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르소나5 한정판에 수록되어 있는 아트북의 코멘터리를 번역해봤습니다.
소에지마 시게노리아틀러스・페르소나 팀 소속. 1974년생. 아틀러스에 입사 후 여러 작품에 종사해, 「스텔라 데우스」 (2004년 발매)에서 처음으로 메인 캐릭터 디자인을 담당. 그 후에 「페르소나 3」, 「페르소나 4」, 「캐서린」 등에 이어 본작 「페르소나 5」에서도 캐릭터 디자인을 맡았다.
「페르소나 5」를 만들며
「페르소나 5」는 피카레스크 로망(죄를 범하는 측에 초점을 맞춘 이야기)을 하나의 테마로 하고 있습니다. 현대의 일본을 무대로 암약하는 소년·소녀들을 그리는 데 있어 “리얼리티”를 어떻게 표현할 것인가, 캐릭터 디자인 측에서 고심을 거듭했습니다. 영화나 소설, 만화 등을 보면, “괴도”를 그린 작품은 수없이 많으며, 어느 시대에나 인기 장르이기 때문에 그런 고전적이라고도 할 수 있는 스타일이 끊임없이 사람들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다는 사실은 틀림없습니다. 그러나 「페르소나」 시리즈는 고교생다운 리얼리티가 있는 일상생활과 특별한 힘을 사용해 싸우는 비일상, 그 대조를 큰 특징으로 하는 게임입니다.
본작에서 주인공 일행이 괴도라고는 하지만, 그것을 마냥 예전의 스타일 그대로 그리려고 하면, 그런 시리즈 특유의 대조가 성립하기 어렵게 느껴졌습니다. 평소에는 극히 평범해 보이는 고교생들이, 뒤에서는 괴도가 세상을 바로 잡는 뜻밖의 일을 하는데, 그 격차를 어떻게 위화감이 없이 그릴까 하는 것이 과제였지요. 거기에서 태어난 아이디어가 “팔레스”라 불리는 마음의 이세계. 비일상의 무대가 되는 팔레스는, 그곳에서 피카레스크 영웅과 같이 활약하는 주인공 일행에게 어울리는 모습과 특별한 능력을 부여하는 세계입니다. 만약 현실의 세계에서 괴도가 되는 젊은이들에게 리얼리티를 갖게 하려면 좀처럼 어렵겠지만, 현실과는 다른 무대를 준비함으로써 괴도라는 이면의 얼굴도 가진 그들을 거리낌 없이 스트레이트 하게 그릴 수 있게 되었습니다.
평소의 주인공 일행을 디자인함에 있어서는, 그 전에, 그들이 다니는 “수진학원고교”의 교복을 생각하는 것으로부터 시작했습니다. 제가 지금까지의 작품에서 디자인했던 교복은, 학생복에 무늬를 넣는 등, 요소를 “더하는” 일은 있었습니다만, 이번에는 오히려 “빼는” 일을 의식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있어야 한다」 라고 여겨지고 있는 것을 무너뜨리는 일도 마다하지 않는, 펑크한 자세는 본작에서도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기에, 그것을 교복 디자인에도 응용해보고자 했습니다.
그래서 이번에는 교복이 블레이저임에도 불구하고 넥타이는 없애고, 셔츠도 하이넥으로 바꾸거나 하고 있습니다. 버튼의 색도 보통은 금색이나 은색으로 하는 부분을, 이번에는 빨간색으로 했습니다. 전통적인 분위기로 규율을 느끼도록 디자인하여, 그것을 주인공 일행이 옷 일부를 일부러 흐트러뜨리거나 하는 것으로, 그들의 개성이라든가 반골심 같은 것이 드러나도록 했습니다. 덧붙여 본작의 테마 색상도 빨강인데, 이것은 정력적으로 활약하는 젊은 그들의 정열을 이미지 하여 결정한 것입니다.
주인공 일행의 “미학”
어떤 의미에서는 인간 캐릭터 이상으로, 작품의 이미지를 구현하는 것이 본작의 페르소나입니다. 주인공 일행 전용의 초기 페르소나는 그 이름이나 이미지가 널리 알려진 피카레스크 영웅을 모티브로 하고 있습니다. 그 점에서 신화나 전설상의 존재를 모티브로 삼던 과거 작품의 초기 페르소나와는 다릅니다.
“아르센”이나 “고에몽”이라는 이름을 들으면 여러분 중에서는 가장 먼저 떠올리는 모습도 있으실 테니, 그런 요소를 직접적으로 담아 내면서도, 그러한 페르소나의 유래와 각각의 캐릭터가 안고 있는 문제, 그에 맞서는 자세의 공통점을 이미지 하여 디자인하고 있습니다. 본작의 주인공 일행은 바로 의적과 같은 행동을 하고, 악에 대항하는 괴도단입니다. 그런 그들이 어떤 피카레스크 영웅에게 공감하는가, 각각의 성격과 심리를 배경으로 구체화한 “마음의 힘”이 페르소나라는 것입니다.
주인공에 대해 말하자면, 온통 검은색의 괴도 옷, 얼굴에 쓴 가면, 아르센의 실크 해트 등, 이른바 고전적인 이미지를 의식하고 있습니다. 또, 플레이어의 분신이 되는 주인공은 무색투명하게 그리는 것이 정석이지만, 본작에서 그려진 일러스트의 포즈나 표정은 거기에 무언가 “미학”이 느껴지도록 하고 있습니다.
주인공이 카메라를 바라보거나, 도전적인 표정을 하거나 하는, 정의감만이 아닌 강렬한 분위기의 일러스트가 이번에 많은 것은, 자신의 스타일을 관철하려는 반골 정신의 표현이지요. 주인공의 비주얼은 세세한 프로필이 없는 대신에, 작품 전체를 구현하는 역할을 가지고 있는 것입니다. 주인공 일행뿐만 아니라 “코프”에 의해 괴도단에 협력하게 되는 많은 캐릭터도, 각각 강한 개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서로의 입장과 스탠스가 있기 때문에 공모하거나 하지는 않지만, 어떤 공통의 목적이나 가치관에서는 뒤를 맡길 수 있는 신뢰감. 여기에도 그러한 미학을 느껴주셨으면 합니다.
패키지 비주얼에 대하여
본작의 패키지 비주얼은 초기 안에서부터 젊은이들의 군상 극이라는 것을 주안점으로 두어 메인 캐릭터를 모두 포함하는 방향을 검토했습니다. 그 위에서 페르소나를 강조한 것이나, 괴도물임을 내세운 것 등 몇 가지 레이아웃을 시험했으며, 이 책에서 선보인 것 이외에도 다수의 스케치가 있습니다.
그런 과정에서 다시 한번 「페르소나 5」라는 게임의 매력은, 고교 생활을 구가할 수 있는 다양한 이벤트나 매일의 아르바이트, 위험이 수반되는 세상을 바로 잡는 일, 쌓여가는 만남과 인연 등, 여러분이 즐겨주셨으면 하는 요소가 풍성하기에, 플레이어가 가장 기대하는 부분도 사람마다 다르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렇다면 몇 가지의 요소로 좁혀서 패키지 비주얼을 그리는 것보다는, 작품 전체의 분위기가 전해지게 하고 싶었습니다. 그렇게 정한 것이 이번의 구도입니다. 패키지의 실물에서는 비주얼을 다소 트리밍하고 있지만, 원화에서는 아르센의 날개 전체를 그리고 있습니다.
끝끝내 고집한 “사람”의 묘사
저뿐만이 아니라 미술 설정의 스태프 역시 고집한 부분입니다만, 도쿄라는 대도시를 본 작품의 무대로 하는 것이 결정된 뒤로, 자주 거리를 보기 위해 외출했습니다. 거리의 광경을 취재할 목적도 있었지만, 가장 중시한 것은 거리에 어떤 “사람들”이 있고, 어떤 일을 하고 있는지 게임에서 표현하는 것. 「페르소나 5」는 거처를 잃은 소년 소녀와 그런 주인공들이 대항하는 나쁜 어른, 그 일그러진 욕망을 낳아버린 사회를 그려내고 있습니다.
피카레스크 낭만이라는 것은 의적을 칭송하는 민중, 나아가서는 사회 배경이 존재하기 때문에 성립되는 이야기라고 생각합니다. 그것을 그려내자면 단순히 거리의 광경을 리얼하게 그려내면 좋은 것이 아니라, 그곳에 있는 사람들의 모습, 대사 같은 것에서부터 현실 사회에 대해서 “우리는 이 세계를 이렇게 하고 싶다”라는 생각이 터져 나오는 구조가 되어 있지 않으면 성립하지 않습니다. 주인공 일행이나 그들을 둘러싼 많은 캐릭터, 그리고 거리의 사람들에게 이르기까지 고집한 본작의 묘사에 주목해 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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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으로 이 분 캐릭터 디자인도 좋지만 페르소나 디자인 진짜 잘 뽑는거 같네요. 3부터 생각했었는데 진심 디자인 대존잘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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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가치가 충분 합니다 한동안 페르소나 머쉰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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갓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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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마음속의 고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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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년도 처음 ps4 90점대 게임! "메타 93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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갓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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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으로 이 분 캐릭터 디자인도 좋지만 페르소나 디자인 진짜 잘 뽑는거 같네요. 3부터 생각했었는데 진심 디자인 대존잘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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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르소나는 대부분 카네코 카즈마씨가 만든거 그대로 쓰고 각시리즈 고유 페르소나만 다른분들이 만듬 | 17.05.26 15:56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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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 정신없이 플레이해서 몰랐는데 하나하나 뜯어서 보니까 진짜 디자인이 하나같이 괜찮긴 했음. 5는 또 얼마나 참신하고 멋질까 기대중 | 17.05.26 16:07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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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인공파티 페르소나 디자인을 말하는거겠죠. | 17.05.26 16:08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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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존 진여신~페르소나에서 나오던 악마/페르소나 디자인 말고 이분이 새로 창조한 디자인들 얘기였어요ㅋㅋ | 17.05.26 16:12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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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않됀데?
뭘요? | 17.05.26 14:53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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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 전작에 이어 이번에도 최강입니다. | 17.05.26 16:38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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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시츠네는 언제나 옳습니다. | 17.05.26 17:04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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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때문에 비타사는 사람들 많긴 했지만...개인적으론 글쎄요.. 비타 사시면 4보다 5를 사서 리모트 돌리는게 더 좋을듯하네요 | 17.05.26 16:53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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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비e
네 가치가 충분 합니다 한동안 페르소나 머쉰임.. | 17.05.26 17:09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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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만원 줄만한 가치가 있는게임이라고 생각합니다 부담된다면 싸게 비타TV로 즐겨도 좋죠 | 17.05.26 18:38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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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 불감증 왔을때 과감하게 비타하고 p4g 사서 168시간 찍고 불감증이 없어지더군요 ㅎㅎ | 17.05.26 20:00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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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물론이죠. | 17.05.26 20:28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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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년도 처음 ps4 90점대 게임! "메타 93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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