잔키 제로, 죽으면 강해지는 ‘시가바네’ 시스템
'시가바네' 시스템이란 이들이 죽을 당시의 원인 및 상황에 따라 새롭게 재생되는 육체를 강화하는 것을 의미하며, 그 효과(시가바네 보너스)가 누적되기 때문에 클론 인간은 다시 태어날 때마다 강해진다.
예를 들어 야생 동물의 공격으로 죽으면 다음 번에는 해당 동물에게 받는 데미지가 감소하고, 독으로 사망하면 다음 번에는 독에 대한 내성이 생긴다.
또한 이런 직접적인 사인이 아니더라도 '스트레스가 쌓인 채 사망'이나 '막다른 골목에서 사망'처럼 상황에 따라 적용되는 시가바네도 존재한다.
이를 위해 클론 인간의 배에는 지식이나 경험, 추억 등 기억이 보존되는 십자형 금속 파츠가 장착되어 있다. 그런데 비단 죽지 않아도 레벨업에 의해 입수하는 스킬 포인트(SP)를 사용하면 전투, 탐색, 제작의 3개 카테고리 안에서 원하는 스킬을 획득할 수 있다.
한 번 습득한 스킬은 사망해도 재생된 육체에 계승되며, 캐릭터마다 습득 가능한 스킬에는 차이가 있지만 역할이 고정되어 있는 것은 아니어서 플레이어가 자유롭게 육성할 수 있으나, 특정 연령대에서만 사용 가능한 것도 존재한다.
참고로 본작에서는 레벨이 상승해도 스테이터스가 오르지 않고, 기본 스테이터스가 연령대마다 고정되어 있기에 캐릭터 육성을 위한 주요 수단은 시가바네 보너스와 스킬이 된다.
한편, 주인공들의 서바이벌 생활의 베이스 캠프 역할이 되는 섬은 게임 시작 당시 급수탑 이외에는 아무 시설도 존재하지 않기 때문에, 서바이벌 능력을 높이기 위해서라도 폐허를 탐색하여 자재를 확보, 새로운 시설을 갖추어 나가야 한다.
가장 필수적인 화장실 외에도 무기와 방어구를 제작하는 공작실, 요리를 만드는 조리실 등이 이에 속한다.
PS4와 VITA용으로 제작되고 있는 이 게임의 발매 시기는 일본의 경우 2018년 여름으로 예정되어 있다.
이장원 기자 inca@ruliweb.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