 적 읽고 느낀 게 많은 작품. 하지만 난 지금도 일본 욕 못 함. (전쟁범죄는 아니지만)
왜? 불과 몇 년 전 까지만 하더라도 (문 대통령 이전) 우리도 제국주의 시절 일본과 하는 행사머리가 완전 똑같으니까.

엉망진창 꼬라지로 돌아가는 나라에서 애국심 강요하는 짓거리부터 내부의 불만을 가라앉히기 위해 외부의 적으로 시선 돌리는 거 (북풍), 똥군기, 비민주적인 방식, 그리고 윗대가리들의 국민 하대 (마치 국민들을 망가지면 교체하면 그만인 부품이나 소모품 취급하는 발상) 방식 등등.

지금부터 하나 둘 씩 이런 악습들을 고쳐나가지 않는다면 한국은 왠만하면 일본 욕 할 자격 없음.
정작 일본 욕하지만 지들도 똑같은 짓 따라한다면 그건 모순이니까.

[누카콜라는귀엽지]

무분별한 비방은 똑같든 말든 하면 안 되는 거니까 논외구요.

타국의 행태에 대한 비판은 어떠한 자격에 의해 행사되는 것이 아닙니다. 사실에 입각한 비판이라면, 우리가 어떤 상황이든 상관없이 비판할 수 있는 겁니다. 현실주의적으로 봤을 때, 국제 정치는 무정부 상태니까요. 도덕이 적용되지 않는 분야에 도덕을 적용하여 내린 판단은 오류입니다.

다만, 설득력이 떨어져서 원하는 효과를 얻을 수 없는 것 뿐이지요. 자격이니 모순 같은 것이 아니라요. 국민 개개인이 정부라는 권위체가 법으로 구속할 수 있는 것과 달리, 한국과 일본을 구속하고 지배하는 세계 정부는 존재하지 않습니다.

[누카콜라는귀엽지]

혹자는 인권 같은 보편 윤리가 있음을 근거로 들어 반박할 수 있겠습니다. 하지만, 인권은 개체로서의 인간 모두를 적용 대상으로 삼습니다. 인신 구속의 제한이나 생명권 같은 것이요. 국가 간 관계에 대해 비판하기는 인권의 영역에 처음부터 속하지 않습니다.

더구나 한국인의 일본 정부 태도 비판하기, 그러니까 반일 내지 혐일적 비방이 아닌 사죄 요구는 일본 정부가 과거에 식민지인들을 대상으로 행했던 인권 침해 때문에 하는 겁니다. 자기 나라에서 일어나는 인권 침해가 타국의 인권 침해를 비판하지 못할 이유가 된다면 처음부터 인권이란 개념이 의미가 없겠지요.

[누카콜라는귀엽지]

백번 양보해서 타국 비판이 도덕적 영역에 포함되는 것이라고 봐도 문제가 있습니다. 인권 침해의 주체와 욕하는 사람이 다를 가능성이 있다는 점이 그것입니다. 나눔의 집에서 살고 있는 위안부 할머니들은 한국인입니다만, 일본 정부에 사죄를 요구하고 있는데도 자격을 운운하지 않는 이유 중 하나가 그것이고요. 간추리자면, 잭The리퍼 님은 한국 그 자체가 아닙니다.

애국심 강요하는 짓거리, 북풍, 똥군기, 비민주적인 방식, 국민 하대를 시행하는 주체가 잭The리퍼님이라면, 일본 욕 안 하겠다는 님의 주장은 나름의 내적 타당성을 갖춥니다. 그런데 제 입장에서 잭The리퍼님이 애국심을 타인에게 강요하고 똥군기를 강제하며 남들을 하대하는 사람이라고 장담할 수는 없는 노릇 아닙니까. 인권 침해의 주체와 욕할 주체가 다르다고 추정하니 저는 잭The리퍼님의 주장에 타당성이 없다고 생각할 수 밖에 없습니다.

[잭The리퍼]

일단 님 말도 일리는 있다 합시다. 그리고 하나 말해두지만 나 역시 타인에게 애국심을 강요하고 아랫사람을 하대하는 사람도 아니고 그런 방식도 맘에 안 듭니다.

단지 맨발의 겐을 접했을 때 세삼 놀라웠죠. 일본에도 이런 작품이 있고 이러한 사람들도 있었다는 것을 말이죠. 이 작품이 말하는 의도도 좋았습니다. 분명 일본은 핵을 맞은 피해자는 맞습니다. 하지만 피해자이기 전에 제일 중요한 건 원인인데 일을 이 지경까지 몰고 오게 만든 일본 수뇌부 윗대가리들이라는 겁니다.

특히 1권에서 병사들을 마치 부품이나 소모품으로 취급하고 또한 애국심을 강요하면서 카미카제를 강요하는 윗대가리들의 모습을 보면서 순간 현재 한국의 지도부들을 보는 거 같아 섬뜩했습니다. 불과 몇 년 전 까지의 한국의 모습이었던 겁니다. 김관진, 한민구, 김장수 등 그런 똥별들 부터 군 미필인 주제에 국방개혁이고 나발이고 아무것도 안 하고 정신력 운운 하는 미필 출신의 대통령에 총리들. 태극기와 애국가, 국기에 대한 경례 등 애국심으로 포장하지만 병사들에게 희생을 강요하는 모습 등등 구 일본군의 그 모습들 전부 그대로였다는 겁니다.

일본을 완전 욕 하지 않는다는 건 아닙니다. 일본 역시 전쟁범죄와 군국주의 등의 잘못된 행동이 존재합니다. 하지만 일본 비난과 별개로 우리들도 잘못되었다는 겁니다. 이러한 악습들을 하나 둘씩 고쳐나가서 우리가 일본과 다른 면모를 보여야 우리 역시 일본을 비판하는 설득력을 갖추지 않겠습니까는 의도 또한 있습니다.

[멸망은......03]

그리고 일본 내에서 열람 금지 당한 적 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