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작 '폴아웃3'과의 차이점: 1) 높아진 자유도, 2) 총기개조를 비롯한 시스템의 추가와 보완, 3) 넓어진 맵.
- 장점 -
1) 높아진 자유도: 전작은 메인스토리의 전개가 일직선이었다. 반면 뉴베가스는 선택의 자유도가 높다.
3탄에서 엔클레이브 편을 들거나 모든걸 처단하고 수도황무지의 지배자가 되는 수준의 자유도가 존재한다.
2) 총기개조를 비롯한 시스템의 추가와 보완: 파츠를 장착하여 총기의 업그레이드가 가능하며 탄약의 종류가 증가했다.
킬캠취소기능 추가 등 소소하게 개선된 부분이 있다.
3) 넓어진 맵: 전작에서의 사방이 막혀있어 지하도로 이동하거나 어디를 봐도 산과 건물로 둘러싸여 칙칙하고 답답한 느낌이 사라졌다.
자연환경에 국한되지 않고 건물의 크기와 간격이 증가했으며 전반적인 묘사의 스케일이 거대해졌다.
- 단점 -
1) 넓어진 맵: 커진 스케일과 낮은 밀도. 마을간에는 빠른이동이 있지만 지역이나 건물내부가 넓은 경우에는
하염없이 왔다갔다하며 지치게 만든다. 밀도가 낮아서 더욱 심심하다. 이동속도까지 느리니 보기에는 좋지만 막상 가려면 답답하다.
어차피 일대일 스케일이 아니므로 의미를 함축한 기호적인 표현이 좋지 않았을까 생각한다. (데포르메)
한 예로 '폴아웃3'의 제퍼슨기념관 전투는 제법 그럴싸하다, 반면 '뉴베가스'의 후버댐전투는 썰렁함의 극을 보여준다.
2) 높은수리가격과 물자부족현상: 컴뱃아머, 방어력 15(내구력 100%일때), 내구력 매우 낮을 시 수리비 11,000캡+a. 너무 비싸다. 컴뱃아머 따위가...
그래서 필자는 꽤 진행을 하였고, 열심히 주워다 팔았음에도 거지같이 낡은 장비와 사고 싶어도 안 팔아서 못 사는 스팀팩 등으로 인하여 어려움을 겪었다.
비싸서 수리를 못 해. 없어서 돈 주고도 못 사. 거지체험게임이냐.
3) 많은 버그들, 형편없는 모션, 낮은 전투인공지능: 다 쓰기가 어려울 만큼 버그가 많다, 모션과 인물외형은 팬들도 포기했다, 좀 더 전투 처럼 보였으면 좋겠다.
- 총평 -
현실적인 문제로 인하여 제작진의 이상이 제대로 구현되지 못한 아쉬움이 남는다.
옅어진 시리즈 특유의 광기, 기억에 남는 장소와 인물의 적음, 차라리 스케일을 아주 키워서 차량이동과 대규모전장을 구현했거나
밀도를 높여서 분위기에 집중한 것도 아닌 어중간함. 결국 '폴아웃3'와 '뉴베가스'에 대한 호불호는 취향의 문제일뿐.
4탄이 뉴베가스를 계승하지 않은건 배경이 황야와 도심지로 다른 것도 있지만 밀도를 높이기 위해서가 아니었을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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