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쌔신 크리드 오디세이’ Xbox One 연기, 보상으로 무료 업그레이드
최근 초기 리뷰가 공개되며 호평이 쏟아지고 있는 유비소프트 신작 오픈월드 RPG ‘어쌔신 크리드 오디세이’. 그러나 아쉽게도 국내 Xbox One 유저들은 고대 그리스 탐험을 잠시만 미뤄야 할 듯하다. Xbox One에 한하여 ‘어쌔신 크리드 오디세이’ 스탠다드 에디션의 패키지 정식 발매일이 기존 5일에서 12일로 일주일 가량 연기되었기 때문.
현재 Xbox One 리테일 디스크 에디션은 국내 생산품이 아니라, 해외에서 제작된 것을 유통사가 수입해오는 형태를 띄고 있다. 그런데 이를 항공 수입하는 과정에서 물품이 파손되어 당초 사전 구매자에게 약속한 날짜까지 전달할 수가 없게 된 것. 따라서 일주일 가량 발매 연기는 새제품을 다시금 공수하는데 필요한 시간인 셈이다.
이에 대하여 국내 유통사인 인트라게임즈는 유비소프트와 협의하여 게임을 기다려온 Xbox One 유저들에게 사과를 전하고, 보상으로 ‘어쌔신 크리드 오디세이’ 스탠다드 에디션 예약구매분 전부를 시즌패스(2개 스토리 팩과 독점 퀘스트 ‘그리스의 비밀’ 포함)가 동봉된 골드 에디션으로 업그레이드하여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Xbox One의 경우 국내는 스탠다드 에디션만 판매했으므로 사실상 예약구매자 전원이 이번 보상의 대상이 된다.
'어쌔신 크리드 오디세이'는 기원전 431년, 스파르타와 아테네가 전쟁을 치르던 고대그리스 시기를 배경으로 한 오픈월드 RPG다. 주인공 알렉시오스/카산드라는 역사적 전환점의 순간에서 스스로의 운명을 개척하고 그리스의 영웅이 되고자 한다. 시리즈 사상 최초로 플레이어가 어떤 선택을 할 것인지에 따라 수십여 시간에 달하는 전개 흐름이 달라지며, 그에 따른 별개 엔딩으로 이어지는 터라 뭇 게이머의 큰 관심을 모으고 있다.
김영훈 기자 grazzy@ruliweb.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