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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유의 중후한 분위기로 깊은 인상을 남겼던 추리 어드벤처 게임 '탐정 진구지 사부로' 시리즈가 부활의 신호탄을 쏘아 올렸다. 2012년 발매된 '탐정 진구지 사부로 복수의 윤무' 이후 5년 만에 신작 '탐정 진구지 사부로 고스트 오브 더 더스크'가 발표된 것.
6일, 아크시스템웍스는 2016년 12월 20일부로 엑스프라이즈가 소유하고 있던 워크잼 관련 타이틀의 IP를 인수했다고 밝혔다. 워크잼의 게임으로는 탐정 진구지 사부로 시리즈 외에 'Theresia-테레지아-' 시리즈, '수수께끼의 사건부' 시리즈, '새끼 고양이의 집' 시리즈 등이 있다.
그런데 왜 하필 오늘 이 소식을 전하는가 하면, 6일이 진구지 사부로의 생일이기 때문이라고 한다. 그래서 시리즈 탄생 30주년을 기념한 탐정 진구지 사부로 고스트 오브 더 더스크를 닌텐도 3DS로 제작한다고 발표하기에 최적의 날짜라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
발매일은 일본의 경우 8월 31일로 예정되어 있으며, 이 외에도 아크시스템웍스 측은 기존 시리즈의 리메이크를 스마트폰으로 즐길 수 있는 '탐정 진구지 사부로 앱 시리즈'를 올 봄부터 일본에 서비스 할 예정이다.
참고로 탐정 진구지 사부로 시리즈는 PS2용 '이노센트 블랙'과 '카인드 오브 블루'가 국내에 정식 출시된 바 있으나 이후에는 제대로 발매되지 못했다. 하지만 현재는 아크시스템웍스 아시아 지점이 개설되어 있는 만큼, 스마트폰용 앱 출시 가능성까지 완전히 배제할 필요는 없을 듯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